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자기 주위의 좁은 범위만을 보고, 또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이것이 진리다, 이것이 정의라고 말합니다.
자기만 보니까 자식도 보이지 않고 부모도 보이지 않고 아내도, 남편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우리 집만 보니까 이웃집이 보이지 않고 우리나라만 보니까 남의 나라가 보이지 않습니다.
내 종교만 보니까 이웃 종교가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늘 한 측면만 봄으로써 잘못을 저지르고 살아갑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한 측면만 보는 것,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의 편견을 극복하고
두 눈을 뜨고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나와 남을 같이 보고, 우리 집과 이웃집을 같이 보고,
내 종교와 네 종교를 같이 보고, 내 나라와 네 나라를 같이 보은 것이 깨달음입니다.
남과 북을 같이 보는 것입니다.
전체를 봄으로 해서 진실을 바로 볼 수 있어 바른 길로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