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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대구 성서법당에서 열린 설렘 가득한 봄불교대학 입학식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법당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애틋한 환영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둥실둥실 떠오른 풍선처럼 기대를 안고 올 학생들의 마음을 상상해 봅니다.
영상으로 스님의 환영 인사를 받는 학생들의 뒷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어떤 느낌으로 스님의 법문을 듣고 있을까 궁금했고, 그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소중하게 연결된 인연의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서가는 도반으로서 늘 뒤돌아보며 함께 걸어가게 되기를 발원하였습니다.
총무님의 두근두근한 인사 말씀과 1년간의 교육과정을 들으니 덩달아 함께 입학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입학생들도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고 있네요.
이어서 이번 봄불교대학 담당인 정정은 님의 자세한 학사일정 소개가 있었습니다.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불교대학생들과 함께 쌓을 추억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경청하는 학생들은 어떤 과정일까 궁금해하는 표정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봄불교대학 담당을 맡은 정정은 님은 친정어머니를 상주법당 봄불교대학에 입학시켜 두 배의 기쁨을 얻었다고 합니다. 학생들과 친정어머니의 수행과정을 동시에 지켜보며 느끼게 될 감동의 크기가 무척 기대될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이번 봄불교대학 집전을 맡은 정채임 님, 입학식날 공양간 봉사를 맡은 김귀숙, 노미옥 님, 영상을 맡은 도미진 님, 사회를 맡은 조수경 님, 달서정토회 총무 문성해 님입니다.
왼쪽부터 봄불교대학담당 정정은 님, 멀리 성주법당에서 축하하기 위해 온 박순애 님, 성서법당의 안방마님 정평화 님, 봄불교대학을 이제 막 졸업한 선배 도반 다섯 분(김은조 님, 조선연 님, 이영미 님, 서은희 님, 김정남 님), 봄경전반 담당 장한 님, 공양 봉사를 맡은 손경란 님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덕담과 경험을 짧게 이야기해 주며 축하 인사를 해 주었습니다.
‘무조건’ 노래를 개사하여 신나는 댄스와 함께 축하 공연을 해 주었습니다. 봄불대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온다는 정성스런 가사에 정말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듣고 있으니 신입생들이 부러운 마음마저 들어 저도 신입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밤이라도 낮이라도 불러만 준다면 무조건 달려온다는 그 말보다 더 큰 사랑이 있을까요? 그런 도반들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지요? ^^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입학생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번졌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이 선뜻 입학하였다는 분, 아내의 말은 곧 법이라 여기며 두 분이 함께 입학하였다는 거사님, 스님 글과 유튜브를 보다 자세히 공부하고 싶어서 입학하였다는 분, 성주에 살면서 이미 깨달음의 장에 갔다 오고 입학한 분 등, 모두가 입학하게 되어 좋고 설렌다는 이야기로 훈훈한 나누기 꽃을 피웠습니다.
앞으로 1년간 수업을 하면서 이 나누기로 얼마나 큰 위안과 마음의 성장을 얻게 될지 신입생들은 알고 있을까요?.
선배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비빔밥, 떡, 과일을 공양하는 모습마저 너무 감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저 맛있게 드시기만 하여 주시면 됩니다. ^^’
경전반을 졸업한 선배들의 축하 케이크로 법당을 환하게 밝히니 저마다 입학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네요. 보고 또 봐도 흐뭇한 광경입니다. 특히, 거사님의 밝은 웃음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입학 사진은 두고두고 보고 힘들 때마다 꺼내어 보면 미소가 저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봄불교대학생들의 힘찬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공부 우리 함께 해 보아요. 때론 넘어질 날이 많겠지만 이날의 파이팅을 기억하며 서로 의지하고 이해하며 참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가는 소중한 나날들이 되길 발원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성서법당 33기 봄불교대학생들 파이팅!
글_노미옥(희망 리포터)
편집_박정미(대경지부 편집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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