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 중 112번째 강연이 일본 가와구치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어제 도쿄에 이어서 두 번째 강연이 열리는 날입니다. 

 

가와구치(川口市)는 일본 사이타마 현 남동부의 아라카와 강 북안에 있는 인구 약 50만 명의 시입니다. 사이타마 현 내에서는 사이타마 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 일본 가와구치 (川口市)

 

그간 다른 나라에서의 일정에 비해 여유 있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7시에 아침식사를 하셨습니다. 식사를 하시면서 “어제 강연 후 책 사인회 때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시며 타국, 특히 일본에서 사는 교민들의 아픔에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일본인들이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데다가 일제 강점기때부터 살아온 재일교포들은 일본에서 항상 약자의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매사 행동을 조심하면서 한국인임을 숨기며 살아왔다고 하니 그 어려움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재일교포뿐 아니라 80년대 이후 일본에 온 자영업자나 유학생, 주재원들을 의미하는 이른바 뉴 커머(New Comer)들 또한 타국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음을 봉사자들의 말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도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센소지(천초사)라는 절에 가보기로 하고 아사쿠사로 향했습니다. 어제까지는 스님께서 건강이 안 좋으셔서 아무데도 가실 수 없었는데 아침에 스님이 좀 나아지셨는지 한번 가보자 하셔서 나서게 됐습니다. 센소지는 우리나라 조계사와 같이 시가지 내에 위치하고 있고 그 주변은 인사동처럼 전통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많은 일본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센소지는 건물들이 크고 깔끔하게 지어졌고 정원도 잘 꾸며놓은 곳이었습니다. 

 


▲ 도쿄에서 제일 오래된 절 '센소지' 방문

 

중간에 어느 작은 다리 아래에 노는 잉어들이 파란색이라서 놀라서 다시 보니 물속에 파란색 LED 등을 켜놓은 것입니다. 물이 파란색으로 보이니 물고기들도 파랗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센소지에 도착했을 때 이미 비가 꽤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쓰고 구경을 다녔는데 혹여나 스님께서 감기라도 들게 되면 남은 강연에 차질이 생길까봐 한군데 더 가보려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스님께선 점심 식사로 500엔 이하의 서민들이 즐겨먹는 우동을 먹어보자고 하셔서 차량 봉사하시는 서현관님이 급히 인터넷을 검색하여 유명한 우동 체인점을 찾아 갔습니다. 종업원들의 빠른 손놀림으로 여러 종류의 우동이 서비스되고 있었고 우동값은 290엔이라 저렴한데 같이 파는 고구마, 호박, 새우 등의 튀김은 값이 비싸서 거기 온 일본인들은 주로 우동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점심식사. 290엔짜리 우동. (한국 돈으로는 2 710원)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짐 정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강연 봉사자분들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원래 3분 정도 걸린다는 거리라 하여 거기에 맞게 시간을 계산했는데 저녁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길이 막혀서 10분이 걸리고 음식 주문에도 시간이 예상외로 많이 소요돼서 스님께서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급히 드시다가 다 드시지도 못하고 강연 장소로 먼저 출발하셨습니다. 

 

오늘 강연장은 정확하게 10시까지 모든 것을 끝내야 하는 곳이라 강연 전에 사인회를 먼저 하셔야 했습니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라서 청중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 오늘 강연장, 리리아 홀.  

 

일본에서는 이런 날씨에 집에 가는 습성이 있어 절반 정도는 행사가 취소된다고 하는데 준비된 150석이 대부분 채워져서 봉사자 포함하여 약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즉문즉설은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뇌를 먼저 드러내놓고 저와 함께 대화하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어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돼요. 문제는 자기 좋을 대로 살면 행복해야 되는데 자기 좋을 대로 사는데 인생이 괴롭다는 겁니다. 왜 그런가? 세상이 내 뜻대로 안되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인생에 의문이 듭니다. 그런 문제들로 인해 혼자 끙끙 거리고 고민해봐야 시간만 낭비하고 해결이 잘 안되죠.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만들고요. 이런 것들을 꺼내놓고 잘 살펴보면 혼자 생각할 때는 해결 불가능한 것 같은 것도 같이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개인 얘기를 꺼내놓기 어렵잖아요. 특히 일본 사람들은 속 얘기를 잘 안한다고 하던데 맞아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일본 살다보니 닮았을 것 아니에요? (웃음) 그래서 속앓이를 많이 하시는데 오늘은 일본에 살지만 우리 한국 사람끼리 모인 자리니까 속에 있는 얘기들을 좀 꺼내놓고 스트레스를 좀 풀고 가세요. 눈치 보지 마시고요. 언제 또 볼 거라고 눈치를 보고 그러세요. (웃음) 

