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5.7.6. INEB 사무총장 미팅, 천전리 반구대 암각화
“육아와 커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스님은 새벽 수행과 명상을 마친 후 아침 5시 30분에 INEB 사무총장 무(Moo) 님과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낮에는 너무 더우니까 아침 일찍 산책을 다녀옵시다.”

오늘은 산책을 겸해서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두북 수련원에서 차로 20분을 달려 천전리에 도착했습니다.

대곡천을 건너 계단을 내려가니 바위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 나타났습니다. 무(Moo) 님이 암석에 새겨진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자 스님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 천전리 각석은 국보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윗단에는 세모, 동그라미 등 해석을 하기 어려운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새겨져 있고, 밑단에는 신라시대에 사람들이 새겨 놓은 글자들이 보입니다. 글자의 내용은 진흥왕이 어릴 때에 어머니를 따라 이곳을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사람이 이루어 놓은 작품으로,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 사상 등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유적이었습니다. 스님은 다시 반대편을 가리켰습니다.

“반대편에는 퇴적암 위에 공룡 발자국이 군데군데 새겨져 있어요. 강을 건너가서 살펴보겠습니다.”

강을 건너가 보니 바위 위에 공룡 발자국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의 흔적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이게 공룡 발자국 인지도 모르고 여기서 뛰어놀았어요.” (웃음)

주위를 둘러보니 강과 산,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충분히 둘러보고 나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계곡을 따라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흠뻑 마셨습니다. 아직 햇살이 뜨겁지 않아 걷기 좋았습니다.

“제가 어릴 땐 여기서 반구대 암각화까지 뛰어다녔어요. 거기까지 한 오천 보쯤 되는데, 이렇게 걷기만 해도 몸이 아주 건강해져요.”

초록잎들 사이사이로는 주홍빛 나리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반구대 암각화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절벽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입니다. 육지동물, 해양동물, 사람, 배, 그물, 작살이 많이 그려져 있는데 그중에 고래 그림이 가장 많습니다.”

암각화는 계곡 건너편에 있어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망원경에 눈을 대자 암각화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바위에는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2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고래의 모습, 짐승을 사냥하는 사냥꾼, 배를 타고 고래를 잡는 어부 등 사냥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선사인들의 바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자세히 들여다본 후 다시 평평한 길을 걸어 나와 차에 올라탔습니다.

“Thanks you, I had a great time.”

(스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구경을 참 잘했습니다.)

두북 수련원으로 돌아오니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아침식사를 한 후 오전 9시부터 무(Moo) 님과 회의를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정토회와 INEB가 연대 사업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3시간 동안 회의를 한 후 점심 식사를 함께 하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Venerable, I'm heading back after spending such a wonderful time.”

(스님,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갑니다.)

“그래요. 조심히 가세요. 또 봅시다.”

무(Moo) 님은 서울로 올라가고, 스님은 차를 타고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사셨던 속가 형님이 병환이 깊어져 귀국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병세가 더 악화되었다고 해서 급히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건강 상태를 살펴본 후 다시 두북 수련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부탄에서 JTS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예슬, 이미은 님이 귀국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기후와 음식 적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는 것을 격려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본 프로젝트에 대해 의논을 한 후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공동체 법사단과 함께 경주 남산을 산책하고 하루 종일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4일 금요 즉문즉설 강연에서 질문자와 스님이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육아와 커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요?

“저는 직장을 다니며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중인 마흔 살 엄마입니다. 내년에 아기가 돌이 지나면 복직해야 하는데 어린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장시간 일을 하러 나가는 게 마음에 걸립니다. 특히 세 살까지는 아기를 최우선으로 두라는 법륜스님의 말씀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렇지만 복직하지 않기에는 매우 아쉽습니다. 주경야독하며 서른여덟 살에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비교적 전공과 유사한 업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현재 직장으로 이직한 상황이라 직장을 관두기도 아깝습니다. 재택근무도 여의치가 않고, 단축근무를 하거나 업무 조정도 어렵습니다. 제가 임신 20주경에 현재 직장으로 이직해서 회사를 실질적으로는 4개월 정도만 다니고 바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박사학위를 받고 정규직으로 입사를 한 거여서 복직하면 일을 빨리 따라잡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육아와 직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하면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다 잡아요? 한 마리를 잡고 한 마리를 놓치든가, 아니면 둘 다 놓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두 마리 다 잡겠다는 건 욕심입니다. 직장을 나가려면 아기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죄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현실을 인정하는 게 중요한 거예요. 반대로 아기의 정서적인 안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면 직장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그 선택의 결과로 어떤 손실이 생긴다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것이 아니므로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손실을 감수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돈을 빌렸다면, 이자를 쳐서 갚을 것을 각오해야지요. 빌릴 때는 좋지만 갚을 때 힘들다고 말하는 건 책임을 안 지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갓난아기는 엄마가 전적으로 돌보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이는 인간의 도리를 넘어서 생명의 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경험과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자아는 세 살 정도까지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하는 말이 나온 겁니다. 요즘 과학적으로도 세 살 무렵까지 대뇌가 급속히 성장한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그래서 세 살 이전에 학대를 받거나 돌봄이 부족하면, 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평생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을 '나'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안정하게 형성되면 평생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가 아기를 낳았으면 최소한 3년 동안은 따뜻하게 보살펴서 자아가 안정되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며 의무입니다. 그래서 아기를 낳으면 3년까지는 엄마가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겁니다.

