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2월 3주차(3)
구로/부천/기장 법당 소식

구로법당 행복강좌 아무리 바빠도 행복하세요, 부천법당 가을불교대학 전원이 참여하는 수행맛보기, 기장법당 이상옥 보살님의 멈추지 않는 자리 지키기_강윤영 보살님을 기리며

[양천정토회 구로법당]

아무리 바빠도 행복하세요구로법당은 지난 11월23일(일)부터 12월20일(토)까지 4회에 걸쳐 행복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12월 7일(일)은 구로건강복지센터에서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봄불교대학 담당인 나유화 보살님 덕분에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언제나 마찬가지로 홍보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7호선 남구로역 주변은 바쁘게 생활하는 조선족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 강의에는 다소 인색한 반응입니다. 오전에는 총무님이 중심이 되고, 퇴근 이후에는 법우들이 중심이 되어 홍보했습니다.

소수의 일반인도 너무 반갑습니다. 1회 차 강좌에는 한 명, 3회 차에는 네 명이 참석했고 갈수록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나누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최대한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스님의 법문이 디딤돌이 되어 이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삶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4회 차 행복강좌는 12월 20일(토) 남구로역 건강복지센터에서 ‘남들보다 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요.’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이 들으러 오세요~ Posted by 오세라 희망리포터

함께했던 시간이 소중합니다~^^
▲ 함께했던 시간이 소중합니다~^^

[부천정토회 부천법당]

가을불교대학 전원이 참여하는 수행맛보기부천법당에서는 12월 4일부터 25일까지 가을불교대학 수행맛보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간반 17명의 학생 ‘전원’이 수행맛보기에 참여하여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최옥분 보살님의 나누기 소감을 소개해 드립니다.

“수행맛보기를 통해 나를 돌아봅니다. 늘 나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힌다고 생각해, 잘못했다는 말을 안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왜 저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왜 나를 자기들의 틀에 맞추려고 하는 걸까?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그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바로 ‘내 문제였구나.’하고 깨달았습니다. 결국은 그동안 내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가? 되돌아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참회합니다. 제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동안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지 못했습니다. 늘 내 인생에는 내가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만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늘 억울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오늘도 기도문을 외우며 간절히 정진합니다.”Posted by 이진희 희망리포터

108배 정진 후 고요한 명상 시간
▲ 108배 정진 후 고요한 명상 시간

[해운대정토회 기장법당]

이상옥 보살님의 멈추지 않는 자리 지키기_강윤영 보살님을 기리며기장법당 이상옥 보살님은 하루에 두 번 출근하는 여자입니다. 오전엔 중학교 선생님으로 저녁엔 기장 법당으로 출근 도장을 찍습니다. 월요일 가을불교대학, 화요일 봄불교대학, 수요일 법회를 모두 담당하며 목요일은 경전반 바라지 소임을 맡아 주 4일 봉사를 2년째 하고 있습니다. 보살님은 20여 명 되는 저녁부 도반들이 편안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합니다.

올해 가을불교대학은 원래 강윤영 보살님이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상옥 보살님을 도와 함께하려 했던 강 보살님이 고인이 된 지 한 달쯤 되어갑니다. 건강을 되찾을 줄 알았는데 갑작스런 암의 전이로 도반들 곁을 떠나 모두가 놀라고 가슴 아팠습니다. 혹시 직장생활과 봉사를 병행하느라 더 힘들지는 않았을까 충격과 미안함으로 먹먹했습니다.

그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아내가 봉사하고 오는 날이면 얼굴이 더 밝아지고 행복해 했다.’는 남편분의 말씀을 전해들은 후부터입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한 한 사람 이상옥 보살님,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한 사람 강윤영 보살님. 오늘도 멈추지 않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토행자 분들이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희망을 느낍니다.

이상옥 보살님과 강윤영 보살님의 천일결사 백일기도 밴드방 나누기를 옮겨 봅니다.

-이상옥 8-3차 60일째 기도 나누기 중부족한 나의 깜냥이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을 주며큰 기쁨을 새삼 느꼈던 뭉클한 시간을 어제 봄불대 수련을 하면서 가지게 되었다.앞으로도 욕심내지 말고 너무 무리해서 지쳐 쓰러지지 말고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들여 진심으로 열심히 해보자.부족한 나를 늘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시는 도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강윤영 기도 나누기주말 동안 편안한 휴식을 통해서 몸을 충전하였다. 몸이 편안함을 좋아하는구나.오늘 새벽 알람을 끄러 일어나는 순간 탁 올라오는 하기 싫다는 마음을 보았다.그래도 수행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9/23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인다.많은 사람의 사랑과 주목을 받는 사람을 보면 질투하는 마음이 인다.이런 것에 움직이는 마음을 본다. 이런 장애가 있어서 배우는 것이 넘치지 않는구나.부족한 나이기에 수행을 계속합니다. 오늘도 수행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9/21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니 감사합니다.내 뜻대로 안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9/15

강윤영 보살님, 평안하소서. Posted by 안인숙 희망리포터

가을불교대학 입학식 모습. 뒷줄 오른쪽 첫 번째 강윤영 보살님, 두 번째 이상옥 보살님
▲ 가을불교대학 입학식 모습. 뒷줄 오른쪽 첫 번째 강윤영 보살님, 두 번째 이상옥 보살님

전체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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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철인 같은 이상옥 보살님 언제나 든든합니다
강윤영영가님의 입재식때 환한미소가 그립습니다.

2014-12-18 18:37:46

무우덕

기장법당 부천법당 화이팅!!!
힘들다 힘들다 해도 우린 살아있으니
축복입니다
고인이 남기고간 으연함
끝까지 자원봉사자리를 지킨 공덕으로
희망세상 만들어 가겠습니다

2014-12-18 11:43:41

조한석

날씨도 추운데, 수고들하시고 감동적입니다..

2014-12-17 2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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