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 중 84번째 강연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San Diego)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남부 캘리포니아를 남가주라고 하는데, 남가주에는 한인 교민들이 52만명 정도 살고 있다고 공식 자료에 나와 있지만 현지에서는 100만명을 육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강연이 열리는 샌디에고(San Diego) 온화한 기후에 비오는 날이 적고 맑은 날이 많아서 날씨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해군기지, 퀄컴, 바이오텍 회사와 연구소가 많아 일자리가 다양화되어 있어 지난 경제 위기 비교적 다른 도시에 비해 타격을 적게 받았다고 하며, 민주당 지역인 켈리포니아 주에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도시에 속합니다. 샌디에고 인근에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군산복합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미태평향 함대의 본부가 곳에 자리하고 있고 전투기, 군함들을 생산하는 시설들도 근처에 있습니다.

 


▲ 샌디에고(San Diego)

 

샌디에고 카운티 인구는 300만명에 달하며, 캘리포니아에서 LA 이어 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이고 미국에서는 다섯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입니다. 샌디에고 도시의 인구는 135 명으로 미국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한인은 3만명 살고 있고, 교회는 100 정도가 있습니다. 멕시코 국경 지역인 티후아나에 현대, 삼성 많은 한국 기업, 공장이 진출해 있고 국경에서 가까운 미국 지역인 출라비스타에는 티후아나에서 일하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가족들은 미국에 살고 출퇴근은 멕시코 티후아나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 이동 거리 : 피닉스 → 샌디에고, 351마일(571km)

    [지도 보기] https://goo.gl/maps/bcnrI

 

오늘은 피닉스에서 샌디에고로 이동하는 일정인데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는 1시간 시차가 있습니다. 오늘은 서쪽으로 이동하므로 -1시간의 시차가 적용됩니다. 어제는 +1시간 되어 하루가 23시간이었고 오늘은 -1시간이 되어 하루가 25시간이 됩니다. 어제보다 이동거리도 짧아 오전 시간이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전 7시에 숙소에서 마련해준 아침으로 간단히 식사를 후에 스님께서는 업무를 보시다가 10 40분에 샌디에고로 출발했습니다

 

애리조나의 상징은 선인장인데 도로변에 선인장이 많아서 선인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 애리조나 주의 선인장

 

오늘도 이동 중에 커다란 풍력발전기, 태양열판을 만날 있었습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에서 가장 많이 있는 풍경 중에 하나가 풍력 발전기와 태양열판인 같습니다

 


▲ 풍력 발전기

 

또한 사막에 물을 끌어다 엄청난 규모의 농사를 짓는 채소 농장과 면화 농장 등을 만날 있었습니다

 


▲ 끝없이 펼쳐진 채소 농장

 

그리고 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의 경계 지역에 유마(Yuma) 시티가 위치하고 있는데 유마 시티에 들러서 잠깐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로 들어서니 다른 지역에서는 없었던 국경수비대의 검문이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

 


▲ 캘리포니아 주의 모래 사막

 

그리고 모래로 이루어진 사막과, 자갈산 다른 지역에서 없었던 풍경을 만날 있었습니다

 

 

 

3 40분에 샌디에고 법당에 도착하니 하보경 LA정토회 총무님, 샌디에고 정토법당의 김혜진 부총무님 이하 샌디에고 정토회 회원들이 스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샌디에고 법당은 2013 10월에 개원한 법당인데 스님께서도 처음 방문하는 것이여서 법당에 들어서자 먼저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샌디에고 정토회 회원들은 1 만에 뵙는 스님께 다함께 삼배로 인사를 올렸습니다

 


▲ 스님께 삼배를 올리는 샌디에고 정토회 회원들  

 

스님께서는 “LA정토회 산하 법당 중에서 가장 좋으네 라고 하시면서 법당 개원하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법당을 둘러보셨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이곳 샌디에고 정토법당을 처음 방문한 기념으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 샌디에고 정토법당에 처음으로 방문하신 스님과 함께  

