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2.2.27 삼일절 기념법문 녹화, 일요명상
"3.1운동 103주년, 국민통합을 향한 첫걸음을 향해"

안녕하세요. 서울 정토회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스님은 서울 공동체 대중들과 함께 새벽 예불과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 여러 가지 업무들을 처리한 후 오전 9시에 1층 법당에서 삼일절 기념 법문을 했습니다. 원래는 3월 1일에 장수 죽림정사에서 기념식을 하려고 했으나, 당일에 사회 원로분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기자 회견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오늘 미리 법문을 녹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3월 2일 아침에 이 글을 만나게 되실 것 같네요.

스님은 삼일절을 맞이하여 3.1 독립운동이 어떤 배경에서 일어났는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사를 이뤄낸 분이 누구였는지, 지금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지, 차분하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지금부터 103년 전 1919년 3월 1일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온 국민이 일어나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른 날입니다. 1910년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강제로 병합된 후 10년 동안 우리는 일제의 압제 속에서 신음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정세를 보나, 우리 국민들의 일제에 억눌린 분노의 마음을 보나, 1919년 이때가 선각자들의 눈에는 우리가 우리의 독립을 위해서 일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미년 3월 1일, 민족 지도자 33인은 태화관에 모여 우리나라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3.1독립 선언을 하기 위해 용성 조사님을 비롯한 천도교의 손병희 교주님과 기독교의 목사님들 등 종교를 초월해서 모든 분들이 함께 손잡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정말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세계 최강의 나라 가운데 하나였고, 게다가 최강의 무력을 가진 영국과 동맹을 맺어 아시아 지역에서 제국주의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나라였습니다. 또 미국의 필리핀 지배를 상호 용인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어 힘으로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의 지배를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독립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립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만큼이나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믿음, 이념, 사상의 차이를 넘어서서

그런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의 선열들은 힘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먼 미래에 후손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의 독립 의지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1 독립 선언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천도교는 동학이고, 기독교는 서학입니다. 서학에 반대해서 동학을 만들었기 때문에 동학과 서학은 함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는 동학과 서학이 함께 손을 잡았고, 불교와 기독교가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오직 나라를 위해서 믿음이나 이념, 사상의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한 것이 3.1 운동의 정신입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3.1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방이 되고 나라가 독립이 되었을 때 ‘너희는 일제 치하에서 무얼 했느냐’ 물었을 때 얼마나 부끄러웠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선조들이 3.1 운동을 했기 때문에 현재 우리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3.1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작이고 뿌리이고 자랑입니다. 그래서 헌법 전문을 보면 이렇게 시작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 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그렇게 때문에 3.1 운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시작입니다. 그때까지 우리의 국호는 ‘조선’이었습니다. 조선은 청나라의 속국으로 지냈기 때문에 국명이 자주 국가의 이미지를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청나라로부터 독립해 우리가 자주 국가임을 선포할 때의 나라 이름이 바로 대한제국입니다. 그래서 3.1 독립운동은 멸망한 대한제국을 새로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제국 부흥운동’이라고 불려질 뻔했습니다.

