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 2026년 5월 2일(토) 오후7시
봉축법요식 : 2026년 5월 24일(일)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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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과 함께하는

2026 청춘톡톡

2026년 5월 24일(일) 저녁 7시
정토사회문화회관 3층 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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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생방송 여름 명상

4박5일 / 7월 24일(금) ~ 7월 28일(화) *한국시간 기준
6박7일 /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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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깨어 있는 삼매의 경지로

생방송 여름 명상 바라지

14박15일 / 7월 18일(토) ~ 8월 1일(토) *한국시간 기준
장소 : 선유동 정토연수원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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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도심 속 절캉스

일정 : 4월 28일(화) ~ 6월 18일(목)
장소 : 정토사회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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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깨달음의 장

괴로움이 없는 자유로운 삶
장소 : 문경정토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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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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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환경상] 내가 한 만큼은 줄어드니, 그것이 시작

2026년 1월 수도권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로 서울의 쓰레기가 지방으로 유입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후 부모님, 언니, 형부, 조카들뿐 아니라 친척들도 많이 살고 있는 제 고향에 매립지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환경 문제, 쓰레기 문제가 세상의 일만이 아닌, 나와 우리 가족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환경 문제에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2025년 정토행자 환경상을 받은 환경 실천의 달인인 반청 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일상을 살고 있던 저는 반청 님의 활동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절망에서 희망, 지금 시작합니다. 2025.03.24 행복시민모임 해양쓰레기줍기 냉장고에 들어간 것은 다 먹는다 제가 만든 음식은 국물까지 다 먹습니다. 김칫국물도 최대한 먹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없습니다. 재료 손질하며 나오는 것은 땅에 묻습니다. 손질 후 냉장고에 들어간 것은 다 먹는다는 주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행복학교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고, 일주일 동안 쓰레기의 배출량을 확인하는 실천 활동을 통해 더욱더 심각성을 인식하였습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습니다. 행복시민들과 함께하면 즐거웠습니다. 재미있는 취미활동 매번 시민들과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아, 외출 전후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혼자 줍깅을 합니다. 혼자서 하니 아무 때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지저분했던 곳이 깨끗해지면 제 마음도 깔끔해집니다. 운동도 하고 자연스럽게 좋은 일도 하게 되어, 제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가볍고 편안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필통에 종량제 쓰레기 봉지와 장갑을 넣고 외출합니다. 다니면서 어디서든 줍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서도 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이어왔기에 환경 실천이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하니 보니 저 스스로에게 뿌듯함과 만족감을 주는, 재미있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2024.11.03 환경캠페인 물품 만들기 나 역시도 그런 생활을 했었다 버린 사람들에게 미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어머, 어떻게 이렇게 버리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저 역시 그런 생활을 했었기에 크게 원망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버리면서 살았던 미안한 마음이 조금 덜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비 멈춤 실천단 남편의 정년 후 생활비가 60로 줄었습니다. 퇴직 몇 년 전부터 줄여 쓰는 연습을 했지만, 여전히 습관대로 썼습니다. 여윳돈이 있으니 편하게 살자는 생각도 했습니다. 덜 쓰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정토회의 소비 멈춤 실천단 활동을 신청했습니다. 휴대폰 앱으로 가계부를 작성하며 제가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 기록했습니다. 소비 내역을 보며 불필요한 지출을 확인했습니다. 막연히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천단 활동을 통해 무엇을 줄여야 할 지 구체적으로 알았습니다. 회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 각자의 소비 성향과 언제 소비 욕구를 느끼는지, 소비할 때 마음은 어떤지 등을 돌아보며 마음공부도 했습니다. 2017.11.23 한반도 평화 1인 캠페인여수시청 앞.right 마트에서 나오자마자 차 안에서 지출 내용을 바로 작성했습니다. 앱을 통해 그달의 수입과 지출 항목을 확인하고, 소비할 때마다 제대로 한 소비인가? 불필요한 건 아니었나? 되돌아보며 생활했습니다. 소비 멈춤 활동 전에도 불필요한 소비는 거의 없이 지냈지만, 활동을 한 후로는 지출 시 한 번 더 생각했고, 줄여진 생활비로도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넉넉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비 멈춤 실천단 활동으로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작은 실천이 일으킨 큰 변화 평소 사치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가끔 새 옷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시민모임의 아나바다 장터에서 깨끗하고 좋은 옷들을 보고는 ‘이런 옷들이 있는데 굳이 새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천 원, 많아야 3천 원에서 5천 원, 비싸도 1만 원 정도였습니다. 한두 벌 정도 사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나바나에서도 구매하지 않습니다. 처음 옷을 사지 않기로 했을 때는 단순히 지출이 줄어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디자인부터 소재, 색감까지 고민하며 인터넷이나 매장을 뒤지던 그 수많은 과정이 얼마나 큰 정신적 소모였는지, 사지 않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옷을 몸에 꼭 맞게 입는 성향이라, 옷을 사고 나서도 수선을 맡기고 찾는 일 또한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쇼윈도 자체를 보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저 보이는 것만 볼 뿐입니다.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싹 사라졌습니다. 