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5.8.22. 외국인을 위한 영어 통역 즉문즉설
“행복해야 할 순간마다 불안이 몰려와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정토회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스님은 새벽 수행과 명상을 마친 후 오전에는 내일 해외 순회강연 일정을 떠나기 위해 짐을 쌌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외부로 나가 사회 인사와 미팅을 했습니다.

2시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 통합, 남북 관계, 한미 관계, 한일 관계, 그리고 북미 관계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통역 즉문즉설 강연이 열리는 날입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 곳곳에서는 정토회 국제특별지부에서 많은 봉사자들이 외국인 참가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어 통역 봉사를 해주는 제이슨 님이 한국을 방문하여 스님께 인사를 드리러 찾아왔습니다. 지하 공양간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정책과 미국 시민들의 분위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자 제이슨 님의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가족 휴가를 왔는데 다 함께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자 찾아온 것입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스님께서는 계속 바쁘시죠?”

스님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일 미국으로 갑니다. 시애틀로 들어가서 그날 바로 강연하고, 다음날 밴쿠버, 다음날 샌프란시스코, 이렇게 하루에 1개 도시씩 6개 도시를 이동하며 강연을 하고, 호주로 건너가서 시드니 등 5개 도시에서 강연하고, 인도네시아로 가서 자카르타에서 강연을 합니다. 그다음에 유럽으로 가서 런던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를 순회한 후 동남아시아로 건너가서 일주일 동안 답사를 하고, 북미 동부 지역으로 갑니다. 그래서 10월 중순까지 해외 일정이 이어집니다.”

“시차가 계속 바뀌는데 엄청 힘드시겠어요.”

“저는 시차 없이 살잖아요.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잠을 자면 되니까요. 사람이 엄청 바쁘면 시차가 없어집니다. 한국에서만 머물 때도 엄청 바쁜 일이 생기면 밤에도 잠을 안 자고 일할 때가 있잖아요.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웃음)

“그래도 몸이 건강하시니까 가능하겠죠.”

“저는 몸이 건강하지는 않아요. 맨날 골골 대며 삽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차이점이라면 저는 몸이 아프고 안 아프고 여부에 전혀 구애를 안 받고 산다는 점입니다. 아프면 아픈 대로 하기로 한 일을 합니다.”

서로 근황을 나누다 보니 강연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다 함께 강연이 열리는 6층 국제회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매체를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정토사회문화회관을 찾아왔습니다.

저녁 7시 30분이 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50여 명이 참석하고, 유튜브 생중계에는 2300여 명이 접속했습니다.

먼저 스님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되고, 이런저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찾고 노력하기보다는 쉽게 저절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욕심’이라고 말해요. 노력을 할 만큼 해야 하는데, 적은 노력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뭘 하려고 하는 것을 욕심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10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3의 노력만 하고 그 일이 되기를 바라는 것을 ‘욕심’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린다는 것의 진짜 의미

욕심을 버린다는 것은 적은 노력으로 이루려고 하는 그 목표를 버리든지, 아니면 더 많은 노력을 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욕심을 버리라고 하면 무조건 ‘뭔가를 원하면 안 된다.’ 이렇게 오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둘째, 그 자체가 사실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자각해 버리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사실은 문제가 아닌 것인지, 어떤 것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청중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13명이 손을 들고 스님에게 질문을 했는데요. 스님은 짧고 가볍게 답변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중 한 명은 삶이 잘 풀릴수록 오히려 불안과 걱정이 커져 힘들다며 스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행복해야 할 순간마다 불안이 몰려와 괴롭습니다

"There are various thoughts in my head that constantly arise and torment me. Whenever my life is going well, I actually start worrying about meaningless things. I worry about things like 'Should I change something?', 'Did I make the right decision?', 'Will things continue to go well in the future?' I even start doubting whether I'm living well or whether I'm getting along well with my boyfriend, and I feel frustrated every time this happens. Is there any method I can use in such moments? In my case, I actually feel most relieved when bad things happen in my life. It sounds strange, but that's when the negative thoughts disappear."
(제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와 저를 괴롭게 하는 여러 생각들이 있습니다. 저는 제 삶이 잘 풀릴 때마다 오히려 의미 없는 것들로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뭔가를 바꿔야 할까?’, ‘내가 올바른 결정을 했나?’, ‘앞으로도 계속 잘 될까?’ 하는 걱정들을 합니다. 심지어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지까지 의심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답답해집니다. 그런 순간에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 경우에는 오히려 삶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가장 안도하게 됩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그때는 나쁜 생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네. 독특한 사람이네요. (웃음) 질문자는 오늘도 잘 되고, 내일도 잘 되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오늘은 잘 되고 내일은 잘 안 되는 게 좋은가요. 그것도 아니면 오늘도 잘 안 되고 내일도 잘 안 되는 게 좋은가요?”

