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움직임

청년페스타

일시 : 2025년 11월 7일(금) ~ 11월 9일(일)
장소 : 정토사회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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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년 프로그램

바라지 전국 모집

2025년 11월 13일(목) ~ 14일(금) / 부분참여 가능
2025년 11월 19일(수) ~ 21일(금) / 부분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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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온/오프 명상수련

온라인 : 10월 31일(금) ~ 11월 2일(일) / 2박3일
오프라인 : 11월 5일(수) ~ 11월 9일 (일) / 4박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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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외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일정 : 2025년 12월 13일(토) 까지
강연국가 :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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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다시 만나다

2025 행복한 대화

전국 11개 도시로 직접 찾아갑니다
*오프라인 강연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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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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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위암 투병과 불교 수행의 만남

토요일 오후 8시, 줌 화면으로 만난 김병숙 님의 첫인상은 온화하고 따뜻했습니다. 늦게 입장한 저를 반가운 얼굴로 맞아 마음 편하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배려심 깊은 모습에서 10년 이상의 수행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둘째 아들의 결혼으로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한 성동지회 김병숙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013. 9. 경전대학 졸업식 10년 넘은 꾸준한 수행 여정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좋다는 얘기를 들은 무렵, 큰아들을 대학에 보낸 보상으로 같이 살던 시어머님께 휴가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긴 템플스테이를 알아보다 깨달음의 장을 발견하고 신청했습니다. 그곳에서 정토회의 불교대학을 알게 되고, 그렇게 정토행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10년 넘게 꾸준히 수행 정진했습니다. 매년 4박5일 각종 수련에도 꾸준히 참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련 참가에 대해 남편에게 말도 못 꺼냈는데, 한두 번 참가하면서 남편의 반응이 괜찮아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장에 다니며, 일주일 정도의 연차를 활용해 깨달음의 장에 참여한 이후로 10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수련에 참여했습니다. 즉문즉설을 소개한 친구의 버킷 리스트가 불교대학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시작한 불교대학에서 체계적인 불교 공부를 했습니다. 내용이 어려웠지만 학습을 이어갔고,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빈 둥지 증후군으로 약간 우울했던 마음이 수행과 더불어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밝게 변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수행 생활은 훗날 위기의 순간에 큰 힘을 주었습니다. 정토회 활동을 열심히 하며, 남편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법당에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던 남편은 차라리 확실하게 출가하든지, 아니면 집안일만 하든지, 직장에 전념하던지 한 가지만 해라.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2025. 100일 법문 예상치 못한 시련과 온라인 수행의 발견 2021년 평범했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직장을 다니며 계약 연장을 위한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위의 3분의 2를 절제하고 6개월간 항암 치료를 했습니다. 체중이 급격히 빠지고 몸은 급속도로 야위어 갔습니다. 지금도 마른 체형입니다. 지금은 수술한 지 5년이 되었고, 곧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위암 투병 중에도 수행을 계속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전환 덕분이었습니다. 