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홍콩에서 110번째 강연을 마친 스님께서는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셔서 1박2일 동안 청년 500여명과 함께 “2014 청춘캠프”를 함께 하셨습니다. 

 

홍콩 강연준비팀이 마련해준 원룸에서 하룻밤을 묵은 스님께서는 새벽 4시에 홍콩 국제 공항으로 출발하셨습니다. 공항에는 현지에서 여행업을 하고 계신 김옥순님이 배웅을 나와주셨습니다. 김옥순님은 “홍콩에서 산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국 사람들이 어제처럼 많이 모여서 뜻깊은 자리를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님께서도 안전하게 공항까지 차량 운행을 해주신 김옥순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님의 주례사 책을 사인해서 선물했습니다. 

 


▲ 홍콩 국제공항까지 배웅을 나와주신 김옥순님  

 

오전 7시20분에 출발한 홍콩을 출발한 비행기는 11시30분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아 나오니 오후 12시 30분이 되었는데, 오후4시부터는 충남 금산에서 청춘캠프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공항에서 곧바로 충남 금산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차량에서 계속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3시30분에 오늘 청춘캠프가 열리는 마달피 삼육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하셔서 숙소에 짐을 푸셨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이곳 시골까지 무려 500여명의 청년들이 스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동안 청년정토회, 청년포럼, 청년리더십아카데미 3개의 청년 그룹이 각각 따로 스님과 함께 연말 모임을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스님의 세계 100강 일정을 고려하여 3개 단위가 한자리에 모여 스님과 함께하는 연말 모임을 마련한 것입나다. 지난 2개월 동안 스님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고자 무려 50여명의 봉사자들이 밤늦게까지 회의하고 준비하는 등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1박2일 동안 총 3번에 걸쳐 강의를 해주실 예정인데, 먼저 “청춘행복론”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이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님께서 강연장 뒤에서 걸어나오자 자리를 가득 메운 500여명의 청년들은 뜨거운 환호를 뿜어내었습니다. 세계 100회 강연 중 어제 홍콩에서 110번의 강연을 마치고 귀국하신 터라 환호 속에는 스님의 노고에 대한 청년들의 더욱더 애틋한 마음이 담긴 것 같았습니다. 

 


▲ 세계 100강 중에 청년들을 위해 잠깐 귀국하신 스님께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청년들 

 

스님께서는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세계 100강 중에 오늘 한국에 왔다고 하시며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순회 강연 중인데 여러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서 함께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모여주신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저는 어제 홍콩에서 강연 마치고 새벽 비행기 타고 한국에 도착해서 겨우 시간 맞춰서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여러분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모레 아침에 새벽 비행기 타고 일본으로 가서 일본에서 아직 다섯 강연을 더 해야 합니다.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꼭 그렇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제가 100강 끝나고 이제는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가겠다 그랬는데 필리핀에 태풍이 불어서 강연을 못할 뻔 했어요. 그래서 홍콩으로 둘러간다고 한참 알아보다가 요행히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별일 없겠다 했는데 필리핀에서 대만 가는 날 비행기가 3시간이나 연착이 되었어요. 헐떡거리면서 겨우 강연 시간에 맞춰 갔거든요. 어제는 홍콩갈 때도 또 비행기가 연착이 되었어요. 그래서 점심도 못 먹고 저녁도 못 먹고 겨우 강연장에 도착했어요. 다 된 밥에 코 빠진다는 말 들어보셨죠? 그런 것처럼 ‘다 됐다’ 방심하는 순간 제일 위험한 사고가 날 뻔 했어요. 

 

저는 다니면서 주로 저가 항공을 이용하거든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비행기를 많이 탔어요. 무슨 에어라인도 아니고 무슨 익스프레스라고 하는 듣도 보도 못한 비행기를 타기도 했어요. 오늘도 홍콩에서 한국 올 때 비행기가 뜨나 했는데 뜨긴 뜹디다. (청중들 웃음) 

 


 

원래는 세계 100강을 다 마치고 여러분과 함께해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어져서 이렇게 강연 중간에 여러분들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고, 저도 여러분들의 정기를 받아서 나머지 5일 남은 일정 잘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행복’을 주제로 즉문즉설 강연이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청년들이 준비한 강연은 기존의 즉문즉설과는 다르게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먼저 연애, 직장, 인간관계 3가지 주제에 대해 그 주제를 적나라하게 표현해주는 영상을 본 후, 사전에 받은 질문 내용을 사회자가 읽고 스님의 답변을 듣고, 마지막으로 청중 500명의 소감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서 무대 위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마지막에 스마트폰으로 소감을 전송해서 화면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가장 재미있게 지켜 보셨습니다. 