 


 

개인 얘기도 좋고요. 사회 얘기도 좋습니다. 종교 얘기, 과학 얘기, 자연환경 얘기도 좋습니다. 주제는 상관 없어요. 자신이 고민하거나 의문이 있거나 하는 내용이 있으면 편안하게 내어놓고 대화를 하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총 5명의 질문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위해서 집에서 작은 공부방을 시작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미국, 필리핀 그리고 일본 직원들과 일을 하다보니 너무도 다른 언어와 문화 때문에 그 안에서 일어나는 직원들의 질투와 다툼을 해결하는 것이 스트레스였습니다. 올해는 미군 감축으로 원생들이 많이 줄어 수입이 적어졌습니다. 이렇게 계속 간다면 제가 이 일을 그만두는 것이 맞는 건지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재일교포 3세인 남편을 만나 올해로 결혼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최근 남편과 딸에 대한 교육문제로 충돌이 있는데, 남편은 일본식 교육을 원하고, 저는 한국식으로 교육을 하고 싶어합니다. 딸의 장래를 위해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님 말씀 듣고 불교에 대해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첫번째 과보는 피할 수 없다 하셨는데, 세상에는 나쁜 짓 하면서도 떵떵거리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혼란스러운데 그에 관한 스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한국에 관한 비판을 들으면 신경이 민감해 지곤 합니다. 덤덤하게 대응하고 싶은데, 마치 부모님 욕을 듣는 것 같은 부분이라 쉽게 감정 조절이 안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렇게 다양한 질문에 대해 스님께서는 정성껏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강연도 어제 신주쿠에서와 같이 스님과 청중들이 하나가 된 듯 호응이 좋아 스님 말씀에 청중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질문자는 5명이었지만 다소 꺼내놓기 어려운 질문도 솔직하게 내어놓고 스님의 조언을 구하니 청중들의 집중과 이해가 좋았고 처음엔 다소 굳어있던 청중들의 표정이 강연이 진행된 2시간 20분 동안 환하게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일본인 남편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남편이 자주 삐져서 너무 힘들다는 아내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문화가 서로 다른 상대와 어떻게 화합해서 살 수 있는지 명쾌한 답변 속에 시종일관 웃음이 빵빵 터지면서도 많은 배움이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본 사람이랑 결혼해서 1살짜리 남자 아기가 있어요. 아기는 건강하고 남편은 성실하게 살고 있는데요. 그런데 남편이 자주 삐쳐요. 1년 중 300일은 보통 남자들의 10배정 도로 자상해요. 밖에서도 좋은 사람이지만 저한테도 굉장히 잘하고 그래요, 그런데 평소에 본인이 잘하고 배려하던 것들이 스트레스로 돌아오면 말도 안 되는 작은 것을 가지고 저한테 짜증을 부리고 삐쳐서 말도 안하고 혼자서 텔레비전만 보고 핸드폰 게임만 하고 있고, 그럴 때면 제가 이런 생각을 안하고 싶은데도 ‘내가 너 하나 믿고 이 나라 와서 혼자서 애 키우면서 이러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올라오면서 막 서러워요. 

