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 사회 인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마지막 금요즉문즉설을 했습니다.
스님은 새벽 수행과 명상을 하고, 오전 7시에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신 정세균 전 총리님과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날로 심화되는 한국 사회의 갈등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오전 9시에는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덕룡 전 장관님과 여·야 정치적 대립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개선할 권력 분산형 헌법 개정과 승자독식형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오전 11시에는 시민운동가 김석수 님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스님께 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국회의원 안철수 님이 오랜만에 방문하여 근황을 나누고, AI 산업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스님은 네 번의 미팅을 모두 마치고 잠시 휴식을 한 후, 마지막 금요즉문즉설을 하기 위해 정토사회문화회관 대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굿바이 즉문즉설’의 시간으로 지난 5년간 진행되었던 온라인 금요즉문즉설의 막을 내리는 날입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 대강당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 ‘굿바이 즉문즉설’을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회관에 발걸음 해 주신 여러분. 오늘은 굿바이 즉문즉설 시간으로 지난 5년간 진행되었던 금요즉문즉설의 막을 내리는 시간입니다. 기분 좋은 선선함이 느껴지는 가을 저녁, 정토사회문화회관을 가득 채우고 계시는 여러분을 보니 저는 벌써 뭉클해지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쉬운 마음이 크기보다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 귀한 시간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5년간 금요즉문즉설을 한결같이 지켜온 반가운 목소리, 박수정 님의 사회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김라결 님의 노래 공연 ‘좋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시작되었습니다.


멋진 목소리와 객석을 수놓은 불빛이 한데 어우러져, 정토사회문화회관에 모인 모두가 노래 제목처럼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삼귀의와 수행문을 한 뒤, 대중은 스님께 삼배의 예로 즉문즉설을 청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청중 여러분 지난 2021년 5월 7일에 온라인 즉문즉설을 시작하고, 오늘이 300회째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5년 5개월 정도 되었네요. 매주 금요일마다 한 번씩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오전, 오후로 생방송을 하다 보니 총 300회가 되었다고 해요. 평소에도 여러분이 이렇게 많이들 모였으면 오늘 종강을 안 했을 텐데, 그래도 마지막 날이라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음)

오늘로 온라인 금요 즉문즉설을 마무리하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당시 모든 사회 시스템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제가 지역을 돌며 하던 강연을 온라인으로 바꾼 것이 바로 이 금요 즉문즉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일상으로 회복되었고 오프라인 지역 강연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본래 취지대로 온라인 방송을 정리하게 된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처음 시작할 때도 시청자가 5천에서 7천 명 정도 되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4~5천 명 수준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식상할 때도 되었다는 점이고요. (웃음)

세 번째는, 코로나 시기에는 제가 3년 동안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며 외출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서 요즘은 해외 일정이 부쩍 많아졌어요. 게다가 제가 주로 어려운 지역인 오지 마을로 구호 활동을 다니다 보니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생방송을 하려면 차를 타고 멀리 도시로 나와 방송만 겨우 끝내고 다시 마을로 들어가야 하는 형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부득이하게 녹화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지금 제 일정상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다 보니 녹화 방송 횟수만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온라인 금요 즉문즉설은 마무리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온라인 금요 즉문즉설은 오늘로 끝나지만, 전국 순회강연이나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즉문즉설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즉문즉설을 한 시간 정도 진행하고, 그 뒤에는 마무리 프로그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질문해 보세요.”

“저는 학창 시절에 체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시험 성적이 좋았고, 덕분에 좋은 대학교에 갔습니다. 그러나 졸업 이후에는 계약직만 전전하고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3년 전 28세 때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본가에 들어갔습니다.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전혀 넉넉하지 않으셨음에도 비용을 전부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 길이 나에게 맞을까?’ 같은 고민을 하면서, 사주팔자나 심리학과 철학 책에 빠져서 시간을 보냈고 불안할 때는 폭식을 일삼아서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그런 행동을 할수록 오히려 두려움이 더 커졌고, 똑같은 행동과 생각만 계속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최근에서야 부모님은 제가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이제는 저와 연을 끊겠다고 하십니다.
요즘 저는 10년 동안 잠들어 있다가 갑자기 찬물을 맞고 잠에서 깬 사람이 된 기분입니다. 그런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차근차근 노력해 본 경험도 없어서 모든 것이 서투릅니다. 오랜만에 서울에 와보니 동기들은 멋진 사회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31세인데 정신연령은 마치 6세인 상태로 잠에서 깬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저 자신이 초래한 일이라는 점을 압니다. 부모님을 보면 새삼 너무 노쇠하고 슬퍼 보이고, 3년간 허송세월하느라 머리도 멍청해지고 무능해진 것만 같습니다. 스님 앞에서 털어놓고 따끔한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굴레를 끊고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자가 원하는 대로 따끔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따끔한 조언은, ‘아무 문제도 없다’입니다. 아무 문제도 없어요. 어떤 사람은 정치 활동을 하다가 감옥에서 30년을 지내고 와서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어요. 그런 것에 비하면 3년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가 지금 나이가 74세인데 질문자가 31세라고 하네요. 그게 나이예요? (웃음)

