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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대학생정토회 소식]

 통일,

관심 없음에서 마니아가 되기까지

 - 이승용 법우의 <통일역사강좌> 후기- 

 

 김윤희 | 청년국 자원활동팀: 소감문, 김지영 | 청년국 기획홍보팀: 강의록 정리

  

1.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9,200년 역사를 돌아보다

 

“남과 북의 역사적 인식이 하나가 될 때, 통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9,200년에 가까운 긴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역사를 가진 나라는없습니다. 환인의 환나라 3,000년 이상, 배달나라를 1,500년 이상, 조선을 2,000년 이상 다스려 온 나라고요, 9000년 전부터 2,500년 전까지는 아시아에서 앞선 문명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환인이 다스렸던 환나라의 요하문명은 4대 문명보다도 앞선 시기이죠.

 

중국은 황하문명의 후예라고 이야기해 왔는데, 다른 문명보다 늦어서 자존심 상해했습니다. 그래서 북경보다 훨씬 북쪽에서 발견된 요하문명을 자기네 문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론 내렸죠. 이것이 바로 동북공정입니다. 문제는 중국 역사 속에 아무런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단고기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남과 북이 하나가 되려면 이런 역사적 흐름을 꿰뚫어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소감]

"이제는 통일 이야기 지겹지 않아?"

 

이승용 법우의 통일역사강좌가 5월에 있다고 할 때, 사실은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다. 정토회에서 하는 행사가 워낙 많기도 하고 하도 정토회에서 '통일, 통일' 강조하다 보니 오히려 무감각해져서 '에휴, 뭐 또 통일 얘기야? 이런 느낌이 없지 않았다.

 

1강은 상고사부터 형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쭉 훑는 것이었다. 분단 구조에 대한 전체 맥략을 짚어 보는 시간이었는데, 죄송하게도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다.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가 없다. 앞으로 2, 3강 어떻게 집중해서 들어야 하나 고민하는 마음도 생겼다. 나누기시간에 '노란 있는 책 인용은 싫다.''위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며 혼자 들끓는 마음과 함께 <환단고기>에 대한 상을 지었다.

 2. 북한의 식량과 인권문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불과 15년 전, 3년 사이에, 전쟁도 아닌데 300만 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왜 북한 사람들이 탈북하게 되느냐. 배가 고파서, 돈이 필요해서, 약이 필요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강을 넘게 됩니다. 압록강은 넓고 깊어서 건너기 힘들고, 보통 두만강을 건너게 됩니다. 깊이가 얕고 폭이 좁고, 건너편에는 조선족이 살아요. 헤엄치지 못하는 사람은 강이 얼 때를 기다려서 12월에 건넙니다. 얼음 안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봄이 되어 시신이 떠오르는데, 중국과 북한이 모두 방치하고 있습니다. 좋은벗들에서 시신을 양지 바른 곳에 안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도 큰 문제입니다. 좋은벗들 활동가들이 중국에 가서 옥수수를 구입해, 북한에 5천명이 일하는 공장에 지원합니다. 국경에서 도시락을 지원하기도 하고요. 북한에서 시범농장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중국의 기술자를 북한에 파견해 농사를 짓게 하는 농업지원입니다. 2000년도부터 탈북자 구호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생명의 보따리라는 이름으로 콩, 소금, 된장, 비누, , 의복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차에 걸친 조사연구사업을 통해 중국에서 조선족들과 함께 2 5천명을 지원했습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먹고 살 권리가 있고, 사상의 자유, 정치의 자유가 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진위 논쟁이 있으나 공통된 의견은 진실에 가깝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증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감]

"빠져든다, 현재의 순간들에, 늪이다, 정토회는"

 

2강은 북한인권 현실과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정토회에서 늘 강조하는 환경, 복지, 통일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처음, 마음으로 알게 된 순간이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도 여기서 하라고 하니 하는 것인지 사실 내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었다.

 

강의 끄트머리에 "남한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16조 원을 씁니다. 우리가 북한을 돕는 데는 4천억 원정도 썼습니다. 나중에 통일되고 나서 북한 주민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분노하지 않을까요? 허탈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우리는 뭐라고 말할 겁니까?"라고 하셨을 때 심장에 충격이 느껴졌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이었다.

 

그날 이후로 음식물쓰레기 버릴 때나, 휴지를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이 자리 잡았다. ', 16조원이 쓰이는데 내가 보탤 필요는 없지."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3.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통일은 북한동포의 고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입니다.”

 

‘통일이 안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통일이 되면, 남한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늘어나니까 남한 사람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가하는 점을 우려합니다. 통일 비용은 남북한의 격차를 줄이는 데 사용하는 비용입니다. 얼마나 들어갈까요? 몇 백억, 몇 백조까지 해당하는 금액입니다하지만 분단 상황을 지속하는 데 드는 비용도 계산해보면, 통일하는 게 좋은지 안 하는 게 좋은지 판단할 수 있겠지요. 우리는 분단 비용이 나가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분단 체제에서 그동안 국방비로 매년 25조가 넘는 비용을 부담해왔고, 지금은 30조에서 35조 정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쟁의 위협, 청년의 군복무 비용까지 생각해본다면, 분단을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북한은 에너지 대국입니다. 희귀한 에너지를 고루 가지고 있어, 가치로 환산하면 약 7,000조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이 자원을 중국에 헐값으로 처분하는 상황입니다.

 

통일이 되면 어떤 편익이 있을까요? 국토는 남한의 2.2배가 되고, 절감된 국방비를 복지비로 투자할 수 있고, 유라시아 경제권이 되어 중국보다 낮은 가격, 일본보다 높은 기술력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내수 시장의 활성화, 토목건축업의 활성화, 평화국가의 위상, 인문학의 부흥,사상의 지평 확대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많은 편익에도 불구하고, 통일은 북한동포의 고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는 점에서꼭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감]

"! 그래서 통일이로구나!" 


2강 때 너무 푹 빠져들어서, 3강은 잔뜩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강의였다. 분단국가로서 감당하는 비용은 단순히 화폐가치로 치환되는 비용의 무제가 아니었다. 군비뿐만 아니라 획일화된 군대 문화가 곳곳에 스며들어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아가 권력 관계에도 적용된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통찰을 배울 수 있었다.

 

단순하게 '통일하면 대박난대!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대! 잘 살게 된대!'라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적 관점에서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첫 시간의 냉소에서 두 번째 강의에는 감동을 받고 세 번째 강의에서 대동단결하기에 이르렀으니, 이 강좌를 강력 추천한다. 백만 번이라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여기저기에 너무 좋다고 추천하고 다니다가 이렇게 후기까지 쓰게 되었다. 요즘 정토회에서 "딱딱하고 견고한 곳이다."라는 선입견을 깨고, 유연함을 배우면서 나아가는 즐거운 나날이다.

 

* 이 글은 월간정토 2015년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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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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