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2.7.25 풀매기, 가지치기, 전법활동가 법회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다가 나중에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스님은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친 후 농사일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선선해서 스님은 아침, 낮, 저녁, 세 번에 걸쳐서 농사일을 했습니다.

여름에는 눈 돌리는 곳마다 풀입니다. 이 밭에 풀을 뽑아놓으면 저 밭에 풀이 자라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텃밭 주변 화단을 정비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치 치기를 잘할 수 있을까.”

스님은 전체를 둘러보고 연구하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무를 칭칭 감은 덩굴을 제거하고 묵은 가지는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꽃이 다 진 장미 줄기는 좁은 땅에 빽빽이 서로를 의지하고 서 있었습니다.

“아이고, 답답해라.”

묵은 줄기는 베어내고 순을 쳐준 후 끈으로 묶어 주었습니다.


키가 커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나리꽃은 늘 지나가는 사람에게 차이기 일쑤였습니다. 스님은 돌담에 꽃을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작은 감나무 아래 더덕밭도 풀을 맸습니다.

9시가 가까워 아쉽지만 울력을 마쳤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주간반 활동가들을 위한 전법활동가 법회를 시작했습니다. 화상회의 방에 모두 입장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오늘 법회로 상반기 활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불교대학도 이번 주까지 진행하면 기본 교육은 마치게 됩니다. 명상 수련이 진행되는 열흘 간은 방학이고, 그 후에 졸업 갈무리를 하고 졸업식을 하게 됩니다. 경전대학도 마찬가지고요.

오늘 법회 이후 열흘 동안 여러분 모두가 각자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후 8월 초에 다시 만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반기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이어서 스님은 하반기 일정에 대해 주욱 소개하며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지 활동가들이 가늠해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불교대학 진행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학생들 중에 온라인 불교대학에서 왜 실천 활동을 하는지 거부감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온라인 불교대학에서 왜 마음 나누기와 실천 활동이 필요한가요?

“불교대학을 진행해보면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첫째, 마음 나누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둘째, 실천 활동이 부담된다고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온라인 정토불교대학의 학사과정에서 마음 나누기와 실천 활동이 꼭 필요한 이유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어떤 변화를 가져오려면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리법칙을 예로 들면, 정지해 있는 물체를 움직이려면 힘을 가해야 하고, 움직이는 물체를 정지시키려고 할 때도 힘을 가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자신이 가진 어떤 까르마, 즉 습성을 바꾸려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이 개인에게는 조금 힘들게 다가오고, 결국 습성을 쉽게 바꾸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죠. 바꾸려고 마음을 먹어도 힘이 드니까 사흘쯤 지나면 다 포기해버린다는 얘기입니다.

법문을 듣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법문을 듣는다고 해서 금방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즉문즉설을 듣기만 해도 스스로 깨닫고 변화를 겪는 예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 늘 간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토불교대학에서는 듣는 것보다는 자기가 경험하고 체험하는데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여하기로 한 겁니다. 정토불교대학을 처음 개설했을 때는 듣는 것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듣는 것은 개인이 알아서 듣고, 수업에서는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누고 타인의 경험을 듣는 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 집에 가서 본인이 직접 경험하는 것을 중요한 내용으로 삼고 있어요.

법문을 듣는 것이 수업의 중심이 되면 수업 시간에 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정토불교대학에서는 법문 듣기를 각자 집에서 먼저 해오도록 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법문을 듣고 무엇을 느꼈다’, ‘수행 연습을 직접 해보니 어떻다’, ‘나는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은 힘들지 않았구나’, ‘나는 쉬웠는데 다른 사람은 어려웠구나’ 하는 것을 서로 나누게 됩니다. 이렇게 실제로 내용을 체험하도록 진행되기 때문에 체험 학습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노동하는 것도 체험 학습이지만, 부처님 얘기나 법륜스님 얘기가 아니고 내가 듣고 경험한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체험 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기가 현장 체험을 직접 해보는 실천 활동은 더욱더 필요한 겁니다. 실천 활동이 부담스러우면 불교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는 거예요. 마음 나누기를 하지 않고 법문만 듣고 싶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대학의 목표가 수강료를 받아 돈을 많이 버는 것이라면, 사람들을 많이 입학시켜서 돈만 벌면 됩니다. 하지만 정토불교대학을 개설한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금강경 강의 같은 경전 강의를 주로 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즉문즉설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더 연구를 해서 마음 나누기를 하는 방식으로 점점 발전해 온 거예요. 무엇이 더 개인의 변화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를 계속해 온 결과입니다.

