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일산법당 8-4차 천일결사 백일기도 입재식에 다녀온 이야기, 춘천법당 새봄의 꽃처럼 피어날 강원도 인제의 열린법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5년 1월 25일(일) 오전 5시 30분, 주엽역에 모인 일산법당 92명, 파주법당 19명의 도반들은 제 8차 천일결사 4차 백일기도 입재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버스 세 대에 나누어 타고 김천 실내체육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지역별 참가자 소개를 하는데 일산법당 저녁부 팀장 소임을 맡다가 제주도로 이사 간 안명렬 거사님이 제주법당 소개할 때 일어나 힘차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1부는 여는 마당, 백일간의 발자취, 세계 100강 축하 한마당, 8-3차 실천과제 결과 발표, 수행 사례담, 8-3차 회향 법문 순으로 진행되었고, 즐거운 공양 시간에는 도반들이 각자 싸온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2부는 정토행자 한마당, 8-4차 백일기도 입재 법문, 정토행자상 시상 및 소감, 축하공연, 8-4차 실천과제발표가 차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마음에 새기며 천일결사 회향식과 입재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훈훈한 마음 나누기를 하였습니다.-도반들과 같이 입재식 준비하면서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고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다.-처음 입재식에 왔는데 웅장함에 놀랐고, 스님 처음 봬서 감격스럽다. 게으른 내 업식을 깨고 싶다.-초심 잃지 않고 부지런히 수행정진하고 다음 입재식에도 참석해야겠다.-지역법당 소개를 할 때 통일의 구호를 외치며 파란 한반도를 흔들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멀리 부산법당 도반을 만나서 좋았고, 처음 입재 때 생각이 나면서 신규 입재도반들을 보며 찡했다.
‘매일 처음처럼 기도해야 신선하고, 감동이 있다. 매 순간을 항상 처음 하듯이 하는 사람이 수행자이며, 초발심이 끝까지 간다면 그것이 곧 깨달음이다.’는 스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꾸준히 수행, 보시, 봉사하며 정진하여 괴로움이 없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Posted by 심영자 희망리포터
강원도 인제에 뿌려진 전법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지난 8-3차 백일기도 실천과제의 하나로 춘천법당 모둠원들은 인제에서 3회에 걸쳐 기획법회를 열었지요. 이 기획법회가 법당이 없는 지역에서 한 장소를 정해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열린법회로 이어진 반가운 소식이 있답니다. 인제읍에 있는 작은 도서관 겸 북카페 ‘숲으로'에서 지난해 12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법회가 열리고 3~5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숲으로’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진 모습에 마음이 밝아지는 동시에, ‘여기에는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곧바로 느끼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는 동안 엄마들은 그 옆 공방에서 뭔가를 함께 배우기도 하고, 가까운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함께 공부하기도 합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천강희 님은 2012년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300강 중 인제 강연에서 희망지기로 활동한 분입니다. 당시 서초법당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는 인연 하나로 희망지기 자리를 선뜻 맡았을 뿐 아니라 어찌나 일을 잘 해내던지 이 지역 담당자들이 감탄했었다지요. 그때의 인연을 이어서 이번에는 기획법회에 이어 열린법회의 장소까지 제공해주게 되었으니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서관 관장으로서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에도 짬나는 대로 열린법회에 함께하는 천강희 님은 마음 나누기 시간에 이런 얘기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때 희망지기를 맡아 일하면서 정토회의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큰일을 해내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도서관 운영에도 그런 방식을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이런 좋은 공간에서 법회를 열게 된 것이 기쁘다며 인근의 춘천법당 도반 십여 명이 소리소문없이 십시일반 매달 후원회비를 내주는 것이 따뜻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인제’ 하면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하는 노래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인제군 북면에는 원통리라는 곳이 있어서 더욱 그럴듯하게 들리지요. 억울한 귀양살이를 온 사람의 노래인지 그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인제에 배치 받은 군인들은 아직도 이런 노래로 추운 오지에서 보낼 청춘을 한탄하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교통이 꽤 편리해졌지만 그래도 인제는 산골 중의 산골로 느껴집니다. 춘천에서 가도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니까요.
이런 인제에서 법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은 오랫동안 전법의 원을 키워온 최근영 님 덕분입니다. 최근영 님은 서초법당에서 정토불교대학을 졸업하고 군인인 남편을 따라 화천으로 갔다가 다시 인제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먼 길도 마다않고 춘천이나 홍천까지 가서 법회에 참석하고, 천일결사 기도도 꾸준히 해서 춘천법당의 정진 제일로 손꼽히던 보살님이지요. 화천에 살 때에는 댁에서 열린법회를 열었으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결국 문을 닫고 말았던 경험도 있답니다.
“집에서라도 정기 법회를 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어요. 인제에 와서도 그랬는데 마침 기획법회가 열려 간절하게 원하던 법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라며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여법하게 법회를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좋다는 보살님의 목소리에 기쁨이 넘쳐흐릅니다. 보살님이 법회를 준비하는 정성과 열정을 옆에서 오랫동안 보아온 저는 사실 그런 간절함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얘길 하려면 살아온 얘기를 다 해야 한다며 보살님은 힘들었던 과거 얘기를 술술 쏟아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였고, 그럼에도 이렇게 불법을 만나 열심히 수행 정진하며 스스로 행복해져서 그 행복을 널리 전하고자 하는 보살님의 모습이 감탄스러웠습니다.
보살님의 간절한 마음이 전법의 씨앗이 되어 깊은 산으로 가로막힌 강원도 구석구석까지 부처님의 바른 법이 새봄의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이현정 희망리포터
글_김지은
전체댓글 9
전체 댓글 보기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의 다른 게시글
(해외)시드니정토회_8-4차 입재식, 안양_가슴 찡했던 졸업 갈무리, 중랑_행복을 권한 봄불교대학 홍보
이전글달서, 홍성 법당_성도재일 법회와 철야정진, 여수법당_멈춤의 미학 명상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