법당에 참석하는 수행 법회였다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수술 직후 몸이 힘들고 초췌한 모습 때문에 수행 법회 참여를 망설였지만, 온라인 법회였기에 용기 내어 참석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난 도반들의 격려 덕분에 수행 법회에 계속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행은 가족과의 갈등 해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법문 듣고 수행 활동을 하니, 남편은 제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으니 좋아했습니다. 남편의 불만이 적으니, 제 마음도 편했습니다. 집에서 조용히 수행할 수 있으면서 가족과의 갈등도 자연스럽게 해소되었습니다. 시도 때도 없는 리허설, 회의 등으로 방문 닫고 들어가도 분별심 내지 않고 이해하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2022. 7. 문경바라지장 명상과 수행 공동체의 치유력 요양병원에 있는 동안에도 온라인을 통해 명상 수련과 수행 법회에 참여했습니다. 위암은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의 평안이 특히 중요한데, 명상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확신합니다. 명상할 때는 생각을 멈출 수 있습니다. 명상하며 의도하지 않고 그저 편안히 들숨과 날숨만을 지켜보았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호흡을 지켜보는 명상은 제게 귀중한 시간입니다. 수행 공동체의 지지도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강북모둠 그룹장과 경전대학 진행자 소임을 하며 제 얘기에 오롯이 집중하고 각종 권유를 긍정적으로 받아주는 도반들 덕분에 성취감을 느꼈고, 자존감도 높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오롯이 제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소임을 하며 만나는 도반들은 제 얘기에 귀 기울이고, 저의 권유에 고마워했습니다. 우유부단하고 나약했던 제가 도반들을 설득하고 권유도 하면서 자신감과 뿌듯함을 얻었습니다. 제게 너무나 소중한 도반들입니다. 2025. 7. 성동지회 도반들과 서초 도량청정 봉사 전법 활동가로서의 새로운 도전 항암을 하면서 힘든 몸을 쉬기 위해 일반회원으로 있었습니다. 몸이 늘어지고 관점이 흐려지는 듯했습니다. 좀 더 심도 있는 수행을 하고 싶어 전법 활동가를 신청했습니다. 전법 활동가 교육이 너무 좋았습니다. 불교대학이나 경전대학 진행자가 되어 전법을 하고 싶었습니다. 전법 활동가가 되니, 나누기나 수행, 각종 수련 등을 좀 더 심도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책임감도 생기고 수행에도 도움받았습니다. 또한, 전법 활동가로 좋은 점은 시간 할애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전법활동가는 활동에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간 조절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2025. 4. 13. 경전대학생들과 위기를 통한 성장과 감사의 발견 항상 앞으로만 직진하다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했습니다. 투병하며 저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암 진단은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였고, 자기 돌봄과 성찰의 기회였습니다. 가족을 우선으로 하던 삶에서 나를 우선으로 하는 삶으로 가치관을 바꾸었습니다. 투병하며 삶의 시련을 받아들이고 삶의 의미를 되찾으며 건강한 자기 사랑을 배웠습니다. 많이 감사합니다. 공감과 연대의 소중함 정토회는 저에게 멍석을 깔아주었습니다. 자신감 없었던 제가 자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습니다. 매일 꾸준히 정진하니 활동도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자신감 획득의 가장 큰 비법은 정진입니다. 활동하면서 한 가지 더 알게 된 것은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것을 느끼고, 그 과정을 통해 받는 위로와 격려는 수행 공동체가 제게 준 선물입니다. 2025. 4. 1.1 서초 즉문즉설 새로운 출발을 향해 저는 이제 곧 위암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올해, 둘째 아들의 결혼과 내년에 있을 첫째 아들의 결혼을 준비하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년이라는 긴 투병 기간과 10년간의 꾸준한 수행을 통해 저는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법 활동가로서 더 많은 사람과 법을 나누고 싶습니다. 토요일 저녁, 줌 화면을 통해 시작된 따뜻한 만남은 이렇게 한 정토 행자의 깊은 삶의 이야기로 이어졌고,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의 경험은 예기치 못한 시련과 변화 속에서도 꾸준한 수행은 위기를 성장과 화해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전통적인 수행 방식에 혁신을 주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수행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글이지우 희망리포터 편집최미영

