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서대문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캠페인, 일산
조계사 연등축제의 인도 전통문화 체험 JTS 부스, 권선
봉축법요식 준비와 진행의 A부터 Z까지

[서대문정토회 서대문법당]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에 나선 서대문법당 JTS 캠페인

지난 4월 25일에 발생한 대지진과 4월 26일, 5월 12일의 강한 여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네팔 난민을 돕기 위해 서대문법당 도반들이 나섰습니다. 

매주 일요일 정기적으로 홍제역 앞에서 거리모금을 이끌던 서대문법당 JTS 캠페인 꼭지장 조도수 거사님이 긴급 구호를 위해 일정에 없던 거리모금활동을 급하게 알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대문 JTS입니다. 사태가 촉박하여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를 돕기 위한 JTS 캠페인을 바로 진행하려 합니다. 도반들의 자비로운 마음을 부탁합니다.”

공지가 뜨자 6월 5일(금) 저녁, 바쁜 와중에도 앞장서 마음을 낸 보살님들, 직장을 마치고 급하게 달려온 법우님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구호를 외치며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JTS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주일의 피로로 지칠 법한 금요일 저녁인데도 네팔의 고통을 알리는 도반들의 모습에는 열의가 넘쳤습니다.


▲ 네팔 돕기에 동참한 모자이크 붓다들. 맨 앞줄 왼쪽이 조도수 거사님~~

조도수 거사님은 “네팔 대지진 소식에 마음을 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왜 공업중생(共業衆生)인지, 왜 자리이타(自利利他)인지 알 듯합니다. 인류의 양심을 지킨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급하게 진행한 캠페인이라 잘 될까 걱정이었는데 뜻밖에 호응이 너무 좋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마음입니다.” 라고 나누기해주었습니다. 

다른 도반들의 나누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네팔 주민을 도와야겠다는 마음보다 그냥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후줄근한 차림새의 할아버지가 처음에는 좀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오천 원을 꺼내주시는 것을 보고 깊이 감동했습니다.
-저는 네팔 대지진 참사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JTS 캠페인 공지를 보고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도움은 주고 싶었으나 온전히 마음을 내지 못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쉬고 싶었지만 먼 곳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정도 노력은 해야지 않을까? 그래야 우리가 깨달음을 말하고, 자비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했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내주시는 분들이 많아 거리모금을 할 때마다 행복합니다.

공간이 부족하여 그 감동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와 금요일 저녁에  네팔의 긴급상황을 알리며 JTS 캠페인에 참여한 많은 서대문법당 도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정은영 희망리포터


▲ 새싹 모자이크붓다 조정희 보살님의 아들 동준 군도 의젓하게 모금함을 들고 끝까지 참여했답니다~*^^*

[일산정토회 일산법당] 
조계사 연등축제의 JTS 부스 
- 재미있는 인도 전통문화 체험

지난 5월17일 조계사에서 열리는 연등축제의 JTS 부스에서 봉사할 일산법당 도반 37명은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차량이 통제된 조계사 앞 도로의 양 옆에는 길게 늘어선 부스들이 오늘의 축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JTS 부스에서는 빈디 그리기, 사리 입기 체험 코너를 마련했고, JTS 홍보자료도 준비해 놓았습니다. 사전에 몇 번의 회의를 거치고 교육을 받으며 사리 입기를 실습하고 물품을 준비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고, 봉사자들은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해 이마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빈디를 그려주었습니다. 빈디는 힌디의 빈두에서 유래된 말로 방울을 의미합니다. 인도 여자들의 이마를 보면 두 눈 사이에 점이나 스티커로 장식을 하는데 이것을 빈디라 부르며 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이고, 숨겨진 지혜의 자리이며, 제3의 눈이라고도 합니다.


▲ 자, 예쁘게 그려드릴게요~^^

사리 입기 체험도 했는데 인도 전통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낸 관람객들은 들뜬 표정으로 커다란 타지마할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였습니다. 


▲ 사리 입기 체험.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찰칵! 왼쪽부터 황대호 법우님, 관람객, 유신애 법우님^^

도반들은 또한 지나가는 분들과 일일이 눈인사를 나누며 JTS 소식지와 팸플릿을 나눠주고 동참하도록 안내했습니다. JTS에 대해 상세히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고, 정토회와 아무 관련도 없지만 법륜스님이 이끄는 단체라 믿음이 간다며 이미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 JTS를 홍보하는 김정동 거사님~~ 

김순혜 보살님이 데리고 온 손자가 이날의 최연소 JTS 활동가(?)가 되어 길 한가운데 서서 천진한 미소로 팸플릿을 나누어주자 행인들 또한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도 하고, 돼지저금통 분양과 정기후원도 신청해주었습니다.


▲ 김순혜 보살님의 손주, 이날의 최연소 JTS 활동가(?)의 모습이 기특하고 귀엽습니다~^^

행사를 무사히 마친 많은 도반들의 옷은 땀이 짙게 배었습니다. 묵묵히 소임을 해낸 자원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면서 그날의 마음나누기를 올립니다. 
- 뜻 깊은 행사에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 잘 마치고 나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합니다.
- 제자리에서 묵묵히 해나가는 봉사자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봉사를 할 땐 조금 힘들고 고되지만 봉사를 마치면 그보다 더 큰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도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심영자 희망리포터

[수원정토회 권선법당]
봉축법요식 준비와 진행의 A부터 Z까지
- 모두가 하나 된 첫 부처님 오신 날 행사

권선법당 도반들은 개원 후 처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허둥대기도 했습니다. 봉축법요식은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고,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모두 합심해서 잘 진행했답니다.  