마음 나누기를 하지 않고 강의만 한다면 진행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진행자와 돕는 이도 필요 없고, 스님이 한꺼번에 몇 만 명을 상대로 강의만 하면 되죠. 그런데 정토불교대학은 7명씩 모아서 교실을 운영하다 보니 학생 7명마다 진행자 1명, 돕는 이 1명이 필요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죠. 그래서 전법활동가 여러분의 일이 엄청나게 많아진 겁니다.

이렇게 마음 나누기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학생들에게 자기 체험의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법문을 듣고 어땠는지 나누고, 수행 연습을 직접 해보고 나서 어땠는지 나누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어떻게 느꼈는지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법문을 자기화하게 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으로 또 전환을 해야 하겠죠. 현재는 여기까지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업 방식은 정토회가 어디에 가서 배워 온 방식은 아니지만,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는 게 아니라 수업 내용을 영상으로 미리 보고 오게 하고,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모여서 함께 문제를 풀게 한다면 수업 시간에 조는 일이 없겠죠. 정토불교대학의 진행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첨단을 걷는 새로운 교육 방식에 속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수행은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사람 옆에 있으면서 인격적으로 감화가 되어야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현재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인격적인 감화가 굉장히 약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직접 해보는 체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평화가 중요하다고 아는 것보다 직접 길거리에 나가서 평화 캠페인을 한번 해 본다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기부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직접 나가서 모금을 한번 해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해 보면 굉장히 어렵습니다. 숫제 내 돈을 내는 게 쉽지, 남에게 모금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금을 한 번 두 번 해보면 별 게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망설이면서 ‘어렵다!’ 하는 것은 마음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 한 번 해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해봐야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수업에서 실천 활동을 뺄 수는 없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면서 체화되는 것이 감성의 전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온라인 소통이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실천 활동은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계인을 향한 전법을 고려하면 직접 모여서 실천 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체험 프로그램을 주고 각자 자기 지역에 있는 양로원이나 장애인 시설에 가서 봉사를 2시간 하고 인증샷과 소감을 올리면 인정해 주는 방법도 지금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각자 시간을 자유롭게 내서 실천 활동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교대학 입학생 숫자가 점점 많아져서 몇 만 명을 넘어가면 전체가 모여서 실천 활동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2차 만일결사부터는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각자 해보는 방식도 도입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만큼 실천 활동은 꼭 필요하고, 오히려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네, 잘 알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질문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니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방송이 끝나자 활동가들은 모둠별로 화상회의 방에 모여 마음 나누기를 했습니다.

스님은 곧바로 작업복을 입고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에 미처 다하지 못한 화단 정비를 다시 했습니다.




“아이고, 시원하다!”

한데 뒤엉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 수 없었던 식물들이 각자 제 자리를 찾은 듯했습니다.

큰 감나무 아래 옮겨 심었던 호박 주변 풀도 맸습니다. 음식물 퇴비장에서 저절로 자란 호박 모종에서 꽃이 피더니 호박도 열렸습니다.


감나무도 순을 쳐주고, 제피나무도 순을 쳐주었습니다.


점점 햇살이 뜨거워졌습니다. 딸기밭도 정비를 하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2시가 넘어 울력을 마쳤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한 시간 동안 인도 성지순례 점검회의를 했습니다.

해가 기울고 선선해져 갈 무렵 오후 5시에 스님은 다시 산아랫밭에 올라갔습니다. 때마침 인도와 필리핀에서 파견 근무를 나가 있던 두 명의 행자님이 한국에 잠시 귀국하여 스님에게 인사를 하러 찾아왔습니다. 스님은 두 행자님을 데리고 함께 풀 매는 일을 했습니다.