질문자가 20세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헤맸다고 해도 제가 볼 때는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교에 못 들어가고 1년 재수를 하면 당시에는 엄청나게 뒤처진 것 같이 느껴지지만, 20~30년 지나서 돌아보면 1년 재수한 것이 기억이나 날까요? 친구들이 지금은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친구들도 언젠가는 늪에 한 번씩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웃음)

뒤늦게 그러느니 질문자가 미리 경험을 한 것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3년 헤매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것을 빨리 깨달은 것이 큰 소득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노쇠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 부모님이 본인보다 젊은 사람 있나요? 부모는 원래 나보다 늙었고 내가 보기에는 노쇠해 보입니다. 20세가 보면 50세도 노쇠해 보이고, 30세가 보면 60세도 노쇠해 보입니다.

지금 질문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약간의 정신적 질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경정신과에 가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면 좋겠습니다. 큰 병은 아니에요. 이렇게 강연장에 와서 질문할 정도면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저와 대화하면 대부분은 낫습니다. 제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치료해 나갑니다. 여러 사람이 듣는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를 꺼내 놓고 스님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본인이 이 문제를 극복할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본인이 말을 꺼낼 때 벌써 절반은 치유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요즘 정신 상태가 좋지 않으니 병원에 가 봐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은, 술을 마시고 스스로가 취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술을 마시고 ‘제가 취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덜 취한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취한 사람에게 ‘당신 취했습니다’라고 하면 ‘제가 취했다고요? 아닙니다. 얼마나 마셨다고 벌써 취합니까?’라고 하며 본인이 취한 줄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병에 걸린 줄도 모르는 것이 진짜 병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자기가 좋지 않은 상태임을 스스로 의식한다는 것은 아직 멀쩡한 정신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의사를 찾아가 진료받기를 권합니다.

건강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육체든 정신이든 건강을 잃어버리면 다른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건강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질문자도 지금 잠에서 쉽게 깨는 증상이 있다면, 신경이 많이 예민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심하게 자책하는 것 역시 일종의 정신질환입니다. 질문자는 실패했기 때문에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정신질환이 있기 때문에 실패가 자책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언가 실패해도 ‘이렇게 하면 안 되네. 다음에는 저렇게 해 보자’하고 다시 해 봅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만둬 버립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져도 좀 섭섭한 마음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그런데 정신질환이 있으면 헤어진 사람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별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질환이 핵심인 것입니다.

다행히 현재 질문자의 상태는 크게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빨리 병원 진료를 받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됩니다. 지금은 건강 회복이 중요하니까 물건을 정리하는 것 같이 운동이 되는 노동을 해보세요. 지금은 좋은 직장을 구한다고 세월을 보낼 때가 아닙니다. 먼저 자립을 해야 합니다. 정 어려우면 정토회에 들어오면 됩니다. (웃음) 정토회에서 주는 밥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풀 뽑으면서 회복해도 됩니다. 자연 속에서 풀도 뽑고 땀도 흘리고 몸을 움직이면 밤에 피곤해서 잘 잡니다. 이렇게 지내야 빨리 회복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허드렛일을 많이 하다 보면 일을 가려서 하는 습관도 없어집니다. 뭐든지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일자리는 많습니다. 정토회에서 행자 생활을 하면서 100일 출가를 하고 세상에 나가면 직장을 못 구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부처님 가피로 직장을 구했을까요? 아니에요. 돈 안 받고도 뭐든지 해봤기 때문에 돈 주는 일을 못 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예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300배 절하고 매일 일하다 보면 이것저것 따지면서 일을 못 하던 사람도 달라집니다. 세상 어느 직장에서도 새벽 4시에 300배 절을 시키는 곳은 없잖아요. 북한에서도 그렇게는 안 합니다. (웃음)

이렇게 어려운 일을 딱 해버리면 다른 일들은 별거 아니게 느껴집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신 건강을 회복하고 나면 지금 고민하는 일이 아무 일도 아니게 됩니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잖아요. 늦고 그런 건 없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다’ 이게 따끔한 충고입니다.”