연등 만들기
연등 틀을 사오고 종이 꽃잎과 풀을 준비해 연등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간반, 저녁반, 경전반 그리고 올해 입학한 불교대학 도반들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나중엔 조금 급해져서 누구 할 것 없이 조금씩 집에 가져가서 아이나 남편과 만들어온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법당에 매달 연등뿐 아니라 부처님 오신 날 찾아오신 분들에게 드릴 자그마한 컵등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 연등을 다 만들고 컵등도 열심히 만들고 있는 도반들~
 
법요식 준비물 
봉축법요식 중에 진행되는 욕불(浴佛)의식의 준비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기부처님을 주문하고 아기부처님을 올릴 단, 목욕시킬 향물을 담을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아기부처님을 받쳐줄 꽃받침과 향물, 꽃 등은 신광식 거사님 부부가 보시했습니다. 
 
제기와 찻잔, 거기에 담을 음식과 그 순서 등을 마련하고 익히느라 공양 소임을 맡은 보살님과 차 바라지 보살님이 고생했습니다.
법당 천정에 연등을 달 때는 거사님들이 고생했습니다. 영가등과 연등을 신청한 분들의 명단을 출력해 연등마다 붙이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법당 내 부처님 오신 날 현수막을 하러 뛰어다닌 거사님도 있었고, 보면대를 사러 다닌 거사님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낼모레면 봉축법요식을 하는 날이라 미리 리허설을 했습니다. 방석 배치, 향・등・꽃 공양과 마야부인 입장의 동선을 익히고 서로의 소임을 정한 후 모두 여법하게 치러내자 파이팅을 외치며 마무리했습니다.

봉축법요식
부처님 오신 날 아침. 도반들은 약간 긴장된 마음으로 일찍 나와 이번 행사의 총괄인 김주영 총무님 주관으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집전을 맡은 지영우 거사님은 목탁 치는 연습을 하고 또 하고, 우리가 놓친 사소한 준비물도 직접 챙겨 마치 법당의 지원팀 같았습니다. 사회를 맡은 거사님은 며칠 전부터 서초법당에서 교육 받은 대로 잘하려고 목소리를 가다듬었습니다. 

드디어 봉축법요식 시작. 봉사하는 많은 도반들이 일제히 긴장했습니다. 행정처 기획홍보국장 조성숙 보살님이 향 공양을 해주었습니다. 등 공양, 꽃 공양, 법문, 욕불의식, 영가천도재, 마지막 사홍서원까지 약 2시간의 식을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공양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비빔밥과 떡, 과일을 먹으며 웃음꽃이 피고 서로 열심히 했다고 안도하며 이야기 나누느라 시끌벅적 했습니다. 

법요식 후 나누기
조성숙 보살님의 주관으로 나누기가 있었는데 보살님은 법요식을 치르며 힘들어하는 도반을 끝까지 챙겨주었습니다. 
총괄 김주영 보살님은 ‘설레면서도 걱정되었다. 다른 소임으로 마음 쓰지 못할 때 도반들이 다 애써주고 챙겨주었다. 특히 봄불교대생들이 연꽃잎 하나하나 비벼 만든 연등은 진짜 예뻤다.’며 도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차 바라지와 마야부인을 한 이주희 보살님 “마야부인을 하라고 했을 때 내가 해도 되는가 망설였습니다. 막상 내가 부처님의 어머니라 생각하니 가슴 벅차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있었습니다. 도반들이 있어 떨지 않고 여법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마야부인 소임의 김회윤 보살님 “마야부인은 어떤 마음으로 태교를 했을까,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했고 그 마음을 닮고 싶기도 했습니다.”

접수의 박정옥 보살님 “법당의 복도 구석구석에 컵등을 예쁘게 장식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 분 한 분 오실 때마다 소중하고 반가웠습니다. 이분들이 부처님과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습니다.”

내부총괄 박혜원 보살님 “내부총괄은 다른 봉사자와 같이 하는 소임이라 우선 최대한으로 알려주고 일을 나누어 했습니다. 안 되는 것은 내가 하리라 마음먹으니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리허설 때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사회자 한도겸 거사님 “다른 행사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의식이라 다리가 조금 아팠습니다. 모든 도반들이 일사불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좋았습니다.”라며 활짝 웃네요. 사회자는 멘트만 읽는 사람이 아니라 전체 법요식을 알고 그때그때 대처하는 사람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 외에도 안 보이는 곳에서 봉사소임을 맡았던 도반들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무슨 소임이든 우리는 모두 하나였습니다. 불교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치르며 도반들은 서로 더 많이 알아가고 더 크게 마음이 열린 듯 했습니다. 이제 권선법당은 못할 것이 없을 듯합니다. 20여 명 되는 도반들이 힘을 합치면 생각보다 더 큰 힘이 나온다는 걸 깨쳤습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도반입니다!  Posted by 한도겸 희망리포터 


▲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잘 마친 권선법당의 소중한 도반들~^^

2026 3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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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동천

조도수 조정희 조씨들이 벼슬을 많이 하셨네요 <br />중생들이 하기 싫어 하는 벼슬인데 ...<br />아는 분들을 이렇게 뵈니 반갑고 참 좋습니다<br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br />우리 서대문법당<br />행복합니다

2015-06-18 14:49:47

최영미

일산법당은 부처님 오신날을 이렇게 보내셨군요~~<br />오늘도 다양한 정토행자들의 하루 잘 보고 갑니다.

2015-06-17 23:13:42

보리안

네팔 긴급구호! 멋지네요~ 순발력, 추진력, 자비심~ 모두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JTS 문화체험도 흥미롭고 할머니와 손주 함께 하는 모습 흐뭇합니다~깔끔하게 차려입은 권선법당 도반님들 첫 행사 준비하시느라 신경 많이 쓰신 줄 알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소식! 희망리포터님들 감사합니다~

2015-06-17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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