 

사실 생각해 보면 누가 내밀어서 내가 이 나라에 온 것도 아니고, 내가 내 행복을 찾아서 여기 와서 둘이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왜 그렇게 삐지는 걸까요? 평소에는 다 맞춰주고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피곤이 쌓이면 제 평소 행동에 대해서 ‘너는 왜 그러냐?’ 그러면서 넘어가지를 않는 거예요. 연애할 때부터 남자가 삐돌이라는 것을 알고 연애를 했어요. 그것을 감안하고 결혼을 했는데, 변하지 않고 여전히 삐돌이가 되어서 싸우다 보면 막 눈물이 나요. 이런 것이 계속 주기적으로 반복이 되니까 힘들어요.”

 

 

“질문자도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은데요.”

 

“네, 제가 좀 그런 것 같애요. (청중들 웃음)  울고 싶지 않은데요. 솔직히 너무 자잘한 것을 갖고 삐지기 때문에 일일이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남편도 남편 심리상태를 보면 본인이 어릴 때 자란 환경이 있어서 남편도 자기가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질문자가 감정기복이 심한데 남편이 참다가 참다가 남편도 터져서 그래요. 질문자가 평소에 본인 감정 기복을 좀 조절을 하면 남편이 그렇게 삐지는 횟수가 줄어들 거예요. 남편이 많이 참기 때문에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도 나중에 터지는 거거든요. 질문자가 평소에 남편의 참는 압력을 줄여주면 삐질 횟수가 좀 적지요.”

 

“평소에 제가 거의 맞춰주는 편인데요.”

  

“남편이 질문자를 맞춰주는 것 같은데요.” (청중들 웃음) 

 

“물론 남편도 맞춰주지만, 저도 잘하는데요.”

 

“잘한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말고 기도를 좀 해야 돼요. 질문자가 감정 기복이 좀 심해요. 감정 기복이 좀 심하니까 남편이 참다가 자꾸 터지는 거예요. 주로 어떤 것을 가지고 갈등이 생기는지 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봐요.”

 

"한동안 괜찮다가 그저께 삐쳤는데, 저녁에 기분 좋게 밥을 먹고 애기를 재우고, 제가 와인을 한잔 마신다고 들고 거실에 들어왔어요. 거실 바닥이 카펫트인데 제가 와인잔을 카펫트 위에 올려놓은 거예요. 그런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넘어뜨렸죠. 그 와인잔이 카펫트에 쏟아졌어요. 내가 어떡하지 하고 있는데 애기가 깨어서 방에서 우는 거예요. 남편은 이미 좀 열을 받아가지고 있는 상태였어요. 카펫트 위에 와인잔을 올려놓은 상태부터가 이미 열을 받아 있는 거예요. “너는 도대체 왜 그렇게 주위가 산만하냐?”, “너는 또 저렇게 해서 카펫트 위에 넘어뜨리냐?”고 하면서 팔짱을 끼고 보고 있는 거예요. 애기가 우니까 저는 애기한데 가잖아요. 그러면 남편이 씩씩 거리면서 이제 카펫트를 빨아요. 

 

나중에 애기 재우고  제가 다시 와서 “내가 쏟았으니까 내가 할께, 내가 치울게” 라고 하면 이미 삐져서 그때부터 말을 안 해요. 물어도 대꾸도 안하고요. 그러고서, 오늘은 쉬는 날인데 하루종일 입술 삐죽 해가지고, 밥 먹을 거냐고 물어봐도 “몰라” 그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왜 삐졌냐?”고 계속 묻고 하면, “사실은 어제 와인잔을 쏟았을 때부터”라고 하는 거예요. “열을 받으면 치우지 마라, 당신이 열 받으면서 치우는 것이 나는 싫다. 차라리 내버려두면 내가 쏟은 것을 내가 치우지, 당신은 친절을 베풀어 놓고 그것을 가지고 삐져가지고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하고 그러냐, 나는 그것이 싫다” 라고 말을 해요."

 

“네. 하나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니 질문자는 일본 사람하고 결혼할 성격이 아니네요. (청중들 웃음) 개인이 문제라기보다는 질문자의 성격이 일본 문화하고 너무 안 맞아요. (청중들 웃음) 일본 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도 굉장히 깔끔하게 용의주도하게 하는데, 와인잔을 가지고 와서 카펫트 위에 쟁반도 깔지 않고 놓는다는 것 자체가 일본 사람이 볼 때는 터무니없는 짓을 한 거예요.”

