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년 프로그램

바라지 전국 모집

기간 : 2026년 6월 / 1박 2일 또는 부분참여 가능
장소 : 정토사회문화회관
자세히 보기

문경에서 붓다처럼

비우고 쉬는 49일

기간 : 2026년 6월 11일(목) ~ 7월 30일(목)
장소 : 문경 정토수련원
자세히 보기

2026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생방송 여름 명상

4박5일 / 7월 24일(금) ~ 7월 28일(화) *한국시간 기준
6박7일 /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한국시간 기준
자세히 보기

오롯이 깨어 있는 삼매의 경지로

생방송 여름 명상 바라지

14박15일 / 7월 18일(토) ~ 8월 1일(토) *한국시간 기준
장소 : 선유동 정토연수원 (오프라인)
자세히 보기

마음 시리즈 첫 번째 책

<행복> 양장본 출간

온라인 서점 이벤트 진행중
2026년 5월 18일(월)부터 소진 때까지
자세히 보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도심 속 절캉스

일정 : 4월 28일(화) ~ 6월 18일(목)
장소 : 정토사회문화회관
자세히 보기

2026

깨달음의 장

괴로움이 없는 자유로운 삶
장소 : 문경정토수련원
자세히 보기

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자세히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힘

명상 수련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던 중독, 자책, 극단성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었고, 그것이 습관의 그림자였음을 알아차렸다는 김지안 님. 이제는 다짐하지 않아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그냥 한다는 것의 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명상 수련을 하면서 일어난 변화가 잘 드러나 있어, 반갑고 기쁜 마음이 전해집니다. 곧 다가오는 여름 명상 수련에 꼭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지안 님.right 질문을 멈추는 힘 6박 7일 명상 수련은 저에게 처음으로 ‘질문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늘 감정 기복이 심하고, 중독적인 패턴을 반복하며 자책과 극단적인 사고방식에 시달려왔습니다. 오랜 시간 ‘왜 항상 이렇게 무너지는가?’,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왜 사람들이 평범하게 해내는 일을 나는 힘들어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며 살았습니다. 다이어트든 공부든 일상이든 잘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았습니다. 계획하고, 각오하고, 결심해서 잠깐 열심히 하다가 결국 지쳐 포기하고, 다시 자책하는 사이클이 제 삶이었습니다. 배고픔조차 사라진 고요함 “각오하지 말고 결심하지 말고 애쓰지 말고 그냥 한다”는 스님 말씀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잘 안됐습니다. ‘그냥 한다’는 게 뭐지? 각오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같은 것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명상 중간중간 느낀 배고픔을 ‘그냥 배고픔’으로 알아차렸을 때 이전 같으면 참지 못했을 폭식 욕구가 사라졌습니다. ‘덜 먹었으니 배고픈 게 당연하지’라고 인정하자 배고픔조차 사라졌습니다. 제가 얼마나 생각에 끌려가고, ‘생각하는 나’에 매달려 살았는지를 그제야 알았습니다. 공양간 봉사중에 저는 과식, 폭식 같은 중독적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을 정당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상 수련에서 느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습관의 결과이자 무의식의 중독이었습니다. “마약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마약, 나쁜 마약이 있지만 하지 않는 사람에겐 좋은 마약, 나쁜 마약이 없듯이 과식도 하지 않으면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법문이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6박 7일간 정말 적게 먹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지만, 위장이 좀 비어도 죽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몸이 떨리고 속이 아프기도 했지만, 고비를 몇 번 넘기니 결국 해낼 수 있었습니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익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익숙함은 내가 아니며, 나는 그 너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장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자책하지 않고 편안하게 멈추다 명상 중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있으려다 보면 어느새 다리를 풀고 몸을 비틀고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를 알아차릴 때마다 ‘왜 나는 이렇게 못하지’라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냥 그런 거지. 안 하던 거니까’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몸도 편안해지고, 마음도 부드러워졌습니다. “명상은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다”라는 스님 말씀이 비로소 몸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몸이 진짜 원하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멈춤’이었습니다. 수련 중간중간 주어진 휴식 시간도 처음에는 불편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 아무 계획도 없는 상태가 낯설고 불안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창밖 하늘을 바라보고 새소리를 듣고 천장을 바라보는 순간이 좋아졌습니다. “할 일이 많은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게으름이지만, 할 일이 없을 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한가함이며, 그것은 좋은 것이다”라는 스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늘 쉬면서도 쉬지 못했고, 낮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상에서 진짜 쉼이란 성취의 결과가 아니라 멈춤을 허락했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고요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명상 수련은 단순한 일주일이 아니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저를 따라다니던 감정, 습관, 중독, 자책, 극단성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것이 습관의 그림자였음을 알아차린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짐하지 않아도 다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잘되든 안 되든 ‘그냥 한다’는 것의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이 글은 2025년 11월에 수록된 명상수련 소감문입니다. 글김지안 편집월간정토 편집팀