 


▲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난 후, 스마트폰으로 메세지를 전송해서 즉석에서 지금 마음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사전에 많은 질문들을 미리 받았는데 그 중에서 총 3가지 주제에 대한 내용이 최종 선택이 되어 스님에게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보다 잘난 남자 앞에서는 기가 죽고 나보다 못난 남자에게는 마음이 편하고 호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막상 결혼상대로는 부족하니까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시키지 않고 그냥 친구로만 지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주변에 남자도 많고, 나 좋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연애를 못한지 오래 됐습니다. 제 욕심을 어떻게 내려놓고 만족하며 살 수 있는지요? 남자복이 없는건가요....”

 

“불대에 입학하여 정토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부처님 법 만난 것에 매일 감사해하며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매일 수행하며 나를 살펴보고 있지만 처음 가졌던 그마음이 옛추억처럼 느껴집니다. 부처님 법 공부하는건 재밌고 좋지만 정토회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조직이다보니 이곳에서도 상처를 받더라구요. 정토회 밖에서는 딱히 인간관계에서 큰 어려움이 없는데 오히려 정토회 안에서 더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받는다고 느낄 때 제가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일어나야 할까요?”

 

오늘은 그 중에서 두 번재 질문인 직장 문제에 대한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30대를 앞두고 바라본 저의 20대는 남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배낭여행을 다니거나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미혼인 친구들은 돈도 많이 저축한 모습들이 한없이 부럽기만 합니다. 배낭여행은 어리석게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생각조차 하지 못해 직장생활하며 동남아 몇 번 다녀왔고 직장도 계약직으로 시작해 아직 계약직으로 있습니다. 계약직 월급 백 만원 조금 넘지만 열심히 저축했으면 삼천은 모았어야 하는데 지금 몇 백밖에 못 모았습니다. 계약직 만료가 되서 조금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자 서울로 올라갔지만 만만치 않은 월세비와 저축해둔 돈 다 쓰고 제2금융권에 취직해 다시 내려와서 계약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뒤돌아본 20대에 해낸 것도 이룬 것도 없고 남들처럼 배낭여행으로 청춘을 알차게 보낸 것도 아니고 저축한 돈도 없는 지금 현재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도대체 뭐 한건지 남들과 비교만 하게 됩니다. 직업도 불안정하다 보니 한없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제 나이가 30인데 다시 정규직으로 받아주는 곳이 있을지도 확률이 적고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싶어도 현실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 앞에서 마음만 조급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딱히 사람들이 말하는 꿈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인생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답답하시겠어요. 그런데 나쁜 관점에서 보면 이렇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늘 비교해서 그런 거예요. 계약직도 구하지 못하는 사람과 비교하면 자기는 그래도 계약직이라도 구했다 이렇게 될 수가 있잖아요. 이것을 부정적 사고라고 그래요. 늘 스스로를 자기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해서 자기를 열등하게 만드는 거죠. 

 


 

예를 들어 180cm, 170cm, 160cm 키를 가진 세 사람이 있다면 170cm 키를 가진 사람이 늘 180cm 키를 가진 사람과 비교해서 늘 ‘자신은 작다, 작다, 작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작다라는 것은 없어요. 160cm와 비교하면 크지 않습니까? 크다 작다라는 것은 인식 상의 문제입니다. 존재에는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큰 것과 비교해서 자신을 작다고 여기면 열등의식이 생깁니다. 만약에 작은 사람과 비교해서 늘 크다고 여기면 반대로 우월의식이 생깁니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하나의 인식 상의 오류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나는 나로써 그냥 바라봐야 합니다. 존재 자체는 큰 것도 아니고 작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비교하는 인식 속에서 크다 작다가 되거든요. 

 

제가 볼 때는 이분이 굉장히 부러운 존재입니다. 저는 나이가 60이 넘었는데 질문자는 30 밖에 안되었죠. 아직 창창 하잖아요. 30이 되어서 20대를 돌아보면 아무것도 한 게 없죠. 그런데 60이 되어서 20대를 돌아보면 20대에 무엇을 한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100명 중에 한 사람도 있을까 말까 해요. 20대는 무엇을 이루는 시기가 아니예요. 20대에 무엇을 이루어서 70, 80까지 끌고 간 사람은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첫째, 나이가 30 밖에 안되었다는 것이 굉장한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아직 안 죽고 살았잖아요. 요즘은 하루에도 46명이 자살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자기는 끼지 않았잖아요. 안 죽고 살았다, 이것도 굉장한 성공이예요. 그리고 나이가 30 이 되었는데도 아직 부모한테 의지해서 사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데 질문자는 계약직이지만 자기가 돈을 벌어서 먹고 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착실한 사람에 속하는 겁니다. 

