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6.6.29. 영어입재식, 김덕룡님 출판기념식, 스리랑카대사 미팅, 출국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 입재식이 있는 날입니다. 스님은 새벽수행과 명상을 하고 원고를 교정한 후 오전 8시에 시작하는 영어 입재식 방송을 위해 방송실로 이동했습니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호주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천일결사 입재자 30여명이 온라인 줌에 접속한 가운데 2-2차 천일결사 영어입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양윤덕대표님의 여는 인사 말씀이 있고 100일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본 후, 천일결사 기간동안 꾸준히 정진했던 입재자들의 소감을 듣는 발표시간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프린스입니다.
지난 100일간 매일 꾸준히 정진하다 보니 일상이 더욱 명료하게 다가오고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침 정진을 빠진 날에는 마음이 더 혼란스러워지고, 감정과 생각, 느낌을 조절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진하는 삶이 이렇게 다르게 작용한다는 걸 직접 체험했고, 정진하는 삶은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일본에 있는 메구미님도 소감을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100일을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막막했어요. 그런데 정진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는 게 목표가 아니라, 정진 자체가 목표라는 걸 깨닫고 나서 아무런 부담이나 집착 없이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주 시드니에서 인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소피입니다. 정진은 제 삶뿐 아니라 자녀들과 연로한 부모님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줬어요. 여러분도 매일 정진에 함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공동체, 지혜, 그리고 따뜻한 이해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세 명의 정진 소감발표가 끝나고 스님의 천일결사 입재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2-2차 천일결사 첫 번째 백일정진을 마치고 두 번째 백일정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지난 100일 동안 정진해 보니 어떠셨나요? 조금 전에 세 분의 소감을 들어보니 정진이 큰 도움이 된 듯 보여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내가 주인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내 주위의 환경이 나를 끌고 가고 있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하고, 머리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주변의 모든 것을 인지하고 거기에 반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반응을 관찰해 보면 ‘이 사람은 어떤 말을 하면 화를 낸다’, ‘어떤 음식을 주면 좋아한다’, ‘칭찬하면 기뻐한다’와 같이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상대의 반응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쌓이면 우리는 그 상대를 기쁘게 할 수도 있고 슬프게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상대의 반응을 파악하게되면, 그 사람을 상당 부분 조종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앞으로 인공지능이 그 사람의 반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대응하게 되면,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얼마든지 조종당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자극에 의해 조종되어 살아가면서도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라고 착각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강아지에게 목줄을 매고 산책을 시킬 때와 같습니다. 강아지는 앞으로도 갔다가 뒤로도 갔다가 옆으로도 가고 냄새도 맡으면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주인이 정한 코스대로 공원을 한 바퀴 도는 것에 불과하죠.

이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며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우리 마음속에 반복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카르마’라고 합니다. 인도 전통에서는 이 카르마가 전생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서는 ‘형성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카르마를 ‘원래부터 주어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내가 가진 프로그램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외부 자극에 반응해서 자동으로 굴러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카르마를 ‘형성된 것이다’라고 이해하면 내가 가진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를 알아서 내 인생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수행자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며, 세상의 주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외부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삶

평소 자신의 반응을 잘 관찰해보면, 화가 날 때는 대부분 ‘네가 그러니까 내가 화가 나지’ 하고 상대에게 원인을 돌립니다. 하지만 수행은 ‘내가 지금 화가 나는구나’, ‘이럴 때 슬픔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자신의 반응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선을 안으로 돌려 백일정도 꾸준히 관찰하면, ‘내 카르마가 이렇게 형성되어 있구나. 이런 자극에는 이렇게 반응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일을 정진하면 ‘내가 나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거예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어떤 카르마를 가지고 있고 어떤식으로 반응하는지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외부의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되면, 그 반응이 나에게 괴로움을 가져올 때에는 바꿀 수도 있습니다. 즉,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반응할 수도 있어요. 물론 한 번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내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이쯤 되면 주변 사람들도 나의 변화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너 요즘은 화를 덜 낸다’, ‘고집이 많이 줄었네’, ‘남의 말을 귀담아듣네’ 하면서 ‘저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많이 변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결국 습관을 바꾸고 더 나아가 내 운명을 바꾸는 것입니다.

