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70년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 2026년 5월 2일(토) 오후7시
봉축법요식 : 2026년 5월 24일(일)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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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시리즈 첫 번째 책

<행복> 양장본 출간

온라인 서점 이벤트 진행중
2026년 5월 18일(월)부터 소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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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생방송 여름 명상

4박5일 / 7월 24일(금) ~ 7월 28일(화) *한국시간 기준
6박7일 /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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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깨어 있는 삼매의 경지로

생방송 여름 명상 바라지

14박15일 / 7월 18일(토) ~ 8월 1일(토) *한국시간 기준
장소 : 선유동 정토연수원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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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도심 속 절캉스

일정 : 4월 28일(화) ~ 6월 18일(목)
장소 : 정토사회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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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깨달음의 장

괴로움이 없는 자유로운 삶
장소 : 문경정토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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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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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평정심을 유지하는 수행자가 되겠습니다

이상원 님은 주어진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정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성공을 좇던 삶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회고합니다. 2017년 봄, 법륜 스님의 메시지가 방황하던 청년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남산 법당에서의 법문 수강을 시작으로 이상원 님과 정토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첫 소임이었던 역사 학교와 역사 기행 준비는 봉사의 보람을 느끼게 했고, 이후 참여한 청년 붓다 활동에서 마음의 무상함을 깨치게 되었습니다. 도반들과의 생활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 감동했던 경험을 통해, 방황하던 청년 이상원 님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년지부 동북아역사대장정 중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중·고등학생 때 어머니는 저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의과대학에 진학해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고 늘 얘기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에 부응하여 공부를 열심히 했으나 항상 예민하여 짜증이 많았고, 학창 시절 내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아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고 밤늦게까지 놀아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부는 재미없었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지식만 알려줄 뿐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스님들이 쓴 책을 읽었고, 그중에는 법륜 스님이 쓴 책도 많았습니다. 당시 법륜 스님의 행복톡이라는 카톡 메시지를 한 번씩 받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토불교대학 홍보 메시지가 왔습니다. 불교에서는 화가 누구 때문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나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 자기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 때문에 화가 났고 네가 그런 말을 안 하면 내가 이렇게 화가 안 날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불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2017년 봄, 톡을 받고 정토불교대학에 다녀봐야겠다 싶어 신청했습니다. 기후정의행진 행사 중에 고민 해결책, 정토불교대학 불교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 대구 남산 법당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봉사하시는 분이 너무 친절히 대해주셔서 뭔가 꿍꿍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법문이 좋아서 집중할 수 있었고, 마음 나누기와 108배 수행 정진은 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사설 학원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어하고 제 말을 듣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불교대학 수업 후 도반들과 함께 나누기하면서 어려운 점을 말로 표현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습니다. 108배 정진을 꾸준히 하면서 아이들의 놀고 싶은 마음을 이해했고, 제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첫 소임, 역사 학교와 역사 기행 준비 2019년 가을, 경전 대학에 다니면서 한 도반이 봉사 소임을 제안했습니다. 무언가 시키려 하면 저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어 도망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역사 학교와 역사 기행 준비 소임을 맡았습니다. 역사 학교 소임은 수업 시작 전 법당에 미리 책상을 준비한 후 함께 수업을 듣고, 이어서 마음 나누기를 진행했습니다. 역사 기행 소임은 사전 답사를 하면서 숙박 및 이동 경로를 계획하고, 역사 기행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미리 공부했습니다. 역사 학교나 역사 기행에 참여한 도반들에게 수업이 매우 재미있었다, 프로그램이 정말 유익했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보람을 느꼈고, 봉사하는 맛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역사팀 외에도 환경 꼭지 소임을 맡아 환경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자연스레 봉사량이 늘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전법 행자 수계를 받았습니다. 제주 4·3 평화 역사 기행 전법 행자로 실천 활동 팀장 소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 4·3 평화 역사 기행에 다녀온 일입니다. 