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 만일결사

제 10차 천일결사
제 2차 백일기도 입재식

2020년 6월 14일(일) 오전 9시 40분
문의 : 전국 정토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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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4년 부처님 오신 날

연등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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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돌멩이 열개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정토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는 초심자로서 정토행자로 살면 무엇이 좋을까 하는 궁금증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정정희 님을 취재하며 그 궁금증이 해결 되었습니다. 10년 넘게 천일결사 기도를 꾸준히 하고, 정토회에서 수행, 보시, 봉사를 하며 활동하고 있는 정정희 님. 정토행자로 살아가면 행복이 넘쳐서 그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줄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래 그런 삶이 참 좋구나 합니다. 정정희 님의 정토수행자의 삶을 같이 나누겠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뭐야? 불교대학 졸업식때 도반들과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에서 원예 공부를 할 때 만난 서로가 마음 통하는 친구가 느닷없이 〈깨달음의 장〉을 가보라며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딱히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너가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거야 라며 진지하게 얘기하는 친구의 설명을 듣고도 딱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요. 지금 잘 살고 있는데, 나한테 왜 그런 곳에 가라고 하나 싶었고 친구에게는 생각해 보겠다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지나쳤습니다. 10년이 지나 결혼생활이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이런 저런 고민으로 마음이 답답해 풀이 죽어 있는 나에게 친구가 제주도로 배낭 여행을 떠나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여행을 다녀오면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겠다 싶어 긴 고민 없이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친구와 함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 듯했고 행복감에 도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보름간의 여행 기간이 다해 갈수록 다시 마음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졌고 결국엔 여행 오기 전의 마음이 답답한 상태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아무 말 없이 지켜보던 친구가 나에게 〈깨달음의 장〉을 다시 권했습니다. 10년 전에도 들었던 친구의 말인데, 그때서야 궁금함이 생겨 거긴 뭐 하는 곳이야? 하며 물었더니 친구는 간략하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순간 그 말이 마음에 와닿았고 도대체 어떤 곳일까 궁금한 마음이 들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깨달음의 장〉을 신청했습니다. 문경 법당 봄불교대학 담당자소임 맡을 때 내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깨달음의 장〉 수련을 다녀온 후에서야 친구가 왜 그렇게 나에게 가보라고 권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나 역시도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깨달음의 장〉은 나를 찾아 떠나 내 마음과 만나는 여행이니 꼭 가보라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깨달음의 장〉을 마치고 곧바로 〈깨달음의 장〉 바라지 수련에도 참가했는데 바라지 봉사를 하던 중 갑자기 절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돌멩이 열 개를 들고 혼자 대법당 안에 들어가서 절을 했습니다. 백배 할 때 마다 돌멩이 하나를 옮겼고 그렇게 들고 간 돌멩이 열개를 모두 옮기며 천배를 했습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시던 실무자 한 분이 저에게 만배를 해보라고 권하셨는데 입에서 네하고 대답부터 나와 버렸고 그렇게 난생처음 만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나눔의 장〉과 〈명상수련〉까지 3개월 동안 정토회의 여러 수련에 참가했는데, 수련을 마치고 나서 마음이 가벼워졌고 혼자 있을 때도 실실 웃고 있는 낯선 내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동아줄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그 후로 천일결사에 입재해서 나를 위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니 하루하루가 새로웠습니다. 〈깨달음의 장〉이 나를 찾는 여행이라면 천일결사기도는 찾은 나를 매일 매일 놓치지 않게 꽉 잡아주는 동아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후 대구법당소속으로 불교대학에 입학해 공양간과 방석놓기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나도 법당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뿌듯했습니다. 어린이 날에는 불교대 도반들과 함께 거리 모금캠페인에 참가했는데 모금함을 들고 사람들을 마주하니 몸이 굳어 말이 제대로 안 나오는 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불교대학, 경전반, 수행법회를 이어가며 대구 경북지부의 경전반담당자 소임을 맡아 10여 년을 활동하다가 대구 경북지부의 사무국장님으로부터 문경법당 부총무 소임을 맡아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권유를 받고 나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내가 부총무소임을 맡아 잘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문경은 내가 자란 고향이고 부모님이 계시니 부모님을 더 자주 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문경법당 부총무 소임을 맡아 고향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문경 문화의 거리에서 도반들과 함께 JTS 거리모금 부총무소임 5년 감사의 시간 부총무 소임을 맡아 처음 법당에 나오게 되던 날 내가 어떻게 보일까, 잘 쓰여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를 맞아주시는 법당식구들의 따뜻함에 걱정은 바로 사라졌습니다. 담당 맡을 활동가가 부족해서 저녁담당 팀장님과 불교대학, 경전반, 수행법회와 법당행사를 나누어 담당해야 했습니다. 여러가지 담당을 맡게 되니 법당 가야 할 날이 많고 그로 인해 일상이 바쁘고 힘들기도 했지만 담당자를 하면서 스님의 법문을 여러 번 들을 수 있는 혜택에 감사했습니다. 또 담당을 맡고 있을 뿐 법당의 크고 작은 일들에는 법당 도반들이 시간을 내어 도와주었기에 힘든 일은 보람된 일로, 혼자 좋은 일은 함께 행복한 일로 바뀌었습니다. 법당 도반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니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도반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문경법당 송년 캠페인 때 JTS 거리모금 나가기 전 변화는 행복한 회의를 타고 부총무소임을 맡으면서 한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법당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회의를 시작했는데 행복한 회의를 할수록 활동가들이 법당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주인의식이 생겼습니다. 그 전엔 계획만 세우고 하지 못했던 일도 함께 모여 의논하고 검토하니 어려운 일도 술술 풀려나갔습니다. 부총무 소임을 1년 남기고 여러 활동가들의 협동으로 법당의 기반이 튼튼해졌고 이제는 후임자에게 넘겨줘도 미안한 마음 없이 후련할 수가 있겠구나 안심되었습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지금은 통일특별위원 소임을 맡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 주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새로운 도전이다 보니 걱정되기도 하고 부담되기도 하지만 예전에 혼자 대법당에 들어가서 돌멩이 하나씩 하나씩 옮기며 천배 할때처럼 그냥 하면 되겠지 하며 가볍게 생각합니다. 현재 활동 중인 서원행자 대회 중 수련원에서 글정태남 편집서지영