대체로 3년 정도 꾸준히 정진하면 자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최소한 3년은 스승의 지도를 받으면서 도반들과 같이 정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혼자 하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3년 정도 지나서 ‘아, 수행이 정말 나를 변화시키는구나. 괴로움이 줄어 드는구나’ 하고 체험하면 그때부터는 스스로 확신이 들기 때문에 혼자서도 수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의 자극에도 예전처럼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는거죠. 그래서 100일 정진하면 자기를 알 수 있고 천일(3년)을 정진하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국제질서가 무너지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학교 교육과 사회생활을 통해 당연하다고 배워 온 규칙과 질서가 지금 하나둘 무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힘의 논리로 경쟁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약 8000만 명에 이르는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으면서 전쟁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지를 자각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인류는 전쟁 이후, 다시는 그런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었어요. 가장 힘이 센 미국이 중심이 되어 국제연합(UN)을 만들고 국제질서의 규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질서를 어기는 나라가 있으면 힘 있는 나라들이 제재하거나 응징하는 방식으로 국제질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 8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세계는 비교적 큰 전쟁 없이 평화를 유지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해서 만들었던 국제질서를 이제는 미국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해체 해 가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강대국인 러시아가 이웃 나라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를 비난하고 각종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가자지구의 학살에 가까운 폭격은 국제사회에 또 다른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 회담 중에 미국이 이란에게 일방적인 폭격을 가했고, 이는 앞선 두 전쟁보다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상대 국가의 문명을 파괴해 버리겠다는 식의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 희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보시다시피 지금 세계는 윤리와 도덕, 규범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점점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라면 앞으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과거처럼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비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요?

첫째,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에 영향을 덜 받아 나를 지키는 것입니다. 둘째, 변화된 세계를 이해해서 사람들의 고통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연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어떻게 평화를 유지하며 공동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빈부격차가 급속도로 벌어지면서 소수의 사람이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과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점점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기존에 믿어 왔던 종교와 철학, 이념과 윤리, 도덕만으로는 지금의 세상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변화된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새로운 과제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습니다. 여러분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중도, 연기, 열반 사상에서 조금이나마 해법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탓한다고 해서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없습니다. 세상이 어떻든 먼저 자신을 지키고, 내가 가진 에너지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평화롭게 만드는 데 쓰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꾸준히 정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정토회의 공동발원문이 바로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세상의 희망이 되겠다는 마음을 낸 사람들입니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작은 등불 하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라는 명심문을 되새기며 정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스님은 2-2차 영어입재식 법문을 마치고 바로 평화재단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여러 손님들이 스님을 만나기 위해 평화재단에 찾아왔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이광재 국회의원님이 12시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님이 찾아와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손님들이 다녀간 후 스님은 얼마전 초대받은 김덕룡 전 의원님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외출 준비를 했습니다. 오후 2시경 출발하여 2시 30분경 국회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김덕룡 전 의원의 회고록 <그때 거기 김덕룡이 있었다> 출판 기념회 행사장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김덕룡님께 책 출간을 축하하는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제게 축사를 요청 해 주셨는데 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오늘 스리랑카 대사님과 5시에 약속이 있어서, 아마 제가 행사 중간에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축사를 못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괜찮습니다 스님. 바쁘신 중에 와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스님은 김덕룡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행사 참석을 위해 2층 강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강당에 들어서자 여러 사람들이 스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오후 4시, 여러 축사자들의 축사가 끝날 무렵, 스님은 스리랑카 대사님과의 약속이 있어서 먼저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가는 길은 아마 차가 막힐거예요.”

아니나다를까 차가 많이 막혀서 약속 시간 5시가 다 되어 가까스로 정토사회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얼마후 스리랑카 대사님이 도착했습니다.


