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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 한마당’은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식 2부 행사입니다. 세계 전법과 사회실천 공간인 정토사회문화회관 건립에 동참해준 정토행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먼저 회관 입구 마당에서 테이프 커팅이 왁자지껄한 가운데 이어집니다.
우리 모두의 수고로움을 대표하여 스님 이하 여러분들이 테이프 커팅을 합니다. 기쁘고도 숙연한 모습입니다.
이어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정토행자들의 잔치마당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법회 의식을 하고, ’길을 묻다, 길을 열다, 길의 중심’이란 주제의 영상을 봅니다. 제세이화(濟世理化),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비전을 우주적 관점으로 제시하여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그리고 가슴 뭉클하게 만듭니다.
법륜스님이 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메조소프라노 이지영 님의 공연이 있습니다. 정토회 대표 김은숙 님의 환영사가 이어집니다.
이어 본격적인 흥 잔치!
공연마다 각 지부장이 나와 공연소개를 합니다.
대구경북지부의 상량 마당과 아리랑 플래시몹 공연입니다.
흑백으로 흘러나오는 선배 도반들의 인사와 ‘홀로 아리랑’이 가슴 찡합니다.
펼쳐진 아리랑 플래시몹 무대는 흥 폭발로 이어집니다.
관중석은 환호의 도가니입니다. 어깨춤이 들썩들썩, 모두가 하나 되는 신명 나는 춤판입니다.
다음은 부산울산지부의 합창 공연입니다.
선녀 강림, 선녀들이 부르는 천상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지휘자가 열의를 다하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해외지부 영상 공연에 이어 필리핀 민속 공연 ‘쏭코’를 영상으로 만납니다.
색다른 문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빨강 의상이 강렬합니다.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공연단 중에 빨강 유니폼을 입지 않은 소녀가 보여 마음쓰였습니다. 그러나 공연 마지막에 환하게 웃는 모습에 안심했습니다.
강원경기동부지부의 축하 영상과 치어리딩 댄스공연입니다.
당당한 걸음걸이로 입장하여 한 동작 한 동작이 폼나고 절도 있습니다.
관중석을 향해 ‘소리 질러’라고 외치는 리더의 목소리는 우렁차고 힘이 넘칩니다. 그 모습에 관중석의 박수와 환호성이 강당 천장을 뚫을 기세입니다.
이어 서울제주지부의 합창입니다.
희망이 불어오는 곳으로 손잡고 함께 가자 감미롭게 속삭입니다. 봄날 아지랑이처럼 아련하게 온몸을 감싸줍니다.
휴식 후, 인도 수자타 학생들의 공연이 영상으로 전해집니다.
기쁜 삶을 산다는 수자타 어린이들의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자는 춤도 추지 못하는 곳이었다고 들었는데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내뿜는 소녀들의 뜨거운 열정이 감격스럽고 고맙습니다.
이어 청년지부의 간결하고 강렬한 인사가 있습니다. 젊은 피, 청년들과의 파도타기로 행사장에 젊은 물결이 넘실댑니다.
이어 재청(앙코르)이 나오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광주전라지부의 공연입니다.
왁자지껄한 가운데 온 몸을 던진 몸짓과 춤사위가 걸판집니다. 개관 축하 케이크를 자를 때 관중석은 뜨거운 재청으로 화답합니다.
다음, 대전충청지부의 수어 공연입니다.
수어로 하는 노래는 또 하나의 예술이자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소망입니다.
이어 국제지부 공연 영상과 이숙진 공연단의 ‘태평가’, ‘밀양아리랑’ 가락에 얼쑤, 흥겨운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다음, 인천경기서부지부의 거사 합창단 공연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합창단이라는 지부장의 자랑입니다. 기교 없는 목소리가 묵직하고도 청아합니다. 정겨운 노랫소리가 마음 깊은 곳을 휘돌아 훑습니다. 거사 합창단이 흔하지 않아 더욱 귀한 무대입니다.
‘고향의 봄’, ‘행복의 나라로’ 두 곡으로 영혼을 어루만져 줍니다.
마지막으로 경남지부의 강강술래 플래시몹 퍼포먼스입니다.
공연단의 표정이 한 다발 꽃입니다. 열정을 다하는 뒷모습이 한껏 무르익은 열매처럼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외부 손님 한 분이 무대인사 중에 이렇게 박수를 많이 받아보기는 처음이라며 감탄했습니다. 큰 박수소리에서 정토행자들의 가슴 속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법륜스님의 닫는 말씀 순서입니다.
스님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닫는 인사를 합니다. 정토행자들의 끼와 에너지가 감탄스럽다, 고급스럽게 논다, 평소 그 에너지를 어떻게 누르고 있었을지 의아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어 스님은 정토사회문화회관은 1차 만일결사의 결과물인 동시에 2차 만일결사 세계전법의 기반이 될 것이며, 개인 행복과 사회공헌의 전당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전망을 제시합니다.
이어 사홍서원, 산회가 그리고 사진 촬영으로 흥겨운 한마당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공간에서 놀 수 있어 더욱 흥겨웠던 정토행자 한마당. 뜨거운 가슴으로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포옹한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멀리서 와서 삼삼오오 대절 버스에 오르는 분들을 ‘먼 길 살펴 가시라’ 고맙고 아쉬운 마음으로 배웅했습니다. 형형색색 곱고도 강렬하게 물든 하루였습니다.
글과 사진_서현주 희망리포터(서울제주지부 구로지회)
편집_도경화(대구경북지부 구미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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