성동지회 2025.10.29. 2,257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그 길을 걷다, 그 뜻을 잇다_2025년 아시아지역 평화 실천 릴레이 1탄

지난 여름 북미지회의 평화 실천 릴레이 소식을 접한 아시아지회 회원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의 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며 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아시아지회, ‘그 길을 걷다, 그 뜻을 잇다’ 슬로건 아래 평화 실천 활동 전개 아시아지회는 9월 14일부터 12월 14일 회향 전까지‘그 길을 걷다, 그 뜻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각 지역에서 평화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은 독립운동가와 평화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늘의 평화로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시아지회 회원들은 “작은 실천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과거의 뜻을 오늘에 이어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이 평화의 움직임이 아시아 곳곳에 따뜻한 울림으로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이번 평화 실천 릴레이는 지역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역사탐방, 걷기, 명상, 봉사, 영화보기 등 다양한 형태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아시아지회는 이번 평화 실천 릴레이를 통해 회원 간의 연대와 교류를 더욱 넓혀가며, 12월 회향식에서 그 여정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따라, 평화의 길을 걷다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 사령부, 9월 14일9월17일 류유신 상하이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구지 2025년 9월 14일 상하이 모둠 임정 로드 역사기행단은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사령부 구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한 마지막 임시정부청사입니다.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구지 전경 1919년 3·1운동 직후, 국권 회복을 목표로 상하이에서 수립된 망명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항저우·창사·광저우 등을 거쳐 1940년 충칭에 정착해 광복을 맞이하는 1945년까지 정치·외교·군사 전반에서 독립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내부 공사로 인해 전체를 다 둘러볼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임시정부 청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독립 운동에 헌신하신 분들께 묵념하고, 기념관의 전시물들을 차례로 관람하였습니다.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구지 광복군 사령부 구지 현관에서 충칭 광복군 사령부 구지 전시관에서 9월 16일에는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구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보다 더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한국광복군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1층 전시실을 다 같이 둘러보고 2층 전시실로 올라갔는데 한국 분들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9월 17일이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한국에서 국회의원들이 2분이오시며 기념식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사 기행을 온 우리가 기념식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 잠깐이라도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충칭 광복군 사령부 창설 85주년 기념식에서 민병덕 의원 김용만 의원과 함께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제85주년 기념식까지 참가할 수 있어 상하이 모둠의 이번 역사 기행은 더욱 뜻깊었습니다. 기념식 중 한국광복군 기념사업회 이형진 회장의 기념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국군의 날은 6.25전쟁 당시 38선을 통과한 10월 1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한국광복군이 창설된 9월 17일이 되어야 합니다. 하얏트호텔로 자리를 옮겨 거행된 2부 행사인 기억의 울림, 약속의 선율의 공연은 너무나도 뜻깊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충칭의 국제 학교 한국 학생들이 부른 나그네 설움,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고향땅을 향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재중 동포 음악가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재중 동포 바이올리니스트 박예란 모녀의 바이올린 2중주와 소프라노 최향 교수의 독창, 그리고 마지막에는 출연자와 관객 모두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했습니다. 한민족의 혈통으로 중국인으로 살아가는 재중 동포들이 또 다른 K문화인으로서 예술적 재능을 꽃피우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일제의 핍박을 피해, 또는 강제로 이주 당하여 저 멀리 타국 낯선 땅에서 살 수밖에 없었던 모든 동포들을 생각나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에서 상하이 모둠 역사 기행을 하며 내가 걷고 있는 이 땅이 그 옛날 순국선열들의 피와 혼이 서려 있는 곳이라는 것, 그리고 이 낯선 중국 땅에서 조국을 위해 피 흘리신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가슴 깊이 느껴졌습니다.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법륜 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남과 북이 대결의 길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충칭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구지에서 평화를 외치다 작은 평화가 모여 큰 세상을 바꿉니다 싱가포르 배틀박스, 9월 20일 윤은주, 김영호 싱가포르 2025년 9월 20일 ,싱가포르 지역 정토 회원 13명은 아시아 지회 평화 실천 릴레이 활동을 위해 포트 캐닝공원에 모였습니다. 포트 캐닝공원은 일본 침략에 대항해 영국군의 항복을 결정한 언더그라운드 벙커가 숨겨져 있었던 곳입니다. 싱가포르모둠, 포트캐닝파크에서 포트 캐닝파크내 배틀 박스 배틀 박스라고 부르는 비밀 벙커를 관람하기에 앞서 간단한 역사 교실이 열렸습니다. 책임 봉사자 중 한 명이 배틀 박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숨겨진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포탄 소리와 총소리가 나면서 그 당시의 공포가 느껴졌고, 지휘실, 통신실, 작전지도 등을 둘러보며 전쟁의 긴박한 상황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 캐닝파크내 배틀 박스탐방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지배 확대를 목표로 동남아 여러 나라를 침략하였고, 싱가포르는 당시 영국의 지배하에서 동남아 전략 거점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불과 7일 만에 영국군이 항복함으로써 영국 역사상 최악의 패배로 평가되었습니다. 