도반들과 제주도에 가서 3일간 사전 답사하고, 답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버스 전에, 숙박시설 예약 등 전반적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우려한 점은 많은 사람이 무고하게 죽은 역사적 사건이라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죽음 이야기를 들으면 자칫 역사 기행이 너무 무거운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역사 기행 중간에 힐링 프로그램을 추가했습니다. 성산 일출봉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경치 좋은 카페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등 기행이 너무 어두운 쪽으로 빠지지 않게끔 신경 써서 기획했습니다. 역사 기행에 참가한 도반들은 제주도에 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설렜고, 제주 4·3사건을 잘 몰랐는데 역사 기행을 통해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참 고맙다라는 말들을 해주었습니다.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도반들의 긍정적인 반응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 배의 가르침 사실 처음에는 청년 붓다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미 정토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터라 청년 붓다까지 하면 생활이 너무 바빠질 거라 짐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꼭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더없이 좋은 시간이 될 거라며 적극적으로 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법륜 스님 백일 법문 기간이기도 하니까 그냥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청년 붓다는 3일 동안 만 배를 해야 합니다. 이미 만 배를 해본 선배 도반들이 첫째 날에 절을 많이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둘째, 셋째 날은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첫째 날에 4,000배 이상 절을 했습니다. 둘째 날부터 좀 수월해지려니 생각했는데 수월하기는커녕 오히려 분별심이 들었습니다. 절하면서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져 저에게 청년 붓다를 권유한 도반이 참 원망스러웠습니다. 마음이 이렇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무상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반 중에 절을 쉬엄쉬엄하는 분이 있으면 따라서 좀 쉬려고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도반들이 모두 절을 진지하게 열심히 했고, 그 모습에 힘입어 저 또한 만 배를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한 도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만 배를 하면서 일어나는 제 불편한 마음을 살피고 돌이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도반이라는 거울로 비추어 본 내 마음 청년 붓다 팀장 소임을 맡았습니다. 청년 붓다는 하루 일정이 끝나면 저녁에 닫는 모임을 하면서 그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마음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닫는 모임이 늦게 끝나 취침 시간이 늦어지면서 도반들이 피곤해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러자 유수 스님이 닫는 모임을 오후 9시 50분에 반드시 마치라고 했습니다. 그 후 어느 날, 닫는 모임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9시 50분에 마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저는 도반들에게 시간이 연장될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한 도반이 왜 유수 스님 말씀을 따르지 않느냐며, 너무 피곤한데 닫는 모임이 연장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저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도반이 저에게 또 마치는 시간을 왜 지키지 않았냐고 했습니다. 저는 다음에는 잘 지킬게요.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 청년 붓다 도반들과 유수 스님이 함께하는 여는 모임 시간에 그 도반이 제가 닫는 모임 마치는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고 유수 스님께 말했습니다. 이미 한 얘기를 또 반복하는 도반에게 결국 화가 났습니다. 죽림정사에서 하지만 매주 토요일 108배 정진을 하면서 저를 낮추게 되었고, 저를 돌아보며 겸손해졌습니다. 제 마음을 살펴보니 그동안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가득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법사님과 마음 나누기를 하면서 그 도반을 이해했습니다. 그분은 제가 닫는 모임을 길게 진행하는 것에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제가 반성하는 모습도 별로 안 보이니 계속 문제를 제기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그 도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제 마음이 맑아지고 안정되었습니다. 도반을 아끼는 마음 2025년 인도 성지순례에 두 번째 참여했습니다. 차장 소임을 맡았는데, 인솔 법사인 향화 법사님과 버스에서 소통할 일이 많았고, 법사님이 어떤 일을 요청하면 그 일을 해야 하는 등 성지순례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성지순례 중 새벽에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는 모두 불을 끄고 잠을 잡니다. 그런데 향화 법사님은 그 시간에 당일 일정에 대비해서 안내할 내용을 공부하고, 버스가 제대로 가는지 지도를 보며 확인하는 등 모두가 잠든 와중에도 혼자서 조용히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저는 온 정성을 다해 인솔하는 법사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도반이 보이면 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격려해 주는 법사님의 따뜻한 모습을 보며 저도 법사님을 본받아 아끼는 마음으로 도반을 대해야겠다고 다짐했으며, 차장 소임을 참 잘 맡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수행과 봉사 정토회에서 꾸준히 수행하고 봉사하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불교대학 때부터 천일 결사 기도를 꾸준히 했습니다. 삶이 불만족스러울 때는 300배를 또 했는데, 그만큼 돌이키는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마음이 훨씬 더 안정되고 편안해졌습니다. 108배 정진은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오지만, 막상 하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곤 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정진하면서 서로의 삶이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진뿐만 아니라 봉사도 저에게 행복감을 줍니다. 도반들과 회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혼자만 봉사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제안해 보고, 도반이 소임을 하면서 만족해하면 저도 덩달아 좋아지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봉사할 일이 많아지면 가끔은 왜 이렇게 일이 많아져 내 마음을 어렵게 하느냐며 분별심을 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봉사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도선재수련 중에 이 글은 2025년 10월 호에 수록된 청년 수행 톡톡입니다. 글이상원 편집월간정토 편집팀

