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법당 8일 동안의 출가열반재일 용맹정진에서 꾸준히 300배를 한 봄불교대학 새내기 도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청주는 청년학교, 언양법당은 통일의병학교, 정토행자들의 뜨거운 깨달음과 배움의 열기 소식 들어보셔요~^^
[분당정토회 서현법당]
봄불교대학생들의 용맹정진 이야기
지난 3월 27일(음력2월8일)부터 4월 3일(음력2월15일)까지의 출가열반재일 용맹정진 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진을 함께한 네 명의 봄불교대학생들이 있답니다. 몇 년씩 기도를 해온 도반들도 힘들어한다는 300배 정진을 8일 동안 해낸 새내기 도반들이 궁금해서 그 중 세 명을 만나보았습니다.
불교대학과 인연을 맺은 계기는?
이민주 : 종교에 관심이 없었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시자 많이 힘들어서 3년 동안 혼자 경전을 독송하고 기도했더니 편안해졌어요. 교통사고 때문에 8년 동안 누워 있다가 불교 TV에서 즉문즉설을 듣고, 몸이 회복되면서 바로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최선혜 : 하루가 멀다 하고 괴로움을 주는 친정엄마 때문에 정신과 약을 먹을 정도였는데 남편이 법륜스님 책을 사다 주었어요. 그러다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가게 되어 밴쿠버정토회에 다녔고, 다음에 남편도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서 바로 정토회에 다니며 작년 2월에는 깨달음의 장에 다녀오고 천일결사에도 입재하였습니다. 가족들과의 갈등을 피해 미국으로 온 다른 분의 삶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어 한국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박덕희 : 젊은 시절엔 바쁘고 치열하게만 살다가, 아이가 크고 일도 그만 두니 시간이 많아지고 공허했습니다. 허무한 마음에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어서 절, 교회, 성당에도 가보며 복을 비는 기도를 했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정토회에 와서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진하면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이민주 : 6일째 되는 날 울컥하며 ‘내가 많은 것을 움켜쥐고 생각나면 꺼내보기를 반복하고 있었구나, 이걸 다 떠나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다음날 법당에 들어서는데 향내가 나는 듯하고 마음이 환해졌으며,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혜 : 미국에서 기도를 할 때부터 굉장히 힘들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습니다. 부정적인 것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남편에게 안 좋은 소리도 많이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들어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게 싫어서였는지 목 디스크가 심하게 와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정토회부터 찾아갔고, 마음을 풀고 엄마를 만나니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도 디스크가 괜찮아졌습니다. 싫으나 좋으나 기도하고, 내가 내 마음을 알아야 치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여전하시지만, 내 마음이 바뀐 것이 보입니다. 전에는 엄마를 모시고 살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바로 어제 엄마를 모시고 왔습니다.
박덕희 : 전에는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 마음이 가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불대 졸업하고 경전반에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 봄불교대학 수업을 마치고~~ 맨 오른쪽부터 박덕희, 최선혜, 이민주 보살님^^
요즘 수행이 힘들어지고 봉사가 버겁게 느껴졌는데, 삶의 어려움을 기도로 풀어나가며 열린 마음으로 공부하는 세 분 도반의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선혜 보살님이 해준 이야기에 희망리포터 소임에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솟아올랐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정토행자의 하루’를 매일 봤습니다. 외국에서는 활동과 봉사에 대한 목마름 이 있습니다. 내가 이러한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나기도 했습니다. 귀국할 때 미국의 지인에게 내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정토행자의 하루’를 통해 볼 수 있을 테니 꼭 보라고 했답니다." Posted by 엄지선 희망리포터
[청주정토회 청주법당]
나를 찾고 미래를 꿈꾸는 청년학교
2015년 봄, 평화재단 주관으로 ‘새로운백년 청년학교’ 5기가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청년학교는 “법륜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삶과 사랑, 진정한 자유와 행복, 그리고 우리 역사의 발자취와 새로운 백년의 가슴 뛰는 이야기들! 새로운 봄을 여는 청년공동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로 존재를 알립니다. 젊은 청년들이 인생, 사회,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되어 행복하게 살며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을 배우고 경험하자는 것입니다.
청주법당은 청년학교 1기는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고, 2,3기는 어렵사리 진행했지만, 4기부터는 조금씩 안정되었습니다. 현재 5기는 20대를 위주로 10여 명이 함께하며, 지난 3월부터 흥덕법당에서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는데 그리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되고 활성화되어가고 있습니다.