"I want every day to be good."
(저는 매일 좋고 싶습니다.)

“인생살이에서 매일 좋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좋고, 어떤 날은 나쁩니다. 어떤 해는 좋고, 어떤 해는 나쁘기도 합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쁜 게 좋은가요? 아니면 오늘도 나쁘고 내일도 나쁜 게 좋은가요?”

"It's better if today is good and tomorrow is bad."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쁜 게 낫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좋은 것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좋았다고 내일도 좋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반대로 오늘 좋았다고 해서 내일은 나쁘라는 법도 없습니다. 오늘 좋았는데 내일도 좋기를 바라기 때문에 내일 잘못될까 봐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좋은 것조차 좋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좋은 것은 오늘 좋은 것이고, 내일은 좋아도 괜찮고, 나빠도 괜찮다고 따로따로 생각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질문자는 오늘 나쁘고 내일은 좋은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은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굳이 수학적 경우의 수로 본다면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은 것,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쁜 것, 오늘은 나쁘고 내일은 좋은 것, 오늘도 나쁘고 내일도 나쁜 것, 이렇게 네 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그중에 질문자는 두 가지만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은 것과 그게 아니라면 오늘은 나쁘고 내일은 좋은 것을 원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쁘거나, 오늘도 내일도 나쁜 경우입니다. 인생에서는 이 네 가지 경우의 수가 무작위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모든 경우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오늘 좋은 것은 오늘로써, 내일 일은 내일로써 각각 받아들이면 됩니다.

우리가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꼭 좋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단지 기분이 좋을 뿐이지, 그 일 자체가 좋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그 순간은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건강에는 나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좋은 일인가요, 나쁜 일인가요? 엄격히 말하면 좋은 일, 나쁜 일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저 매일매일이 있을 뿐입니다. 그중에 내가 원하는 대로 되면 좋은 일이라고 하고,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나쁜 일이라고 할 뿐입니다.

이 세상은 '내가 원하고 원하지 않고'와는 관계없이 그냥 움직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일 소풍을 간다면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가 안 오면 좋은 날이 되고, 비가 오면 나쁜 날이 됩니다. 그런데 내일 모내기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비가 오지 않으면 나쁜 날이 되고, 비가 오면 좋은 날이 됩니다. 그러니 좋은 날과 나쁜 날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일어나느냐 일어나지 않느냐에 따라서 ‘좋다’, ‘나쁘다’ 하고 이야기하는 것일 뿐입니다. 넘어져서 팔이 부러지면 나쁜 날인 게 아니라, 그냥 팔이 부러진 날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하면 됩니다. 이것은 전생의 죄도 아니고, 하느님의 벌도 아니고, 사주팔자도 아니고, 어제 남자친구와 놀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그냥 넘어져서 팔이 부러진 것일 뿐입니다. 먼저 치료를 하고, 그다음에는 예방을 위해서 주의를 하면 됩니다.”

"Thank you. I understand well."
(감사합니다. 잘 알았습니다.)

계속해서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 불교에서 ‘길에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 하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왜 부처님을 죽이라고 하는 건가요?

  • 오늘날 세상은 너무 빠르게 돌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속도를 늦추고, 매일의 작은 일들 속에서 여유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 살아가는 것이 힘들 때 왜 자살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나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성적 지향을 특정 종교에서 죄악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 저는 공무원으로 6년간 일하다가 6개월 전 팀장이 되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일과 사람을 균형 있게 이끌어야 할까요?

  • 자아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약점을 극복하는 것과 지금 이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상반되어 보이는데,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나요?

  •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욕망을 모두 내려놓으면 삶의 동력을 잃고 게을러질 것 같습니다. 욕망을 내려놓으면서 뭔가를 성취할 수 있나요?

