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대전법당
도반과 함께라면 못할 일 없겠네
공주법당 불사 발대식 소식

[대전정토회 대전법당

도반과 함께라면 못할 일 없겠네

공주법당 불사 발대식 소식

해보겠습니다” 

척척 도와주는 이은숙 님 사랑해요

 

대전법당 희망리포터이자 경전반 학생인 이기자 님은 국어교사로 34년 재직하다 은퇴하고 공주에서 대전법당까지 출퇴근하며 공주법당 불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공주법회 담당자였던 이은숙 님과 함께 불사 발대식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희망강연까지 치뤘다고 하는데요. 선후배 도반이 함께 모자이크 붓다를 이뤄 전법의 터전을 일구는 소식 만나 보겠습니다.

공주시에는 아직 정토법당이 없습니다. 하루는 공주 신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녹즙 대리점에서 열린강좌를 열었습니다그곳은 오래된 정토회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기꺼이 장소를 빌려주었습니다대전법당 도반들도 멀리서 응원하러 나왔습니다함께 스님의 법문 듣고 나누기 후에 공주에 사는 제가 점심이라도 사드려야지 하고 식당에 갔습니다처음 만난 이은숙 님이 점심값을 내겠다고 하여 성격이 시원시원하구나 했습니다그 후 은숙 님은 “저기 사무실 자리 났다는데우리 둘이 얻어서 법당 만들어볼까요?” 했습니다저는 그 때만 해도 자신이 없어서 “좀 더 생각해보자구요.” 했습니다몇 달이 지났습니다.

 


▲ 공주 불사 발대식  


남편이 <월간정토>지를 읽고나서 “홍성법당처럼 몇 명이 같이 방 하나 얻어서 법당을 만들어봐대전까지 다니느라고 고생하지 말고.” 했습니다그 뒤 공주에 법당을 만들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서 전법학교에 다녀왔습니다공주 불사를 하려면 발대식을 해야한다기에 우리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열댓 명이 오게 되면 밥은 하겠는데반찬이 걱정이었습니다이것저것 머리가 복잡하였습니다관평법당에 일부러 찾아가 묘광법사님과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전 공주법회 담당자였던 이은숙 님한테 상의해보면 해답이 나올 것이라고 일러주셨습니다집에 와서 전화로 걱정거리를 풀어놓으니 대뜸 “걱정하지 마요내가 겉절이도토리묵국거리 시래기반찬 몇 가지 준비할께요나는 그런 거 잘 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무거웠던 마음이 가뿐해지면서 힘이 났습니다스님의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해보겠습니다.”

 

대전법당에서 방석과 국그룻 20개씩 빌려오고 대청소를 실시하였습니다. 11월 3일 발대식하는 날, 은숙 님은 다른 계획과 약속을 포기하고 우리집으로 달려왔습니다대전에서 열한 명이 왔고공주에서는 김락춘 님이 직장에서 중간에 살짝 나와서 저까지 모두 열 네 명이 함께 했습니다여법하게 발대식을 마치고큰 양푼에 밥을 비벼먹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도반들이 각자 준비해온 후식을 먹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하면 무슨 일이든 어렵지 않구나!’ 공주 불사가 원만히 잘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 공주 불사 발대식에서 공양 준비하는 이은숙 님

 

11 20일 법륜스님의 공주 교대 강연에 대비해서 요즘은 포스터 붙이고 전단지 나누는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님과 함께 손발이 척척 맞아 비맞으면서도 하하호호 즐겁기만 합니다.

 

_이기자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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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

발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_()_

2015-11-23 17:42:13

최영미

함께 하는 도반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공주불사 원만하게 진행되길 발원합니다. 잘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1-23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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