 

그리고 법당과 가까운 곳에 있는 물개 서식지가 있는 비치가 있다고 해서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마침 일몰 시간과 겹쳐서 환상적인 일몰 모습을 있었습니다

 


▲ 물개 서식지가 있다고 하는 해변 

 


▲ 샌디에고 해변의 일몰 풍경 

 

법당으로 다시 돌아와서 백인숙님께서 준비해준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백인숙님은 샌디에고 법당의 정토회원중 가장 연장자로써 엄마 역할을 맡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인한 인생수업 책을 선물했습니다

 


▲ 저녁식사를 준비해 준 샌디에고 정토회 백인숙님

 

그리고 지난 1111 베이커스필드 강연에서 부터 원정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LA정토회 원정 자원봉사팀들과도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LA정토회 원정 자원봉사팀

 


▲ 오늘 강연장, James Madison High School 

 

오늘 강연장은 샌디에고 정토법당에서 5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640분에 오늘 강연장인 James Madison High School 도착했습니다. 해가 저물어서 강연장 입구가 보이지 않았는데 야외주차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야광봉을 흔들면서 신나게 안내해주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강연장 내외부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특히 강연장 입구에서 프로 골프 선수 김인경님이 스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잠시 김인경님과 인사를 나누다가 7시에 스님 소개영상이 나오자 박수와 함께 스님께서 연단에 올랐습니다

 


▲ 스님 강연을 들으러 온 프로 골프 선수 김인경님. 

 

오늘 샌디에고 강연에는 170명이 참석하여 행복한 시간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먼저 스님께서는 우리는 행복하고자 하지만 그러지 못한지 질문을 던지시며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세계 3 미항 가운데 하나라는 샌디에고에 사는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게 되는 것만은 아니에요. 행복보다는 고뇌가 많을 때가 있고, 자유롭기보다는 온갖 것에 속박받기가 쉽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좋을 대로 삽니다. 사람이 자기 좋을 대로 산다는 것은, 행복하고 자유롭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유와 행복이라는 것이 손에 잡히지 않고, 오히려 삶이 고뇌가 되고 속박이 될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하잖아요. 나를 괴롭히는 사람, 고통에 빠트리는 사람, 불안하게 하는 사람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의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닌데도 내가 고뇌에 빠지게 되니까, 누군가가 나를 괴롭게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애꿎은 사람이 비난을 받게 돼요. ‘내가 너만 만났으면 고생을 텐데하고 남편이나 아내 탓을 하고, ‘내가 저놈만 낳았으면 고생을 텐데하고 자식을 탓하고, 혹은내가 사업만 시작하지 않았어도 고생을 텐데합니다. 이렇게 해서 탓을 하고 세상 탓을 하게 됩니다

 

젊을 때는 누구나 꿈이 있죠. 자기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의사가 되겠다, 변호사가 되겠다, 유명한 선수가 되겠다, 유명한 연예인이 되겠다, 돈을 많이 벌겠다 나름대로 이런 저런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세상을 살아 보면, 첫째는 꿈이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고, 둘째는 이루어졌다고 해서 행복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꿈을 이룬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해야 될지 모르겠다, 전에는 꿈을 향해 죽기 살기로 움직였는데하고 오히려 허전하고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인생에 대한 많은 의문들을 마음껏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주제에 관계없이요. 번째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뇌, 갈등에 대해서도 내어놓고 대화를 해봅시다. 자꾸 정답 찾기를 하지 마시고요. 저도 여러분께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답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를 듣고 서로 얘기하면서 조금 진실을 규명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강연장에 오기 전보다는 조금 가벼워지고 조금 행복해지겠다는 그런 작은 목표를 가진다면, 오늘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유익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작해볼까요.”

 

그러면서 질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오늘은 9명이 질문을 했습니다

 

학생인데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혼자 있는 같은 경우 스스로 용기를 북돋울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천주교 신자이고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시절을 돌아보니 부모님이 심하게 싸운 것이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엄마, 아빠를 마음에서 놓아버리면 자유롭게 같은데 스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는데 주위에서 정해진 짝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해요. 저는 정해진 짝이 있는지 짝이 있으면 명인지 궁금합니다.” 

