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미디어 활동]시민 미디어 활동팀은‘법륜스님의 하루’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를 통해 많은 분에게 법륜스님의 행복 메세지를 전하고자 강연장과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세 가지 경계를 무너뜨린
“마법의 스틱, 붐바스틱!”
-‘법륜스님의 하루’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

▶권명순대구경북지구 시민미디어 팀장

첫 번째 경계, 여전히 잘나고 싶었던 나

“시민 미디어 활동팀에서 제가 할 일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대구경북지부 통일팀 소위원회 회의 후, 마음나누기에서의 제 소감이었습니다. 도반들은 모두 신나하는데 제 마음은 시큰둥하기만 했습니다.‘나도 얼마 전까지는 빨리 통일전담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지?’주어진 일을 가볍게 싹 받아내지 못하고 할까 말까를 끝없이 재고 있던 어느 날, 새벽기도 중에 문득 이 마음의 실체가 똑바로 보였습니다.‘고작 이런 허드렛일 말고 폼 나는 일 좀 하고 싶다.’

부처님 법의 진리 안에 만물은 평등하다고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 여전히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분별하고, 사람들이 관심 두는 일만 잘 해내서 잘나 보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의 경계를 딱 긋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런 나를‘알아차림’으로 마침내 한 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통일팀 소위원회 활동 첫날. 며칠 전과는 달리 가벼운 마음, 주인 된 마음이다 보니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아 올랐습니다.“다 같이 스님 말씀을 담은 피켓 들고 동성로에 죽 서 있으면 어떨까요?”“오~그거 좋네!”“요즘 박보검 붐바스틱 춤, 난리 났던데 우리도 해볼까요?”“와~ 대박이다. 그걸로 가자!”

두 번째 경계, 망설이기만 하고 살아온 나

첫날 회의에서‘스님의 어록’,‘ 행복 스티커판’, ‘캘리그라피’, ‘붐바스틱 공연’등으로 대충의 윤곽은 그려졌으나 구체적인 진행 계획은 잡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주에 진행되는지 묻는 국장님 말씀에 마음이 다시 급해졌습니다. 무슨 일이든 망설이고 고심하느라 시작하기 힘든 나와는 정반대인 국장님을 통해 내 모습을 또 알아차리게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장님, 내일 비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비가 와도 간다!”

이 불도저 같은 한마디에 늘 할까 말까 망설이는 내 업식이 단박에 깨지는 것 같았습니다.‘ 좋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그냥 한번 가보자!’탁 결정하는 순간, 웅크리고 있던 내가 갑자기 살아서 펄떡이는 것 같았습니다. 뒤돌아보면 나는 늘‘이럴까? 저럴까? 될까? 안될까?’생각만 하다 세월 다 보냈는데, 일단 하고 보자 마음먹으니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습니다.

세 번째 경계, 마음에서 도반을 밀어두었던 나

드디어 캠페인이 시작되려는 찰나, 붐바스틱 퍼포먼스 음악이 담긴 USB가 스피커에 읽히지 않습니다! 비상이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에 도반과 함께 무작정 컴퓨터 한 번만 쓰게 해달라고 애원 아닌 애원을 해가며 주변 상가를 다 돌아다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우짜노, 우짜면 좋노….”함께 거절당하면서 옆에서 뛰는 도반 얼굴을 보는 순간, 같은 법당에 있으면서 서로 맞지 않는다고 거리를 두었던 어리석은 내 마음이 알아차려졌습니다.

‘이 다급한 순간에 같이 뛰어주는 고마운 사람인데 내 성에 안 찬다고, 나를 괴롭히고 상대를 괴롭히고 있었구나.’나만 옳다는 생각이 강해 타인과 친구 맺기를 어려워했던 내게‘법륜스님의 하루’캠페인은‘나와 세상 친구 맺기’캠페인이 되었습니다. 

도반들과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단단하던 경계가 지워질 때, 나를 만나고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자꾸자꾸 경계를 지워나가 완전히 자유롭게 쓰이는 사람이 되기를 원해봅니다.

 

* 이 글은 월간정토 2016년 12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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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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