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뉴욕법당
법회보 발간 300호, 희망의 홀씨 날아 역사가 되다

2016년 5월 1일, 뉴욕정토회는 법회보 300호를 발간하였습니다. 법회보 1호가 발간된 것은 2009년 10월 11일, 이후 7년여 동안 주간으로 법문을 안내하고 소식을 전하며 법회보는 뉴욕정토회가 화합하고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처음 종이 한 면 분량으로 10여 장을 인쇄하여 수행법회 때 방석 위에 놓아두던 법회보는 이제 그동안 인연 맺은 500명 넘는 독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2009년 10월 11일, 뉴욕정토회 법회보 1호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 2009년 10월 11일, 뉴욕정토회 법회보 1호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법회보 1호에 보도된 미네와스카 야외법회. 가운데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오디오 법문을 들으며…^^ (뉴욕 100일간의 발자취에서)
▲ 법회보 1호에 보도된 미네와스카 야외법회. 가운데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오디오 법문을 들으며…^^ (뉴욕 100일간의 발자취에서)

법회보, 역사가 되다

뉴욕정토회는 300호 발간을 기념하고,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감사와 축하,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당장 반영할 수 있는 유용한 의견도 주셨습니다. 감사의 표시로 응답자 중 3명을 추첨하여 법륜스님의 2016년 신간, ‘행복’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뉴욕정토회 이정인 총무는 300호 축하 글에서 다음과 같이 법회보 발간의 의미를 말하며 법회보를 읽어주신 독자들과 매주 만드느라 수고해온 도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작고 소박했던 그 시작이 법회로, 불교대학으로, 법륜스님 강연으로 여러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오면서, 종이 한 면으로 10여 장 인쇄되던 법회보가 이제는 온라인으로 수백 분께 전달되고 있습니다.

'오래 하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뉴욕정토회 법회보도 역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종이 한 장이 다른 지역 정토회로 건너가 그곳의 법회보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 씨앗들이 불법을 만나는 인연으로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메일로 500 명 이상의 인연맺은 분들께 전달되는 법회보
▲ 이메일로 500 명 이상의 인연맺은 분들께 전달되는 법회보

법회보 발간은 2009년 가을 뉴욕에서 있었던 명상수련과 스님의 뉴욕, 뉴저지 순회강연을 끝내고 열렸던 뉴욕정토회 회의에서, 이정인 님이 법회보 발간 안건을 내고 임금이 님이 제작을 주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종이 인쇄에서 시작하여 온라인 뉴스레터로 전환하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법회보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공헌을 한 이귀염 법우님, 효율적인 제작과 전달을 위해 기술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는 강희승 님, 올해 2월까지 5년여 법회보 담당을 한 이영숙 님, 그리고 초기 일년을 넘게 매주 수행법회전 법회보를 인쇄하여 방석 위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놓아둔 김명호 님과 현재 발송을 담당하고 있는 이신덕 님을 포함, 여러 도반의 재능기부와 수고로 법회보 발간은 내용과 형식 면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그대의 응답은 나의 보람

법회보 발간에 참여해왔던 분들은 모두 법회보를 보고 법회나 불교대, 강연장을 찾아오거나 문의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처음 법회보를 만들었던 임금이 맨하탄법당 부총무는 “초창기라서 서툴고 부족함에도 꼼꼼하게 읽어주신 분들이 고마웠다”며 “미약하나마 제가 뉴욕정토회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매주 법문을 들을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법당을 만들기까지 초창기 주춧돌을 놓아 주신 선배 도반님들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년여 법회보 제작 담당을 해온 이영숙 뉴저지법당 부총무는 “한동안 마감일이 임박해서 올라오는 법문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잡을 수 없어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러나 “즉문즉설의 즉문을 읽고 즉설이 궁금하여 법회에 참석하는 분을 볼 때, 뜸하던 회원이 행사소식을 보고 연락을 해올 때, 정토회가 없는 곳에서 법회보를 통해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고맙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가움으로 열어보는 이메일 뉴스레터^^
▲ 반가움으로 열어보는 이메일 뉴스레터^^

열어보셨나요?

