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동작법당
네가 있어 내가 있다
동작법당 활동가들의 이야기

위인지학(爲人之學)이 아닌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실천하는 이들 

 

지난 10일 일요일 짧아진 겨울 햇살 아래 ‘풀꽃’이라는 시로 사랑을 많이 받는 ‘나태주 시인’을 공주의 풀꽃 문학관에서 만났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짧은 시구가 마음을 울리는 시의 주인공, 70 넘은 노시인은 함께 간 일행들이 교사라고 하자, 퇴계 이황의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의 의미에 대해서 정성껏 알려주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은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를 마음으로 터득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공부가 ‘위기지(爲己之學)’이며 거짓으로 꾸미며 남들의 평판에만 관심을 두어 명성이나 칭찬을 구하는 공부는 ‘위인지학(爲人之學)’이라 하고 군자(君子)의 공부는 ‘위기지학’이어야 한다고 제자를 가르쳤다는 말씀을 전하며, 같이 간 일행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공부는 ‘위기지학’인가요? ‘위인지학’인가요?"

 

그 말씀 듣고 한동안 먹먹하다가 어스름하게 해가 뉘엿뉘엿 지는 서울로 차를 운전하고 옵니다. 왜 시인의 말씀이 떠올랐을까요?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동작법당의 이야기를 적고 싶었는데, 적으려고 노트북 앞에 앉으니 노 시인의 그 말씀이 계속 아른거립니다.

 

제가 13일 수요일에 만나본 동작법당의 활동가들은 한 마디로 ‘위기지학’을 하는 이들이라 보였습니다. 시인의 말씀을 듣고 먹먹해졌는데 3일 만에 그 말씀을 실천하고 살아가는 이들을 만난다는 것은 실로 놀랍고 사랑스러운 일입니다. 풀꽃 마냥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작 활동가들의 삶의 자락자락들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동작법당은 16분의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정기적인 주례회의로 활동가들이 1주일의 삶을 나누는데, 총무님께 말씀드리고 취재차 방문했습니다. 활동가분들은 당황하는 기색이었지만 2시간에 걸쳐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니다. 회계 담당과 회활동 담당이 빠졌다고 총무 강영희 님은 아주 아쉬워습니다. 

 


▲ 법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 나는 법을 전하는 동작의 정토행자들입니다. 왼쪽 위쪽부터 최두례, 김해경, 강영희, 백현숙, 이미영 . 동작을 지키는 독수리 5자매~

 

동작법당은 네 그룹의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각자의 소임을 맡아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 연결되어 운영된다고 합니다. 부처님 법에 따라 수행하여 내가 먼저 행복해지고 남도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지원하는 전법팀이 있고, 일일봉사자에서부터 상근활동가까지 활동가들을 꾸리고 양성하는 자원활동팀, 환경, 복지, 통일 등의 활동을 담당하는 사회활동팀, 그리고 불교대와 경전반 운영을 체계적으로 맡아 하는 불교대학팀이 그 네 가지 바퀴들입니다. 


동작법당을 정토 세상으로 일구어 가는 꿈을 가진 활동가분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습니다. 답에는 한 사람이 있고, 한 사람의 역사가 있고, 한 사람의 삶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박하게 싱긋 웃는 미소가 마음 따뜻해지는 백현숙 님이 현재 정토회에서 어떤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름은 활동가이지만, 수행자가 우선! 


백현숙(전법 담당)_ 스님의 경전반 법문으로 <일과 수행의 통일>을 들었어요. 법문에서 스님이 '우리가 여기서 지칭할 때는 활동가이지만, 수행자가 우선이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그렇다고 요. 제가 일을 하는 것은 일을 통해 저를 바라볼 수 있고, 일을 통해서 어떤 일을 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고, 또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볼 수 있어서예요. 좋은 마음, 싫은 마음, 여러 분별심이 일어나는데, 그것을 수행의 관점으로 보고 있어요. 일하면서 수행을 하고, 수행하면서 마음을 보고, 다시 일해요. 수행자로서 일을 하면서 부족한 것을 채워가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으니, 제가 일을 못 해도 가벼 수 있고, 일을 잘해도 우쭐해지지 않아요. 이름은 활동가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수행자라는 관점에서 일하고 있어요.

 

백현숙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곁에서 환하게 웃고 있던 강영희 님이 이야기를 꺼니다. 동작법당의 총무 소임을 맡 강영희 님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맘껏 해보라고 말씀드렸더니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니다. 삶을 내어놓은 그 마음을 같이 들여다보며 함께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봉사활동은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

 

강영희(부총무)_ 저는 활동을 하면서 ‘수행자’라는 것이 낯설고, 저 멀리 있는 것 같아요. 저 멀리 있는 수행자라는 길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연습 하며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요. 솔직하게 보면, 이 일들이 나를 위해서 하는 거예요. 수행이나 정진, 일이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 남을 위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정진과 일을 통해서  모습을 좀 더 세밀하게 보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게 나의 모습을 보는 매력에 제가 이 일들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활동하는 건 남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저를 위한 것이더라고요. 성질도 고약하고, 화도 많고, 급하고, 다혈질인 제 모습을 보았을 때 이 일과 정진을 하지 않으면 나도 다치고, 우리 식구들도 다고, 같이 어우러져 가는 사람들 나로 인해 상처받을 수 있겠다는 자각이 많이 되었어요.

