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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법당 봄불교대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봉사 바람~ 행복 바람~
개원 1년 차인 남산법당에 올 3월 불교대생이 32명 입학했습니다.
봄불교대는 사회자 봉사반, 집전자 봉사반, 영상 봉사반, 법당 지킴이 봉사반, 행사지원 봉사반 등 5개의 봉사 모둠으로 구성되어 28명이 봉사합니다.
지난 4월 넷째 주 월요일 수업 시간에 JTS 홍보 영상과 스님 법문을 접한 학생들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관심을 가진 적 없던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했으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마음을 내, 넷째 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거리모금에 참여했습니다.
난생 처음 거리모금을 한 학생들 소감의 나누기
거리모금하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나경민 님.
“평소에는 남 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천원이면 두 명의 아이가 밥을 먹을 수 있다는데 그 돈이 없어 굶는다니 가슴 아파요. 그리고 천원을 선뜻 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보니 속상해서 자꾸 눈물이 나요.”
모금을 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는 이수희 님 나누기도 감동입니다.
“며칠 전 거리에서 모금통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고 무심히 지나쳤는데, 오늘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저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해보니 나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 시간이었어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정토불교대학과 JTS에 감사해요.”
또 한 분의 불교대생 이영숙 님. 거리모금 처음 하는게 맞는지 의구심이 일 정도로 너무나 능숙한 모습으로 모금통을 꽉 채우셨어요. 어쩜 이렇게 잘하실까요? 함께 한 활동가가 도리어 당황했다는 나누기를 들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사랑스런 이영숙 님~^^
그리고 보석상을 운영하는 조연제 님은 사진촬영 전문가예요. 가장 바쁜 영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문을 닫고, 우리 첫 거리모금 모습을 찍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이런 우리들의 봉사 모습을 보며 ‘인연’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정토불교대학이 아니면 만나지 못했을 우리.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 엄마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모금에 참여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던 JTS 거리모금을 시작으로 불교대 도반 전체에 봉사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5월 첫 주 수업에 참여한 불교대 전원은 5개의 봉사반에 모두 가입하여 봉사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불교대생이 모두 봉사자가 되어, 마음 모아, 뜻 모아 같이 운영하는 정토회 불교대학! 어때요? 정말 멋지고 든든하죠? 이런 멋진 사람들과 도반이라는 사실이 불교대 담당으로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불교대 담당으로서 목표는 졸업이 아닌 백 퍼센트 경전반 진학! 백 퍼센트 행복한 수행자 되기입니다!
5월 중순 시작될 수행맛보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수업 때마다 강조하니 불교대생은 설레고 기대에 찬 눈빛입니다.
남산 불교대 도반들~ 우린 참 좋은 인연입니다! 사랑합니다!
글_안선영 (남산법당 봄불교대 담당)
사진_조연제 (남산법당 봄불교대생)
편집_도경화 (대구경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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