3년 반 동안의 일본 통치하에서 5만 명이 강제 노동, 식량 부족, 학살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무차별 학살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기도 했고 그럼에도 우리처럼 반일감정이 심하지 않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점령의 경험으로 싱가포르는 외세 의존의 위험과 자주독립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임에도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에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평화 피켓을 들고 전쟁을 기념하는 유적지에서 “Say no to war”라고 미리 써 온 피켓을 들고 평화 구호를 외쳤습니다. 마침 이번 모임에는 오프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회원들도 있었고 싱가포르 오프 모임 중 최대인원인 13명의 회원이 모였는데 여럿이 다함께 평화 구호를 외치니 더 힘이 났습니다. 영상 촬영 중에 지나가던 싱가포르인 부부가 박수도 쳐주었습니다. 포트캐닝 파크 배틀 박스 견학 후 평화 기원하며 명상 공원 내 자연 속 명상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평화롭게 살고 있는 일상이 더욱 소중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싱가포르와 한국 수교 50주년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진 해입니다. 특히 이번 평화 실천 활동으로 싱가포르에서 일어났던 전쟁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조금 더 싱가포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나눠주셨습니다. 오늘의 작은 활동이 평화의 밑거름이 될 거라는 믿음과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싱가포르 전쟁 기념관의 문구를 마음에 새기며 평화 실천 릴레이를 마쳤습니다. 싱가포르 모둠 재일교포 삶, 이쿠노 코리아타운 오사카 코리아 타운 역사 자료관 , 9월 21일 박진희 도쿄 11월 26일에 오사카에서 열리는 법륜스님 행복한 대화 강연회 포스터 홍보를 위해 히로시마, 나고야, 오사카의 정토회 활동가들과, 일반회원들이 2025년 9월 21일 함께 모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방에 사는 활동가들이 스님의 강연회가 아니면 서로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작년 강연회 이후 1년 만에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는 회원들과 홍보만 하고 헤어지기가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시아지회 평화 릴레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사카 강연 홍보 지역인 츠루하시와 바로 옆의 이쿠노 코리아타운에 대해 더 깊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오사카 코리아타운 츠루하시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앞의 공생의 비에서 우리는 2023년 4월에 설립된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을 방문했습니다. 오사카 이쿠노 코리아타운은 소설《파친코》의 배경 무대로 자이니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자이니치는 일본어로 ‘在日’로, 문자 그대로 ‘일본에 거주하는’을 뜻하며 보통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자이니치’라는 표현에 차별적 뉘앙스가 존재하므로, 공식적·공식 문서에서는 ‘재일 한국인’ 또는 ‘재일 조선인’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탐방 단지 자이니치의 역사만이 녹아 있는 곳이 아니고 처음 고대 백제 등지로부터 건너온 이들이 터전을 잡았던 곳으로 해방과 패전을 거쳐 제주 4.3사건, 남북 관계 ,그리고 현재의 한류의 붐과 KPOP으로 작은 한국이라고 할 만큼 한국의 역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된 곳이었습니다. 작은 역사관이지만 일본 학교에서도 방문을 하는 학습 가치를 지닌 곳이라 합니다. 다음 단체 예약자가 있어 많은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역사관과 자이니치분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간단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팜플렛 역사자료관 관계자도 ‘자이니치’로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카야마현에서 온 한 관람객 역시 자이니치였습니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마음 깊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 한국어를 스스로 공부하며 저희와 한국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역사 속에서의 갈등에서 이제는 공생으로 이어간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앞의 ‘공생의 비’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함께 온 일반봉사자 한 분이 바로 불교대학에 입학하며 활동가들의 축하를 받는 귀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날 함께한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가 태어났을 무렵의 1964년도 츠루하시 풍경의 사진을 접하니 감동이었습니다. 어릴 때의 서울에서 봤던 흰색 한복의 아주머니들이나 김치, 젓갈을 파는 상점들 모습에 그리움이 묻어났습니다. 타국 일본에서 차별과 멸시의 눈총을 이겨내며 버텨오신 1세, 2세 동포 분들 덕분에 지금 한류를 더욱 크게 발전시킬 수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세계의 평화 속에 한일의 평화도 자리함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자긍심으로 일본인 속에서 더불어 잘 살아가야겠다 다짐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 자료관에서 어머니 학교 교재를 봤을 때 코가 찡해졌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모두가 힘을 합치고 가족의 힘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마음으로 타인을 좀 더 배려할 수 있고, 개인 향상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타운 역사 박물관에 전시된 사진, 책 등을 보면서, 평화 시대에 태어나서 평소 잘 인식하지 못했던, 우리 재일 교포들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전시 긴박했던 코리아타운의 현장 슬로건 등이 인상깊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의 아픔으로 인해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 뿔뿔이 흩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엄마아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이 이념이 맞지 않아 이혼은 했을지라도 두 번 다시는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휘말리지 말고, 크고 넓은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화합해 평화 통일이라는 큰 그림을 이뤄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어느 나라든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평화를 위하여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小さい子連れで行ったため、館内の文献にはあまり触れておらず、かなり直感的な感想となります。まず、建物の意匠に驚きました。併設されたカフェも相まってとても雰囲気が良く、いつまでも滞在したくなる空間でした。実際館内はお客さんで溢れており、スタッフの方もとても親切で居心地が良かったです。街の新旧を対比する写真がイベントで飾られており、とても面白い企画だと思いました。またいつか、大きくなった子供と訪れ、違った視点で楽しみたいと考えております。 