 

정토회 활동을 계속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을 통해서 형제들을 보았을 때, 형제들의 삶이 부모님과 너무 닮았는데, 그것이 저는 싫었어요. 넉넉한 어머님과 같은 행동 그 안에 너무한 인색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에요. 아~ 내 모습이 이렇구나. 그것이 무섭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싫었어요. 그러면서 정토회에서 나가게 되면 내 삶에서 전전긍긍하며 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나를 통해서 하는 것이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보여요. 나에게 이런 기회들을 주신 것이 감사하죠.

 
하루는 고구마밭에서 고구마 줄기를 캐는데, 탁 잡아서 올리니 서로 엉켜있는 것을 보고, 나의 삶과 남편의 삶도 이렇게 엉켜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의 삶도 내 삶이고, 내 삶도 남편의 삶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삶도 엄마 아버지의 삶 속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런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삶 속에서, 활동들 속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끊임없이 알아차리고 내 삶들을 좀 더 개선해 하는 것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고,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나의 성질을 알겠는데, 변화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300배를 하게 되면서 변화들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를 매일 아침 300배를 하면서 돌아보게 되면서 그리고 그 시간이 6년 정도가 지나면서 지금은 마음의 일렁임 들은 있지만 중심 잡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정진의 힘이 아닌가 싶고, 정토회에서 제가 일부분이 되어 흔들리면서도 자리 잡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라고 보여요. 지금 돌아보면 참 내가 시작을 잘했구나 싶어요. 수행자를 목표로 한 걸음씩 따라가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어요.

 

강영희 님의 이야기를 먹먹하게 듣고 다 ‘저는 다른 것 같은데요’라는 말을 귀엽고 청명하게 하는 분이 있습니다. 상대를 집중하게 하는 올망똘망한 목소리로 김해경 님은 분명하고 힘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내어놓습니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보살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김해경(불대 담당)_ 저는 강영희 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태어날 때부터 누구든지 보살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고, 저는 보살이 되겠다는 서원을 가지고 수행자로 살아가고 있어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깜짝 놀랐어요.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졸업하면서 정토회는 안 다녀야지 하고 있었는데, 수행은 각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불대를 맡아달라고 해서, 아~ 이건 내가 가려고 하는 길이 아닌데 왜 하라고 하지, 하면서도 ‘예 하고 합니다'라는 스님 말씀이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해 보자고 했는데, 제가 일하는 거랑 겹치는 것이 있어서 잠시만 하자 그랬다가, 그 일이 미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하게 되었고, ‘이제는 못 하겠다’라는 말을 못 하겠는 거예요.


저는 지금 불대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저는 저를 활동가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어요. 지금도 저는 저를 수행자라고 보지, 지금 하는 제 모습들 활동가라고 보기 힘들어요. 오늘도 제가 집전을 하게 되어 온 것이지, 수요 활동가 모임이라고 해서 온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막상 불대를 맡고 나니깐 제가 불교대학을 다니고, 경전반을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생각이 고, 도반들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다들 스승들이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저는 보살을 목표로 해서 넘어져도 끊임없이 찾아가는 수행자인데, 지금은 얼렁뚱땅 수행자인 것 같아요.

 

김해경 님의 얼렁뚱땅 수행자라는 말에 같이 유쾌해집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애도 키우고 수행  일도 한다'며 수줍게 웃는 엄마 미소 이미영 님은 멀리까지 생각하지 않고, ‘오늘은 부족한 대로 이런 마음으로 이렇게 한다’라며 가볍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내 목소리를 내고 있구나


이미영(자활 담당)_ 저는 서초법당에 학생으로 다니다가 작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동작법당에 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활동가라는 이름이 낯설고 지금도 부족하다고 느껴요. 저도 김해경 님처럼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곁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정토회’라는 곳은 알면 알수록 또 보면 볼수록 서로가 실타래처럼 연결되어 있어요. 그럴 때 부담스럽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해요. 학생으로만 있을 때는 108배도 했다 하지 않았다 하는데, 같이 활동하면서 알게 모르게 책임감이 생기게 되는 것 같고, 그러면서 제 마음도 가볍게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전까지 제 이야기 나누는 것을 굉장히 어색해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음공부를 하면서 '내 목소리를 내고 있구나,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싶어요. 그러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스님이 정토회는 ‘신도’가 아니라 ‘수행자’가 필요하다 하셨던 말씀인데 그 말씀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 같아요.