3.1 독립운동은 대한민국의 시작

그러나 3.1 독립운동을 일으킨 민족 지도자들은 후천개벽 사상을 갖고 있었고, 더 이상 임금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백성이 주인인 새로운 나라를 세우자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한제국 부흥운동이 아니라 백성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수립 운동을 주창했습니다. 그리하여 3.1 독립운동을 할 때 많은 국민들이 옛 이름인 ‘조선 독립 만세!’ 하고 외쳤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나라의 이름인 ‘대한 독립 만세!’ 하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 결과 3.1 운동이 일어나고 한 달 뒤에 상해에서 임시정부를 세울 때도 국호를 대한제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으로 정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이런 중요한 3.1 운동을 막후에서 이끄신 분이 바로 용성조사님입니다. 그래서 용성조사님은 제가 속한 불교 문중의 스승을 넘어서서, 한국 근대 불교의 중흥조를 넘어서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창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건립하는데 최고의 공로가 있으신 분입니다. 이걸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3.1 독립운동은 잃은 나라를 되찾는 운동이자, 동시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운동이었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은 30년이 지난 1948년에 이뤄졌습니다. 비록 분단된 반쪽이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수립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나라를 되찾았지만 그 나라는 분단이 됐습니다. 또 ‘백성이 주인이 된 나라’라는 이름은 가졌지만 백성이 주인이 되지 못하고 새로운 독재자들이 나라의 주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백성이 주인이 되도록 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4.19 혁명을 통해, 또 6월 항쟁을 통해, 결국 오늘의 자랑스러운 민주 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지만, 국민의 행복도는 높지 않습니다. 아직도 나라가 분단이 돼 있고, 전쟁이 종식되지 못하고 정전상태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불안전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국론이 사분오열 되어 있습니다. 요즘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걸 보면, 이쪽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은 저쪽 진영을 혐오하고, 저쪽 진영을 지지하는 사람은 이쪽 진영을 혐오하고 있습니다. 마치 적대 국가의 사람들이 상대 국가와 국민을 혐오하듯이 그 정도로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의 심해졌습니다.

요즘 우크라이나를 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픕니까? 건물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추위에 떨며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그까짓 것 전쟁하자’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전쟁이 일어나면 그 피해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 적대하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일과 동시에 누구든 우리나라를 침범한다면 강력하게 방어해낼 국방력과 의지도 갖추어야 합니다. 물론 그런 의지가 오히려 전쟁을 부추겨서는 안 됩니다. 또한 평화를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너무 유약해도 안 됩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러나 만약 어떤 불상사가 생긴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방력과 의지도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우선 주변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고, 또한 전쟁이 이미 일어났다면 함께 방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해요. 나아가 남북이 협력하고, 더 나아가 통일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누가 국민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것인가

용성조사님께서 ‘2024년이 되면 우리나라가 부흥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고 불심 도문 큰스님께서 저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려면 이번에 새로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 국민통합을 이끌어줘야 됩니다. 그러나 지금 대선 후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런 희망을 갖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적대하고만 있어서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마련했고, 어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대통령이 된 사람은 경쟁했던 다른 정당 사람들과 협력해서 나라를 이끌어야 합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에 의해서 대통령이 되었지만, 나를 지지하지 않는 다른 국민들도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와 생각이 다르고, 정책이 다르고, 이념이 다른, 다양한 국민들의 의사를 다 수렴할 수 있어야 해요. 국민 통합을 가져올 수 있는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야당까지 포함하는 거국내각 또는 연합 정부를 구성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오늘 3.1절을 맞아서 103년 전 우리 선조들이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힘을 합쳐서 나라의 독립을 외쳤듯이 오늘 우리는 3.1 운동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우리들도 선열들의 뜻을 받아서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을 썼으면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손에 손을 맞잡고, 코로나 사태의 난국, 미중 갈등의 난국, 기후 위기의 난국, 국내의 여러 가지 난국을 함께 풀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된다면 저는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한 후 우리 한민족에게 천 년 만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봅니다. 천년의 꿈을 실현해나갈 것을 다짐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를 뽑으셨으면 해요. 자꾸 마음에 안 든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그중에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누가 뽑히든 그 사람을 중심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전부 다 힘을 합쳐서 좀 더 행복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이런 염원을 오늘 3.1 운동 103주년을 기념해서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3.1 운동과 오늘날의 과제,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두루두루 생각해보면서 천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보았습니다.

녹화를 마치고 나서 스님은 오후 내내 국민통합을 위해 사회 원로분들과 계속 전화 연락을 하고, 원고를 수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8시 30분부터는 일요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99번째로 진행되는 온라인 명상 시간입니다.

먼저 스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가슴 아픈 심정을 나누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건물이 파괴되고,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떤 분쟁이든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폭력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휴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두려움 없이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잠시 평화를 위한 명상을 하겠습니다.”