 


 

스님에 대한 평가를 주위로부터 많이 들어서 여쭙고 싶습니다. 일반인들의 스님에 대한 평가를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결혼한지는 6개월 넘었습니다. 아내에게 좋은 일자리가 들어왔는데 직장이 뉴멕시코에 있어서 짧게는 1. 길게는 2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아내가 만삭이고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무원으로서 개선할 없는 부분이 있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어떨 때는 소주 한잔 먹고 잊어버리고 일이 아니다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어떤 때는 양심에 걸려서 힘듭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팔자가 좋아서 그렇다고 하고, 나쁜 일이 있어도 사주팔자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말 사주팔자가 있는지요?”

 

정토회에서 정토불교대학 1 과정을 마치면 스님께서 직접 불명을 지어주신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스님께서는 질문자 한분 한분에게 정성을 다해 지혜로운 말씀을 들렸주셨습니다. 오늘은 중에서 사후 세계와 유산 상속을 받을 형제 간에 화합할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한 내용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저는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하나는 형이상학적인 질문이고, 하나는 세속적인 질문입니다. 가지가 연관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번째 질문은, 저희가 죽은 뒤에 저희 각자의 개별성이 유지될까요? 아니면 저희가 말로 설명할 없는 어떤 흐름이라던지 숨결 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일까요?

 

번째 질문은, 형제 자매 사이에서 유산 상속을 받을 때에 어떤 원칙을 가져야 나쁜 업을 짓지 않고 형제 자매들이 그것으로 불행해지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있을까요?”

 

번째 질문부터 대답하면, 가장 좋은 것은 부모님이 유산을 남기시는 것입니다. (청중들 웃음

 

지금 본인은 부모님이 아니니까 어쩔 없지만, 나중에 질문자는 유산을 남기지 마세요. 분쟁 거리가 되니까요.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남는 재산은 사회에 환원해 버리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세상을 위해서도 좋고, 아이들의 화목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부모님이 유산을 남기셨다면, 형제들이 협의해서 사회에 환원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도 생겨요. (청중들 웃음)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평소에 본인들이 사시느라, 아이들을 키우시느라 알게 모르게 업을 많이 지어 세상에 빚을 많이 지었고, 우리들은 공부도 했고 먹고 살만 하니까 부모님이 남기신 유산을 가난한 아이들에게 있도록 구호단체에 기증을 하자. 그렇지 않으면 정신적인 고뇌를 해결하는 종교 단체에 기증을 하던지, 에볼라 라든지 환경문제 같은 미래 인류의 재앙을 없애고 모든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나 활동에 기부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형제 간에 그런 합의가 된다면 기부하자는 것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법에 정해진 대로 분할하는 것이 제일 낫습니다. 그리고 나서 본인은 분할 받은 것을 기부해 버리는 제일 좋고요. 형제 간에 이해 관계가 있어서 합의가 어려울 때에는 법에 정해진 대로 하면 됩니다. 그럴 것을 대비해서 사회적으로 유산 상속에 대한 법률이 정해져 있거든요. 법에 정해진 대로 하면 되지 그걸 가지고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형님이 자기가 갖겠다고 한다든지, 다른 누군가가 갖겠다고 한다든지 해서 내가 가진 권리를 빼앗아 가려고 , 자기 권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보시가 아니라 바보예요. 이것은 권리예요. 권리를 행사하고 나서 내가가지십시오 하고 드리는 것은 괜찮아요, 그것은 보시니까요. 일단 주어진 권리를 행사해야 하고, 그것을 가지고 내가 다시 보시를 하든지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 재산을 남기신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형제들이 합의를 준다면, 제가 받을 있는 법적인 권리만큼 받고, 그걸 좋은 데에 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씀이십니까?”

