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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두 아들과의 갈등 속에서 길을 잃고 있던 어느 날, ‘희망리포터’ 봉사가 제게 뜻밖의 해답이 되어 주었습니다. 누군가의 수행 이야기를 듣고 쓰는 그 시간이, 제 가족을 변화시킨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새로운 희망리포터를 모집합니다.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저는 요즘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춘기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이들도 힘들겠지만, 저와 부딪히는 일이 잦아지면서 서로에게 날 선 말들이 오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저는 '희망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희망리포터는 조금 더 먼저 인생길을 걸어온 도반들의 수행담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로 정리하면서, 저는 뜻밖에도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것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저는 배운 것을 제 삶에 적용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에게 "엄마는 그저 듣기만 할 테니, 너희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보렴" 하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비판이나 평가도 없이, 그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어느새 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아이들이 이제는 매일매일 있었던 일들을 소소하게 저에게 들려주기 시작했죠. 그 덕분에 한동안 삐걱거리던 아들들과 저의 관계는 점점 더 원만해졌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면서, 저희 가족은 한층 더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희망리포터' 봉사는 다른 도반의 이야기를 통해 저 자신을 돌아보고, 나아가 가족 관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 뜻깊은 희망리포터 봉사 활동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정토행자의 하루>는 부처님의 법을 만나 수행하고, 보시하고, 봉사하며 삶이 변화한 수행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매주 수요일 정토회 홈페이지(https://www.jungto.org) <정토행자의 하루> 코너에서 발행합니다.
<정토행자의 하루>는 각 지역에서 수행담 주인공을 추천받습니다. 이후 희망리포터가 인터뷰 대상을 직접 만나거나, 화상으로 인터뷰합니다.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행담을 작성해서 편집자에게 보냅니다. 편집자는 희망리포터가 작성한 글과 사진을 독자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은 뒤, 발행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정토행자의 하루>는 혼자 만드는 기사가 아닙니다. 앞서 발행 과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터뷰이와 희망리포터, 편집자가 함께 만들어 갑니다. '내가 쓴 글'이라는 아집과 싸워 보는 경험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토행자의 하루>는 정기적으로 발행하지만 한 명의 희망리포터는 정해진 시간에 일하지 않습니다. 기사를 담당하는 횟수나 시기가 불특정합니다. 기사가 배정되었을 때, 개인적인 사정보다 '희망리포터' 소임을 우선할 수 있는 열정과 책임감이 지원자에게 요구됩니다.
희망리포터 지원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집기한은 2025년 8월 22일(금)까지입니다.
지원 접수 후, 교육과 심사를 통해 희망리포터를 최종 선발할 예정입니다.
지원서는 구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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