물론 엄마가 직접 보살피는 것이 반드시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엄마가 정신적인 질환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면, 유모가 키우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부부 갈등이 심한 경우에도 안정된 심리를 가진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즉, '엄마'란 단순히 아이를 낳은 사람이 아니라 기른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아이를 기르면 그 아이는 내 자식이 되고, 남이 기르면 내 자식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낳은 사람이 대부분 직접 기르기에 자연스레 엄마가 되었지만, 요즘은 대리모처럼 낳은 사람과 기른 사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기른 사람이 엄마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도 눈을 감고 '엄마'를 떠올릴 때, 주로 세 살까지 키워준 사람의 인상이 떠오릅니다. 엄마가 '내 아기'라고 느끼는 것도 품에 안고 키운 아이에 대해 형성되는 감정입니다. 간혹 병원에서 아기가 바뀐 사례처럼 생물학적으로 내 아기가 아닐 수 있지만, 생물학적인 건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내가 품에 안고 키웠다면 내 아기예요. 만약 부모가 세상을 떠났다면, 다른 사람이 아이를 키워야 하잖아요. 엄마가 아기를 키우는 게 가장 합당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최선은 엄마가 키우는 것이고, 그게 안 된다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합니다.

질문자가 박사학위도 받고, 직장도 새로 옮기고, 한 여성으로서의 성장을 생각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엄마가 박사든 누구든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품에 안고 보살펴 주는 존재가 아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아기를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것은 엄마나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고, 말 못 하는 아기의 입장을 대변하는 거예요. 질문자가 정말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본인의 입장이 곤란하다고 말할 수는 없게 될 겁니다. 마땅히 아기를 키우는 것을 우선시하게 되니까 질문할 것도 없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질문자는 아기를 우선시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아이의 입장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입장도 중요한 거예요. 내가 어떻게 박사까지 땄는데, 어떻게 직장을 얻었는데, 이 기회를 어떻게 포기하냐는 마음이잖아요. 그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아이가 조금 손해 보는 걸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아이가 잘 크면 다행이고, 혹시 문제가 생겨도 아이를 나무라면 안 됩니다. ‘엄마가 미안하다. 엄마도 살려고 하다 보니 네게 충분한 정성을 못 쏟았다 ‘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돈을 빌려 썼으면 나중에 왜 돈 받으러 왔냐고 항변하지 말고, ’잘 썼습니다 ‘ 하고 갚아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엄마들이 아기를 등에 업고 가게를 운영하거나 농사일, 직장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기와 떨어진 게 아니에요. 밥도 하고, 일도 하면서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했던 겁니다. 가게 일이 더 중요해서가 아니라, 먹고살아야 하니까 ‘얘야, 미안하다’ 하며 함께했던 거죠. ‘내 직장이 중요하니까 너는 다른 데 가 있어. 나는 내 일을 봐야겠다’ 하는 입장과는 좀 다릅니다. 이건 아이보다 직장이 우선인 거예요. 즉, 엄마의 삶에서 아이가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라는 뜻입니다. 내 출세가 먼저이고 아이는 그다음이 되면 아이는 나중에 크면서 ‘사랑 고파 병’에 걸릴 수 있어요. 자신이 밀려났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기를 우선시하라는 것이지, 무조건 직장을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아기를 등에 업고 직장에 다니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직장에 아기를 업고 와서 일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세요. 그렇게 한다면 아기와 떨어진 게 아니에요.