눈을 감고 하루속히 평화가 찾아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해 보았습니다.

이어서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적극 내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쟁이 하루속히 종식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무력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은 잘못됐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러시아 정부에게 많이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자국 시민들이 전쟁을 중지할 것을 러시아 정부에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종식된 이유도 미국 안에서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평화 운동을 펼쳐준 덕분입니다.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러시아에 여러 가지 규제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어서 지난주에 영어로 올라온 질문에 대해 대답했습니다.

명상을 할 때 마음을 더 비워야 할까요, 집중을 더 해야 할까요?

“대중문화에서는 명상이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스님이 진행하는 일요 명상에서는 마음 챙김을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명상을 할 때 제 마음을 텅 비워야 할까요, 아니면 더 집중을 해야 할까요?

“마음을 비운다고 할 때 ‘비운다’ 하는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비운다는 말은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마음 속에 긴장감이 있다면 그 긴장감을 내려놓는 것이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욕심, 성냄과 같이 심리적인 집착을 내려놓는다는 것을 ‘비운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니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마음을 비운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명상은 생각을 멈추고 다만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에 명상은 곧 마음을 비운다는 말과 같은 뜻이에요.

‘마음’이라는 것이 따로 있어서 그것을 비운다고 이해한다면, 그것은 마음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모든 긴장을 풀고, 동작을 멈추고, 생각을 멈추고, 다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호흡을 알아차리고, 몸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알아차릴 뿐입니다. 어떤 생각이나 의도를 다 멈추는 것입니다. 그것을 갖고 ‘비운다’ 하고 표현하는 겁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더라도 알아차림이 없으면 멍청해져요. 알아차림이 없는 것은 잠을 자는 것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운다’ 하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어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스님이 직접 명상하는 방법을 안내했습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관심을 콧구멍 끝에 둡니다. 그러면 내가 호흡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숨이 들어오면 들어온 줄 알고, 숨이 나가면 나가는 줄 압니다. 지금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은 오직 호흡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거나 미래의 구상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야 되는 게 아니라 그렇다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관심은 오직 들숨과 날숨에만 둡니다.”

탁, 탁, 탁!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을 하고, 다시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이 실시간 채팅창에 올라온 소감들을 직접 읽어준 후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난 후 스님은 영어 통역을 해준 국제국 활동가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여러 가지 소식들을 주고받은 후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내일은 오전과 저녁에 전법활동가 법회를 생방송하고, 오후에는 사회 원로 분들을 모시고 국민통합을 위한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발원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이 죽고 건물이 파괴되고 사람들이 피난을 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어떤 분쟁이든 거기에는  다 각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무력으로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폭력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휴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두려움없이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잠시 평화를 위한 명상을 하겠습니다.

전쟁이 하루속히 종식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이러한 무력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됐다 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많이 보내야 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러시아 안에 러시아 시민들이 전쟁을 중지할 것을 러시아 정부에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 전쟁이 종식된 것도 전쟁의 승패 문제가 아니라 미국 안에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많은 운동이 결국 그 전쟁을 종식시켰습니다.국제사회가 협력을 해서 러시아의 부당함을 경제제재나 여러가지로 규제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세계 모든 곳곳의 사람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있는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2월 27일 법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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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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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어떳난 경우라도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2022-09-27 11:15:22

임태종

스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22-03-04 04:56:52

굴뚝연기

[ 이런 중요한 3.1 운동을 막후에서 이끄신 분이 바로 용성조사님입니다. 그래서 용성조사님은 제가 속한 불교 문중의 스승을 넘어서서, 한국 근대 불교의 중흥조를 넘어서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창시자…오늘날 대한민국을 건립하는데 최고의 공로가 있으신 분…이렇게 3.1 독립운동은 잃은 나라를 되찾는 운동이자, 동시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운동이었습니다.]

2022-03-04 0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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