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문경법당
아! 금강경이여
금강경의 감동을 거리에서 회향한 봄경전 도반

금강경을 수지독송하게 된 기쁨을 거리에서 회향한 문경법당 경전반 도반들의 뜻깊은 시간을 전합니다.



[구미정토회 문경법당]
아! 금강경이여…
금강경의 감동을 거리에서 회향한 봄경전 저녁반 도반들


▲ 금강경 독송 후 환해진 경전반 도반들

2015년 한 해도 벌써 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 시간만큼 수행자의 마음도 더 깊어진 느낌이예요. 문경법당의 봄경전 저녁반 도반들도 한 학기 동안 <금강경>을 공부하며 깊은 감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감동을 도반들과 함께 회향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금강경 마지막 강의를 들은 날, 한 한기를 마무리하는 300배 정진을 하였습니다. 정진 후 경전반의 7명 도반들은 하나같이 감동의 마음을 내어 주었어요.

고재숙 보살님 “제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 금강경을 셀 수도 없이 독송하고 사경도 했어요. 금강경을 독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 경을 두기만 해도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좋다고 하니까 무조건 독송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금강경을 제대로 공부하고 나니까 내가 지금껏 글자만 외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로소 금강경을 제대로 안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김경화 거사님 “저는 금강경이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졸기도 많이 했고요, 하하. 스님의 마지막 법문에 저는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금강경을 지금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것은 부처님께서 긴 수행으로 깨달음을 얻으시고, 수보리 존자의 끝없는 물음과 또 수많은 선지식인의 공덕이라는 말씀에 저절로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받기만 해서야 되겠나, 나도 미력하나마 받은 것을 어떻게든 나누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김경화 거사님의 나누기를 듣고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방학인 7월 23일(목)에는 금강경에서 받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금강경 독송과 JTS 거리모금’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왔고, 모두 기쁜 마음으로 박수를 쳤습니다.


▲ 감사의 마음 가득한 거리모금이었어요.

김경화 거사님의 말처럼 이 경이 나에게 이르러 수지 독송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지식의 수고와 공덕이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았어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저녁반이라 한 학기 동안 꼬박꼬박 출석해서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방학까지 반납하고 마음 내어준 경전반 도반들이 참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모든 것이 금강경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경전 공부가 때때로 어렵기도 하지만 수행에서 꼭 필요한 버팀목이 되는 것 같습니다. 2학기에 배우게 될 반야심경과 육조단경 또한 마음 설레며 기대합니다. 

Posted by 김연숙 희망리포터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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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안

첫 번째 사진 왼쪽 두 번째 희망리포터 님이시죠? 올초에 본인 기사 쓰신 글 인상적이어서 기억해요. 거사님은 불교대학 잘 다니시겠지요?^^ 예쁜 웃음 그대로시네요.^^ 저도 금강경을 다시 꺼내 봐야겠다... 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경법당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2015-08-04 22:13:04

해탈행

&quot;이 경이 나에게 이르러 수지 독송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지식의 수고와 공덕이 있었는지&quot;<br />금강경 책거리는 이 정도는 해야한다는 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br />얕은 앎에서 그치지 않도록<br />수지독송하며 깊이 되새겨 공부하고, 깨친 만큼 그대로 행하는 모습 감동입니다..

2015-08-04 14:10:47

황소연

배움에서 끝내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2015-08-04 10: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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