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읍법당
봄날《법륜스님의 행복》에 푹 빠진 정읍법당 도반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는 우수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지나고도 아침저녁으로 싸늘한 한기가 느껴지던 시간.

 

봄을 기다리는 정읍법당의 도반들은 법륜스님의 행복(이하 행복)을 읽으며 감동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천일결사 모둠법회를 행복》 책 읽기로 해보자는 총무님의 제안에 모둠원 모두 흔쾌히 행복 속에 빠져보기로 한 것입니다.

 


 

행복을 읽고 평소에 해보지 못한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각자 마음에 와 닿는 지점이 달라 도반이 감동한 마음을 따라 책장을 넘겨가다보니 손놀림은 바쁘지만 얼굴에는 화사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참석한 도반들은 과제가 아니었다면 맛보지 못할 작은 행복을 가슴에 담을 수 있었다며 좋아했고이런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법문해 주신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이고 하였습니다.

 

한 분은, 책의 목차에 각 장의 핵심이 전체 맥락 속에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나에게 적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하며, 1장에서는 내 문제의 핵심을, 2장에서는 마음의 생주이멸(生住異滅), 3장에서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을, 4장에서는 나의 문제에서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까지, 5장에서는 행복을 나누는 법이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자주 들은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은 법문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나는 이미 결혼을 했고결혼한 두 딸에게도 행복을 읽어보고 실천해보라고 권했지만아직 결혼하지 않은 아들에게 선물하려 해요.” 스님이 행복한 결혼의 조건으로 말씀하신 육체적정신적으로 독립된 존재이며 배우자에게 자신의 절반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인격체이기를 바란다.’라는 말씀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다른 도반은우리가 흔히남의 인생특히 가까운 사람의 인생에 관심을 둔다는 명분으로 간섭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며상대가 잘못한 줄도 모르고 서운해 했던 일화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자신이 그런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지 깨어서 잘 살펴야 함을 강조하자 다른 분들도 자기 경험담을 내놓으며 상대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때를 기다리자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을 향해과거의 상처를 붙들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여 삶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힘을 얻으며 소중한 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_정영실 희망리포터 (전주정토회 정읍법당)

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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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천결 모둠법회 과제로 \'행복\' 책읽기 좋네요♡
관심을 이유로 남의 인생에 끊임없이 간섭하는 것, 저도 돌아봐지네요~

2016-04-07 09:37:49

해탈행

천결 모임을 행복 책읽기 모임으로! 멋진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2016-04-07 0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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