산아랫밭에는 하루가 다르게 들깨가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풀을 다 뽑은 후 펜스에 붙어 있던 풀도 말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풀을 다 뽑고 해가 질 무렵에 밭을 나왔습니다. 스님은 작업복을 벗고 가사와 장삼을 수한 후 저녁 7시 30분에 다시 방송실 카메라 앞에 자리했습니다.

저녁반 활동가들이 화상회의 방에 모두 입장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한창 더울 때는 새벽녘에 조금 일하고 낮에는 일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아침, 낮, 저녁 이렇게 세 번이나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날씨가 조금 선선해졌다는 거지요.

저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명상 수련에 들어갑니다. 정토회 대중은 4박 5일 또는 6박 7일 동안 명상을 하고, 공동체 대중은 10일 동안 하안거 수련을 합니다. 이 기간은 공동 정진을 하는 기간이라서 불교대학이나 경전대학 모두 수업이 없습니다. 공동 정진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정진을 하시고요. 밀린 개인사나 가정사도 이 기간에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자유롭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다가 건강이 나빠지면 후회하는 일을 반복한다며 어떻게 하면 일을 가볍게 할 수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하다가 나중에 힘들어요

“저는 일을 하면 목표 달성에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일하는 편입니다.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달리다가 몸에 반응이 오면 일에 집착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마음이 가라앉기도 합니다. 적당히 일하는 것이 어렵고, 열심히 매진하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을 가볍게 할 수 있을까요?”

“열심히 한다고 무겁게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저도 일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 빨리 일을 끝내는 편이라서 남보다 땀도 많이 흘립니다. 그럴 때는 제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땀이 많이 나오는지, 아니면 땀이 원래 많은지, 아니면 날이 더운지 모르겠다!’ 하고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웃음)

열심히 한다고 무겁게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주어진 일이라면 열심히 하는 게 낫죠. 그러나 체력에 맞게 천천히 해도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체력 안배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어릴 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열심히 일하고 쉬는 스타일입니다. 거북이보다는 토끼 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낮잠을 자거나 게으르지는 않습니다. (웃음)

일이 잘 안 됐을 때 마음이 무거운 것은 욕심을 내서 그렇습니다. 이번에 목표 달성을 못 하면 다음에 하면 됩니다. 좌절하는 것도 욕심 때문입니다. 원을 세웠다면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연구해서 다시 해보면 됩니다.”

“작년에 제가 일을 무리하게 해서 몸이 아팠던 경험이 있어요. 그러나 스님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것을 보면 다시 마음을 내서 ‘나도 이 정도는 스님을 따라서 해야지!’ 하고 마음을 내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내 수준을 모르고 너무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올라오는 일이 습관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프면 쉬고, 심하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 되지, 그게 뭐가 문제인가요? 일하다가 아프면 한나절 쉬면 되고, 그것 가지고는 안 되면 하루를 쉬면 되고,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도 많이 아프면 쉬어야죠.

몸이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농촌에서 농사를 지어 보세요. 늘 저녁이 되면 끙끙 앓고, 아침이 되면 눈도 떠지지 않지만 그래도 나가서 일하다 보면 어찌어찌 가잖아요. 저도 법문을 할 때 어떤 날은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이건 과로하는 것인가?’, ‘이건 몸을 사리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에요. 집중해서 일해보고 이것이 과로라고 생각하면 일을 조정하면 됩니다. 과로를 해서 몸이 아파 누우면 손실이잖아요? 그럼 조정을 해야죠. 자기도 모르게 과로를 했다면 그 과보를 기꺼이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후회할 필요는 없고요. 성질대로 살려면 과보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질문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방송실을 나온 스님은 원고 교정과 업무를 본 후 하루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농사일을 한 후 해거름에도 농사일을 하고, 저녁에는 정토불교대학 불교와 평화 수업을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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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지나가는 사람 발에 차이는 나리꽃도 스님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2022-09-18 19:49:13

선우

남을 위해 돕고 산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던데
꾸준하게 하시는 스님을 보면서 다시 배웁니다.
저는 그릇이 작은 중생이다보니 선한영향력을 배워 좋은 마음을 내서 남모르게 돕고 살다가도 상대가 마음에 안드는 말을 하면
왜그렇게 좋은말이 안나가는지요ㅠ.ㅠ

2022-08-12 11:17:57

윤희

~~^^~~

2022-08-07 2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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