▲ 청주 ‘새로운백년 청년학교’ 젊은이들, 멋져요~*^^*
커리큘럼은 법륜스님 특강, 그룹세미나, 다큐세미나, 역사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스님의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고 관련 영상을 본 후 이에 대한 나누기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초기에는 진행 방법에 대해서도 낯설어하던 참가자들이 이제는 익숙해져 부담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말하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어느덧 ‘나누기’에 매료된 것 같다고 합니다. 상대의 의견을 비판하고 내 주장을 내세우는데 중점을 둔 토론이 아니라, 자기표현과 경청에 중점을 둔 청년학교(정토회식) 토론은 편안함과 긍정의 마음을 안겨주고 새로운 느낌이랍니다.

▲ 진지한 나누기 시간. 상대의 이야기도 경청하고 나의 이야기도 충분히 합니다~~
또 청년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주제들은 학교나 직장에서는 이야기할 기회도 별로 없고 화제로 삼기도 어려운 것들인데, 여기에서는 이런 것들을 편안하게 그리고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취업에 대한 고민, 첫 사회인으로서의 고민도 있지만 청년기에 인생을 거시적으로 생각해보고 사회와 역사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해보고 나누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며, 청년학교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답니다.
앞으로도 청년학교가 좀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로 활성화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명종 희망리포터
[울산정토회 언양법당]
통일의병의 길에 한걸음 내딛다
언양법당에서는 봄기운 완연한 4월에 통일의병학교 개강을 하였습니다. 통일의병학교는 매주 2시간씩 총 6강으로 진행되며, 이 중 5강 이상을 이수하면 통일의병 임명장을 받게 됩니다. 통일의병학교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모든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과 자유를 위하여 현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는 평화통일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통일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통일의병 1만 명을 양성한다.’ 는 목표로 정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언양 통일학교는 9명이 모여서 함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터민 지원활동과 ‘통일 염원 100만명 서명 운동’을 했던 통일에 적극적인 사람들, 통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던 사람들, 통일을 반대했던 사람들 등 구성원이 다양해서 수업이 끝난 뒤 오히려 더 활발한 나누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일의병 강의를 들으며 정토회의 수행과 보시, 봉사가 통일의 중요한 희망 동력임을 깨닫게 됩니다. 돈이 주인 노릇하는 이 시대에 정토회가 지향하는 삶이 새삼 놀랍습니다.
자본주의의 만연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극우적 경향이 강해지고, 발전의 한계로 경제가 어려워졌어요. 청년들은 취업도 잘 안 되고 세상살이가 힘들어지니, 개혁보다는 기성세대의 삶을 지향하고 돈의 노예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층이나 세대 간의 갈등, 나라나 민족 간의 갈등도 더욱 심해지고 있고요.
정토회는 수행을 바탕으로 보시와 봉사를 하며 개인은 자유롭고 행복해지고, 나아가 가족, 이웃과의 화합을 추구합니다. 또한 민족의 아픔을 보듬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만약 우리가 통일을 일구어낸다면 그 경험이 여러 민족, 종교, 나라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데 모범이 되고, 힘이 될 수 있겠지요. 돈의 노예로 병들어가는 사회에서 수행, 보시, 봉사는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창조적인 가치라 믿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이미 통일운동, 세계평화운동을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도반의 나누기에 함께 공감하고 한 번 더 통일을 다짐해보았습니다.

▲ 언양법당 제 1기 통일의병학교, 파이팅!!!^^
통일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어떻게 통일하자는 결론으로 이끌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부정적인 의식부터 긍정으로 바꾸는 게 초석일 것 같습니다. 대외적인 통일운동 활동도 중요하지만 그를 위해 주위 사람들과 화합하면서 수행, 보시, 봉사를 열심히 하는 일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나 자신이 통일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바뀐 것을 거울삼아 주위 사람들도 이런 정보에 노출되도록 통일학교 수업 내용이나 우리의 활동들을 힘닿는 대로 전해주는 것도 지금 당장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통일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일의병학교 수업을 계기로 가까이 있는 새터민들과 간담회를 나누자는 등 벌써 실천활동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언양읍에서도 통일의 기운을 모아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서정희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