 

“맞아요. 그런 식으로 저를 보는 거예요.”

 

“한국사람 국제 망신시키고 있어요.” (청중들 웃음과 박수)

 


 

“결국에는 제가 “알았다. 이제 와인잔은 카펫트 위에 안 올려 놓겠다” 이렇게 해서 화해하고 나오긴 나왔는데요.”

 

“그래도 그것은 질문자의 행동이 ‘잘못해 놓고 사과 한마디 하면 된다’,  ‘놔두세요. 내가 알아서 빨게요’ 하는 그런 생각이 잘못 되었어요. 어떻게 잘못을 해놓고 ‘내가 쏟든지 말든지 당신이 관여 안하면 되지 뭐 그러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부부가 같이 사는데 어떻게 그렇게 돼요? 좀 주의를 하고 살아야지요. (청중들 웃음) 일본 남자하고 살려면 일본에 좀 맞춰서 살아야지 한국의 선머슴아도 아니고요. (청중들 웃음) 말괄량이처럼 그렇게 사니까, 사랑 안하면 벌써 헤어졌을 건데, 당신을 사랑하니까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삐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것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어지겠어요? 자꾸 반복되니까 ‘아이고, 저것 때리지도 못하고, 저것을 어떻게 할까? 내가 말을 해도 듣지도 않고...’ 그러니 말이 하기 싫은 거예요. 

 

일본에 시집을 왔으면 일본의 그런 문화를 조금 익혀야 돼요. 우리는 절에 살면서 차를 컵에도 따라 마시고, 밥 먹고 나서 밥그릇에도 따라 마시고 우리는 절에서 그렇게 살아요. 그러나 일본 사람은 차 문화도 요래 무릎 꿇고 앉아서 따라주는데 (청중들 웃음) 스님이 봐도 속이 터져서 죽을 것 같은데요. (청중들 웃음) 문제는 그렇게 하는 사람들한테 시집을 왜 왔냐는 거예요. 그런데 와인잔을 가지고 와서 카펫트 위에 무식하게 그냥 놓아요? 아이고, 스님 같이 밥그릇에 커피 받아 마시는 사람도 카펫트 위에 그냥은 안 놓아요. (청중들 웃음) 

 

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좀 문제예요. 호텔에 들어가면 한국 사람들은 과일이나 커피 이런 것을 침대 위에 턱 올려놓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안돼요. 스님하고 같이 다니는 일행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스님이 잔소리를 얼마나 하는데도 잘 안돼요. 그 나라마다 가면 예의가 있는데 막 함부로 해요. 한국 사람들의 제일 큰 특징이 남이 보든지 말든지 아무데나 벌여놓고 밥 먹고 냄새 풍기고 함부로 해요. 이 세상에 제일 함부로 하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라면, 제일 눈치보는 사람이 일본사람이니까, 한국하고 일본은 굉장히 가깝지만, 이 눈치 문화는 굉장히 차이가 나요. 그래서 진짜 일본 사람들은 숨막힐 정도로 너무 남의 눈치를 보고, 한국 사람은 포항제철소에 갔다 온 사람처럼 진짜 너무 뻔뻔스럽게 남의 눈치 안보고 아무데나 벌리고 그래요. (청중들 웃음) 

 


 

그러니 이 둘이 가까이 있고 비슷한데 결혼하면 많이 부딪힐 수밖에 없어요. 질문자가 일본사람하고 결혼을 했으니까 지금 애기까지 있는데 애기만 없으면 ‘그 성질을 가지고는 일본사람하고 살기 어렵다, 헤어져라’ 고 하겠지만 (청중들 웃음), 애기가 있으니 20년은 살고 헤어져도 헤어져야 해요. 알았지요?” 