그래서 정부에서 진정으로 국민의 정신건강을 생각한다면 3년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유급휴가란 건 경제적 지원도 하고, 일자리도 보장해 주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3년이 어렵다면, 최소한 1년 유급 휴직에 2년 무급 휴직이라도 주어야 합니다. 즉, 돈은 못 줘도 최소한 직장은 보장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경력 단절이 생기지 않아요. 여성들이 투표할 때 이런 주장을 강력하게 해야 합니다. 저는 최소한 이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대부분 1년 유급 휴직만 허용하니까 아기를 업고 출근하겠다든지 재택근무 하겠다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그것도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내가 노력을 해 봤는데도 안 되는 상황이라면 ‘미안하다’ 하고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에 가는 수밖에 없죠. 대신에 직장 끝나면 빨리 와서 아기를 자기가 안아야 합니다.

물론 때로는 직장에서 일 끝나고 회식에 참석하거나, 아이를 남한테 맡기는 경우가 종종 생기겠죠. 그게 꼭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해도 괜찮지만,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정신적인 빈 공간이 생겨서 나중에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기꺼이 받아들이면 됩니다. ‘엄마가 미안하다. 엄마도 살아야 했으니까 어쩔 수 없었단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아이의 부족함을 내가 감수한다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그때 가서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직장 복귀를 하지 말걸’ 이렇게 후회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차 떠난 뒤에 손을 흔드는 거예요. 손을 흔들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길은 직접 아이를 돌보는 것이에요. 그게 도저히 안 되면 차선책으로 아기를 업고 직장에 가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고요. 그것도 안 된다면 차차선책은 어린이집에 맡기되,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바로 아이를 돌보는 겁니다. 즉,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속에는 항상 ‘네가 제일 우선이야’라는 자세를 가져야 해요. 요즘에는 누가 아기를 좀 봐준다고 하면, 엄마들이 아이를 맡겨 놓고 수영장을 가거나 놀러 다닌다고 합니다. 엄마가 직접 돌보면 정부 보조금이 안 나오고, 남한테 맡기면 보조금을 주니까, 결국 엄마들이 아이를 떼어 놓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겁니다. 그런데 왜 정치인들은 그런 정책을 제시할까요? 투표권 있는 유권자를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아기는 투표권이 없잖아요. 표를 가진 엄마에게 혜택을 주는 겁니다. 아기의 입장에서 ‘아기는 무엇을 원할까?’ 하는 관점에 서야 합니다. 이런 제 이야기에 대해 질문자와 같은 직장인 엄마들은 ‘스님은 애를 안 키워봤으니 그런 소리를 한다’ 하고 비난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저는 욕을 먹더라도 아기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꿋꿋이 주장하고 있는 거예요.

첫째, 엄마가 아기를 직접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둘째, 그것이 어려우면 마음속으로라도 아이를 항상 제일 우선에 두세요. 직장 끝나면 바로 집으로 와서 아이를 돌보아야 합니다. 그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죄를 짓는 것도 아니니, 죄 의식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 관점을 갖고 아기를 키우다가 나중에 아무 일 없이 잘 크면 다행이고, 혹시 조금 부족함이 생기더라도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엄마가 직접 키우지 않으면 꼭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세상 누구도, 아무리 돈을 많이 받고 아무리 잘 돌본다 해도, 아이에게 엄마만큼 잘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직접 아기를 돌보지 못한다면 아기가 입을 약간의 손실을 각오해야 합니다.”

“스님께서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고 하는 말씀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나중에 정말 아기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냥 쿨하게 감수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겠습니다.”

“끝까지 직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못 버리네요.” (웃음)

“차차선책을 선택하겠습니다. 스님 덕분에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9일(수) 싱가포르 강연을 시작으로 법륜스님 즉문즉설 아시아 강연이 열립니다.

▼ 자세한 정보는 아래 주소를 클릭!!!
https://buly.kr/GP32EPn

✔️ 싱가포르 7.9(수) 오후 7시 YWCA Fort Canning 2F Sophia Cooke Ballroom
✔️ 호치민 7.10(목) 오후 7시 MERPERLE CRYSTAL PALACE
✔️ 홍콩 7.11(금) 오후 7시 Chiang Chen Studio Theatre
✔️ 대만 7.12(토) 오후 7시 Mandarin Training Center, Room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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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남

멘토 법륜스님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법륜스님
인생의 정답이 없다지만 행복의 올바른 방법을 일깨워주니 하루하루 좋은 습관이 쌓이고 그러다보니 괴로움이 줄어듬니다.
감사합니다

2025-07-09 10:48:47

순선

스님 존경합니다 감사드립니다

2025-07-09 10:27:04

우물개구리

이것이 쥐약이라도 해도 먹고 죽겠다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_()_

2025-07-09 1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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