월간정토 2026.05.25. 146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따뜻했던 눈빛과 손길을 기억합니다_두북 어르신 봄나들이

2026년 4월 16일,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 속에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두북 어르신 봄나들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새벽 여섯 시부터 두북 수련원에는 이미 중울산, 동래, 해운대 3개 지회 봉사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나무가 푸르른 새벽 두북 수련원 겨우내 움츠렸던 산천초목은 새잎과 여린 가지들로 봄을 맞습니다. 마주한 봄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움직여 피곤할 텐데, 봉사자들 얼굴에는 어르신들을 맞을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여는 모임을 하고 봉사팀장 윤미자 님의 역할 설명과 당부가 이어집니다. 다 함께 명심문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입니다. 내가 세상의 희망이 되어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겠습니다.” 어느새 모여든 버스 3대와 승합차 2대, 봉사자 승용차 4대가 근처 12개 마을 어르신을 모셔 옵니다. 도착한 150여 명의 표정에서 설렘이 묻어납니다. 봉사자들은 꼼꼼히 출석 체크하고 한 분 한 분에게 목걸이 신분증을 걸어드립니다. “오늘의 금목걸이네” 할머니 한 분이 노란색 종이로 만든 목걸이를 목에 걸며 농담을 건넵니다. 오늘의 금목걸이를 받고 빠뜨리지 않도록 꼼꼼히 선물을 전하는 문미경 님 집에 아픈 소를 두고 차마 나올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소를 가족처럼 아끼는 마음이 그려져 따뜻했습니다. 한 시간을 달려 포항 내연산 자락에 자리 잡은 보경사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도착한 선발대가 길을 밝히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들고 마중하는 임명숙 님 일주문을 지나 부처님의 세계로 잠시 틈을 타 미소가 아름다운 정도현 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환한 미소가 예쁜 정도현 님 “보리수 10기를 인연으로 두북에서 매주 JTS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찬 배달과 목욕 봉사로 어르신들을 자주 뵙지만, 함께 나들이하여 더욱 뜻깊고 좋은 시간입니다. 어르신들이 웃으며 행복한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투박한 손으로 손을 잡고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하는데 뭉클했습니다.” 울퉁불퉁 자갈길, 우리가 도와 드려요. 어르신들이 보경사에 도착하자 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속도를 맞추어 기다리고, 손을 내밀어 힘을 보탭니다. 보행이 힘든 어르신은 휠체어로 함께합니다. 굽은 허리가 봄나들이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평소 보고 싶었고, 안부가 궁금했던 친구, 지인들을 만나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보듬으며 마음을 나눕니다. 비록 발걸음은 엇박자일지라도 그리웠던 마음을 전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천왕문 앞에서 법륜스님과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이 어르신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법륜스님은 보경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보경사는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대덕 지명 법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입니다. 그 후 고려 시대에 중창 불사를 하고 세월이 지나 조선 숙종 때 임진왜란으로 훼손된 절을 새로 지었습니다. 한편, 현대에 크게 잘 지은 법당도 있지만, 잘 지으나 못 지으나 예전 건축물을 둘러보자고 한 스님의 말씀에 따라 모두 함께 이동합니다. 쉽고 재미있는 법륜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경내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중 돌계단 앞에서 봉사자들의 섬세한 손길 마을별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사진 촬영이 한창일 때, 배내 마을 이름이 이중 마을로 개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륜스님이 배내 마을이 더 좋은데 왜 바꿨냐?라며 농담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오랜 시간 같은 추억을 가지고, 깊은 유대감으로 이어져 온 공동체이기에 가능합니다. 두 팔 가득 하트를 크게 그려보기 주지 스님의 배웅을 받으며 일행은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주의 뷔페식당입니다. 차창 밖으로 싱그러운 자연이 그려내는 생기에 이동하는 한 시간이 즐겁습니다. 미리 도착한 선발대는 어르신들의 식사와 음료까지 만찬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맛있는 식사 후 법륜스님은 즉문즉설과 불안정한 현재 세계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개인의 작은 실천이 있기를 당부했습니다. 참가자들과 봉사자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습니다. 