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영주
목탁 집전하는 이정자 보살님, 진주
저녁부 봉사자 간담회, 대전둔산
우렁각시들의 정성 깃든 공양간

영주법당 목탁 집전하는 이정자 보살님, 진주법당 저녁부 봉사자 간담회 3일 간의 뜻 깊은 만남, 대전둔산법당 우렁각시들의 정성이 깃든 공양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안동정토회 영주법당] 

목탁 집전하는 이정자 보살님
영주법당에서 목탁 집전을 하는 이정자 보살님을 소개합니다. 보살님은 서초법당에서 활동하다가, 2009년 남편의 고향인 이곳 영주로 이사 왔습니다. 처음 영주에 왔을 때는 법당이 없어 가정법회부터 시작했답니다. 

초기에는 함께하는 도반이 없어 보살님과 거사님만 참석한 법회를 열다보니 목탁 없이 음원으로만 법회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허전하게 느껴졌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법구라는 생각에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목탁을 잡았다고 합니다. 

전에 다니던 서초법당은 봉사자들이 많아서 목탁 집전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내왔던 터라 자신은 없었지만 꾸준히 집전을 했습니다. 그 후 법회 참가자도 조금씩 늘고 2013년 11월에는 영주법당까지 생겼지만, 목탁을 칠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없어서 정기 법회 및 특별 법회에서 집전을 계속해왔고, 그래도 정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요즘 총무님에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영주법당의 경우 신생 법당이고 법회 참석자가 소수여서 이정자 보살님의 집전이 큰 힘이 됩니다. 보살님은 이제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서 목탁 집전이 겁나지는 않는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을 때 배우면 언젠가는 쓰일 데가 있더라. 조금이라도 법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법당에 오는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주고  있는 이정자 보살님, 감사합니다. Posted by 조정향 희망리포터


▲ 총무님에게 목탁을 배우는 이정자 보살님. 오른쪽~^^

▲ 법회에 앞서 목탁 집전을 또 연습합니다~~

[진주정토회 진주법당]

저녁부 봉사자 간담회, 3일 간의 뜻 깊은 만남
진주법당에서는 저녁부 봉사자를 위해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연속 3일간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첫째 날은 경남지부 정홍자 국장님을 모시고 '활동이 뭐길래' (부제 : 정토회의 방향과 나의 소임)를 주제로 논의하였고, 둘째 날은 ‘수행법회 소임 나누어 해보기’에 더해서 108배를 하고 마음나누기를 하였으며, 셋째 날은 진실행 유애경 행자님을 모시고 ‘일과 수행의 통일’을 주제로 수행담과 활동 영상으로 각 개인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간담회 첫째 날~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경남지부 정홍자 국장님^^

저녁부는 수행을 기본으로 하지만, 직장과 가정 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활동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나누고 풀어본 소중한 3일이 되었습니다. 

그 중 3일째 유애경 보살님과 함께했던 시간에는 ‘연평도 사건 당시 통일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마음이 남아, 더 이상 전쟁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살님이 광화문에서 기도했던 동영상을 먼저 보았습니다. 간절한 기도 때문인지 동영상이 끝나자 모두 마음이 먹먹하였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으로 한 개인이 원을 세워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기까지의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들으며, 개개인의 소소한 고민과 괴로움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보살님은 매일 수행문을 읽으며 참회와 감사의 기도를 하면서 시대의 과제를 인식해보고, 미래에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지금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어떻게 쓸 것인지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것에 대해 은혜 갚는 마음으로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는’ 정토행자로서, 진주법당의 활동가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정은영 희망리포터 

[대전정토회 대전둔산법당]

우렁각시들의 정성이 깃든 공양간 
2011년도 불사 이후 전국에서 모이기가 가장 수월하고 공간이 넓어, 전국 회의와 교육 장소로 잘 쓰이고 있는 곳 대전둔산법당.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공양간을 소개합니다.

일주일 평균 450여 명이 드나드는 대전법당 공양간의 큰살림, 어떻게 돌아갈까요?
대전법당 공양간은 규모가 큰 만큼 요일제 팀별로 봉사자들이 배정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 담담자와 봉사자로 이루어진 팀이 있고, 주말 행사는 지원팀장이자 공양간 총괄자인 유향숙 보살님이 주로 맡아 진행합니다.

