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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만두라_-향취법사님 두 번째 이야기-
친정 같고, 등대 같던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끝내고 막막한 가운데 만난 정토회. 이곳에 법사님이 찾던 것이 모두 있었다고 합니다. 정토회를 만나 신나게 활동하던 법사님의 두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 어릴 때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늙음, 죽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고 잘 살았다고 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고민 끝에서 ‘보람 있게 살자.’는 답에 도달했고, 정말 보람 있는 일을 결정하는 시기를 서른다섯 살로 잡았습니다. 이
'나'로 가득 차서 부러진 때_-향취법사님 첫 번째 이야기-
멀찍이 떨어져서 지켜본 향취법사님은 참 조용조용한 분 같았습니다. 저 잔잔한 호수에 어떤 돌멩이를 던져야 기승전결과 감동까지 있는 이야기를 건져낼 수 있을까 인터뷰 내내 조급한 마음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법사님은 끝까지 잔잔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잔잔함이 에너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향취법사님의 잔잔하지만, 힘 있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세상 저는 그 시절 다른 친구들처럼 현모양처가 꿈은 아니었습니다. 전업주부로 산다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결혼
법륜스님 만난 것이 '복'입니다
올해 96세인 박정심 님. 정토회가 생기기 전, 소림선원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홍제동 법당의 살림을 살피고 주변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며 보살행을 실천했습니다. 61세에 정토회에 들어와 35년을 같이하며 원망 심을 모두 버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니 지금이 극락이라 합니다. 이제는 걸음걸이 편치 않고 눈과 귀가 잘 안 들리지만, 마음공부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알려주었습니다. 지금 들어보겠습니다. 61세에 만난 정토회 소림선원에 처음 며칠 다녔는데 못 알아들어 계속 다니지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_-국제지부 콘텐츠팀 나누기 2-
세계 곳곳에서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국제지부 콘텐츠팀원들은 직접 만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또 시차 때문에 온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매우 힘듭니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처럼 외로움과 싸우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봉사자들. 2차 만일 세계 전법의 초석을 쌓아가고 있는 도반들의 진솔한 나누기를 함께 합니다. ‘알아차림’의 순간을 만나다 시미즈 히로에 일본어 담당 콘텐츠팀에서 일을 시작했던 당시에는 보람보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모든 일들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_-국제지부 콘텐츠팀 나누기 1-
지난 7월, 108차 입재식에서 정토행자상 포교상을 수상한 국제지부 콘텐츠팀을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외국어가 필요한 거의 모든 업무는 국제지부 콘텐츠팀의 손을 거쳐 갑니다. 인도 스님인 구마라습 존자가 중국어로 번역한 많은 경전을 통해 불법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어 불법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법을 전하는 현대판 구마라습 존자, 국제지부 콘텐츠팀 식구들의 나누기를 전합니다. 2018년 11월, 워싱턴 미주정토회관에서 제1차 국제국 워크숍을 마친 후httpswww.jungto.or
[감사일기]_감사하기 싫은 날도 쓰는 감사일기
정토행자의 하루팀은 함께 쓰는 감사일기 밴드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고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좋지만, 서로의 감사일기를 읽고 서로를 더 잘 알아가며 서로 감화되는 것도 참 좋습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가기도 하고, 솔직하게 내어 놓기도 하고, 때로는 내어 놓을 수 있을만큼만 내어 놓기도 합니다. 서로 걱정도 하고 응원도 하고 또 나도 돌아보게 되는 감사일기. 그래서 오늘 우리의 소소한 감사일기를 공개해 봅니다. 감사하니 감사합니다 감사도 연습이 필요하구나httpswww.j
청각장애, 괴로움도 부족함도 아닙니다
정토회에는 노보살들 모임인 ‘연화회’가 있습니다. 대부분 80세 이상이며 30명 정도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지만, 한꺼번에 모두를 소개하기에는 지면에 한계가 있어, 오늘은 30년간 지도 법사님의 법복을 수선한 구로지회 82세 임춘자 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2022년 봄 어느 카페에서 이해할 수 없는 소리, 소리들 어려서 관절염이 심해져
이 좋은 법을 세계에 널리널리_ -해외지부 북미지회 도서전법 이야기-
법륜스님의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으로 느껴지던 그때, 한국 다녀오는 지인에게 정말 귀하게 책 한 권 건네받던 그때, 법당을 대표해 한국 다녀올 때 불교대학과 경전대학 교재를 비롯해 각종 책을 무료 배달부를 자처하며 나르던 그때… 지금 생각하면 그런 때가 있었나 싶지만, 실은 해외에서는 그리 오래지 않은 이야기랍니다. 오늘 소식은 이런 사연을 가진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온라인 시대를 맞아 보다 많은 사람에게 법륜스님의 책을 전하고자 특별 기획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발을 씻으니 손도 깨끗해집니다
동광주 지회에는 도반들의 본보기가 되는 “ 정토회의 보물”이 있습니다. 4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나 아들이 아니어서 엄마의 화와 짜증은 물론 형제자매들과 비교되면서 천덕꾸러기 취급받았습니다. 오늘은 존재감의 부재로 우울하고 불안했던 신진영 님이 불법을 만나 촛불을 밝힌 감동의 수행담을 들어보겠습니다. 몇백 근의 그늘 속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어렸을 때 잘 놀아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빠듯한 외 벌이에 4남매를 키우는 엄마는 “힘들다”와 “너만 아들이었어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