옷에 대한 관심 자체가 끊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2025.01.24. JTS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명절선물 전달 욕구가 사라진 후의 평온함 옷을 사지 않다 보니 다른 것들도 자연스럽게 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웃들이 집이나 창고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을 보아도 전혀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소유에 대한 집착과 구매 욕구가 사라지면서 돈과 시간이 절약되고, 삶이 이전보다 훨씬 단순하고 평온해졌습니다. 그만큼 삶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자식들에게서 물려받는 재미 옷을 만들어본 적도 없고 수선하는 방법도 몰랐습니다. 딸이 손재봉틀을 선물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연습하다 처음에는 어려워 포기했습니다. 몇 달 후 다시 도전했습니다. 실 꿰는 법을 익힌 뒤 드르륵 재봉틀로 박았습니다. 제가 옷을 사지 않는다는 걸 아는 주변 분들이 옷을 나눠주어, 재봉틀로 제 몸에 딱 맞게 고쳐 입고 있습니다. 딸이 선물한 재봉틀로 작업 중.left 이제는 주변에서 보내준 옷이 너무 많아 남편이 버리라고 합니다. 평생 사지 않을 것이라 안 된다고 했습니다. 수선하는 일이 점점 재밌습니다. 이제는 새 옷을 사 입는 기쁨도 잊었습니다. 딸에게 옷을 얻기도 합니다. 자식이 어렸을 때는 제가 해줬는데, 이제는 자녀들에게 물려받으니 이 또한 재미있습니다. 수선한 바지.right 나부터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고 있구나 행복시민들과 해양 쓰레기 줍기를 했습니다. 어부들이 쓰던 기구들과 스티로폼,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보람도 느꼈지만, 단순히 쓰레기 줍기를 넘어 버리지 않거나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라스틱 안 쓰기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영상을 찾아 학습했습니다. 감상평도 같이 나누고, 일주일 단위로 쓰레기 양을 확인하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나부터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 ’너 혼자 쓰레기 조금 줍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크게 바라지 않고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한 만큼은 줄어드니, 그것이 시작이다”라고 생각하며 저부터 실천했습니다. 쉬운 것부터 했습니다. 채소 살 때 종량제 쓰레기 봉지를 가져갔습니다. 튼튼해서 여러 번 쓸 수 있고, 더러워지면 쓰레기 봉지로 활용했습니다. 2025.02.16 나홀로 쓰레기 줍기 활동여수시.right 정토회 참여 활동으로 제가 한 활동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한 줄만 써도 된다고 해 부담 없이 했습니다. 제 생활이 공개되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 해소되었습니다. 누구나 알아도 괜찮은 내용만 올리기로 스스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어디 다녀오면서 쓰레기를 주웠어요라고 가볍게 기록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가볍게 했기에 편안한 마음이었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미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그것을 포기하는 일이 절대 쉽지 않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배움을 통해 알게 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재미있어서 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열심히 하라고 했으면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가볍게 실천하는 것이 오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08. 23역사기행 해설팀 답사 지인 권유로 시작 1993년, 지인의 권유로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듣다가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불교대학을 다니던 중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고, 집에는 재산압류 경고장까지 날아왔습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도 힘들었고, 그대로 안고 살기에는 더욱 버거웠던 저는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불교대학 수업 후 스님과 상담하며 아이는 무조건 제가 키우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네 살, 다섯 살 아이들과 살아가기 위해 무일푼으로 친정에 들어갔습니다. 상근직보다는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학교 급식실 조리원과 페인트공 일을 했습니다. 그 시절 저에겐 도반들이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법당에 가면 말없이 함께 놀아주고, 제 힘든 마음도 묵묵히 들어주었습니다. 문경 입재식에서 도반들과 아이들과 함께 먹던 비빔밥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도반들이 최고의 위안이자 안식처였습니다. 2025.08.04 문경나눔의장 수련 바라지.right 결국엔 수행 아이들을 키우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하고, 여수로 이사한 뒤 다시 법당에 나갔습니다. 제게 부총무 소임을 맡겼습니다. 생업이 있어 일일 봉사만 간간이 하던 제게 너무 큰 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부담스럽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부총무 소임을 할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은 정토회 일을 직장 생활보다 더 열심히 하는 저를 못마땅해했습니다. 부총무 일도 힘들고, 남편과의 관계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아침 정진했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결국 나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건 수행이라는 것을. 정토회, 감사합니다 남편은 정토회 일로 자주 늦게 귀가하는 제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불만이 쌓여있던 어느 날, 남편은 개인적인 문제로 화를 내며 제게 손찌검을 했습니다. 저는 짐을 싸서 집을 나왔습니다. 남편은 저를 찾아와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저는 그렇게는 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어떻게 해야 돌아오겠냐고 물었습니다. 그 순간 〈깨달음의 장〉이 떠올랐고, 저는 그곳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깨장을 다녀온 뒤부터 더 이상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예전에는 집안 분위기가 어두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엄마, 정말 고마워요. 엄마가 우리 집에 평화를 가져다주셨어요. 3년간의 부총무 소임을 마친 후에는 행복학교를 진행했고, 지금은 지회에서 수행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토회는 제 인생의 굽이굽이 힘든 순간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2025.11.09 여수 거북공원행복시민모임 환경캠페인 환경 인터뷰를 마치며 반청 님의 수행자로서의 내공이 깊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가볍게 했기에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는 말은 가벼우면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무리하게 하지 않았다는 말에서는 욕심을 내려놓은 수행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했다는 말에서는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현명하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가정을 지켜낸 결과,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밝아지고 집안에 평화가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 사람의 수행자가 세상을 얼마나 환하고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귀한 법을 들을 수 있는 우리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상의 희망입니다. 2017년 1월 반청 님의 정토행자의 하루 기사 글김수경 희망리포터 편집최미영