"나는 다섯 명 이상 인원의 밥도 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공양간에서 자꾸 하다 보니 이제 어지간히 오셔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넉넉한 인심만큼 활짝 웃는 유향숙 보살님. 덕분에  전국 봉사자들이 참 편안히 다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사진 왼쪽이 유향숙 보살님~오른쪽은 선주왕 전외자 행자님~^^

공양을 하는 분들이 적게는 10여 명일 때도 있지만 아주 드물고, 어떤 때는 무려 480여 명이 모인 날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람 수가 많을 때는 공양간에서 밥과 국, 김치를 내어주고 참가자들이 식기와 수저, 반찬을 한 가지씩 준비해 오도록 합니다. 가끔씩 펼쳐지는 전국 팔도 각양각색의 반찬 전시회가 진풍경이랍니다. 

수요일은 고정된 팀이 없이 각 지역별로 돌아가며 공양간 당번을 하는 날인데요, 처음에는 정해진 팀이 따로 있었지만 매번 수행법회 참석을 못하게 되어 돌아가면서 하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법당의 도반들이 대부분 공양간에 드나들어 살림살이도 알 수 있게 되고, 매일 편안히 받던 공양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수고와 정성으로 준비되는지도 알 수 있게 되어 참 좋습니다.


▲ 오늘은 대전시 동구,중구,대덕구의 ‘활짝’ 모둠이 우렁각시 되는 날~보살님들도 활짝^^

공양간 ‘음식물 쓰레기 제로’의 정착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는  2013년도부터 음식물 쓰레기 제로가 되었다는 것! 음식물 쓰레기는 다섯 개의 지렁이 상자와 옥상 텃밭, 그리고 도반들이 개인적으로 경작하는 텃밭과 과수원 퇴비용으로 고루 나뉘어 쓰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세심한 관심과 관리로 다른 법당 도반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양간 환경 활동이 정착되기까지는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특히 청정법당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으로 일회용 티백과 커피 믹스 사용하지 않기가 정착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커피 믹스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차 티백류는 보시가 들어오고, 유리병 음료수, 각종 비닐류 반입 금지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큰 잔치 같았던 김장 담그기와 고추장, 된장 담기 
지난 해 가을, 배추 270포기, 무우 40개로 정성껏 김장을 담았습니다. 나르고, 절이고, 씻고, 속 넣으며 큰 잔치처럼 벌어졌던 김장. 법당을 찾는 이들에게 두고두고 신선함을 맛보여 줄 예정입니다.


▲ 소금에 푹 절여진 배추처럼 우리도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게~^^

▲ 환상의 대전 서구 ‘절인 배추 씻기’ 모둠

또 얼마 전에는 고추장(고추가루8kg)과  된장(콩4말)도 담았는데요, 한 도반의 여동생 집에 가서 항아리를 싣고 와 잘 씻어 말린 후 담아두었습니다. 김치와 된장이 넉넉히 준비되어 있으니 바라보기만 해도 넉넉하고 흐뭇합니다. 전국에 계신 정토행자님들 맛보러 와주세요~.

이 음식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입니다 
공양간의 우렁각시인 공양간 봉사자들, 설거지에 쓰이는 밀가루와 쌀뜨물과 EM, 퇴비화 상자 안의 지렁이 보살님들 등 사람과 생물, 미생물까지 모두의 협동과 참여로 대전둔산법당의 청정한 공양간은 오늘도 "이 음식은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입니다."라는 명심문과 함께 힘차게 돌아갑니다. Posted by 박현이 희망리포터 

2026 3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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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은 참 가슴벅찬 운동입니다
그걸 실천하는 정토행자님들은 무엇보다 멋집니다 뒤에서 이렇게 수고하시는 모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2015-03-06 09:39:59

최은희

대단하신분 들이시네요. 존경합니다!!!

2015-02-28 15:54:24

최영미

그 많은 사람들의 공양을 책임지시고, 쓰레기도 제로 라니 대전법당 정말 대단합니다. 진주법당, 영주법당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2-27 2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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