 

,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선택입니다. 보시는 선행에 속하는 것이지 보시하지 않는다고 악행은 아니에요. 베푸는 것은 나의 선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행을 행해도 되고, 내가 필요하면 내가 써도 됩니다. 다만, 저는 여러분들이 저에게 물으실 , 악행은 하지 않고 선행을 하도록 권유해 드리잖아요. 악행 같으면 제가 된다 얘기할 것이고, 선행은 권유를 하죠.”

 

그럼 형제 중에서 많은 것을 갖기를 원하는 형제가 있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입니까?”

 

형제가 충분히 나보다 형편이 어려우니그렇게 하십시오 하는 것은 보시에 들어가는 것이고, 부당하게 해서 뺏기면 자기의 권리를 빼앗기는 것입니다.”

 

그럼 싸우기 싫어서 그냥 주게 되는 경우는 어떤 가요?”

 

그건 바보죠. (질문자 청중들 웃음) 그런데 그럴 때에는 싸울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변호사에게 의뢰하면 됩니다. 만약 변호사 선임 비용이 5,000달러인데 받을 있는 재산이 10,000달러 정도 된다면 변호사를 고용하지만, 변호사 경비와 이겨서 받는 돈과 차이가 없다면 줘버리는 것이 낫죠. 이것은 내가 이해를 따져서 선택을 하는 거니까요

 

 

그걸 형과 전화를 해서 싸울 필요가 없어요. 상속권은 법에 보장된 권리니까요. 미국 안에서 여러분들이 생활하면서 관습적으로 차별받는 것은 법원에 제소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감수해야 돼요. 문화적 차이 때문에 멸시하는 눈총을 준다던지 하는 것은 고소한다고 해결이 되니까요. 그러나 명백히 법에 정해진 것을 차별한다면 고소해서 권리를 찾아야합니다. 그것을 용인하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니까요. 법에 보장된 권리는 자꾸 확보하려고 해야 바로잡힙니다. 귀찮다고 관습에 의해서 자꾸 포기해버리면 차별이 오래 지속됩니다. 개선될 있는 명확한 장치가 있는 것은 개선하는 것이 좋죠

 

얘기해도 부당하게 말하면알았습니다, 형님 하고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서 서류를 제출하고 유산을 받고 나서 나중에 다시 형님께 드려도 되죠. 그렇게 하면 명백하게 보시가 되잖아요. 그런데 싸우기 싫어서 권리를 빼앗겨 버리면 아무 것도 되는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그건 선택이에요. “귀찮으니까 그냥 가져가세요 해도 되고, 명백하게 해서 다시 형님께 드려도 되고, ‘저런 욕심쟁이 형님에게 주느니 자선 단체에 주는 낫겠다 해서 보시를 해도 됩니다. 자기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죄가 돼요.”

 

알겠습니다.”

 

돈이 생길 일이 생겼나 봐요?” (청중들 웃음

 

그렇지는 않고 그냥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주위에 보면 오히려 거꾸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형제간에 싸울 필요는 없어요. 보통 이런 가지고 전화해서 싸우죠. 특히 한국은 가부장적인 관습이 남아 있어서 딸들이 이민 있으면 부모가 돌아가시고 상속이 진행될 , 아무 말도 없이 여기 사인 해라 합니다. ”뭔데?“하고 물어보면그냥 하면 하고 사인 받아서 자기가 차지해버리고 그래요. 그런 것을 용인하면 그것이 계속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오빠. 그건 법에 보장된 권리대로 정리하자 얘기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로 한두 얘기 했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면알았어. 오빠. 법에 보장된 대로 해결할게 하고 처리하면 돼요. 괜히 얼굴 붉힐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법에 보장된 권리도 받고, 바보 같은 짓을 하면서 형제간에 싸워 원수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알겠습니다. (청중들박수 번째 질문은, 사람이 죽으면 자기의 근본 실체가 유지되는지 흩어지는지입니다. 죽은 뒤에도 개별적인 아이덴티티가 유지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살아 있을 질문자는 변하지 않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가 있어요?”