월간정토 2026.06.01. 40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벚꽃잎 흩날리듯 연등빛 산사에 내리다._2026년 4월 정토 미륵사 연등달기

연둣빛 새싹은 어느새 초록을 더하며 피어오르고, 한철 분홍 벚꽃은 바람에 흩날립니다. 아침 숲길은 아름답고 찬란하게 계절이 깊어갑니다. 두 갈래의 길에 이르렀을 때 ‘정토 미륵사 가는 길’이라는 수수한 안내판이 손님을 고요히 맞아주는 이곳은 광주,전라지부 으뜸절 정토 미륵사입니다. 미륵사 가는 벚꽃길 미륵사 전경 미륵사는 1995년에 중창된 대웅전, 요사채, 삼성각이 있고 편백 나무, 삼나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였습니다. 동쪽에는 자그마한 경작지도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연등 설치 봉사를 위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어머니를 모셔 오기도 하고, 아내가 남편을 이끌어 정토회 활동을 이어가던 중, 태어난 아이가 어느덧 훌쩍 자라서 이제는 일손을 돕겠다며 나서기도 합니다. 물맞이 공원과 치유의 숲이 조성되어 가족들과 나들이 오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진 만큼, 자연스럽게 가족 단위의 참여가 이어집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딸과 함께 봉사하러 온 정토부부. 환한 미소로 맞이하기. 단정한 차림으로 이른 아침 도착하여 참배하고, 금세 옷을 갈아입고는 도량 이곳저곳을 정비합니다. 중후한 멋을 풍기는 정충근 님 정충근 님의 변신한 모습 약속된 시간은 아직 멀었지만, 속속 도착하여 누가 시키는 사람도 없는데, 곳곳에 스며들어 입구 길 안내를 맡고, 주차를 돕고, 작년에 정리해 둔 연등 설치 도구 상자를 꺼내는 등 가볍게 필요한 일들을 잘 찾아서 하기 시작합니다. 교통안내를 위해 붉은 봉을 잡고 민들레 홀씨처럼 그런 모습은 흡사 둥글게 활짝 피어 이곳저곳으로 날아오른 민들레 홀씨의 모습입니다. 철 기둥이 꽤 무거워 입을 꾹 다물고. 무거운 철 기둥을 나르고 있는 조상희 님은 이미 지난주부터 외곽 기둥 라인 작업과 굵직한 사전 작업을 해 놓았습니다. 오늘도 새벽부터 쉴 틈 없이 분주해 보이지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맡은 일을 즐깁니다. 벌써 몇 해 동안 미륵사 연등 설치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 달 내내 주말을 기꺼이 내어주며, 구조물을 하나하나 세워 갑니다. 힘들지 않냐는 뻔한 질문에 그저 머쓱한 미소로 답합니다. 말 대신 번지는 행복한 표정은 이미 노동과 일이 하나 된 경지에 이른 듯 보입니다. 마음 나누기 곳곳에서 가볍게 일하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니 모두 모여 명심문과 시작하는 마음 나누기를 잊지 않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왁자지껄 소란했던 풍경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둥글게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명심문을 세 번 낭독합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작업을 총괄하는 조상희 님이 오늘은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인 만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거듭 안전을 강조합니다. 이후 맡아서 해야 할 일들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연등을 정리하며 연등 상자를 차례로 꺼내 정리하고 색깔을 확인합니다. 작업을 하다가도 카메라가 들어오면 손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순간을 의식하며 연출하는 일은 어느새 자연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 빛이 납니다. 