문경법당 2020.06.02. 786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래, 시작이 반이다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과 관계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 일해 가는 단체입니다. 북한사업, 인도 사업, 필리핀 사업과 국내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청소년 모부가정,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결식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 그해 겨울부터는 여름, 겨울방학마다 꾸준히 결식아동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JTS 홍보물 동인천법당에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복지담당인 조상혜 님과 부담당인 손미연 님이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발굴과 지원대상자의 선정, 물품의 준비과정과 각 가정에 전달되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의 시작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의 발굴부터 승인을 받기까지 민관과의 관계나 서류에서 복잡한 절차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동구에서 태어나서 동구에서만 사는 조상혜 님은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의 복지팀과 연계하여 필요한 서류를 직접 작성하고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동구 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권역별로 옮기면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지원받는 분을 생각해서 대부분 일회성 지원보다는 3회 정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조사하고 발굴하게 되면 동인천법당과 연계하여 지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2017년 하반기에 지원계획을 세우고 JTS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3세대에는 도시가스 난방비를, 1세대는 연탄업체에 의뢰하여 연탄으로 직접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와 온누리 상품권을 13세대에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조상혜 님이 직장에서 퇴근 후 영양꾸러미 지원할 물품들의 목록을 들고 마트에서 하나하나 직접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JTS에서 물품을 법당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법당에서 포장과 전달만 하니 아주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에 각각 20세대, 2019년 하반기에는 21세대로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영양꾸러미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궁금하시죠? 관공서나 타 단체에서는 김치나 쌀, 참치 세트 등의 물품을 지원합니다. JTS 영양꾸러미는 햄, 참치, 반찬류, 떡볶이, 견과류, 간식 등 아이들을 위한 물품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에 대해 물었더니 “라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이지만 끓여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불을 이용하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지원하지 않습니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우선시하는 품목들로 찾다 보니 유기농 음료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설문지를 드립니다. 작성한 설문지를 핸드폰으로 받아 추후 필요한 물품들을 선정하는 데 반영하기도 합니다. 영양꾸러미 물품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JTS에서 영양꾸러미 물품이 각 법당으로 내려옵니다. 물품을 취합해서 지원하기까지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유통기간이 넉넉한 물품은 괜찮지만, 반찬류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여름방학 기간에 멸치와 견과류 볶음이나 오징어 진미채 볶음을 지원 물품으로 보내올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물품들과 함께 포장해야 하므로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포장할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배송 물품이 모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포장하면 안 됩니다. 반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송 당일 다른 반찬으로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해진 시간에 법당에 모여 가볍게 마음을 나누고,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나갑니다. 영양꾸러미 물품 담을 상자 준비 중 물품 목록을 가지고 빠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며 전달할 상자에 쏙쏙 여럿이 함께하니 물품 전달 준비가 뚝딱 영양꾸러미 전달을 위해 사전 계획을 하고 팀별로 동선을 짭니다. 골목을 돌고 돌아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기 위해 출발 영차영차 가볍게 영양꾸러미와 함께 잠깐 담소도 나누고 환한 미소로 인사드립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상혜 님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자 가정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아이 혼자서 물품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만 열어봐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 감지되었습니다. 아이 혼자 방치된 듯한 느낌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번은 영양꾸러미를 받은 어머님이 고맙다며 아이와 직접 만든 예쁜 비누를 건네주었습니다. 사양했지만 계속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비누 선물을 받기도 그렇고 받지 않기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극구 건네주시는 어머님의 마음을 생각해서 받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준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활동하는 내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돌아보지 않던 제 삶을 성찰해보고 있습니다. 