마지막 질문자는 스님처럼 많은 정보를 알고 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정보에 압도되고 싶지는 않다며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 스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스님처럼 많이 알고 싶은데, 정보에 압도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I would like to ask a question related to 'desire.' I attended Jungto Dharma School, and while listening to Venerable Pomnyun's teachings, I was impressed by how he lectures across various fields such as history, politics, economics, and psychology. I want to become like Venerable Pomnyun, but I also know that it's not easy. I think it's important to consistently keep up with issues like current affairs and economics, but on the other hand, I don't want to be overwhelmed by too much information. Is there a way to strike a balance between these two aspects?"
(저는 ‘욕망’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토담마스쿨을 수강했고, 스님의 가르침을 들으면서 역사, 정치, 경제,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강의하시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시사나 경제 같은 이슈를 꾸준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정보에 압도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자도 73세가 되면 저처럼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웃음) 정보를 많이 가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또 어떤 것은 단순히 정보만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그냥 지식만 많은 사람에만 머물 수도 있습니다. 정보의 습득뿐만 아니라 통찰력을 함께 가져야 합니다. 통찰력이란 종합적으로 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러려면 다양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 중에 고생을 많이 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굶어 본다든지, 병에 걸려 죽을 뻔했다든지, 위험에 처해 봤다든지, 감옥에 갇혀 본다든지, 왕따를 당해 본다든지 등등 이와 같은 고통을 겪으면 사람을 이해하는 직관력이 늘어납니다. 항상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옛날 스님들은 일부러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러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것은 나에게 복이구나.’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두려움이 없어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가 그 고통에 처해 봐야만 합니다. 정말 배고픈 사람을 이해하려면 50일은 굶어 봐야 합니다. 실제로 굶어 보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 생깁니다. 굶주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종교나 이념을 따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또한, 차별을 받아 보거나 멸시를 받아 보면 ‘인간을 차별하는 것이 정말 나쁜 것이구나.’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고생은 안 하려고 하면서 많은 정보와 깊은 통찰력은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바로 욕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저에게 ‘통찰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물으면 저는 ‘고생 좀 해라!’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고생은 싫어요!’라고 말합니다. (웃음)

우리가 세상에서 말하는 고통과 재앙이 사실 수행 차원에서는 큰 복입니다. 온몸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재앙이 닥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이 스쳐 갑니다. 1년 치 생각을 몇 분 안에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문을 당해 보면 시간이 아주 느리게 갑니다.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하고자 한다면 고문을 당해 보는 것도 좋다.’ 하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하는 겁니다. (웃음)

‘재앙이 복이다.’, ‘이 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일어나는 어떤 일도 복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젊은이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마라. 젊을 때는 어떤 것도 다 경험이다. 실패가 아니라 그냥 경험일 뿐이다. 일부러 실패할 필요는 없지만,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질문자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복입니다. 여기서 더 잘 되면 좋겠지만, 안 돼도 그만인 것입니다. 향수는 뿌려도 되고, 안 뿌려도 돼요. 술도 마셔도 되고, 안 마셔도 돼요. 아무리 좋은 담배라고 해도 안 피우는 게 제일 낫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하고 싶다면 하세요. 그것을 못 한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살아 있는 것만으로 여러분은 성공한 것입니다. 더 하고 싶으면 더 하세요. 그러나 이미 성공했기 때문에 실패는 없습니다.

이런 관점을 가진다면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73세가 된 법륜스님도 이렇게 웃으며 사는데, 젊은 여러분들이 무엇 때문에 인상을 쓰고 삽니까? 젊다는 것 자체가 큰 자산입니다. 혹시 저와 바꾸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언제든지 오세요. 바꾸어 드리겠습니다.” (웃음)

"Thank you."
(감사합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큰 박수와 함께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스님은 청중석으로 다가가 참석한 분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사를 했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오늘 강연을 준비해 준 국제특별지부 봉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밤 10시가 넘어서 강연장을 나왔습니다.

“모두 수고했어요.”

내일은 오전에 해외 일정을 떠나기 위한 짐을 싸고, 오후에는 해외 순회 강연을 하기 위해 인천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025 9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25

0/200

최연주

모든것이 다 복인줄 알겠습니다

2025-08-25 17:59:01

최영관

고맙습니다...

2025-08-25 16:11:06

LHS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경험의 자산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8-25 13: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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