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 제 4차 천일결사 사업방향 - 1 - 정토행자운동이란
시작일2004.01.21.
종료일200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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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과 수행의 통일
나와 세상은 둘이 아니기에 세상을 살기 좋고 아름답게 하는 일에 자신을 온전히 헌신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완성하고 정토세계를 완성합니다. 늘 깨어 마음을 살피고 닦는 수행과 필요한 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보시, 그리고 함께 아파하며 몸으로 돕는 봉사를 실천합니다. 일과 생활가운데 생겨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 있음을 알아 '내가 옳다는 생각', '내 것이라는 생각'을 내려놓음으로써 생활 속에서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정토를 실현해갑니다.
② 대중주체의 공동체 실현
사회를 바꾸는 것은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소수의 전문가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각각의 처지와 주어진 조건 속에서 주체로서 자신을 자각하고 참여할 때 비로소 새로운 문명사회의 비전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각된 개인들이 모여 서로 돕고 화합하는 공동체,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 받거나 소외됨 없이 모두가 주인으로 존중받고 참여하며 책임지는 공동체, 모든 정보를 함께 나누며 세상을 향해 잘 쓰이는 열린 공동체를 가정과 직장, 사회, 인류사회 등 모든 단위에서 실현해갑니다.
③ 전인류적, 전지구적 운동의 전개
전 인류적, 전 지구적 관점 위에서 모두와 더불어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새로운 문명, 정토를 실현해 갑니다. 이를 위해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 정토를 이루는 운동, 즉 수행과 복지활동, 평화운동과 환경 운동을 종합적으로 펼쳐갑니다.
④ 정보의 공유
세상의 모든 것은 연관 속에서 순간 순간 끊임없이 변해갑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정해진 바가 없음을 알아 벗과 더불어 서로가 가진 정보를 총동원하여 참으로 무엇이 진실인지, 그 순간 그 상황에서 무엇이 가장 최선일지 깊이 연구하고 밝혀나가며 함께 해감으로써 진실한 사회, 화합대중을 실현해갑니다.
⑤ 무보수 자원활동
우리는 나를 위한 일을 하고 누군가로부터 보수 받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손가락하나가 아플 때 머리, 신경, 손, 발 모든 것이 그 치료에 즉각 쓰이면서도 누구를 위해 쓰여졌다는 생각을 하지 않듯이 정토실현을 위한 모든 일 역시 곧 나의 일이기에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흔쾌히 마음껏 활동합니다.
⑥ 정토행자 1만일 결사
원을 굳건히 하는 가운데 정토를 실현하기 위해 정토행자들은 지난 1993년 3월부터 30년이라는 한 세대를 내다보는 1만일 결사 정진을 시작하였습니다.
1만일 결사를 다시 천일 단위로 나누어 매 천일 마다 현재 하고 있는 모든 일, 직위를 내려놓고 처음으로 돌아가 살펴보고 새로운 틀거리와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천일기도를 다시 백일로 나누어 결사자가 함께 모여 지난 100일간의 정진과 북한 돕기, 인도지원, 환경실천, 봉사 등 실천과제를 평가하고 나누며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자리를 갖습니다.
이를 통해 정토행자들을 안으로는 자기의 마음을 관리해 원을 굳건히 하고 괴로움이 없는 사람, 항상 기쁘고 즐거운 사람이 되고 밖으로는 경쟁과 싸움이 없는 사회,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사는 사회를 건설하는 역군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