이어 대경지부 문화 예술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흥의 시간이 열립니다. 갈고닦은 실력이 펼쳐지고 정토회 BTS 대경지부 공연팀 함께해서 모두가 행복한 날,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준 이명애 님의 참여 소감을 들어봅니다. 재주꾼 이명애 님 “어르신들의 봄나들이 봉사지만, 저희도 나들이하듯 화창한 날에 즐거운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런 봉사라면 신청 경쟁이 붙지 않을까?라는 행복한 상상도 해봅니다. 역사가 깊은 두북 어르신 나들이에 함께하면서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법륜스님과 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현하고 손을 꼭 잡는 두북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화광 법사님의 축하공연 화광 법사님은 목청껏 한 곡조 힘차게 뽑았습니다.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곧이어 신명 나는 어르신들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멋스러운 어르신 국악 한마당 어르신들과 어우러진 공연팀과 봉사자들 두 시간 동안, 춤도 추고 노래도 마음껏 불렀던 여흥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법륜스님은 오늘 행사에 수고한 부산, 울산지부 봉사자들과 공연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BTS 공연팀에서 정태남 님 수행자의 자긍심을 보여준 공연팀, 정태남 님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두북 어르신 잔치에 공연팀으로 참여하며 모처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노래자랑 시간에 법륜스님이 앞이어도 어르신들과 함께 막춤을 추며 흥겹게 놀았습니다. 정토회의 다른 활동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에 저도 행복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무대를 세팅하는 봉사자들의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수행의 힘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정토회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함께한 어르신들의 표정을 한 번 더 담고 싶어 버스에 올랐습니다. 활짝 웃으며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에 감사함과 벅찬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가을에 또 뵙겠습니다.” 두북 수련원으로 돌아온 봉사자들은 행사 뒷정리와 닫는 모임을 했습니다. 운전 봉사로 함께한 김남동 님을 만나 나들이 동행 소회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듯 잘 쓰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운전사 김남동 님 “저는 봉고차에 봉사자들을 태우고 보경사로, 또 식당으로 이동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허리가 땅에 닿을 듯한 할머니를 보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아팠습니다. 대전에 있는 91살의 어머님이 생각났어요. 이 좋은 자리에 한가지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봉사는 역시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끝으로 화광 법사님의 닫는 인사입니다. 이로써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어르신들 봄나들이를 매듭지었습니다. “새벽 다섯 시 반, 모두 출동 태세로 나타난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것은 법륜스님, 유수스님이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이 모든 것을 이루고 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토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새벽에 울컥했어요. 봉사자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어요.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법륜스님과 봉사자 기념사진 잇따라 사진 찍는 카메라 앞에서 있는 그대로 보여준 봉사자들에게 고생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하루를 꽉 채운 수행자들은 그저 행복합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서툴고 새롭던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추억 속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 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따뜻했던 눈빛과 손길을 떠올리며 어르신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김희진 사진김미향 , 서은주 지원황재윤 편집여수연

복지 2026.05.14. 1,916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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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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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