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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에 북한 전문가 모임이 있었고, 오후에는 충주에 있는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강연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새벽 수행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7시에는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북한 전문가 모임'이 있었습니다. 스님은 지하 식당에서 전문가들과 아침 식사를 한 후, 10층 회의실로 자리를 이동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스님은 지난 8일간 워싱턴을 방문하여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행했던 활동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어서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북한의 환율하락과 생필품 가격 인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파악했습니다. 향후 북미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습니다. 이어서 오전 10시부터는 진행된 안보 전문가들과의 회의에서는 9월 말에 있을 미국의 싱크탱크들과의 정책교류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준비하는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스님은 전문가 한 분과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별도로 더 가졌습니다.
이후 오늘 저녁 필리핀으로 출국하는 필리핀 JTS 사무국장 향훈 법사님이 스님께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스님은 향훈 법사님에게 필리핀 사업에 대해 여러 조언을 건넨 후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1시, 스님은 차량에 탑승하여 충주로 이동했습니다. 충주에 있는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서울시 세무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안보는 천연 온천수로 유명한 휴양지이자 온천 도시입니다. 이곳에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연수 공간인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세무공무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연수 프로그램 중 ‘명사 초청 강연’이 열렸고, 스님이 강연하게 되었습니다.

강연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스님은 차 안에서 업무를 체크하고 소통을 마친 후 잠시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강연 전, 관계자분들과 차담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연 시간이 다 되어 스님이 입장하고 즉문즉설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연 시간이 1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인사말만 짧게 하고 바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최 측에서 익명으로 질문지를 받아 두었으나, 스님이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에게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라고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질문이 있거나 견해가 있으면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만, 질문이 없으면 강의를 일찍 마치겠습니다.”
“저희가 사전 질문지를 받았습니다. 철저하게 비공개로 받았는데요. 제가 하나하나 질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즉문즉설은 무기명으로 하지 않습니다. 즉문즉설은 얼굴을 보고, 눈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아니잖아요. 지식이라는 것은 답을 주는 것이고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는 것인데, 즉문즉설은 지식이 아닙니다. 질문 써낸 사람은 손들고 이야기해 보세요.”
청중들의 반응이 없었습니다.
“질문이 없다고 하면 저는 가보겠습니다. 저는 강사료를 받지 않으니 지금 가도 됩니다.”(웃음)
잠시 후, 첫 번째 질문자가 손을 들고 마이크를 쥐고 질문을 했습니다.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보니까, 괴로움이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깨달음을 얻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깨달음을 얻는 것에 가까이 갈 수 있을까요?”

이후 스님은 무대에서 내려와 청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본인 이야기가 있으면 해보라고 청했습니다. 앞에 있던 참가자가 손을 들고 질문을 했습니다. 민원으로 한 시간 동안 통화를 했던 질문자와의 대화 내용을 소개합니다.
“제가 공직에 있다 보니 민원인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물론 좋은 분도 계시지만 직원들을 힘들게 하는 민원인도 있습니다.”
“민원인 중에 무슨 좋은 민원인이 있나요?”(모두 웃음)
“저희는 공무원이다 보니 민원인들에게 친절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민원은 정말 어렵습니다. 한 민원인이 있었는데, 감면 조건을 지키지 못해서 결국 추징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안내 전화를 드렸더니 그분이 계속 ‘공무원들이 자기를 괴롭힌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과태료가 나온 것도 자기 잘못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속였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그 전화를 한 시간이나 받아주었는데,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다 보니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니 순간적으로는 좀 후련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무원이 이렇게 화를 내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무원은 가능하면 화를 안 내는 게 좋습니다. 우선 민원이라는 것 자체의 성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민원인이 왜 찾아오겠어요? 일이 잘 해결됐으면 굳이 관공서에 전화하고 찾아오지 않겠죠. 해결이 안 되니까 찾아 오는 겁니다. 그래서 민원인은 기본적으로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해요. 그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아까 ‘좋은 민원인도 있다’라고 했는데,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민원이라는 건 대개 여러 번 해결책을 시도했는데도 해결이 안 되니까 마지막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따로 민원 부서까지 생긴 겁니다. 그러니 민원에는 본질적으로 감정이 실릴 수밖에 없어요. 민원인이 화를 낸다고 해서 ‘왜 저렇게 화를 내지?’ 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지금 이 사람이 답답하고 화가 났구나’ 하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다음은 간단합니다. 규정에 맞으면 해결해 주고, 규정에 맞지 않으면 ‘죄송하지만 규정상 어렵습니다’ 하고 설명하면 돼요. 그런데 설명을 해도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한다면 그때는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업무를 봐야 해서 이만 끊겠습니다’ 하고 정리하면 됩니다. 거기에 계속 끌려다닐 필요는 없어요.

