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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정토회 내서법당]
다만 감사한 마음을 내겠습니다
장정화 보살 수행담
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알아가면서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고 있는 장정화 보살의 수행 이야기입니다. 2013년 친구에게서 받은 희망편지로 법륜스님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유튜브를 통해 즉문즉설을 듣고 희망강연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 사건은‘기도만 하면 저절로 어려움은 해결된다. 내가 할 일은 기도 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마냥 엎드려 기도만 했던, 지식으로 알음알이로 불교를 알고 기복기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집 근처에 내서법당이 개원한단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수요법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부총무 김애자 보살의 권유로 깨달음의장을 다녀오고 불교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바로 천일결사 8-1차 입재를 하였으며 지금은 경전반에서 공부하면서 2년째 가을불교대학 담당자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 2015년 가을불교대학 저녁부 입학식(뒷줄 맨 오른쪽 장정화 보살)
▲ 봄경전반 저녁부 죽림정사 사찰순례(가운데 보살과 거사 부부)
스님의 법문 중 “이미 지나간 일은 다 잘된 일이다.” 이 말씀이 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독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늘 마음 한켠에 두고 부모님을 원망했고, 대물림되는 가난한 현실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스스로를 질책하면서 이것 밖에 안 된다고 자신을 괴롭히고 미워했습니다. 깨달음의장을 다녀오고 불교대학을 다니고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진짜 자기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분별하고 시비하고 내가 옳다고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안으로 돌이켜 나를 보게 되니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고 아이와 남편에 대해서는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게 되니 좀 더 행복하고 가볍게 살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다만 감사한 마음을 내겠습니다.”라는 기도문으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이해하는 마음을 내니, 봄이면 봄이라서, 여름이면 여름이라서 좋고 지금 여기가 좋은 줄 알아가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듯이, 감춰진 것을 드러내듯이, 길 잃고 헤매는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듯이, 혹은 눈이 있는 자는 와서 보라고 하듯이 저 또한 중생들에게 어둠 속에 등불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천일결사8-5차 입재식때(앞줄 우측에서 두번째)
남편 강태기 거사도 경전반에서 함께 공부하는 도반이며 고2인 아들도 8-6차 천일결사에 입재한 정토 가족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부지런히 정진하는 수행자로서, 정토실현을 위한 보살의 삶을 살며, 지금 이대로 감사한 마음을 내는 장정화 보살의 모습은 수행자의 길을 같이 걷는 도반들의 본보기입니다.
Posted by 허명자 희망리포터
▲삼일절기념식 때 죽림정사의 축하공연(가운데 마이크 들고 평화통일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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