같이 행복하게 사는 법
시작일2004.05.17.
종료일200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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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2학년 고영아
작은뜨락으로 오는 길에 도인을 만났습니다.
왜 길가다 보면 기운이라던지 복이 보인다고 말 좀 하자고 그러는 사람들이요. 정말 이상한 기운이 있는지 혹은 어리버리해서인지 꽤나 많이 잡히는 편인데,
어제는 제가 짊어진 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 왜 태어난 지 아냐고... 그걸 몰라서 가진 복을 못펴는게
너무 안타까워 보인다고...
7시가 다되가길래 죄송하다고 얼른 자리를 피했는데,
법사님 말씀 들으면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나에게 있어 재미있고
보람찬 일은 무었일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이런 생각들이요.
그리고 요새 맘이 가는 봉사에 대한 얘기를 법사님께 들었습니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것, 더불어 함께 한다는 것...
정말 버리고 비우고 내려가는 삶...
마더테레사님의 말씀은 정말 가슴을 뜨겁게 했지만
저에게는 아직 너무나도 멀어보였지요...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 다른 분들의 열린 마음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내겐 무슨 상이 있길래 아직도 이렇게 겁을 내고 반응하기를
두려워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인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함께하고 픈 아이들,
그 얘들의 삶에 진심으로 들어가는 방? 萱?알고 싶어졌습니다.
아직은 시작 상태이니 배울게 많겠지요.
아직까지는 다른 삶을 보게 되는 것만도 감동입니다.
다닐수록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몰랐던지를 알게되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기쁘게 하는 일이 도움이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사랑으로, 삶의 에너지로 채우고 그것을 넘쳐내어
남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냥 그런 생각들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