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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부사법당 노재호 거사님의 재미있는 백일출가 이야기, 달성법당 정성으로 준비한 행복강좌의 보람, 순천법당 ‘보리수, 들풀, 반디불’ 세 모둠의 자리이타 기획법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노재호 거사님의 백일출가 이야기두둥두둥,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 백일출가!부사법당의 버팀목, 봄불교대학생 노재호 거사님의 생생한 백일출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14년 3월 봄불교대학 입학식을 떠올려봅니다. 보름달 같이 둥글고 환한 미소의 사나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노재호.
처음 자기소개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는 술, 담배, 노름 등 뭐든 다 좋아하거든요. 여기저기 다른 종교를 찾아 가보기도 했는데 뭔가 풀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왔습니다.” 호탕하게 웃으며 첫 만남에서 자기 속내를 드러내는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 주 한 주 수업이 진행되던 어느 날 거사님이 ‘깨달음의 장’을 신청했다며 함께 입학한 불대생 중 가장 먼저 깨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백일출가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징계, 퇴사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아요.”라며 묵묵히 내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한 길을 떠난 거사님. 딸과 아내를 두고 100일 동안 떠나는 길이 사실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어쩌면 아내분이 더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큰 결심하신 거사님을 응원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렸습니다.
100일 뒤 ‘짜잔~!’ 하고 나타난 거사님은 처음 그 모습보다 더욱 환해진 모습이었습니다. 보름달 같았던 얼굴은 반달이 되었지만요. 13kg 정도 감량했다는 이야기가 귀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 온 거사님의 이야기를 듣느라 밤이 새는 줄 몰랐더랍니다.
백일출가를 마치고 이런 변화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아내, 딸과 함께 하는 상호 6배, 아내에게 존댓말 사용하기, 달라짐 없는 환경이지만 그 환경 속에서 이제는 감사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
허허하게 달리던 삶의 멈춤과 마음살피기. 그리고 마음작용에 대해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까지 뜻을 이루어 나가는 거사님의 모습을 보며 미소가 머금어지고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Posted by 오민경 희망리포터
정성으로 준비한 행복강좌의 보람12월 13일(토) 풍기식당 2층에서 세 번째 기획법회를 열었습니다. 달성법당 도반들은 감자를 삶고, 무말랭이 차를 끓이고, 전기장판을 켜고, 방석을 깔며 참석하는 분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정성껏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응원 차 달려온 달서법당 총무인 차영미 보살님을 비롯하여 프로그램 시작까지 총 7명이 왔습니다. 오기로 한 분들이 여러 가지 사유로 불참하였지만 봉사자들은 실망하지 않기로 서로서로 격려했습니다.
행복강좌 주제는 참여자의 평균나이가 60대 초반임을 고려해 선택했습니다. 강좌 후 소감 나누기를 하면서 ‘오늘도 참으로 잘 진행했구나.’,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심자 두 분이 다 현재 우울증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분들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11월 22일(토)부터 4차에 걸쳐 진행되는 기획법회가 12월 20일(토)에 한 번 더 남아있습니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신나는 마음으로 방긋 웃으며 "예.”하고 실천해 보기로 마음을 합쳐봅니다.
달성법당은 달성군에 거주하는 패기어린 젊은 도반들과 고령군에 거주하는 열정어린 노장 도반들로 이루어져 무소의 뿔처럼 가고 있습니다. 달성법당 아자! 아자!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장대하리라~ Posted by 윤성희 희망리포터
‘보리수, 들풀, 반디불’ 세 모둠의 자리이타 기획법회순천법당의 ‘보리수, 들풀, 반디불’, 이름도 예쁜 천일결사 세 모둠이 합동으로 11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광양과 구례에서 각각 매주 월요일, 목요일에 3차에 걸쳐 기획법회를 열었습니다. 서른 명이 넘는 도반들이 두 조로 나뉘어 장소 섭외, 대내외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역민과의 나누기입니다. 광양에서의 첫 법회 때 행복강좌를 들은 후 나누기 시간이 되자 모두 자리를 비워서 봉사자들만 남았던 기억이 지금도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집니다. 그 후에는 다과를 들며 옆 사람과 가벼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대부분이 자녀를 키우는 주부들이어서 질문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여 공감이 간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3강 내내 개근을 한 80대 할머니는 귀가 어두워 영상강좌가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이런 인연으로 법륜 스님을 알게 된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할머니께는 ‘월간정토’ 소식지를 매달 보내드릴 계획입니다. 이번 기획법회는 지역민을 위한 봉사로 시작했지만 도반들 각자 느낀 보람이 더 큰 이익이 된 자리이타의 신나는 행사였습니다. ‘참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며 ‘추운 날 전단지 홍보도 뭔가 깨달음이 오는 수행이 되었고, 삼세 번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도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합니다.
한 분이라도 더 각자의 고민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진행한 기획법회. 많은 분들이 스님 영상강좌를 열심히 듣는 걸 보면서 광양, 구례에도 빨리 법당이 생기기를 기원해 봅니다. Posted by 남진숙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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