 

“네” 

 

“이렇게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애기한테 나빠요. 이것은 문화 차이이기 때문에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지만 질문자가 이런 것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애기한테 굉장히 나빠요. 그러니까 질문자가 남녀의 문제로 보지 말고, 일본 것이 다 좋다가 아니라, 애기 엄마로서 내가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해서 남편이 몇 가지를 얘기하면 남편이 지적하는 것 몇가지를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결혼이라는 것은 서로 맞춰서 사는 거예요. 내가 상대에게 100% 맞춰서 살면 결혼 생활은 100% 성공해요. 50% 맞추면 50% 성공하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을 할려면 최소한 50%는 맞춰야 해요. 50%는 내 것을 포기해야 돼요. 이것을 움켜쥐고 결혼을 하면 부딪쳐서 못살아요. 그러니까 그럴 때는 사과를 정중하게 해야 돼요. 질문자는 일본 수상을 닮은 것 같아요. ‘어제 내가 사과를 했잖아’ 지금 이런 식이잖아요. (청중들 웃음) 

 

‘아이고 여보 미안해요.’ 그 자리에서 애기 우는 것 신경쓰지 말고 남편부터 먼저 달래야 해요. 애기가 울어도 놔두세요, ‘여보, 미안해요. 내가 부주의해서 쏟아서 미안해요.’ 남편이 말 안해도 내가 12번이라도 ‘미안해요, 미안해요’ 라고 그 자리에서 넙죽 절을 하고 애기가 울어도 카펫트부터 먼저 다 닦아놓고 해야 돼요. 애기는 좀 울어도 큰 지장이 없어요. 작은 애기보다 큰 애기가 더 중요하지요. (청중들 웃음) 질문자가 우선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요. 한국에서 연애했어요? 일본에서 연애했어요?”

 

“연애는 일본에서 했어요. 일본에 유학을 왔고, 지금 일본에서 1년 살았어요.” (청중들 웃음)

  

“1년 살았는데도 일본에서 살지 않는 나보다 일본 문화를 모르네요. 일본, 한국을 떠나서 서로 맞춰야 돼요. 그런데 종교가 다르거나 민족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면, 내가 맞추는 것이 마치 내가 상대에게 지는 것 같고, 내가 한국 사람으로서 일본사람에게 지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생겨요. 자기 자존심을 자꾸 민족 문제로 환치시키면 안돼요. 그것은 잘못하는 거예요. 문화를 넘어서서 ‘여보 미안해요. 내가 부주의했어요.’ 이렇게 해줘야 합니다. 한국사람 같으면, ‘아이고, 내가 몇 번을 얘기했어. 그렇게 하지 말라구’ 이러고 말아버리는데, 여기는 문화가 안 그래요. 그러니까 질문자가 이런 것을 세심하게 배려해야 돼요. 그 사람도 해도 해도 안 되니까 말을 안 하겠지요. 그런 삐치는 성질도 있겠지만, 질문자가 알면 그것을 조절을 해줘야지요. 이런 것이 맞추는 연습이에요. 이런 것 맞추기 싫으면 스님이 되면 돼요.” (청중들 웃음) 

 

“네, 맞추겠습니다.” 

 

“삐졌다고 자꾸 그러지 말고요. 이 사람하고 못 살겠다 그러지 말고요. 그러면 한국사람하고 결혼하지요. 일본 남자 싹싹하다고 일본 남자하고 결혼했지요?”

 

“네”

 

“질문자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하고 사는게 낫겠어요. (청중들 웃음) 무뚝뚝한 사람은 그렇게 흘리는 것을 보고  “아이고, 지랄하고 있다” 이렇게 말은 험악하게 해도 별 게의치 않아요. “아이고 저 미친것 봐라. 내 몇번 얘기했나?” 이러고 말아요. 텔레비젼도 안보고 밖으로 나가버려요. (청중들 웃음) 그래도 들어오면 풀고 그래요. 