저를 보면 직장 생활하다가 아이들 키우면서 집에 있으면서 경력이 단절되었었는데, 자원활동을 하면서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또 하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하는 과정에서 ‘아~ 내가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자신감이 생기겠다’라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일들을 반복하면서 ‘정말 잘했다. 내가 정토회를 찾아오길 잘했다. 내 자식에게 내 업식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밖에서 보았을 때 ‘저 사람은 참 남의 말 잘 들어주는구나’ 보이지만 내 안에서는 내 생각을 못 내어놓아 답답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를 표현하면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자이크 붓다로, 또한 수행자로 살아간다면 그 말에 부끄럽지 않게 를 확장 가야겠어요.

 

강영희 님은 이미영 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뿌듯해 니다. 동작법당의 자원 중에서 가장 적임자들을 뽑아서 이 자리에 와 있는 것 같다 아이처럼 신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같이 행복해 집니다.


이야기가 점점 더 무르익어 갑니다. 한분 한분이 기쁘게 내어놓는 이야기가 우리의 만남을 풍성하게 합니다. 모두의 이야기를 집중하며 듣고 던 전법 담당 백현숙 님은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니다. 더 적극적인 다른 사람이 맡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꺼내 보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표현해서 이해받아 보고 싶다고 니다. 일을 탁탁 분명하게 정리해주강영희 님께 감사한 마음도 전합니다. 스스로 밑그림을 그려서 실행할 때 편안한 사람인데함께 하며 그렇게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도 있고 허전함도 있음을 전합니다. 함께한 우리는 그 마음을 토닥토닥 보듬어 줍니다.

 

이제 마지막 도반을 만납니다.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들어주, 동작법당이 세워지는데 마음과 몸을 다해 정성껏 뛰었던 최두례 님입니다. 두례 님의 이야기에도 그 사람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두례(수요법회 사회)_ 저는 지금 이 자리에 활동가로 있을 사람이 맡는가 싶어요. 그러면서 내가 참 분명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들이 떠오르네요. 저는 스님의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뵙고 이곳저곳을 찾아보면서 동작에도 법당에 생긴다는 것을 알고, 법당을 세우며 불교대학도 다니고, 그리고 불대 담당을 해보면서 ‘내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했어요. 그러면서 처음 1년간은 참 많이 기뻤어요. 그래서 그때 만약 이 인터뷰를 했다면 내가 참! 할 이야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의 저는 오히려 그때보다는 할 말이 없어진 것 같아요. 오늘은 이 자리가 무겁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제가 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법당에 와서 30분 전에 미리 와서 일이 되는지를 돌보고,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하자, 하고 있지만, 만약 활동가로서의 질문을 받는다면 할 말이 없네요. 그러면서 모두의 이야기를 저는 들으면서 각자가 생각 속에 방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것이 내 것이지 않을까에 대해 의심하기도 하구요. 오늘 이야기 나누면서는 ‘내일 아침부터는 수행을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나 오늘 법문이 더 그러했지요.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

 

마치면서 모두에게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서로를 바라볼 때 일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가는 동작의 활동가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각자 알아서 공간들 안에서 책임 가지고 해주는 분들이 고맙고, 한분 한분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꺼내주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의 마음들이 밖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가 봉사활동을 통해 더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지는 동작의 정토행자가 되어 갑니다.


▲ 주례회의를 하는 도반들~ 이렇게 재미나게 회의하는 분들을  적 없으시죠~ 

 

인터뷰를 마치며 다시 저에게 묻습니다.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를 마음으로 알아 몸으로 실천하는 공부가 ‘위기지학’이라는데, 저는 동작법당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분들은 ‘위기지학’을 실천하며 살아가시는구나, 한분 한분이 삶에서 정성을 다하여 마음으로 터득하며 몸으로 실천하며 가고 있구나, 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너는 ‘위기지학’ 중이니? 내내 제 마음에 남을 말일 듯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와서 더 먹먹함이 크지 싶습니다.

 

여고생들처럼 사진도 찍고 하하 호호 좋아하고, 기꺼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활동가들을 만나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어떻게 이 귀하고 소중한 한분 한분과의 만남을 잘 적어볼 수 있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노시인이 귀하게 주셨던 말씀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받아 나를 통해 그것을 시로 풀어내는 거라고, 그래서 시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시가 쓰이도록 삶을 나누어준 소중한 이들과 그 시를 읽어주는 이들이라고, 그러니 네가 있어 내가 있는 거라고, 동작법당의 활동가들이 있어 나도 있는 거라고, 또한 내가 있어 그들이 있는 거라고….


글_김수진 희망리포터 (서울정토회 동작법당)


#정토회 #동작법당 #자원활동가 #신도가아니라수행자

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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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화

정토회 안에서 활동가도, 수행자도 모두 자기를 깨우치는 위기지학 임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2016-01-27 10:22:26

악바리

반가운 얼굴들~
보고싶은 분들~ ♡♡♡

2016-01-27 00:07:30

혜정화

위기지학과 위인지학 참고하겠습니다. <br />활동가분들 수행담 잘 보았습니다.^^

2016-01-26 1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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