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6.4.4. 부탄 방문객 일정 6일 차(서울 도착, 소감 나누기), 두북 이동
“남편에 대한 출렁이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평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스님은 부탄 방문객들과 함께 6일 차 일정을 보내고 두북수련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스님과 부탄 방문객들과 JTS 활동가들은 새벽 5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차에 짐을 싣고 제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렸고, 새벽에도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숙소 근처가 바닷가여서 바람 소리와 파도 소리, 빗소리가 함께 들리는 새벽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부탄 방문객들은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 카운터로 갔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30분 지연되었습니다.

그 사이 스님과 부탄 방문객들은 공항에서 간단하게 분식으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이 부탄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일정입니다. 원래 계획은 서울에 도착한 후 먼저 조계사를 방문하고,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할 시간을 가지는 계획이었는데 비행기가 늦는 바람에 일정이 빠듯해서 조계사는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부탄 방문객들은 가족들을 위한 선물 준비로 명동을 다녀왔고, 오후 1시경에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도착했습니다.

스님은 인천공항에서 서초동 정토회관으로 돌아와 부탄 방문객들에게 줄 선물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지하 식당으로 내려와서 부탄 방문객들이 마지막으로 먹을 점심 메뉴를 체크했습니다. 부탄 사람들은 맵고 간간한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식사가 심심한 편이었습니다. 스님은 김치와 떡볶이를 메뉴에 포함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명동으로 갔던 부탄 방문객들도 회관으로 도착하여 지하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스님은 식사 중에 명동이 서울 중의 서울이라며 쇼핑이 어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정토회는 물건 안 사기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쇼핑에 대해서는 다들 잘 모른다고 양해를 구하여, 쇼핑이 부족한 사람은 회관 7층 재활용 센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식사가 어느 정도 끝나자, 스님은 부탄 방문객들에게 한 명씩 선물을 주었고, 스님의 영어 도서에 한 명씩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해서 함께 전달했습니다. 공항으로 갈 짐을 싼 후 오후 2시 10분에 10층 회의실에서 만나서 부탄 방문객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정토사회문화회관 7층 되살림에 들렀습니다. 잘 정리된 물품들은 정토회원들이 나눔을 한 물품입니다. 부탄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진열된 옷을 둘러보고, 입어보고 거울을 비춰보기도 했습니다. 운동화와 담요, 옷 등을 가져가며 좋아했습니다.

오후 2시 20분쯤에 부탄 방문객들이 10층 회의실로 모였습니다. 스님은 간담회 이전에 소감 나누기할 주제들을 제안했습니다. 부탄 방문객들은 지난 6일 동안 한국에서의 일정에 대해 전체 소감, 좋았던 점,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보완할 점, 제안 사항에 대해서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스님은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모두 경청했습니다.

소감을 충분히 들으면 좋겠지만, 부탄 방문객들은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는 일정이 있고, 스님도 간담회 이후에 바로 외국인 손님과 미팅이 있어서 부족하지만 시간 내에 마쳐야 했습니다. 스님의 마무리 인사말을 듣고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을 초대하면서도 어떻게 초대할지 처음에는 좀 망설였습니다. 내각 장관이나 주지사님들은 모두 바쁘시므로 일정을 짧게 잡아야 하고, 실무자들은 배우려면 조금 더 길게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고위 간부를 고려해 일정을 짧게 잡다 보니 전체 일정이 빡빡해졌습니다. 일정이 짧으면 내용도 적게 해야 하는데, 이것도 보고 저것도 살펴보려 하다 보니 더 바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잘 견학해 감사합니다.