철 기둥을 세우고 둥글고 미끄러운 철 기둥에 장비를 단단히 고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워 보였습니다. 손에 힘을 줘도 자꾸 미끄러지고, 각도를 맞추느라 몇 번씩 다시 풀고 조이기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전문가라면 혼자서도 금세 끝낼 일을, 안전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하고 확인하는 과정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몇 번의 시행착오의 과정을 지나면서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점점 익숙해지고, 구조물 설치 작업에도 서서히 리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요령을 터득하며 “아하 이제 요령을 알았어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어깨로 밀면서 하는 거였구먼” 몇 번이나 미끄러지던 손이 자리를 잡고 몸의 중심을 옮겨 어깨로 밀어내는 순간 단단히 고정됩니다. 각자 맡은 일이 손에 익어가며 얼굴에 번지는 표정은 아이처럼 환해지고, 그 모습을 보는 주변에서도 자연스레 웃음이 번집니다. 용접하고 있는 모습 용접으로 쇠말뚝을 만들고 잠깐 숨을 고르는 틈이 생기자, 바닥에 흩어진 공구와 자재를 하나씩 정리하고 동선에 걸릴 만한 것들을 치웁니다. 다음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미리 맞춰보고, 치수를 다시 확인한 뒤 용접을 준비합니다. 불꽃이 튀는 용접이 시작되자 순간 긴장되지만, 보호장비를 단단히 갖추고 주변에 위험한 작업이라는 신호를 보내며 차분하게 이어갑니다. 번쩍이는 불꽃 사이로 금속이 붙어가는 모습은 긴장 속에서도 묘한 안정감이 느껴지고, 손놀림에는 이미 익숙함이 배어 있어 믿음직스럽습니다. 아삭한 오이의 힘, 으랏차차 오전인데도 햇빛이 제법 따갑습니다.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더위에 지칠 때쯤 시원한 오이 한 바구니가 간식으로 건네집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미륵사에 오신다는 김순옥 님입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때를 잘 맞춰 간식을 내어주나 싶어 모두 칭찬과 고마움을 전하며 무척이나 반가워합니다. “아휴, 큰일 하시는데, 간식 챙김은 아무 일도 아닙니다.” 수줍게 손사래를 치시지만, 뿌듯한 표정입니다. 아삭한 오이 한입에 더위가 한결 가시는 듯합니다. 짧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은 넉넉하게 전해지고, 덕분에 모여 앉은 사람들은 잠시 더위를 식히며 다시 미소를 되찾습니다. 풀을 매는 사람들 도량정비도 함께 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연등 설치를 위한 소소한 일까지 빈틈없이 총괄하는 이미덕 님입니다. 연등을 달고 잠시 쉬려니, 이번에는 그 와중에도 별안간 호미를 들고 나타나 앞마당에 잡초를 매자고 이끕니다. 이미덕 님 “허리 아픈 분은 하지 마세요, 다리 아픈 분은 쉬세요.” 누가 무리하게 일한다 싶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 상태를 모두 알고 있어 세심하게 먼저 챙깁니다. “허리 아프면서 왜 하세요?” 부드럽지만 강하게 만류합니다. 그 말을 듣고도 한 분이 미안한 듯 대답하며 머뭇거립니다, “그래도 어떻게 일을 안 해요?” 옆에서 또 다른 한 분이 슬쩍 장난기 섞인 표정으로 청합니다. “그럼요, 놀면 안 되죠. 흥겹게 노래라도 한 곡 불러주세요.” “아닙니다. 그냥 일할래요.” 그러는 통에 한바탕 또 웃습니다. 분주한 손놀림 사이에도 빈틈없이 웃음이 채워집니다. 연등 다시 설치하기 더 꼼꼼하게 전구 하나하나를 정성껏 이어 대웅전 연등 설치를 마친 봉사팀은 잠시도 쉬지 않고 호미를 들고 앞마당 풀을 매고 있었습니다. 