M.K. 파뜨마 나단 주한 스리랑카 대사님은 오늘 스리랑카 출국을 앞둔 스님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스님은 이번에 진행하는 스리랑카와 한국 종교인들의 평화순례와 부탄의 지속가능한개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단 대사님은 스님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표하며, 향후 스리랑카 활동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님도 이번 스리랑카 일정을 마친 후 나단 대사님에게 스리랑카 '다르마샥티(Dharmashakthi)'와 한국 ‘종교인 모임’의 교류 내용 및 성과를 함께 나눌 것을 희망했습니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세계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스님은 나단 대사님과의 만남을 마친 후, 스리랑카 평화순례 출국 준비를 했습니다. 스리랑카 평화순례에 참가하는 종교인들을 8시 30분에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스님도 7시 20분에 회관을 출발했습니다.

“스님 안녕히 다녀오십시오.”

“네, 다녀오겠습니다”

8시 30분경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박남수교령님, 김대선 교무님, 박종화 목사님, 김홍진 신부님이 먼저 도착해있었습니다. 스님은 종교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따라 출국 수속하는 줄이 길어서 1시간 가량 기다려서야 짐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스님은 공항 수속을 하고, 잠시 앉아 원고를 교정한 후 밤 11시 30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스님은 오늘 밤새 비행기로 이동하여 내일 새벽에 스리랑카에 도착 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스리랑카 종교인들이 함께하는 평화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순례에는 한국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 구성원인 박남수 교령님, 박종화 목사님, 김대선 교무님, 김홍진 신부님이 함께하고, 스리랑카에서는 다르마샥티(Dharmashakthi) 구성원인 아싸지 스님(Assaji), 아누라 목사(Anura)님, 피도로스 마우라비 (Fidorus Mawlavi) 님이 전 일정을 함께합니다.

스님은 COVID-19 이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부터 5월까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을 순회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스리랑카도 방문했는데, 그 일정 중 '다르마샥티'라는 단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르마샥티는 스리랑카가 내전의 상처와 종교,민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던 시기에 불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4대 종교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초종교 평화 연대 단체입니다.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큰 단체는 아니지만, 스리랑카 사회에서 재난이나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종교의 벽을 넘어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묵묵히 이어온 이러한 노력으로, 오늘날 스리랑카에서 가장 신뢰받는 초종교 평화 행동 단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한국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과 성격이 매우 닮아 있음을 느꼈고, 2025년 7월 다르마샥티 종교 지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다르마샥티 종교 지도자들은 한국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화해학회에 참석하여 스리랑카 내전 극복 과정과 종교 간 화합을 위한 30년의 여정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평화재단이 주관한 컨퍼런스에서는 스리랑카 내부 분쟁의 해결 경험을 한반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인 올해, 한국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 구성원을 중심으로 평화 순례단을 구성하여 스리랑카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평화 순례단은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7일 동안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Colombo)를 시작으로 캔디(Kandy), 담불라(Dambulla),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자프나(Jaffna), 만쿨람(Mankulam)등을 방문합니다. 스리랑카 각 지역의 성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교류 하면서, 평화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갈등을 화해로 바꾸어 온 평화의 발자취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국과 스리랑카 평화순례 참가자들은 내일 스리랑카에 도착해서, 데히왈라 무히야딘 그랜드 주마 마스지드(Dehiwala Muhiyadeen Grand Jummah Masjid) 라는 이슬람 사원에서 환영식을 하고, 무슬림 지도자회의에 참가 한 후, 청년불교협회(YMBA_Young Men's Buddhist Association)에 방문하여 스리랑카 독립투쟁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2026 여름명상

전체댓글 10

0/200

박영일

감사합니다.

2026-07-02 07:57:42

감로화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고 상대탓만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삼은 내 문제입니다.🙏

2026-07-02 07:41:06

사철나무

개가 자유롭게 다니는것 겉지만 주인 목줄에 끌려다닌다는 말씀이 인상 깊습니다.

2026-07-02 07:13:37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