 


 

그래서 착실할수록 빼꼬롬한게 많아요. 성질을 버럭낼수록 뒷끝이 없어요. 모든 인간이 다 그래요. 성질이 급한 사람은 뒷끝이 별로 없고, 착한 사람은 꿍해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스님이 “착한 여자가 무섭다. 조심해라” 고 하는 거예요. (청중들 웃음) 착한 여자도 무서운데 착한 남자가 더 무섭지요. (청중들 웃음). 그러니까 질문자가 이왕지사 결혼을 했으니까 지금 당장 안살 것은 아니잖아요. 성질이 날 때 못살겠다 그런 마음이 들고, 365일 중에 300일은 괜찮고 65일 정도는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살겠네요. (청중들 웃음) 평균을 내어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예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아, 오늘은 삐지는 날이다’ 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으세요. (청중들 웃음) 이렇게 하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달리 방법이 없어요. 그런데 이것 말고 구체적으로 한 두개 더 최근에 일어났던 일을 얘기해봐요.” 

 

“이런 얘기를 하면 제가 이상한 여자처럼 보일 것 같은데요.”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이상한 여자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고 이상한 여자예요.” (청중들 웃음) 

 

“이 남자가 얼마나 조그만 것에 삐지냐 하면요. 크린랩 있잖아요. 음식 쌀 때 하는 크린랩요. 제가 랩을 놓는 위치가 찬장에 있는데, 제가 항상 랩을 그 위치에 놓는다고 놓는데 남편의 말로는 제가 자꾸 잊어 먹는다는 거예요. 남편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주말에는 요리를 자기가 하고 싶어해서 기본적으로 부엌이 자기 공간이라고 생각을 해요. 자기 공간이지만 주중에는 아내가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요. 그런데 아내의 관리방법이 마음에 안드는 거죠. 랩을 넣는 것을 잊어먹고 찬장문을 열어놓은 채로 잠이 든다 라든가.” (청중들 웃음)

 

“그것도 질문자 문제네요. 놓는 자리에 딱딱 놓으면 되잖아요.”  

 

“아, 그렇긴 하죠. 그런데...” (절망적인 목소리)

 

“그 남자하고도 못 사는데 질문자는 절에 오면 더 못 살아요.” (청중들 웃음)

 

“절에는 걸레도 딱 쓰고 딱 빨아서 그 자리에 갖다 두고, 빗자루도 딱 제자리에 걸어 두고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걸레 닦고, 급하다고 이런데 아무데나 던져놓고 가다가 스님한테 잡히면 죽비로 맞아요. (청중들 웃음) 그 남자는 삐지지 스님은 때려버려요. (청중들 웃음) 거 봐요. 얘기하면 할수록 질문자가 문제네요. (청중들 웃음)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일본 사람들은 정리 정돈을 잘한다고요. 그래서 사용하고 나면 딱딱 그 자리에 두고 그런데, 질문자는 랩을 쓰고 나서 여기 갖다 놓고, 저기 갖다 놓고, 두 번 세 번 얘기해도 또 잊어버리니까 찬장 문을 딱 열면 짜증이 나지요. 그러니까 삐지는 것이 아니라 ‘너는 말해도 안 된다. 너한테 말하면 뭐하나. 개한테 얘기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청중들 웃음)

 

그래서 스님이 질문자는 일본 남자하고 살 수준이 안 된다고 아까부터 얘기했잖아요. (청중들 웃음). 일본 남자가 수준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문화 차이가 있어요. 질문자가 맞춰야 해요. 일본 문화라서가 아니라 그것은 절에 와도 고쳐야 하는 거예요. 아까처럼 와인잔은 카펫트 위에 그냥 놓는다고요? 어떻게 꿀렁꿀렁한 카펫트 위에 그냥 놓아요? 방바닥이라도 받침 없이 안 놓아요. 여기도 봐요. 한국 사람이 했으니 이랬지, 일본 사람이 받침 없이 이렇게 갖다 놓는 것 봤어요? (청중들 웃음) 이것 누가 했어요? (청중들 웃음) 질문자가 한 것 아니에요? (청중들 웃음) 

 


 

저도 일본 문화를 좋아는 안 해요. 어제도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포장이 5겹이었어요. (청중들 웃음) 봉투 있지, 하나 뜯으니 그 안에 또 있지, 또 있지. 뜯으니까 그 안에 요만한 과자 몇 개 들어 있었어요. (청중들 웃음) 스님이 환경운동하기 때문에 이런 것은 싫어하는데, 그런데도 여기는 문화가 그렇다는 말이예요. 딱 받쳐서 깔끔하게 가져다 주고 하는 그런 문화가 있는데 질문자처럼 랩을 아무데나 갖다놓고 칼도 아무데나 놔놓고 그러면 짜증이 나지요. 