그때, 연등 작업팀에서 연등을 달아놓은 전선의 길이가 맞지 않아 다시 해체하고 다른 줄로 연결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막 마친 수고를 다시 되돌려야 하는 순간, 누구라도 눈앞이 아득해질 법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풀을 매던 손길은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호미를 내려놓고 짧게 “네”하고 답한 뒤 곧장 다시 자리를 옮깁니다. 이내 매달린 연등을 풀어 내려놓고 전선을 바꾸며 하나하나 새로 연결합니다. 작업은 불평 없이 이뤄졌으며 오히려 모두가 함께하니 금방 했다고 신기하다며 뿌듯해합니다. 연등 분리 작업,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왁자지껄한 가운데 어느 한쪽 편에선 고요히 낡은 연등을 분리해서 버리는 손길이 지구를 지키는 세심한 배려가 됩니다. 완성된 연등을 보며, 파이팅 드디어 맡은 일을 완수했다고 마당에서 일을 마친 봉사자들이 힘차게 외칩니다. “파이팅” 모두 기뻐하며 손뼉을 칩니다. 그러자 대웅전 작업을 하던 조상희 님이 들릴 듯이 마는 듯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합니다. “아직 할 일이 엄청 많이 남아 있어요” 아직은 완전히 다 끝나지 않았다고 고삐를 다시 잡듯 한마디 건넵니다. 순수하게 기뻐하던 모습은 이내 멈추어지고 다음 일을 향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움직입니다. 길가에 연등을 달고 미륵사로 올라오는 봉사팀 사이로, 한 소쿠리 나물을 뜯어 온 양지원 님이 점심 공양 때 함께 나누자며 환히 웃습니다. 일의 흐름 속에서도 틈을 놓치지 않고, 봄의 계절이 주는 선물 같은 즐거움도 한껏 누립니다. 길에서 다 함께 길가 연등 다는 모습 우리는 연꽃, 연등팀 둘째날입니다. 오늘따라 길가에 걸린 연등 하나하나가 더욱 또렷하게 다가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은은히 빛나는 그 작은 등불이 다시는 길을 잃지 않도록 조용히 방향을 잡아주는 것만 같아 오래도록 시선이 머뭅니다. 줄줄이 가로등이 된 연등 이후로도 많은 봉사자는 매일 다녀갔습니다. 늘 완성된 모습으로만 바라보던 그 등을 직접 매달고 이어 붙이며 하나의 빛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을 체험하니, 그 등불의 의미가 더욱 깊이 이해됩니다. 무거운 구조물을 나르며 손끝으로 전해지던 무게와 등을 달 때 바람에 흔들리던 미세한 떨림까지, 이제 모두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미륵사 마당을 꽉 채운 색색의 연등 광전지부 봉사자 모두 다 함께 미처 대화로 만나지 못한 숨은 봉사자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곳곳에서 민들레 홀씨처럼 피어올라 찬란하게 빛이 났습니다. 정토 미륵사의 계절이 아름답게 깊어갈 때, 모두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그날 이후, 연등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밝히는 등불의 약속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연등 설치 봉사를 해마다 빠짐없이 함께 할 이유가 자연스레 생겼습니다. 해마다 연등불을 켜듯 어리석지 않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나아가 사회를 밝히고, 마침내 온 지구가 밝아지길 서원합니다. 글문현선 사진문현선 편집황재윤

으뜸절 2026.05.29. 7,251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자세히 보기

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자세히 보기

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