 


 

배낭여행은 여러분에게 환상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요. 배낭여행은 내일이라도 당장 해보면 돼요. 계약직 끝나고 다음 계약직으로 바꿀 때 배낭여행을 해볼 수 있죠. 제가 방콕에서 만난 배낭여행객은 ‘내가 배낭여행 하다가 인생을 다 소모했다. 친구들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했는데’ 이렇게 후회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배낭여행 하는 사람은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직장 다니는 사람이 부럽고, 직장 다니는 사람은 그걸 현실로 받아들이고 여행하는 사람이 부럽고요. 이렇게 서로 쳐다보면서 부러워해요. 이 심리라는 게 참 묘해요. 모든 총각들은 결혼한 사람을 부러워하는데 결혼한 사람들은 총각 때를 그리워합니다. 모든 어른들은 대학 생활을 그리워하는데, 대학생들은  ‘이 놈의 대학 언제 졸업하노?’ 이렇게 생각합니다. 스님들은 세상 사람들을 부러워하는데, 또 여러분들은 산에서 그림 같이 앉아 있는 스님을 너무 부러워하죠. 이렇게 우리는 늘 남을 쳐다보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것의 장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연애하다가 헤어졌다고 슬퍼하지만 연애라도 해봤으니까 헤어질 수 있지, 연애를 안 해본 사람은 헤어지는 것도 부럽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사물을 바라보느냐 하는 관점입니다. 남과 비교해서 자기를 자꾸 부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자기 인생은 자기 스스로 존중할 알아야지 남과 비교해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질문자는 조금 자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면 좋겠어요. ‘나는 아직 나이가 서른도 채 안된 청춘이다’, ‘내 입벌이는 내가 하는 사람이다.’ 이렇게요. 그리고 20대에 무엇을 이뤄요? 20대는 도전하는 시기이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런 경험도 해보고 저런 경험도 해보고 이런 고통도 겪어보고 저런 고통도 겪어보고 하는 시기이죠. 100명 중에 1명만 가능한 일을 자꾸 쳐다보는 것은 자기를 초라하게 만듭니다. 하루를 살아도 자기를 존엄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볼 때는 무엇이 되더라도 청춘은 부러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 동안의 즉문즉설 강연을 마치고 이어서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앞서 공동체 놀이에서 스님과 단체사진 촬영권을 획득한 조와 함께 사진 찍는 시간을 가진 후 저녁식사를 하셨습니다.  

 


▲ 공동체 놀이에서 스님과 단체사진 촬영권을 상품으로 받은 조와 함께 사진 촬영 

 

저녁7시30분부터는 스님의 세계 100강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사회자가 세계 100강에 대한 퀴즈를 내고 상품을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알아맞춰 보세요. 오늘까지 스님의 하루를 열심히 읽어오신 분들은 순식간에 정답을 맞출 수 있을 겁니다. 

 

퀴즈1) 12월12일 강연이 있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그리고 몇 회째 강연이였나요? 

퀴즈2) 호박과 00은 늙을수록 좋다. 00은 무엇일까요? 

퀴즈3) 스님께서 이번 세계 100회 강연 동안 가장 많이 강연한 장소는? 

퀴즈4) 세계 100회 강연 중 가장 적은 인원이 참석한 도시와 그 인원은? 

퀴즈5) 세계 100회 강연 중에 가장 스님을 괴롭힌 것은? 

 

이렇게 퀴즈로 마음의 문을 열고 난 후, 청년정토회 활동가인 권완수, 서은선님이 패널로 나와 스님과 세계 100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먼저 세계 100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 세계 100강 토크 콘서트  

 

“앞서 퀴즈 프로그램에서 호박과 스님은 늙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 왜 그런가요? 

 

“요즘 한국에서는 인기가 정말 많으신데, 강연 중에 1명 왔던 강연도 있었잖아요. 솔직하게 그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2차 만일 결사 대상이 저희가 되는 것 같은데요. 우리 나라가 실은 반세기 동안 미국을 따라가면서 성장해 왔잖아요. 유럽은 이미 문명의 전성기가 지나간 곳인데 따라가는 것이 적절한가요?” 

 

“세계를 둘러보셔서 그런지 문명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 같아요. 이렇게 아시아로 문명이 이동을 했을 때 중국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니나라 입장에서는 설사 우리가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중국과의 힘 싸움에서 우리가 과연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통일 이후를 대비해서 청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다른 회사에 비해 선진적인 문화를 도입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매출에 대한 요구, 성과에 대한 요구 등 여러가지 문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구글에서 초청 받아 강연을 하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곳의 리더의 모습은 어떠한지,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구글의 장점은 무엇인지, 그 장점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요?”