또 민원인이 찾아와서 화를 낸다고 해서 공무원이 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 됩니다. 주먹다짐이 되든 멱살잡이가 되든, 상대가 먼저 멱살을 잡았더라도 공무원이 같이 대응해서 사건으로 번지면 결국 불리한 쪽은 공무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시스템이 대체로 그렇게 작동해요. 남녀 관계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예를 들어 한 공간에 둘이 있다가 여자가 나와서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말하면, 사회 분위기상 누구 말에 먼저 귀를 기울이겠어요? 대체로 여자의 말에 더 무게가 실리기 쉽죠. 그렇다고 남녀를 차별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기본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공무원과 민원인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우선 공무원 쪽 책임이 먼저 거론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질문자가 먼저 감정을 터뜨리며 화를 냈다면, 나중에 상대방이 여기저기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어요.
요즘 우리 사회에는 심리적으로 불안이 심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 두드러지는데, 앞으로는 이런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도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보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학교 시스템은 여전히 옛날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거예요.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기존 방식만으로는 충분히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교 안에서도 역할을 좀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별도로, 심리적으로 불안이 큰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거나 학부모 상담을 맡는 역할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학교가 거의 선생님 중심으로 운영됐습니다. 학부모 영향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처럼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곳일수록 그 영향력이 더 절대적이에요. 요즘은 아이가 한 명인 집이 많다 보니 아이에게 모든 기대와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러면서 집착과 불안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학부모들의 사회적 지위나 영향력도 과거보다 훨씬 커진 상태입니다. 이제는 아이만 잘 가르친다고 되는 시대가 아니라는 거예요. 학부모와 어떻게 소통하고 대응할지도 중요한 역할이 된 겁니다.
공무원들의 민원 대응도 마찬가지예요. 상대가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이 사람은 지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구나’ 하고 이해하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건 ‘우리는 잘못이 없습니다’라며 설득하려 들지 않는 거예요. ‘공무원은 괴롭히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해 봐야 상대에게는 큰 의미가 없어요. 이미 감정이 격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네, 그러셨군요. 말씀 이해했습니다’ 하며 받아주고 적절한 선에서 대화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그래도 계속 이야기를 하면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업무 중입니다’라든지 ‘다음에 다시 말씀 나누겠습니다’ 하면서 넘어가는 게 오히려 자신을 지키는 길입니다.

