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법당은 지난 주 토요일 JTS 거리모금에 색소폰 동호회 분들이 찬조 출연(?)하여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는 따끈한 소식입니다. 세종법당은 작지만 옹골차게 올해 출가열반재일 8일간의 정진을 잘 마쳤다는 소식 함께 전해드립니다~^^ 


[안양정토회 안양법당]

색소폰 연주와 함께한 JTS 거리모금
안양법당에서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범계역에서 JTS거리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11일에도 몇몇 도반들은 오전에 법당에 나와서 거리모금에 필요한 물품을 챙겼습니다. 이날은 다른 날보다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봄경전반 저녁반의 이종명 거사님이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연주를 해주기로 했거든요. 모금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무대를 꾸미고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모금함을 들고 웃고 있는 이종명 거사님~~. 뒤에서 동호회 회원이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시간에 되어 범계역에 모인 도반들은 함께 명심문을 합창하고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모금이 진행되자 어디선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 그 주인공은 바로 안양법당 거리모금 담당자 한경림 보살님이었습니다.

보살님은 2시간 동안 지치거나 피곤한 기색도 없었고,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에는 절실함이 느껴졌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겸손하고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대하여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들도 힘이 나게 해주었습니다. 

보살님에게 거리모금을 담당을 하게 된 계기를 물었습니다. “불교대학에 다니던 중에 세계 시민 교육을 받게 되었고, 나누어야 한다는 확신이 생겨 실천에 옮겼어요. 평소에 NGO단체와 복지시설에 꾸준히 후원은 하고 있었지만 나눔에 대해서는 막연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나누어야 행복하다고 얘기할 수 있답니다.”

거리모금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자신이 더 성숙해진 것 같다며, 나를 버리고 내 고집을 버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분별심이 많이 올라왔는데 지금은 기부와는 상관없이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할 수 있고, 누군가 늘 함께 해주는 도반이 있어 행복하다고도 합니다.  
 

▲ 낭랑한 목소리로 열심히 구호를 외치는 한경림 보살님~^^

거리모금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과 참석한 이종명 거사님 덕분에 오늘 거리모금은 좀 더 특별했습니다. 잔잔한 색소폰 연주 소리에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려다 한 번 더 봐주고 모금에 참여도 해 주었습니다. 공연과 모금을 함께하니 더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거리모금을 함께한 도반들 다같이 파이팅!!!

거리모금을 마치고 난 도반들의 소감을 들어보니 음악과 함께해서 참 좋았다는 분, 놀러가자는 가족의 권유를 뿌리치고 나왔는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분, 아빠와 함께 거리모금을 했는데 아빠가 자랑스럽다는 아이, 인도에 갔을 때가 생각나서 울컥한 마음이 올라왔다는 분 등…. 화려한 봄꽃 구경을 뒤로 하고 거리모금을 마친 도반들의 얼굴이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난 것 같았습니다. Posted by 서정연 희망리포터 

[대전정토회 세종법당]

소박하지만 굳셌던 출가열반재일 용맹정진 이야기
꽃피는 사월, 전국 정토법당 중 두 번째로 작은 10평 남짓한 세종법당 소식을 꽃향기에 실어 보냅니다. 지난 2014년 3월에 개원한 세종법당은 비록 작은 신생 법당이지만 2015년 봄불교대학 주간반, 저녁반, 봄경전반 주간반, 저녁반, 수요수행법회 주간반, 저녁반에 2014년 가을불교대학까지 전법의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분주했던 시기를 보내고, 3월 27일(음력2월8일) 부처님께서 29년간 살던 집을 떠나신 출가일에 세종법당 도반들은 몸과 마음의 정성을 다해 출가열반재일 입재식에 참가하였습니다.    

입재식에는 세종법당 조창남 총무님, 자원활동가 염정혜, 불교대학 담당자 김경옥, 불교대학생 김근영 님들, 그리고 경전반 담당인 저 전혜진 보살과 이번에 처음 법당에 나온 선동재 거사님이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렇게 여섯 명의 도반들은 매일 오전 10시에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육바라밀의 법문을 가슴 떨리게 듣고, 300배 정진을 한 후 마음나누기를 함께했습니다. 작은 법당이 정진의 열기로 후끈했지요. 


▲ 3월 27일 출가열반재일 300배 정진 중~~

 

굴레와 의지처를 버리고 마침내 해탈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신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4월 3일(음력2월15일)의 회향식을 끝으로 8일간의 용맹정진을 마친 도반들의 나누기입니다.
 
조창남: 8일간 정진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도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부처님 법이 퍼져나가도록 전법에 노력하겠습니다. 
염정혜: 나의 부족함을 알았으니, 괴로울 일이 없음을 아는 열반을 목표로 삼고 나아가겠습니다.
김경옥: 이번 용맹정진을 계기로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선동재: 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떠들고 다녔는데, 부끄럽습니다.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 오른쪽부터 조창남 총무님, 염정혜 보살님, 선동재 거사님, 김경옥 보살님~^^ 

이번에 처음으로 법당에 온 선동재 거사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거사님은 2000년 동래법당 불교대학을 졸업했고,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자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지금은 선원으로 새 삶을 시작하여 1년 중 10개월은 배를 타고 동남아, 아시아를 다니고 있답니다.

거사님은 불교대학 졸업 후 직장과 가정형편 상 정토회에 계속 다니지는 못했지만 졸업식에서 받은 오계를 지키며 살아왔고, 언제나 어디서나 불자로서 부끄럼 없이 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정토회는 저를 망망대해에서 진실한 불자로 이끌어준 등대와 같은 존재랍니다. 5월 중에 다시 바다로 나가는데 이렇게 세종법당이 생겨 출항 전에 도반들과 용맹정진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진실한 불자로서, 정토행자로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겠습니다.”

가족을 위해 선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사님의 다부진 결의에서 정토행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디 언제나 어디서나 부처님 법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Posted by 전혜진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