지속 가능한 부탄 개발의 3단계

”현재 제가 구상하고 있는 부탄 사업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일단은 주민들의 생활 개선입니다. 집 없는 사람은 집을 짓고 집을 개선하고 일단 삶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주민들이 지속 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농업 방식의 개선은 물론, 농업 외에도 과수나 축산 등도 함께 발전시켜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요구르트나 건조식품, 간단한 가공식품 등 약간의 가공 산업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제품을 어떻게 유통하고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 관리도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2차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사업입니다. 1차 사업 중에 샘플로 2차 사업을 조금씩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2차 사업을 할 때, 시범 사업이 있어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부탄 정부가 국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관광사업인데, 부탄에서 중요 사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어떻게 관광 기반을 조성할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첫째는 관광지의 경관을 정비하고 공원을 조성해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로, 주차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여러 가지 기반 시설들도 함께 갖추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관광객은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 개발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관광객들을 위한 재미있는 놀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놀이 요소는 잘못 운영될 때 부패한 잘못된 놀이로 가기가 쉽습니다.
부탄은 이런 건 해서는 안 됩니다. 건전한 놀이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명상 같은 걸 할 수도 있고, 전통놀이, 자연을 즐기는 활동 등 건강한 놀이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좀 더 종합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중에 관광객을 수용할 환경이 조성되는 게 첫 번째라서 현재 제가 가본 곳은 탁상하고 푸나카밖에 없습니다만 기반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한국 방문을 하면서 조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은 좋은 제안입니다. 벽을 쌓더라도 그냥 쭉 쌓는 것과 요렇게 저렇게 아름답게 쌓는 거는 다릅니다. 나무와 꽃과 잔디가 너무 복잡하지 않게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외국인이 와서 조경을 하게 되면 주로 자기 나라 나무나 꽃을 가져와서 조경을 아름답게 하려고 하기 쉬워요. 물론 부탄 사람한테는 외국 꽃이 예쁠 수도 있어요. 외국 사람이 부탄에 관광 왔을 때는 부탄의 꽃, 풀, 나무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탄 주민을 위한 공원, 외국인을 위한 공원에 따라서 조경도 달리 해야 해요. 부탄도 외국에 많은 사람이 나가 있어 앞으로 부탄 안에 국내인의 여행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위한 관광 기반 시설도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통문화 보전을 건물 보전을 주로 하는데 전통 음식, 전통 옷, 전통놀이, 전통 신앙 등도 매우 중요하므로 전통 건축과 조화를 어떻게 이룰지 종합적으로 연구해야 해요.
다시 한번 여러분이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곳을 견학했던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여러분들이 공항으로 가야 되고 오늘은 주말이라서 길이 밀린다고 하니 이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겠습니다.”

부탄 방문객들은 바쁜 일정으로 정토사회문화회관 2층 쉼터를 가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토사회문화회관 2층을 둘러보고 1층으로 가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스님은 부탄 방문객들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보고 손을 흔들어서 인사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자 국제불교연맹(IBC)의 사무총장 아비지트 할더, 홍보부장 아모스 사이먼, 국제관계부장 포티아 버나딘 콘래드씨가 오후 5시에 회관을 방문 했습니다. IBC를 대표하여 한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였고 2026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 후 스님과 회의하기 위해 정토사회문화회관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IBC가 하는 활동에 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IBC가 하고 있는 일 중 불교 유적지와 불교사원을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과 더불어 전 세계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불교를 배운다고 하면 인도로 가서 배운다고 할 정도로 인도 최고의 대학에 불교학을 가르칠 수 있는 학과를 많이 개설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1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한 후, 1층 로비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들은 용산 인도대사관으로 이동하고, 스님은 이후 바로 두북수련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북수련원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되어 오늘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으므로, 지난 즉문즉설의 내용을 실으며, 글을 마칩니다.

남편에 대한 출렁이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좀 평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남편과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결혼생활을 돌아보면, 저는 남편의 행동이나 말에서 싫은 마음이 아주 크게 일어납니다. 반면 또 어떨 때는 좋아하는 마음도 아주 크게 일어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남편에게 일어나는, 좋고 싫은 마음의 폭이 아주 큽니다. 요즘 저는 이렇게 출렁이는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것이 참 힘들게 느껴집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런 마음을 좀 더 평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평평한 게 좋아요?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좋아요?”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유가 있나요?”

“저는 그러면 좀 힘들더라고요.”

“예를 들어 볼게요. 질문자는 등산할 때 늘 평지로만 다니시나요?”

“등산할 때는 산이 가파른 줄 알고 그냥 갑니다. 그런데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좀 평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질문자가 호불호가 강해서 그런 겁니다. 어떤 건 굉장히 좋아하지만, 또 어떤 건 아주 싫어하는 성향을 갖고 계신 거예요. 그래서 좋아하는 걸 보면 마음이 가파르게 들뜨고 싫어하는 걸 보면 또 가파르게 내려가는 겁니다. 질문자의 업식이에요. 남편의 모습에 따라 질문자의 업식이 반응하는 거예요. 남편의 행동은 눈에 보이고, 남편의 목소리는 귀에 들리고, 남편의 냄새는 코로 맡고, 남편의 맛은 혀로 느끼고, 남편의 감촉은 피부로 느끼고, 남편에 대한 의식은 머리로 합니다. 이렇게 6가지를 통해 질문자의 업식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그렇게 오르내린다면 그걸 그냥 피아노 치는 소리라고 생각해 보세요. 남편이 피아노 건반을 이것저것 두드릴 때마다 내 업식이 이렇게 저렇게 오르내린다는 것만 알아차리고 있으면 돼요. 그렇게 내 마음이 노래하는 것을 듣고만 있으면 됩니다. 가수들이 노래할 때도 고음도 좀 지르고 저음으로도 좀 내야 듣기 좋잖아요. 잔잔하게 부르면 졸기 쉽고요.

