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언양법당
새벽을 가르고 만남의 시간을 가진 천일결사자들

[울산정토회 언양법당]

새벽을 가르고 만남의 시간을 가진 천일결사자들

 

어두운 새벽 모두가 잠들어 있을 법한 시간에 하나 둘씩 법당으로 발길을 옮겨옵니다. 1031일 울산정토회 언양법당에서는 천일결사자 만남의 날을 기획하고 천일결사자와 예비결사자가 함께 새벽예불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일동안 기도 정진에 임할 때, 처음에는 의지가 굳건하여 100일 쯤이야하는 마음을 내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히 기도와 나누기를 병행하여 서로 연대감 속에서 초발심을 이어나가고 수행이 깊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천일결사 만남의 날이 기획되었습니다. 정회원을 중심으로 예비결사자들에게 천일결사 기도법도 공유하고 기도하면서 힘든 점, 좋은 점 등 선배님들의 사례담도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1031차 만남을 갖고 이번에 두번째로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1차 모임때에는 새벽예불과 천일결사 기도를 함께하며 70일 즈음에 접어든 예비결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기도 후에는 스님의 입재식 법문을 다시 듣고 정토회에 오게 된 인연에 대해 서로 얘기하며 입재할 때의 마음을 되새기고 지속된 기도 정진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2차 만남인 1031일 여지없이 새벽에 모여 새벽예불, 기도정진 후 내게 가장 소중한것 3가지, 과거 가장 큰 흑 인생역사, 내가 가장 기뻤을 때, 할 수 만 있다면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등 여러 질문이 들어있는 인생 부르마블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걸린 질문에 답을 하며 도반들의 생각을 듣고 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재미난 시간을 가졌답니다.

 


 

처음으로 입재한 불교대학생 정경애 님은 "이렇게 일찍 새벽에 법당오기는 처음이지만 새벽기도 함께 하니 너무 좋다. 법당에서 함께 기도 참석을 해보니 좀더 경건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이런 선배님들의 도움과 나누기가 꾸준히 기도를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경전반의 학생이면서도 경전반 담당자인 이차숙 님은 "정성이 담긴 기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절을 할 때도 한 동작 한 동작 마음을 모으고 염불을 외거나 경전을 독송할 때도 옹알거리거지 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법당에서 새벽예불 함께하며 도반들과 선배들의 모습에서 그런 정성을 보며 배웁니다. 오늘도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셀카봉으로 우리의 활짝 웃는 모습도 사진에 담아보고, 배정연 님이 준비한 정성이 가득 담긴 떡국으로 맛난 공양을 하였답니다.

 


 

매일 아침 자기를 돌아보며 어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참회하고 알아차림을 꾸준히 지속하는 기도정진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진정한 수행자로서의 우리의 삶은 더욱 알차고 깊어질 것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존 천일결사자들은 수행과 실천력이 더욱 증장되고, 예비결사자들은 초발심의 마음이 지속되고 깊어질 수 있기를 다짐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_서정희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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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티

정진하면 이뻐지나요?^^ 환하게 웃는 사진이 참 인상적입니다. 상쾌한 소식 감사합니다.

2015-11-24 12: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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