올해 3월부터 법회보를 담당하게 된 저 또한 법회보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공지사항을 보고 불교대학을 등록하신 분, 연등 모연에 동참하시는 분 등 독자들의 문의와 반응이 올 때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홍보성 이메일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반가움으로 열어보는 법회보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많은 분이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읽는 추세를 고려하여 글자 크기를 키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매 호마다 새로운 공지 배너를 달고, 시각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여 가독성과 주목성을 높이고, 간결한 정보전달과 원활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법회보를 발간하고 읽고 퍼뜨려, 알게 모르게 많은 분이 불법과 인연을 맺게 해준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우리는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입니다!

글_ 백은주 희망리포터(뉴욕정토회 뉴저지법당)

▶▶▶ 지금 뉴욕정토회에선~

5월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뉴욕, 뉴저지법당은 부처님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연등 만드는 상설 작업대를 펼쳐놓고 시간 날 때마다 누구든지 법당에 들러 연잎을 말고, 주말과 주중 법회, 각 불교대학과 경전반 학생들이 법회 전후로 시간을 내어 틈틈이 연등 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정토회는 일요일인 5월 15일 뉴욕, 뉴저지, 맨하탄 3개 법당 회원들이 모두 모여 봉축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입니다.

산과 들이 춤을 추고 하늘에선 꽃비가 내리던 날이 오늘인가 합니다~^^ 뉴저지법당 풍경입니다.
▲ 산과 들이 춤을 추고 하늘에선 꽃비가 내리던 날이 오늘인가 합니다~^^ 뉴저지법당 풍경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준비가 한창인 뉴욕법당에 귀한 손님이 오셨네요. 김효명 보살님의 첫 아들 이이루 군이 백일맞이 첫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효명 보살님! 어느새 법우에서 보살로~^^ 이루와 함께 나날이 행복하소서~ 왼쪽, 권영미 부총무
▲ 부처님오신날 준비가 한창인 뉴욕법당에 귀한 손님이 오셨네요. 김효명 보살님의 첫 아들 이이루 군이 백일맞이 첫나들이를 하였습니다. 효명 보살님! 어느새 법우에서 보살로~^^ 이루와 함께 나날이 행복하소서~ 왼쪽, 권영미 부총무

법당 안팎 청소와 정비는 부처님을 맞이하는 기본입니다.^^ 봉축법요식이 열릴 뉴욕법당의 오래된 사인과 썬팅을 걷어내고 새롭게 작업하고 있습니다.(왼쪽부터 김요셉, 김명호 거사님)
▲ 법당 안팎 청소와 정비는 부처님을 맞이하는 기본입니다.^^ 봉축법요식이 열릴 뉴욕법당의 오래된 사인과 썬팅을 걷어내고 새롭게 작업하고 있습니다.(왼쪽부터 김요셉, 김명호 거사님)

옥외 난간에는 플래카드도 걸었습니다~
▲ 옥외 난간에는 플래카드도 걸었습니다~

사진 백은주 희망리포터, 이정인 뉴욕정토회 총무
백은주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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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7년전엔 카세트 플레이어로 법문을 들었군요. 야외에 나가서도 법회를 하고 참 진지해보입니다.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수고 많으시네요~~ 짝짝짝^^

2016-05-06 06:24:38

김효명

어느새 300회 수고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애기와 제 사진까지 낳아주시고 몸 둘바를 모르겠어요.
특별한 선물 감사드립니다 ^0^

2016-05-05 01:30:17

권영미

뉴욕정토회가 날로 날로 전법의 길이 확장되어감을 느낌니다. 지금까지 정토회가 유지되어 오기까지 밑거름이 되어준 보살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불법을 널리 전파하기위해 애쓰시는 도반님께 감사드립니다. 뉴욕 정토회 화이팅!!

2016-05-04 0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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