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고 있는가_워싱턴정토회 정초법회

워싱턴정토회 | 윤신정 글 | 2017-02-13 05:00:00 올림 | 909 읽음

한국의 설날 아침 시간, 부모님이 보내주신 차례상 사진에서 어머니의 정성 어린 정갈한 음식, 아버지가 새벽부터 예쁘게 깎으셨을 뽀얀 밤을 보니 어린 시절 기억도 나고 자식으로서 참석하지 못한 죄송함과 아울러 어느 때보다 허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워싱턴법당에서 봉행한 정초법회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고, 새로운 다짐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날 다음날인 2017년 1월 29일(일), 워싱턴법당에 버지니아법회 도반들도 함께 모여 법륜스님의 정초 법문을 들으며 ‘새해를 시작할 때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하면 세속의 풍파가 아무리 많다 해도 한 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다’, ‘새해를 잘 보내기 위해 정초에 정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새기고, 아이들도 참석하여 차례를 겸한 천도재를 지냈습니다.

천도재 의식▲ 천도재 의식

정초 법문을 들으며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부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을 알자, 조상의 은혜와 부모와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가져라, 일체 중생과 자연의 은혜를 생각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알아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말로만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던 저는 무엇이 먼저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분단으로 인한 상처는 평화통일과 민족 화합으로 극복해낼 수 있으며 이것이 진정으로 우리 민족과 우리 후손들을 위한 길이라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고 낭비하지 않는 마음을 내야 한단 말씀에 당장 주변에서 작은 것부터 찾아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 전체의 문제가 곧 내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나의 이기심을 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정초법회 후. 모두 모이세요~♬▲ 정초법회 후. 모두 모이세요~♬

법회를 마치고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총출동해서 개운하게 법당 청소를 끝내고 나니 새해의 새로운 기운이 샘솟아 나는 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 워싱턴정토회와 인연이 깊은 목사님도 오셔서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유년에도 부처님 법에 귀의해서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짓는 것임을 깨우쳐 나가겠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해 하나라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한 워싱턴정토회 도반들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워싱턴정토회, 파이팅!!

글_윤신정 희망리포터 (북미동남부)
편집_김지은 (해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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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댓글등록
이 글의 댓글 5개
  •  김선태 2017/02/14 02:56
    저때의 기쁨과 함께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좋은 글과 편집 감사합니다
  •  황소연 2017/02/14 01:13
    반가운 모습도 보이고^^ 정말 가족의 냄새가 폴폴~~ 해외에선 정말 슬쓸하게 보내기가 쉬운데 이렇게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정초기도 드리고 재도 올리고 참 보기 좋습니다^^ 워싱턴 정토회 소식 감사합니다^^
  •  김지현 2017/02/13 23:00
    해외에 있으면 법당이 큰집이 되고 고향집이 된답니다. 다 같이 모여 차례도 지내고 방긋 웃는 우리 워싱턴 식구들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 좋아지네요. 신정보살님 지은보살님 글써주시고 편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동심 2017/02/13 19:54
    워싱턴정토회 정초법회 분위기가 참 좋아 보입니다. 대가족이 도반들이시네요^^ 새해에도 화이팅!! 응원 보냅니다. 기사 써주신 윤신정 님 감사합니다~
  •  보리안 2017/02/13 11:42
    어른 아이, 목사님과 미국 친구까지 모두 모여 천도재도 지내고~~
    대가족이 모인 듯 참 보기 좋네요~
    워싱턴 정토회 정월초하루처럼 나날이 새롭게 발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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