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고성법당
[고성] 현재 삶 속에서 행복해지는 지혜 _이광희 님의 행복한 책읽기

저는 마산정토회 산하 고성법당에서 경전반을 다니며 JTS담당과 천일결사 일반회원 모둠장을 맡은 이광희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독서 모둠에 참석하지 못해서 독후감을 쓰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이들에게 법륜스님이 전하는 행복 메시지입니다. 종교를 떠나 인생에 있어 우리가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어리석음을 알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도서라 생각되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개인의 고민과 상처, 관계 맺기에서 오는 갈등,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좌절과 스트레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괴로워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온갖 일이 다 생기지만, 대부분 바라는 대로 되지 않거나 오히려 상처받고, 상대를 배려해 줬는데 뒤통수를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게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의 죄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은 내려놓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 처음에는 와 닿지 않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지금까지 살아오며 굳어 있던 내 마음이 하나하나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행복의 수레를 끄는 또 다른 바퀴인 사회의 변화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마음(씨앗)과 사회적 조건(밭)을 함께 가꿔야 온전하게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가짐과 주변 환경이 맞물려서 오는 결과입니다. 하여 남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마음공부를 하되, 부조리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책임의식도 함께 가져야 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잘 살려고 해도 세상이 잘못 돌아가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개인에게로 돌아옵니다.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우주의 티끌같이 작은 존재지만, 이런 주인의식을 가질 때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만 성공하겠다거나 나만 잘살아 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 세상에 기꺼이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됩니다. 그때 행복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이것은 우리가 행복해질 권리를 실천하는 길이도 하다고 스님은 전하고 있습니다. 한 줄 한 줄 읽으니 스님의 말씀이 감동이었습니다.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똑똑한 척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겁니다. 게다가 똑똑한 척하려면 힘이 듭니다. 그냥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끝내버리면 간단합니다. 그러면 상대를 제압할 적절한 단어를 찾으려고 머리를 안 굴려도 됩니다.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말고, 또 말로 지는 것을 패배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하십니다. 이기려는 생각이 있으므로 패배도 있으니, 이기려는 생각이 없으면 패배할 일도 없습니다. 이 순간 숨이 멈춰지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아왔는지 조금이나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우리가 사물을 비교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객관적 실제 같지만, 사실은 내 마음의 인식문제로 내 삶은 내가 산다는 주인의식 없이 내 삶을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자기가 가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일도 더 잘 풀리고, 자기 삶도 더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너무 잘 보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 능력껏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능력보다 잘하려고 하니 긴장되고 힘이 드는 겁니다.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일하는 것은 내 몫이지만 결과는 평가하는 사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일은 사람이 하고 뜻은 하늘이 이룬다.’ 는 옛말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더라도 칭찬받기 좋아하는 내 업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겠지요. 이제부터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볍게 도전해보겠습니다.

통일의병대회에서 이광희 님
▲ 통일의병대회에서 이광희 님

앞으로 나의 어리석음과 인생 살아가며 겪을 어려움, 괴로움, 화, 짜증 등을 하나하나 알아차리고 내려놓는 연습과 마음 수행으로 현재 삶 속에서 행복하겠습니다. 이 책은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일깨워줘 많은 인생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시 읽어도 새롭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권해 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글_이광희 (마산정토회 고성법당)
정리_엄윤주 희망리포터 (마산정토회 고성법당)
편집_목인숙 (경남지부)

전체댓글 2

0/200

이인숙

윤주리포트님
광희거사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거사님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네요 ㅎ

2017-01-14 10:14:55

선덕행

행복한 메세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

2016-11-07 10:02:29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고성법당’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