 

“북한 문제에 대해서 제 생각에서는 아직 김정은 자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지 않는 이상 이 정권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우리는 평화통일을 하고 싶은데 북한도 그것을 원하는지 두 손이 맞아야 하잖아요. 북한을 인도적 지원을 해줄지언정 북한 정권을 붕괴하는 전략도 필요한거 같은데 스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떤 분이 안철수 현상은 더 이상 없다고 하셨는데 물론 안철수 신드롬이라는 것이 지난 대선에서 있었고 굳이 안철수가 아니라고 해도 이러한 현상이 발현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안철수 현상 같은 신드롬이 다시 다음 선거에서 대한민국에 나타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스님께서는 각각의 질문에 대해 스님의 지혜를 들려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를 맡은 권완수님은 “정말 말이 세계 100강이지 스님께서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저희도 더 많은 세상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라고 하면서 스님께서 세계 100강을 무사히 마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청중들에게 청했습니다. 청중들도 스님께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이어서 송년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수고가 많았던 우리 모두에게 서로 감사해 하는 조출한 행사였습니다. 먼저 문자 전송을 통해 한해 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표현해보기도 하고, 서로를 다독여주는 말도 표현해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500여명이 전송해준 메시지가 무대 위 화면에 띄워지면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명 한명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짧은 메시지로나마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훈훈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100강을 통해 전세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시고, 우리들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늘 설해주고 계신 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특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강연장 모두가 암전이 되고, 500여명의 청년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에 통일 한반도기를 띄우고 스님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열창해 드렸습니다. 스님께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통일 한국을 위한 작은 역할이라도 해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500여명의 청년들은 통일 한반도의 꿈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 스마트폰에 통일 한반도기를 비추며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열창하는 청년들  

 

스님께서도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한해 동안 많은 활동을 해주신 스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참가한 청년 중에 최연소 참석자인 18살 조여운님이 대표로 나와 꽃다발을 스님께 전했습니다. 

 


 

꽃다발을 든 스님께서는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에게 이렇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수고가 많았어요. 이렇게 수행정진 하시고, 직장생활도 하시고, 또 사회 정의를 위해서, 또 통일을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주신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연말을 빌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첫째, 행복하게 사십시오. 괴롭게 살면 나만 손해입니다.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행복하고, 둘이 있으면 둘이 있어서 행복하고, 직장 다니면 직장 다녀서 행복하고, 공부하면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렇게 행복을 자기가 만들어야 합니다. 행복은 누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예요. 애인이 주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주는 것도 아니고, 부처님이나 하나님이 주는 것도 아니예요. 자기가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자기 얼굴 표정은 자기가 만들어야 합니다. 행복한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는 것은 자기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셔서 첫째, 자기를 행복하게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둘째, 내가 행복하다면 이 행복을 나만이 간직할 것이 아니고 이웃 사람과도 같이 나눠가져야 합니다. 행복을 함께 나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성인의 가르침을 만나서 행복해졌다면 그런 나의 경험을 내 이웃에게도 전해서 이 기쁨을 함께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른 이에게 내가 조금이라도 씀씀이가 있는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된다면 내가 살아있음에 보람도 느끼게 됩니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면 우리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이 사니까 나 하나의 힘은 미약하지만 우리가 손잡고 힘을 모은다면 우리의 힘은 매우 큽니다. 우리가 마음을 합한다면 나라의 통일도 이룰 수가 있고,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도 있고, 청년 실업의 아픔도 치유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손을 잡고 힘을 합한다면 사회 정의도 실현하고 경제적 정의도 실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나만 잘나보이려고 하지 말고, 함께 손을 잡고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난제들을 극복해 봅시다. 그래서 새로운 세상을 한번 만들어봅시다. 그런 꿈을 여러분들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얼굴에 좌절과 절망이 없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런데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손잡고 노력하는 삶은 더없는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손잡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그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인생을 살자는 이야기에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곽동오군의 노래 열창으로 청춘캠프는 후끈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스님께서도 기뻐하시면서 박수도 치고 기뻐하셨습니다. 

 


 

밤 11시가 넘어 오늘 첫째날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습니다. 청년들은 조별로 흩어져서 마음나누기 하는 시간을 가진 후 취침을 했고, 스님께서는 숙소로 올라가셔서 원고 교정 업무를 늦은 밤까지 하신 후 오늘 일과를 모두 마치셨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청년정토회, 청년포럼, 청년리더십아카데미에서 자원봉사 하는 청년들의 땀과 정성으로 청춘캠프 1일째 수련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내일은 오전부터 김제동씨의 특별 강연과 스님의 사회 특강, 그리고 오후에는 청년포럼 수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도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스님의하루 텔레그램 구독하기

<스님의 하루>에 실린 모든 내용, 디자인, 이미지, 편집구성의 저작권은 정토회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내용의 인용, 복제는 할 수 없습니다.

<스님의 하루>를 읽고 댓글로 마음을 나눠보세요. 단, 욕설, 비방, 광고, 도배하는 댓글은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