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대구경북지부
급한 경사, 굽이굽이 돌던 길 이제 편하게 오세요-정토수련원 신도로 준공식

정토수련원에 새로운 도로가 생겼습니다. 경상북도와 문경시의 지원으로 경사가 완만한 포장도로를 준공하였습니다. 수련원의 옛 도로는 폭이 좁아 차 두 대가 마주치면 빠져나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로는 2차선으로, 수련원을 찾는 차들이 편안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수련원 입구에 새로 생긴 포장도로
▲ 수련원 입구에 새로 생긴 포장도로

새로운 도로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도움을 준 분들을 모시고 원북도로 확장 포장공사 준공식을 준비했습니다.
준공식에 앞서 수련원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마운 분들과 기쁨을 나누는 일이기에, 모두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일감 회의를 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커팅용 리본은 어떤 모양으로 만들면 좋을지,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일감 나누기 회의하는 모습
▲ 일감 나누기 회의하는 모습

일 나누기를 마치고, 각자 맡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 팀은 내일 올 손님 선물을 준비했고, 다른 팀은 준공식 무대를 설치하러 갔습니다. 시설과 안내를 맡은 팀은 함께 준공식 장소로 갔습니다. 미리 준공식 리허설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좋은 위치,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찾아 이리저리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신도로 준공식을 준비하는 수련원 식구들
▲ 신도로 준공식을 준비하는 수련원 식구들

직접 마을을 방문한 팀도 있었습니다. 원북리 포장도로 확장을 기념하여 마을 분들께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서 마을 작목반을 찾아갔습니다. 우선 내일 점심상 차릴 준비를 했습니다. 바닥을 쓸고, 상을 닦고, 음식을 담을 접시와 컵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청소하면서 마을 분들과 내일 있을 행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을 잔치 준비 전 작목반 대청소
▲ 마을 잔치 준비 전 작목반 대청소

드디어 준공식 당일입니다.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점점 거세졌습니다. 천막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손님을 맞이하였습니다. 봉암사 스님, 문경 시장, 마을 이장 등 손님들이 귀한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한 분씩 우산을 씌워드리며 자리를 안내했습니다. 공사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패로 마음을 전하고, 법륜스님의 기념법문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로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였습니다. 한 사람은 우산을, 또 한 사람은 가위를 들고 빗속에서 오색 테이프를 잘랐습니다. 기쁘고 기쁜 날입니다. 이 기쁨이 수련원을 찾는 분들께도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신도로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
▲ 신도로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

글_조정아 희망리포터(공동체 문경수련원)
편집_도경화(대경지부)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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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향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6-09-28 09: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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