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6차 천일결사 회향수련 스케치

12월 17일 문경 수련원에서 6차 천일결사 회향 수련이 진행되었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수련에 일과 수행의 통일을 실천하며 살았던 정토행자 379명이  참가 했다.

“열린 법회, 책, 언론매체를 통해서 전법에 매진한 3년간 이었습니다. 그 결과 불법에 인연 맺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들이 전법을 하는 것이 정토회를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바른 법을 알리는 게 주안점이 되어야 합니다. 바른 법을 알게 됨으로써 혼탁하고 어두운 마음이 맑

고 밝아져서 삶이 윤택해 져야 합니다.”

3년 동안 이룬 성과를 다른 이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진정한 회향이라 말씀하신 법륜 스님의 입재

법문을 듣고 3년간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3000배 정진에 들어갔다.

3000배 정진이 두려워 회향수련을 망설였던 많은 도반들의 마음을 읽으신 유수스님은 도반들이

도망(?) 가지 못하도록 용기를 주셨다.

“정진할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말고 몸이 아프니 이렇게 반응하는 구

나하고 다만 알아차리면 됩니다.”

그냥 한다.  허리를 굽혔다가 폈다가,  몸이 내려갔으면 올라오고 올라왔으면 내려가면 된다.

한배, 한배시작했다.

유수스님을 비롯해서 법사님들께서 정진이 끝날때 까지 염불을 해 주셨다.



자꾸만 풀어지는 다리때문에 그냥 주저앉고 싶은 마음,  절이 정말 하기 싫은 마음 등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 땀에 흠뻑 젖은 앞자리 도반의 옷을 보며 새롭게 마음 추스려 다시 한배 한

배...

간절하고 힘찬 염불소리에 힘내고, 도반들이 함께 해서 다시한번 힘을 얻고 그렇게  정진을 잘

마쳤다.

18일 수련 둘째날,  새벽예불을 마친후 남은 1500배를 마저 했다.

간식으로 나온 가래떡과 귤을 먹고 잠깐동안의 휴식을 취했다.

1,000일을 돌아보며 소감문을 쓰고 나누기, 각법당별 장기 자랑 단체 촬영으로 회향수련의 정식 프

로그램이 끝났다.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마음의 평정을 잃지않고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법륜스님의 정리말씀처럼 내 수행과 함께 다른이에게 법을 전해주어 다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

들어 보겠다는 원을 다시한번 다짐하며 19일 회향식에서 만날것을 약속하며 회향수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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