 

특히 남자가 부엌을 자기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조정을 해야 돼요. 남이 사용해도 딱 제자리에 두는 그런 문화인데 자기 집에서 랩을 쓰고 아무데나 놓아두니 남편이 신경이 쓰이는 거예요. 그러니 질문자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함부로 사용하더라도, 금요일 오후에는 부엌 주인이 오니까 (청중들 웃음) 매뉴얼대로 정리를 해서 찬장문도 딱 닫아놓고 인수인계를 해주세요.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은 남편이 사용하도록 해주고, 월요일부터 출근하고 가버리면 대충 내 맘대로 사용하다가 금요일이 오면 딱 정리해서 넣어놓는 그런 센스라도 있어야지요. (청중들 웃음과 박수)

 


 

‘남편이 조그마한 일에 삐진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맞지 않아요. 질문자는  스님하고도 못 살겠어요. (청중들 웃음) 그것은 질문자의 잘못이예요. 남편이 삐진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사랑하는 것도 한도가 있지 질서를 안 지키면 동거하기가 힘들어요. 말이 부부지 사실은 같이자취하는 사람 아니예요? 자취하는 사람은 뭐가 중요해요? 밥 당번은 밥 제대로 하고, 청소 당번은 청소 제대로 하고, 물건 사용하고 제자리에 놓아두고 이렇게 해야 오래 같이살지요. 그것을 막 자기 맘대로 어질러 놓고 살면 같이 살기 힘들어요. 일본을 넘어서서 질문자는 잘못하고 있어요. 엄마가 누구예요? 엄마를 불러다가 야단을 좀 쳐야겠어요. 이렇게 해가지고 시집을 보냈어요? (청중들 웃음) 남편을 문제삼지 말고 그것은 질문자가 좀 고쳐야겠어요.”

 

“네” (청중들 웃음과 박수) 

 

“그리고 잘못할 수도 있잖아요. 잘못했으면, ‘죄송합니다. 아이고,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일본 사람들은 잘하잖아요. ‘하이’ 이러면서요. (청중들 웃음) 스님이 일본 사람들한테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하이’라고 할 때에요. 누구를 불러도 ‘하이’ 이렇게 대답을 하고요. 한국사람은 불러도 대답을 안 하고요. (청중들 웃음) 그러다가 옆에 대답도 안 하고 와요. (청중들 웃음) 오기는 또 와요. 오든지 안 오든지 대답을 우선해야지요. 그러니까 이것은 남편 탓하지 말고 질문자가 조금 조정을 해야 돼요. 알았지요? 애기가 몇돌 되었어요?”

 

 “아직 두돌 안되었어요.“

 

“애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애기한테도 안 좋고 정신적으로 굉장히 안좋으니 애기 엄마는 항상 얼굴이 밝아야 돼요. 알았지요?

 

“네” 

 

질문자도 웃고, 청중들도 질문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큰 박수갈채를 다시 보내줍니다. 너무 웃겨서 배꼽을 잡고 웃었고, 또 내용이 너무 유익해서 참 좋았던 감동적인 스님의 답변이였습니다. 