지금은 한류가 크게 유행하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코리안타운 거리가 되었지만 백제 때부터 이어져 온 역사가 몇 백년 후에는 다시 일제 시대를 거쳐 분단, 그리고 제주 4.3사건 등의 굵고 긴 역사와 함께 했다는 것을 이 작은 역사 자료관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일 교포에 대한 역사에서 처음부터 둘이 아니었고 한뿌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이 자료관에서 다시 그 뿌리가 합쳐지는 것을 보기를 염원해 보며 도반님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 매솟 난민 학교 지원 태국 미얀마 국경지역 매솟 , 9월 17일 김은주 싱가포르 9월 17일부터 4일간, 아시아지회 활동가들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의 매솟 난민 학교를 찾아 세 번째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열악한 환경과 위생 상태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흙바닥 교실과 슬레이트 벽돌로 나눈 공간, 과도하게 밀집된 기숙사 속 학생들의 살림 더미 속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은 눈빛과 학구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이번 봉사 활동에서는 이제 조금 익숙해진 매솟, 매파, 매카사 지역을 돌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국 미얀마 국경지역 매솟에서 마지막 날은 매파 지역의 스카이 블루 학교에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교로 향하는 길에는 거대한 매립지를 지나야 했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역겨운 냄새와 환경을 마주하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곳보다 야위고 힘이 없어 보였지만, 준비해간 지원 물품을 나누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잠시나마 웃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시설을 둘러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처한 환경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아이들이 이유도 모른 채 고통받는 현실, 그리고 어른들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이 희생되는 현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그 마음을 안고 국경을 향했습니다. 국경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고,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태국과 미얀마가 나뉘어 있습니다. Rim Moei Market에는 면세점이라 부를 만한 시설은 없고, 남루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군인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여기가 국경임을 실감했습니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선 옆에서 국경선 옆에서 아시아 각지에서 온 정토회 활동가들은 함께 “전쟁 반대”를 외치며 미얀마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 통일, 그리고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환경, 전쟁, 빈곤이 겹쳐 있는 미얀마태국 국경 지역에서, 언제 부처님의 자비와 평화가 온전히 퍼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지도 법사님께서 말씀하신 “정진을 놓치지 말고 봉사활동을 하라”는 당부를 다시 마음에 새겼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방일하지 않고, 모자이크 붓다를 만들어가며 평화 실천을 이어갈 것입니다. 아시아지회 지워진 역사, 그곳에 조선인이 있다 방콕 10월9일 박동주 방콕 10월 9일, 방콕 모둠은 광복 80주년 특집 PD 수첩 「지워진 역사, 그곳에 조선인이 있다」영상을 온라인으로 함께 보고 소감을 나누는 평화 실천 릴레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방콕 모둠, 아시아지회 평화실천 릴레이 영상 시청 후 회원들의 나누기로 소감을 대신 합니다. 평화 실천을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찡하고 애타고 먹먹하고 뭐라고 표현이 안 되었습니다.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돌아가신 분들 생각하면 미어질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루속히 유골이 부모 형제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애써주시는 시민 단체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조세이 탄광에 대한 얘기를 이번 영상을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수장된 유골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일본 내 단체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내에서도 전쟁 전범을 칭송하는 사람과 전쟁을 참회 하는 사람들이 대립하는 상황도 엿볼 수 있어서 우리나라랑 다르지 않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쟁으로 강제 징용된 조상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강제 징용도 고달팠을텐데 80년 지난 지금까지도 먼 나라에 묻혀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또 한편으로는, 유골을 수습하고자 노력하는 일본 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매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일본 교과 과정에서도 식민지 시절의 잔혹함에 대해서는 아시아의 해방을 위한 행동이었다며 포장하고 넘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괜찮다고 여기는 상황에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조직을 구성해서, 해결책을 마련하는 이 상황이 놀랍습니다. 일본인 입장에서는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인류애적인 관점에서 마음을 내고 도와주려는 모습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건 휴머니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일상속에서 깨어있으며, 타인을 위해 마음을 내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시아 지회 평화 실천 릴레이 덕분에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강제 징용되어 남의 나라에서 총알받이로 죽어간 어린 군인들의 유해와 일본 정부는 고사하고 한국 정부마저도 관심 갖지 않고 있는 조세이 탄광 희생자들의 유해발굴 모습을 통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역사 왜곡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가는 개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아픈 역사 속에 희생된 모든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바라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글 류유신, 윤은주, 김영호, 박진희, 김은주, 박동주 사진해외지부 아시아지회

통일 2025.10.31. 464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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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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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