제 생활이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많이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성지순례를 다녀온 바로 다음 날 영양꾸러미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인도아이들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며 행복의 기준이 물질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풀 한포기도 나서 거름이 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무언가는 보람된 일을 해야 하지 않겠나?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는 마음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각양각색의 예쁜 비누들 우리 법당도 영양꾸러미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싶어요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법당의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 승인을 받기까지 기관과의 연계나 서류의 준비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송도법당의 경우 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서 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를 물색하였으나 연계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 지원 대상자를 조금 더 선정한 후 송도법당이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인천법당에서는 인근 법당에서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흔쾌히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일정을 마친 행복한 웃음 가득한 자원 봉사자들의 마음 이경준 님 봉사하러 온 도반들이 많았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해내는 것을 보고 훈훈한 마음입니다. 가정에 방문했을 때 시설이 노후 되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하는 마음에 속상했습니다. 이교옥 님 두 번째 봉사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기뻐할 아이들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는 아이와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법당의 도반들과 행복을 전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선정 님 작게나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참여했습니다. 방학 때 혼자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데 영양꾸러미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는 끼니를 거르는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되고 뿌듯했습니다. 박옥금 님 처음 참여하는 봉사여서 아무생각이 없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한 집 두 집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던 중 젊은 어머님이 ‘아이와 함께 만들었다’며 손수 만드신 비누를 건네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극구 사양했지만 ‘어떻게 매 번 받기만 하느냐?’고 하시면서 다시 건네주신 비누를 어쩔 수 없이 받아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생활이 어렵다고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누고 싶어 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더 많이 나누고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현식 님 개인 약속을 뒤로하고 참여한 ‘영양꾸러미’ 자원봉사 활동. 도반들과 함께해서 값지고 보람되었으며 훈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려운 가정을 눈으로 보는 순간 내 마음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일체유심조’가 떠올랐습니다. 손미연 님 영양꾸러미 지원 사업을 위해 사전에 수많은 문서들을 준비하고, 민관의 소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JTS의 국내사업의 일부인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거리모금의 의미도 더욱 간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땅의 어떤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조상혜 님 JTS의 영양꾸러미 봉사 횟수가 늘어가면서 함께 늘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을 봅니다. 도반이 전부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양꾸러미를 받고 고마움을 겉으로 표현 못하시는 분도 있고,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쓰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가 되어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손미연 님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과 행복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분들 덕분에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영양꾸러미’ 지원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영양꾸러미 지원 활동 초기에는 2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초기라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었습니다. 2020년 1월에는 7명의 도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물품의 포장부터 전달까지 일사분란하게 진행이 되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기사를 취재하면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힘들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영양이 듬뿍 담긴 영양꾸러미를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총무 소임을 새롭게 맡으신 조상혜 님의 ‘함께 한 도반들이 모자이크 붓다‘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더욱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영양꾸러미를 준비하고 전달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활동가들의 밝고 행복한 모습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기획.취재인연등 글안순애 편집고영훈

복지 2020.03.19. 5,225 읽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전국 강연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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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