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소식

[통일대화마당] 북한민중의 생존권보호를 위한 북한인권
통일대화마당 2003 2부 북한민중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북한인권 2003년 11월 27일 - 12월 11일 매주 목요일 7시 30분 사람답게 살 권리를 이야기하는 3,005가지 생생한 사례 저의 시아버지는 98년도에 뙈기밭에서 일하시다가 뇌출혈로 사망되었습니다. 시아버지는 이 세상을 떠나는 그 시각까지 자식들을 먹여 살리려고 고령에도 계속 뙈기밭 옆에 막을 지여 놓고 낮이면 밭에서 일하고 밤이면 밤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망을 보고 계셨는데 여러 차례나 도적을 맞았습니다. 한번은 꼭두새벽에 인민군 병사 세 명이 달려들어 옥수수를 마구 뜯으니 달려가 옥수수를 뜯어가되 조금 남겨 달라고 하니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다 뜯어 가 버렸습니다. 시아버지는 이 일을 집 식구들만 알고 있고 남들과는 절대 말하여서는 안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군대마저 너무도 배가 고파 한 짓이니 크게 욕할 것도 못되거니와 이 말을 하였다가 성분이 나쁜 자가 고의적으로 인민군을 모욕하였다고 죄명을 씌우면 큰일이니 어데가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 후략 --- 짧은 한마디의 증언은 북한 인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량난과 열악한 인권 상황은 현재 북한 주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북한 주민에게 있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사)좋은벗들이 97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25,000명을 지원하면서 나눈 북한 동포들과의 대화는 이 의문에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차례의 중국 현장 조사를 하면서 탈북난민 25,000명에 대한 구호 활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모은 3,005건의 증언 사례를 근거로 북한인권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보고서 발간과 함께 이번 강좌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좋은벗들의 이러한 활동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북한 인권 운동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11월 27일 북한식량난 발생을 전후로 살펴본 북한인권의 실상 / 이승룡(좋은벗들 평화인권부) 12월 4일 북한사람이 말하는 북한인권 / 김홍익(북한동포) 12월 11일 [종합토론] 북한인권, 그 해결을 위한 올바른 관점과 방안 주제발표 : 노옥재(좋은벗들 사무국장) 토론자 : 이금순(통일문제연구원) 이창조(인권운동사랑방) 일시 : 2003년 11월 27일(목) - 12월 11일(목)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정토회관 3층(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 문의 : 02-587-8996 E-mail: goodfriends@jungto.org 주최 : (사) 좋은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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