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중랑법당
중랑의 통일 의병들

10월, 11월 주말마다 통일특강 들으러 갑니다.

10월과 11월에 중랑에서는 통일 특강이 세 차례에 걸쳐서 열렸습니다. 10월 1일 통일의병이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인 통일의병특강(5기)을 시작으로, 10월 23일에는 통일의병교육을 마치고 통일의병이 된 이들을 대상으로 한 1차 통일의병 수업이 있었고, 11월에는 2차 통일의병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중랑 법당에서는 매년 봄, 가을로 통일의병교육을 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반들의 참여율도 높습니다. 처음에는 “주말에 무슨 수업을 5번이나 들어야 하나?”, “꼭 들어야 하나?”, “통일 수업이 중요한가?” 라는 생각으로 억지로 듣는 분들도 한번 수업을 듣고 나면 “돈 주고도 못 들을 수업을 정토회에서 듣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주말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알차게 수업을 들으니, 하루가 보람차다.” “다음 통일수업이 기대 된다.” “일반인에게도 스님의 통일수업을 듣게 해주고 싶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끝이 아니라 실천을 해야겠다.” 등등의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5기 통일의병 수업은 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5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기수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시간을 내어 통일에 대한 UCC 작업을 했습니다. 노랫말을 바꾸고, 율동을 만들어 연습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의상과 도구들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우유 송을 개사한 통일 송 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서로가 얼마나 통일을 원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이 깨달음을 통해 함께 통일된 나라로 나아가자고 다짐하였습니다.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UCC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UCC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우유 송을 개사한 통일 송
▲ 우유 송을 개사한 통일 송

“예전에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수업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내 한 마음 보태는 것을 시작으로 통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처음 한 사람이 변하는 것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점차 커지면 사회도 변하고 우리 의식도 변할 것입니다. 나 자신의 시야를 넓히면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며,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을 잘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서로의 마음 나누기를 들으면서 다음 정부는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투표를 잘하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새벽6시에 하는 공부 1차 통일의병 수업

1차 통일의병 수업은 10월 23일에서 11월 13일까지, 매주 일요일 새벽 6시에 4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정치, 안보, 경제,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통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헌법 안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했지요. 스님의 수업을 들으니, 지금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길이 바로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였습니다. 특히 좋은 세상 만들기 영상은 짧으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중에서 「사라진 역사」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도반이 통일의병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중랑법당의 한 도반은 “법륜스님이 불교 활동만하시지 왜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는지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번 기회에 왜 스님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이 가면을 쓰고 정치하고,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동안, 스님께서는 국민들이 가져야 할 가치관과 행동을 설명해 주시려 노력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과보로 지금의 최순실 게이트가 생긴 것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같은 공통분모를 헌법에서 찾겠습니다. 헌법이 나와는 동떨어져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내용을 공부하면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주인 된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신 도반도 있었습니다.

 1차 통일의병 수업을 다 듣고 난 후 갈무리를 하는 중랑의 통일의병들
▲ 1차 통일의병 수업을 다 듣고 난 후 갈무리를 하는 중랑의 통일의병들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중랑의 통일의병들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며, 통일의병 양성도 꾸준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글_장희정 희망리포터(노원정토회 중랑법당)
편집_권지연 (서울제주지부)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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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와~중랑 통일의병 멋져요~화이팅

2016-12-03 11: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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