“그런데 저는 3년 동안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렇게 3년을 보내면서 주변에 민폐만 끼쳤습니다. 저는 제가 자책할 만해서 자책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스님이 보시기에는 병이 있기 때문에 자책을 한다는 말씀이시죠?”
“일단은, 병이 있기 때문에 3년간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을 낭비한 거예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3년 동안 그렇게 방에 틀어박혀 보내라고 해도 하지 못합니다. 멀쩡한 사람을 방에 가둬두고 밥만 먹고 처박혀 있으라고 하면 견디지를 못해요. 병이 있는데 빨리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3년을 끙끙 앓고 지낸 겁니다. 만약 건강한 사람이 그렇게 살았다면 자책할 만도 한데, 질문자는 병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책할 필요가 없어요. 질문자에게는 병이 더 근원적인 원인인데, 지금은 결과를 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당뇨 환자가 당이 떨어져서 쓰러졌는데 각오와 결심을 해서라도 일어나라고 하면 될까요? 이럴 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질문자의 얼굴이 비로소 밝아졌습니다.
“사실 심리학 책이랑 철학 책을 방패 삼아 지내던 시절에 스님 즉문즉설도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웃음) 오늘 이렇게 직접 뵈니 연예인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안 그래도 스님께서 병원에 가보라고 말씀하실 것 같아서 오늘 처음으로 신경정신과도 방문하고 왔습니다. (청중 웃음 및 박수) 감사합니다. 스님”


대강당을 가득 채우는 박수소리가 마치 질문자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듯했습니다.

스님은 이후에 3명의 질문자와 대화를 더 나누었습니다. 즉문즉설 시간이 끝나고, 온라인 금요 즉문즉설의 지난 5년간의 발자취 영상을 보았습니다.
스님은 지난 5년 동안 ‘금요일에는 즉문즉설’이라는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이동 전에 철저히 시간 계산을 해서 어느 도시로 나가서 방송을 할 것인지, 인터넷이 잘 되는 장소가 어디일 것인지를 미리 구상하고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었고, 만약 계획했던 방송 장소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방송 장비를 펼쳐서 즉문즉설을 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은 필리핀의 한 목수의 집 처마 아래에서 방송을 하기도 하고, 인도 성지순례 중에는 점심시간에 대중들이 휴게소에서 점심공양을 하는 중에 스님은 버스 안에서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차가 다르다보니 그때가 한밤이든 한낮이든 스님은 언제나 대중들과 만나는 시간을 그 누구보다 살뜰하게 챙겼고, 단 한 번도 고단한 기색 없이 오히려 즐겁게 즉문즉설 방송을 이어왔습니다. 금요즉문즉설 발자취 영상에는 스님의 이러한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이후 스님의 돌아보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금요즉문즉설이 지난 5년 반 동안 오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봉사가 있었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사람은 법륜스님밖에 없지만 화면 밖의 사람이 아주 많았어요. (웃음)
첫 번째가 영상팀, 촬영해서 방송을 송출하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여기 사회자님을 비롯해서 매주 금요즉문즉설을 진행해 준 스탭들이 있었습니다. 매주 청중을 모으고, 질문자를 섭외하고, 연락해서 리허설을 하고.. 일이 많았어요. (웃음) 우리 이분들을 위해서 큰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대중 박수)

세 번째는 질문자분들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낸다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에요.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함께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라도 형성되지만, 온라인은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용기를 내어 자기 이야기를 꺼내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방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문제를 해결하며 개인적인 도움도 얻었겠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에게 큰 공익을 베풀어 주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시청자 여러분들입니다. 시청자가 있다는 것 또한 즉문즉설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큰 동력이에요. (웃음) 자,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그 동안 온라인 즉문즉설을 잘 진행 해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괴로움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한 가지 염원으로 일이 여기까지 이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즉문즉설은 이제 공개적인 강연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영상팀, 프로그램 운영자, 질문자 분들과 청중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스님의 소회가 끝나고 무대 위에서 케이크 촛불 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객석에 앉은 청중들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그동안 함께해서 고마웠습니다.♬”
스님이 300회를 기념하는 케이크의 촛불을 끄자 금요 즉문즉설을 처음 기획하고 운영했던 조성숙 님이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오늘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아쉽기도 하고 나누고 싶은 말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소감 나누어주실 분이 계실까요?”
“저는 스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커서 손을 들었습니다. 5년 전 당시 저는 20년 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요, 직장 동료가 행복학교를 권유해 줘서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깨우침이 있었고 정말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오늘 금요즉문즉설이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듣고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일부러 찾아왔습니다. 아마 이후에는 오프라인 즉문즉설을 찾아다니는 팬이 될 것 같습니다. 스님 건강하십시오.”


오늘 현장에는 지역에서 찾아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산에서, 울산에서, 또 제주에서는 스님께 직접 질문을 드리기 위해 찾아온 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현장 참가자 소감까지 모두 들은 후 사홍서원을 하며 오늘 즉문즉설을 마무리했습니다.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5명의 청중들에게 스님의 책을 선물했습니다. 스님이 번호를 직접 뽑아서 청중들에게 책을 선물하니 당첨자들은 뜻밖의 선물에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책 추첨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스님은 대강당 출구에 서서 굿바이 금요즉문즉설에 참가한 청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청중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모든 청중이 대강당을 빠져나간 후, 스님은 스탭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 구호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굿바이, 즉문즉설!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스님도 사진 촬영이 끝나고 스탭들에게 다시 한번 인사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어요.”
오늘 하루도 가득했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실상화 김동윤 보살님의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0
전체 댓글 보기스님의하루 최신글
다음 글이 없습니다.
이전글“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했는데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