 

사람은 자의식이 있죠.”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질문자는 누구입니까?”

 

저는 홍길동(가명)이라는 사람입니다.”

 

홍길동(가명)이 자기입니까, 아니면 자기 이름입니까?”

 

저라는 존재에 붙어있는 호적상의 이름이죠.”

 

저는 질문자가 누구냐고 물었지, 질문자의 이름이 뭐냐고 물은 아닙니다. “너는 누구냐?” 하고 물은 것입니다.”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어떤 개별적인 인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있지요. 인식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여기에 있는 사람이 자기예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제가 인식하는 스스로의 인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얘기해 보세요. 어떻게 구분되는데요?”

 

제가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었을 다른 분들과 내가 다른 존재라고 느껴지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다른 사람과 구별된다고 느껴요.”

 

, 1인칭적인 존재로서 저를 제가 느끼죠

 

그러니까 그게 뭐냐니까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웃음)

 

제가 이렇게 한두 물어봤는데, 강연 장소가 아니면 물어볼 있습니다. 이것을 수련할 때는 45 밤낮으로 물어봐요. (질문자 청중들 웃음) 그럼 물을 있을까요? 아마 물어도 번은 물을거예요. 그렇게 규명해 들어가야 돼요. “내가 말이야 하는데, 라는 뭐냐는 거예요. 그게 뭔지를 알아야 그게 유지될지에 대해서 얘기할 있는 것이지요. 그것이 뭔지도,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죽은 뒤에 그게 유지되는지 되는지 하는 것은 너무 허황된 얘기죠

 


 

질문자는 살아 있을 때도 나라는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의문이 생기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예요. 그러나 저는 지금 실체가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저는있다, 없다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있다 하니까정말 있느냐?”하고 묻는 것입니다. 결혼하셨습니까?”

 

 

그럼 애들을 만나면 질문자를 뭐라고 부릅니까?”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아내는 자기를 뭐라고 불러요?”

 

남편이라고 부릅니다.”


부모님은 자기를 뭐라고 불러요?”

 

아들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학교에 가면 선생님은 자기를 뭐라고 불러요?”

 

학부모라고 부릅니다.”

 

가게에 가면 뭐라고 합니까?”

 

고객이라고 부르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요?”

 

승객이라고 부릅니다.”

 

성당에서 신부님은 자기를 뭐라고 부릅니까?”

 

신자죠.”

 

그러면 어느 것이 자기예요? 죽은 뒤에 내가 있는지 없는지 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도 자기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죽은 뒤에 있는지 없는지는 다음에 연구해도 돼요. 지금 자기가 궁금해 해야 하는 것은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입니다. 이름은 나의 이름입니다. 이렇게 생긴 것은 나의 육신입니다. 직위는 직장에서의 나의 위치일 뿐입니다. 막연히라고 정해놓고 있는데 그게 뭔지를 연구하셔야 돼요

 


 

오늘 질문 하셨습니다. 나라고 하는이것 무엇인가를 연구해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말로는 줄여서이뭐꼬 라고 합니다. 그냥이뭐꼬 아니라, 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인가가이뭐꼬 입니다. 이것을 오늘부터 탐구해보세요. 항상 자기에게 물어야 돼요. 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을 지칭하느냐 입니다. 막연히는 있는 같아요. 그런데 작용하는 것을 보면 다른 것을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질문자가나라고 하는 이것이 무엇입니다 하고 잡아서 얘기할 있으면 죽은 뒤에 어떻게 되는지도 얘기해줄 있어요. 이것을 선불교에서는화두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아요. 항상 자기가 화가 때에도누가 화를 내는가?‘, ’내가 낸다‘, ’내가 누군가?‘ 하고, 욕심을 때에도누가 욕심을 내니?‘, ’내가 냅니다‘, ’내가 누구니?‘ 하고요. 이것을 추구해가서 근본에 이르게 되면 봉사가 눈을 뜨듯이, 어두운 밤에 불을 켜듯이, 세상에 안개가 걷혀버립니다