거기서 같이 버럭 화를 낼 필요가 없어요. 그렇다고 한 시간을 붙잡혀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이 좀 있습니다’ 이 정도로 정리하고 끊으면 됩니다. 또 전화가 와도 마찬가지예요.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담담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다만 속으로 ‘이 사람은 귀찮으니까 해줄 수 있는 것도 안 해줘야지’ 이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규정 안에서 가능한 것은 해주되 규정상 안 되는 것은 끝까지 안 되는 겁니다. 상대가 아무리 협박하는 태도로 나와도 ‘저도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만 규정상 어렵습니다’ 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그럼 어디 가서 해결하라는 거냐?’ 하고 따질 때, 무조건 상급자에게 떠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그렇게 하면 상급자도 왜 자기한테 보냈냐며 다시 돌려보내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그럴 때는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은 ‘현재 규정상 제 권한으로는 어렵습니다’ 하는 정도로 대응하는 게 오히려 낫습니다.”
“이 민원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렇게 전화를 받으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겁니다. 수행이라는 게 바로 그런 일을 연습하는 거예요. 머리로는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라거나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하고 알아도 현실에서는 잘 안되죠. 그러면 그런 전화가 올 때마다 연습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번에 또 화가 올라오면 ‘다음번에는 조금 더 침착하게 해봐야지’ 하면서 하나씩 해보는 겁니다. 나중에는 옆 사람 민원 전화도 받아 보면서 ‘내가 한번 해볼게.’ 하고 경험을 쌓아보는 거예요. 한 열 번쯤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그러면 상대가 화를 내든 말든 그렇게 크게 흔들리지 않게 돼요.
민원인이 화를 내든 뭐라고 하든 사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도 충분히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민원 전화가 많이 오는 것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그게 다 연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관점을 조금 바꿔보는 거예요. ‘왜 이렇게 전화가 많이 오지?’라고 생각하면 괴롭지만, ‘오늘은 세 통쯤 와야 연습이 되는데 한 통밖에 안 왔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결국 어떤 관점으로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강연 시간은 1시간이었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스님은 다음과 같이 마지막 정리 말씀을 하고 강연을 마쳤습니다.

“직장 생활이 재미있어야 해요. 우리는 일상의 3분의 1을 직장에서 보내잖아요. 스무 살 이후의 인생을 보면 3분의 1은 잠을 자고, 또 3분의 1은 직장 생활을 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그 밖의 생활이에요. 그런데 그 가운데 3분의 1을 괴롭게 보내거나 시름시름 앓듯이 산다면, 인생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누구든지 이왕 살아갈 거라면 재미를 붙여야 한다는 거예요. 자꾸 자기 자신에게 암시를 주어야 합니다. ‘재미있다, 아무 문제가 없다.’ 이렇게요.
지금 질문자는 중간에 낀 세대입니다. 윗세대를 받쳐줘야 하고, 아랫세대는 또 선후배 개념을 잘 모르는 세대예요. ‘나만 손해 본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나는 두 가지를 다 경험한다’라고 생각해 보세요. 윗세대 밑에서는 막내 역할도 해보고, 선후배를 따지지 않는 아랫세대 앞에서는 또 윗세대 역할도 해보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일입니다.
한 가지만 해보는 게 좋을까요, 두 가지를 다 해보는 게 좋을까요? 두 가지를 다 해보는 게 좋죠. 만약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됐다고 해봐요. 물론 이혼하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됐다면 그걸 왜 나쁘게만 볼까요? 스님은 쭉 혼자 살잖아요. 그런데 결혼생활도 해보고 혼자 살아보기도 하면, 두 가지를 다 경험해 보는 것이니 복을 받은 거라고 볼 수도 있어요. 또 원하면 한 번 더 결혼할 수도 있어요. 옛날에는 재혼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두고 전생 탓이니, 신의 벌을 받는다느니 하며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5년을 함께하다가 헤어졌다면 그래도 5년 동안 즐거웠다는 뜻입니다. 그럼 ‘즐거웠다, 잘 가라’하고 인사하면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지난 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스님이 승려 생활을 10년 하다가 절 밖으로 나왔다면 어떨까요.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돈도 못 벌고 공부도 못 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만 생각하면 자기한테 손해예요. ‘나는 10년이나 수행을 해봤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예요.
이것은 교만함과는 성격이 달라요.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낳아 키울 때는 누구나 공주처럼, 왕자처럼 키워요. 그런데 그렇게 귀하게 키운 자식이 스스로를 괴롭히며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부모를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살면 안 돼요. 지금 어떤 상황에 있든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연을 마치고 스님은 차량에 탑승해서 두북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만 생각을 바꿔도 편안하게 살 텐데….”
스님은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충주 수안보에서 두북수련원으로 가는 길에 비가 내렸습니다.

2시간 20분을 달려서 저녁 7시 30분에 두북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스님은 늦은 저녁을 먹고, 업무 소통을 마친 후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경남 하동군 일대에서 애광원 나들이가 있고, 저녁에는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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