[특집] 정토행자상 수상자 2026.05.20. 151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따뜻했던 눈빛과 손길을 기억합니다_두북 어르신 봄나들이

2026년 4월 16일,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 속에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두북 어르신 봄나들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새벽 여섯 시부터 두북 수련원에는 이미 중울산, 동래, 해운대 3개 지회 봉사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나무가 푸르른 새벽 두북 수련원 겨우내 움츠렸던 산천초목은 새잎과 여린 가지들로 봄을 맞습니다. 마주한 봄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움직여 피곤할 텐데, 봉사자들 얼굴에는 어르신들을 맞을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여는 모임을 하고 봉사팀장 윤미자 님의 역할 설명과 당부가 이어집니다. 다 함께 명심문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이 되어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겠습니다.” 어느새 모여든 버스 3대와 승합차 2대, 봉사자 승용차 4대가 근처 12개 마을 어르신을 모셔 옵니다. 도착한 150여 명의 표정에서 설렘이 묻어납니다. 봉사자들은 꼼꼼히 출석 체크하고 한 분 한 분에게 목걸이 신분증을 걸어드립니다. “오늘의 금목걸이네” 할머니 한 분이 노란색 종이로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걸며 농담을 건넵니다. 오늘의 금목걸이를 받고 빠뜨리지 않도록 꼼꼼히 선물을 전하는 문미경 님 집에 아픈 소를 두고 차마 나올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소를 가족처럼 아끼는 마음이 그려져 따뜻했습니다. 한 시간을 달려 포항 내연산 자락에 자리 잡은 보경사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도착한 선발대가 길을 밝히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들고 마중하는 임명숙 님 일주문을 지나 부처님의 세계로 잠시 틈을 타 미소가 아름다운 정도현 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환한 미소가 예쁜 정도현 님 “보리수 10기를 인연으로 두북에서 매주 JTS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찬 배달과 목욕 봉사로 어르신들을 자주 뵙지만, 함께 나들이하여 더욱 뜻깊고 좋은 시간입니다. 어르신들이 웃으며 행복한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투박한 손으로 손을 잡고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하는데 뭉클했습니다.” 울퉁불퉁 자갈길, 우리가 도와 드려요. 어르신들이 보경사에 도착하자 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속도를 맞추어 기다리고, 손을 내밀어 힘을 보탭니다. 보행이 힘든 어르신은 휠체어로 함께합니다. 굽은 허리가 봄나들이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 보고 싶었고, 안부가 궁금했던 친구, 지인들을 만나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보듬으며 마음을 나눕니다. 비록 발걸음은 엇박자일지라도 그리웠던 마음을 전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천왕문 앞에서 법륜스님과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이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법륜스님은 보경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보경사는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대덕 지명 법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그 후 고려 시대에 중창 불사를 하고 세월이 지나 조선 숙종 때 임진왜란으로 훼손된 절을 새로 지었습니다. 한편, 현대에 크게 잘 지은 법당도 있지만, 잘 지으나 못 지으나 예전 건축물을 둘러보자고 한 스님의 말씀에 따라 모두 함께 이동합니다. 쉽고 재미있는 법륜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경내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중 돌계단 앞에서 봉사자들의 섬세한 손길 마을별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사진 촬영이 한창일 때, 배내 마을 이름이 이중 마을로 개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륜스님이 배내 마을이 더 좋은데 왜 바꿨냐?라며 농담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시간 같은 추억을 가지고, 깊은 유대감으로 이어져 온 공동체이기에 가능합니다. 두 팔 가득 하트를 크게 그려보기 주지 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일행은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주의 뷔페식당입니다. 차창 밖으로 싱그러운 자연이 그려내는 생기에 이동하는 한 시간이 즐겁습니다. 미리 도착한 선발대는 어르신들의 식사와 음료까지 만찬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맛있는 식사 후 법륜스님은 즉문즉설과 불안정한 현재 세계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개인의 작은 실천이 있기를 당부했습니다. 