 

이걸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성령의 은혜를 입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 같으면 자기가 부처임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내가 말이야, “ 것이 어떻고 하면서 말하는 나라는 것이 무엇인가 꾸준히 탐구해 보신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거예요. 하다 하다 되면 깨달음의 장이라는 수련이 있거든요. 거기서 해보면 돼요. 그러면 제가 1,000번쯤 물을 겁니다. 5 동안에 수도 없이 대답을 해야 거예요. 온갖 대답을 해도 답이 겁니다. 그러면이것이 무엇인가 대한 탐구가 시작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답하는 것은 탐구가 아니라 아는 지식을 말하는 것일 뿐이에요. 그런데 밑천이 떨어지면 진짜 궁금해져요.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요. 그러면 밥을 먹어도 생각이 나고, 길을 가도 생각이 나고, 목구멍에 가시가 박히듯이 박혀있어서 놓을래야 놓을 수도 없고, 삼킬래야 삼켜지지도 않고, 뱉을래야 뱉을 수도 없게 됩니다. 질문자는 진리로 나아갈 소질이 있으신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청중들 박수

 


 

선문답이 오고 가는 아주 깊이 있는 즉문즉설이였습니다. 스님께서 질문자에게 화두를 던져 주셨는데, 이를 지켜보는 청중들에게도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9명의 질문에 대한 답이 계속 이어졌고, 문답은 2시간 50 동안이나 계속되었습니다

 

10시까지 강연장을 사용할 있게 허락되어 있어서 9 50분에 강연을 마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리 말씀은 거의 하지 못하고 마지막 질문자에 대한 답변을 마치자 마자 곧바로 강연을 마무리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스님께서는 책사인회가 마련된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시며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촬영도 하였습니다

 


▲ 책 사인을 받으면서 스님께 선물을 전달하는 청중 

 

그리고 강연장 곳곳에서 역할을 맡아 수고해준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샌디에고 강연을 총괄한 샌디에고 정토법당의 김혜진 부총무님께 사인한 영문 기도책을 선물로 드리고수고많았다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 오늘 강연을 총괄한 샌디에고 정토법당 김혜진 부총무님 

 

그리고 베이커스필드부터 스님과 함께 동행하며 강연 지원을 해준 샌디에고 법당의 이지형님께도 영문 기도책을 선물로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 모두에게는 한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단주를 손목에 끼워주시면서 그동안의 수고에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강연을 듣고 집으로 향하시는 몇몇 분들게 오늘 강연이 어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모두들 기뻐했지만 특히스님께서 하나 하나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는 모습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았다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모습에서 우리들을 깨우쳐 주시려는 소중한 마음을 느낄 있었다고 합니다

 

스님께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마치고 10 30분에 먼저 숙소로 출발하셨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묘덕법사님, 하보경 LA정토회 총무님과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분은작년에는 LA 정토법당과 오렌지카운티 정토법당에서 원정으로 지원을 나와서 행사를 총괄해 주었는데, 올해는 총괄자님을 위시하여 샌디에고 법당의 모든 회원들이 합심하여 준비하니 함께하는 기쁨이 컸고 보람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불교대학생들도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되어 좋았다 하였습니다. 이번에 단순 자원봉사자로 합류하신 분들은 대부분스님을 가까이에서 직접 있어서 좋았다 하였습니다. 마이크 소리가 울려서 안들리고, 의자에서 나는 소음으로 인해 강연 집중에 방해가 같아 참석자들에게 미안했고 내년에는 다른 장소를 알아봐야겠다 아쉬워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11 30분에 오늘 숙소인 LA정토회 이경택 김명례 지구장님 댁에 도착하여 내일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시고 원고 교정 업무를 보시다가 오늘 일과를 마치셨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많은 분들의 정성과 자원봉사로 84번째 캘리포티아주 샌디에고 강연도 마쳤습니다. 내일은 85번째 강연이 LA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립니다. 그럼 내일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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