 

“여러분들, 여기서 사는 게 힘들죠? 제가 전 세계를 돌아다녀보니까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가서 사는 한국인들은 그 나라에서 비교적 잘 사는 축에 들어가요. 그래서 대부분 깃을 세우고 살고 제가 가도 다 환대를 잘 받아요. 차도 가지고 나와 태워주고 집도 크고 그래요. 그런데 독일이나 스위스나 부자 나라에 가면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사는 수준이 밑이에요. 그래서 스님이 초대 받아서 가보면 방 두칸 짜리에 조그마한 집에서 살고 있어요. 이게 아이러니예요. 부자 나라에 간 한국 사람은 부자 나라에서 가난하게 살고, 가난한 나라에 간 한국 사람은 그 나라에 부자로 살고요. 그러니까 인간이 느끼는 빈곤은 상대적 빈곤이예요. 저는 가난한 나라에 사는 교민들을 더 애틋하게 생각하고 갔는데 전체를 돌아보고 느낀 점은 우리나라보다 더 잘 사는 나라에 간 교민들이 진짜 불쌍한 사람들이예요. (청중들 웃음) 

 


 

그래서 일본에 사시는 여러분들도 눈치를 좀 많이 보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 고생 좀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것은 상대적 빈곤감입니다. 그러니 기죽지 마시고요. 그러나 문화는 받아들여야 해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일본에 왔으면 일본 문화를 지켜주면서도 한국의 정체성을 가져야지 저항감으로 버티고 여기 살면서 일본 사람들을 욕하면 여기 사는 내가 피곤해져요. 알았지요? 

 

일본에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더라도 일본 문화를 존중해주는 자세를 갖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해서 사는 게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하려고 이렇게 다 사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누구나 다 고민이 있는데, 이것을 내어놓고 대화를 하면서 풀어야지 혼자서 이성적으로 꾹 눌려 놓기만 하면 나중에 더 위험해져요. 그러니 서로 소통하면서 삽시다. 행복하게 사세요.”

 

스님께서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말씀하시자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이어서 강연 전에 스님 사인을 못 받은 사람들을 위해 잠시 사인회를 마저 가졌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는 오늘 강연 준비에 애쓴 봉사자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봉사자들은 행사를 잘 치러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듯 행복한 표정으로 스님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강연 담당자인 한정숙 보살님과 이틀 동안 차량 봉사를 열심히 해주신 김숙이 보살님, 서현관 거사님께 책을 선물하고 사진을 같이 찍으셨습니다. 

 


▲ 강연 담당자 한정숙님 

 


▲ 이틀동안 차량 운전 봉사를 해주신 서현관님 

 


▲ 이틀동안 차량 지원 및 봉사를 해주신 김숙이님

 

정토회 인연도 전혀 없는 분들이 만나 막막하기만 했던 강연을 잘 치러낸 봉사자들에게 스님께서는 일일이 단주를 나눠주고 악수를 청하시니 모두 기뻐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하는 모습이 들뜬 잔치집 같았습니다. 

 


 

스님은 먼저 숙소로 돌아가시고 봉사자들은 서둘러 강연장을 정리하고 모여 앉아 한금화 지구장님과 함께 나누기를 했습니다. 

 


 

처음이라 얼떨떨했지만 처음 한 것 치고는 너무 잘 한 것 같다며 다음에도 꼭 불러달라는 얘기를 하는 분도 있었고 좀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제 신주쿠 강연과 오늘 강연 모두 참여한 봉사자는 양 쪽이 진행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 당황했지만 이렇게도 저렇게도 강연이 이뤄지는 모습에 감동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일본인 2분이 있었는데 강연담당자인 한정숙 보살님의 지인들로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나누기 하실 때 스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해 유감이었다고 하여 청중들이 그렇게 웃을 때 내용이 얼마나 궁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신주쿠 강연에 오신 한 스님의 제안대로 일본인들을 위한 즉문즉설이 이뤄지게 되면 스님의 법문으로 그들의 철벽같은 마음이 녹아내리고 우리 교민들도 훨씬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에 와서 한일관계나 남북관계에 따라 우리 교민들의 삶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을 보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하루빨리 한일관계과 남북관계가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이렇게 기적처럼 112강이 훌륭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과정을 몰라서 그렇지 기적은 없다는 스님의 말씀처럼 이런 해외 강연도 쉽게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뿔뿔히 흩어져 있던 많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땀과 눈물로서 이뤄내는 감동적인 결과인 것 같습니다. 내일은 113강이 열리는 나고야로 떠납니다. 나고야에서 또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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