참가자들과 봉사자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습니다. 이어 대경지부 문화 예술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흥의 시간이 열립니다. 갈고닦은 실력이 펼쳐지고 정토회 BTS 대경지부 공연팀 함께해서 모두가 행복한 날,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준 이명애 님의 참여 소감을 들어봅니다. 재주꾼 이명애 님 “어르신들의 봄나들이 봉사지만, 저희도 나들이하듯 화창한 날에 즐거운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런 봉사라면 신청 경쟁이 붙지 않을까?라는 행복한 상상도 해봅니다. 역사가 깊은 두북 어르신 나들이에 함께하면서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법륜스님과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고 손을 꼭 잡는 두북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화광 법사님의 축하공연 화광 법사님은 목청껏 한 곡조 힘차게 뽑았습니다.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곧이어 신명 나는 어르신들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멋스러운 어르신 국악 한마당 어르신들과 어우러진 공연팀과 봉사자들 두 시간 동안, 춤도 추고 노래도 마음껏 불렀던 여흥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법륜스님은 오늘 행사에 수고한 부산, 울산지부 봉사자들과 공연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BTS 공연팀에서 정태남 님 수행자의 자긍심을 보여준 공연팀, 정태남 님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두북 어르신 잔치에 공연팀으로 참여하며 모처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노래자랑 시간에 법륜스님이 앞이어도 어르신들과 함께 막춤을 추며 흥겹게 놀았습니다. 정토회의 다른 활동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무대를 세팅하는 봉사자들의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수행의 힘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정토회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함께한 어르신들의 표정을 한 번 더 담고 싶어 버스에 올랐습니다. 활짝 웃으며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감사함과 벅찬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가을에 또 뵙겠습니다.” 두북 수련원으로 돌아온 봉사자들은 행사 뒷정리와 닫는 모임을 했습니다. 운전 봉사로 함께한 김남동 님을 만나 나들이 동행 소회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듯 잘 쓰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운전사 김남동 님 “저는 봉고차에 봉사자들을 태우고 보경사로, 또 식당으로 이동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허리가 땅에 닿을 듯한 할머니를 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아팠습니다. 대전에 있는 91살의 어머님이 생각났어요. 이 좋은 자리에 한가지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봉사는 역시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끝으로 화광 법사님의 닫는 인사입니다. 이로써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어르신들 봄나들이를 매듭지었습니다. “새벽 다섯 시 반, 모두 출동 태세로 나타난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것은 법륜스님, 유수스님이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모든 것을 이루고 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토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새벽에 울컥했어요. 봉사자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어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법륜스님과 봉사자 기념사진 잇따라 사진 찍는 카메라 앞에서 있는 그대로 보여준 봉사자들에게 고생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하루를 꽉 채운 수행자들은 그저 행복합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서툴고 새롭던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추억 속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 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따뜻했던 눈빛과 손길을 떠올리며 어르신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김희진 사진김미향 , 서은주 지원황재윤 편집여수연

복지 2026.05.14. 1,538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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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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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