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당신의 새해 발원은 무엇인가요?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지만,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세우는 동기를 준다는 데에 '새해'라는 이름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토행자 여러분들은 어떤 발원을 세우셨나요?

정토행자 여러분,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 정토행자 여러분,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올해 저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걸음만 더!'라는 발원을 세웠습니다.
처음 불법을 만나 색안경을 벗었을 때, 온 세상이 환하게 보이던 저는 수행에 의욕이 넘쳤지요. 천일결사 회향쯤은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았고,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정토회와의 인연을 금방 만들어 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두 달에 한 번 바라지를 하러 문경에 달려갔고, 정토회 행자의하루 팀 편집소임을 자원했습니다. 통일교육을 받았을 때는 통일이 코앞의 일처럼 느껴져 당장이라도 통일의병이 될 것 같았습니다.

깜냥이 안되는데 의욕이 넘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크게 넘어졌습니다. 기도하는 날이 점점 줄었고, 문경으로의 발길을 끊었습니다. 천일결사 입재에도 빠지고, 경전반도 중퇴했습니다.
어느새 저는 불법을 만나기 전과 다름없이 사소한 것에도 크게 분별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욕심만큼 매일매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도 백 번하면 삼백일이 되듯이 사흘에 한 번씩 작심을 하고 기도합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날은 아침 9시에 하기도 하고, 이른 출근으로 새벽에 하지 못할 때는 퇴근해서 잠들기 전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멈추지 말고, 딱 한 걸음만 더 나아가보려 합니다.

한 걸음만 더!
▲ 한 걸음만 더!

희망리포터들의 새해 발원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 늘 나를 살피면서(자각), 욕망과 분별심에 끄달리지 않으며(자제), 타인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밝혀 나가는 (자율) 수행자의 길을 도반들과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 고난과 번민과 걱정이 조건에 따라 변화되는데 ,유연하고 의연하고 단단한 마음을 더 한층 키우는 올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뭇 생명과 도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모든 인연에 감사드리며, 자각, 자제, 자율로써, 제 삶을 맑고 밝게 살아가겠습니다.

· 처음으로 시작하는 일은 겁부터 먼저나고 할까말까 망설이는데, 이제는 먼저 용기내보고 맞닥트려보겠습니다. 잘하진 못해도 매사 현명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껏 많은 걸 받고만 살았습니다. 내가 나를 믿고, 의지하며 바로 서서 많은 이들에게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내가 행복을 전하는 수행자가 되겠습니다.

정토행자 여러분들은 어떤 발원을 하셨나요?
오늘은 임인년 정토행자의 하루 첫 기사로 행자 여러분의 발원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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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팀

전체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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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왕

꾸준한 수행 정진으로 나부터 행복하겠습니다.
한 가지라도 좋으니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겠습니다.

2022-01-16 15:23:25

공덕화

특별히 발원이라고 세우진 않았지만 나를 조금 더 알아가고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01-07 07:18:48

안선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기도하겠습니다. 매일!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1-06 1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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