질문자의 반응은 질문자의 업식이 반응한 것

또한 질문자는 그런 반응이 남편의 문제가 아닌 질문자 자신의 문제임을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질문자의 업식이 그렇게 반응하는 거예요. 사람의 업식이 서로 다르면 다를수록 그 출렁이는 폭은 더 커집니다. ‘그 폭이 크면 좋겠다.’ 또는, ‘그 폭이 작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도 질문자의 업식이 일으키는 호불호임을 아셔야 합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에 빠져있는 것은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은 나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상태가 이렇구나’하고 그저 그 상태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올바른 수행입니다. ‘내 상태가 이랬으면 좋겠다.’ 또는 ‘저랬으면 좋겠다’하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다는 것이죠. 질문자가 가진 ‘욕구’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수행자는 어떠한 욕구도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남편에 대한 질문자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마음은 멈추고 ‘남편에게 내 마음이 이렇게 반응하는구나’하고 그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새 그 출렁임은 잦아들 것입니다. 만약 출렁임이 커진다면, 그것은 질문자가 현재 알아차림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남편의 피아노 소리에 따라 질문자가 반응하는 것이죠. 질문자가 스스로 그런 마음을 딱 알아차리고 있으면 그 진폭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약간 올라가면 ‘어, 약간 올라가네!’하고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어느새 내려올 것입니다. 너무 내려갔으면 ‘어, 너무 내려갔네!’하고 알아차립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평평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정진하다 보면 어느 정도 오르내림이 있지만 적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찰나 찰나에도 알아차림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진폭이 너무 잔잔해져서 출렁임을 알아차리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너무 잔잔해서 반응이 거의 없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때로는 지금 마음이 약간 좋은 것인지 싫은 것인지 구분이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다고도 할 수 없고, 나쁘다고도 할 수 없어요. ‘마음이 반응하지 않는다’라는 분석도 있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그 반응이 너무 미세해서 마치 출렁임이 없는 것과 같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아차림이 온전할수록 업식의 반응은 점점 미세해지고, 그렇지 않으면 점점 커지게 됩니다.

‘남편에게 일어나는 마음이 출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마음먹는다고 질문자의 업식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은 ‘깨달았으면 좋겠다’하고 의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찰나 찰나 알아차림을 유지하며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는 것이 올바른 수행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수행도 어떤 욕구나 의도를 가지고 합니다. 돈에 집착이 있는 사람이 애쓰며 돈을 버는 것과 다르지 않고, 명예에 집착이 있는 사람이 애써 높은 지위에 오르려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수행한다는 사람들도 대부분 깨달음에 집착해서 애쓰며 합니다. 이런 수행은 다만 그 집착의 대상이 바뀐 것뿐입니다. 깨달음이라는 또 다른 집착에 빠졌을 뿐이에요.

진정한 수행은 모든 집착과 욕구를 내려놓은 것

사업을 10년간 애써 해도 돈을 벌지 못해 낙담하는 사업가처럼 수행도 10년간 애써 했는데도 깨닫지 못해 낙담한다면 그것도 수행이라는 이름으로 깨달음에 집착한 것입니다. 바른 수행의 관점으로 보면 둘은 서로 다르지 않아요. ‘내가 선방에서 10년이나 참선을 했는데 아직 깨닫지 못했네’하고 낙담하는 스님이나, ‘내가 정토회에 10년이나 다녔는데 아직 깨닫지 못했네’하고 낙담하는 정토행자라면 모두 수행이라는 것에 집착했을 뿐, 바르게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수행이라는 이름으로만 했을 뿐 또 다른 대상에 집착했을 뿐입니다. 진정한 수행은 모든 집착과 욕구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집착이나 욕구가 일어나면 그저 알아차릴 뿐, 의도적으로 하는 것은 수행이 아닙니다. 다만 알아차림만 유지하면 됩니다.

애쓰는 것은 수행이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수행도 돈에 눈이 먼 사람처럼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죠. 수행은 애쓰는 마음으로 하면 안 돼요.

질문자는 첫째, 자신의 마음이 시시각각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진폭이 줄어들 거예요. 둘째, 자신이 상당히 민감한 사람임을 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나 외부의 어떤 상대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질문자의 마음이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업식은 생각만큼 쉽게 바뀌지 않아요. 내 마음을 알아차리지 않으면 내 삶은 내 업식대로 흘러갈 뿐이에요. 그걸 운명대로 산다고 하죠. 그런데 알아차리고 있으면 들뜬 마음도 어느새 가라앉고, 처진 마음도 어느새 돌아옵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이 알아차림이 가장 중요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체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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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내 업식이 상대의 행동을 보고 반응 하는 것 일 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닌 단지 하나의 사건임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4-07 07:53:19

구자정

고맙습니다.

2026-04-07 07:31:20

최미숙

스님~감사합니다🙏

2026-04-07 0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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