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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로 가는 길, 세도나(Sedona) 앞에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100 강연 83번째 강연이 아리조나주 피닉스(Phoenix)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애리조나주(State of Arizon) 면적은 295,254km2 이며, 인구가 513만명이고, 주민들의 전반적인 정치적 성향은 공화당에 가깝습니다. 남쪽으로 멕시코와 626km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그랜드 캐니언 외에도 국립공원, 기념물, 인디언 보호구역 등이 있으며, 미국 본토에서는 마지막인 48번째 주로 1912년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50 중에서 가장 인디언 인구가 많으며, 인디언 인구는 10만명으로 나바호(Navajo), 모하베(Mojave), 아파치(Apache), 호피(Hopi) 등의 부족이 대부분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는 선인장이 있는 사막 조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뜻한 소노란(Sonoran) 사막에서 북쪽 고지대 저기온의 산지까지 애리조나의 기후는 광할한 지역의 고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만, 대체로 뜨거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 날씨로도 유명합니다. 구리 생산량이 미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여전히 대규모의 노천 광산과 지하 광산 등에서 활발히 채굴되고 있고 현재 미국 구리 생산의 2/3 차지합니다

 

세계 7 자연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콜로라도 강에 의해 형성된 협곡그랜드 캐년(Grand Canyon)’ 애리조나 주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일년 내내 태양볕이 풍부하고 기후가 좋아 도처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 옥외 스포츠장, 관광 목장 등이 번창해 있고, 모든 레크레이션 시설과 건강센터 등이 완비되어 있어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은퇴 생활지이기도 합니다.

 

오늘 강연이 열리는 피닉스(Phoenix)  많은 근교 도시들을 합한 메트로폴리탄의 심장부로, 미국 남서부 지역의 교통요지입니다. 인구는 151만명 정도이고, 광역피닉스권역은 418만명(2007년기준) 넘으며, 한인은 15,000여명 정도라고 합니다

 


▲ 피닉스 다운타운 모습 

 

오전 630분에 안종의, 안미숙 부부가 정성껏 준비해준 아침식사를 뒷정리를 하고 740분에 라스베가스에서 피닉스로 출발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애리조나로 가는 길에 후버댐(Hoover Dam) 레이크 미드(Lake Mead) 둘러보았습니다

 


▲ 오늘 이동 거리 : 라스베가스 → 피닉스, 297마일 

    [지도 보기] https://goo.gl/maps/2qaix

 

후버댐(Hoover Dam) 라스베가스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져 있으며, 미국 경제 공황 시절의 탈출구 역할을 후버댐은 미국이 경제공황에 허덕이던 1931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936년에 완성을 대공사로 경제 공황으로 실망에 빠져있던 미국 경제를 부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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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댐(Hoover Dam)

 

밑에서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221미터, 밑부분의 두께만도 201미터이며 여기에 사용된 콘크리트 양도 6 60만톤이나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후버댐에서 발전된 전기는 네바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까지 공급되며, 댐이 다리 역할도 하여 애리조나와 네바다를 이어주는 도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레이크 미드(Lake Mead) 후버댐 건설로 생긴 세계 최대의 인공 호수로서 주위가 110마일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서부 지역의 가뭄이 심해서 호수의 물도 많이 줄어든 같았습니다. 스님께서는 호수의 물에 손을 담가 보시더니 "물이 차지 않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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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미드(Lake Mead)에 손을 담가 보시는 스님

 

레이크 미드를 둘러보고 피닉스로 가는 길에 따로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 스님께서는 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드셨습니다

 


▲ 차안에서 이동 중에 드시는 스님의 도시락입니다 

 

한편 피닉스로 가는 길에 세도나(Sedona) 지나쳐서 가게 되어 한번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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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Sedona)로 가는 길

 

세도나(Sedona) 붉은 빗깔을 띈 바위산들이 유명하고 현대와 전통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관광지입니다. ‘볼텍스(Vortex)’라고 불리우는 특별한 에너지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해서 곳곳에 명상센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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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Sedona)


스님께서는 붉은 바위산들을 둘러보시고 특별히 종모양의 벨락을 올라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 잠시 숨은 그림 찾기 해볼까요? 스님을 찾아보세요.^^  

 

세도나를 둘러보고 급하게 피닉스로 출발하여 5 40분에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차미선님이 스님 일행을 위해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강연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드시고 6 45분에 강연장에 도착했습니다

 


▲ 오늘 강연장, 
성김효인 콜롬바 한인성당

 

오늘 강연이 열리는 곳은  성김효인 콜롬바 한인성당입니다. 성당에 도착하니 이영창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하여 대기실로 갔습니다. 스님은 신부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였고 성당을 강연장으로 제공해 주심에 감사 인사를 하고 사인한 인생수업 책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강연 준비를 도와주신 이정우 사목회장님께도 인생수업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 스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이영창 스테파노 신부님

 

강연장에 도착하니 강연장 내외부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LA정토회의 원정 자원봉사자팀이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특히 봉사자 중에 초등학생 어린이가 한 명 있었는데 스님께서 오시는 것을 많이 기다렸는지 달려와서 스님께 인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29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장으로 신부님과 스님이 함께 입장하시니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 스님과 신부님이 나란히 강연장에 함께 입장하셨습니다 

 

7시가 되어 강연이 시작되자 먼저 신부님께서 나오셔서 종교라는 자체는 각자의 종교 안에서 각자의 모습들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법륜 스님께서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즉문즉설을 하고 있으니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륜 스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라고 환영사를 해주셨습니다

 


▲ 인사말을 해주시는 신부님.  

 

스님 소개영상이 끝나고  박수와 함께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닉스는 처음입니다. 아는 사람도 명도 없고요. 그런데 한인성당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이렇게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카톨릭 사목회에서도 후원을 해주셔서 이런 좋은 모임이 있게 되었습니다. 성당과 카톨릭 신도님들께 감사박수 부탁드립니다. (청중들 박수

 

제가 지금 세계 115곳을 찾아가서 115 강연을 매일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도 강연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문의를 해서 지역에서 하겠다고 하면 장소는 거기서 제공해주고, 홍보를 해서 사람도 모으고, 그러면 가는 것은 내가 알아서 가겠다, 방도 하나 주면 좋은데 주면 알아서 자겠다, 그런데 밥은 한쪽이라도 먹여 줘야 한다고 하며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즉문즉설을 들어보셔서 알겠지만, 제가 여러분께 따로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없습니다. 인생은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됩니다. 인생에는어떻게 살아야 한다 정해진 정답은 없는 같아요. 다만, 대화를 하면서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괴롭다면 괴로움이 조금 덜어지고, 무겁다면 조금 가벼워지는, 의문이 있다면 의문이 조금 풀리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질문도 좋습니다. , 그럼 시작해보세요.”  

 

그러면서 질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7명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826 프랑크푸르트부터 스님의 하루를 통해서 매일 업데이트 되는 강연 내용을 보고 있는데 적지 않은 연세에 이런 강행군을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겁이 많고 마음 속에 불안감이 많습니다. 결혼해서 남편에게 의지해서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현재는 임신을 상태인데 이렇게 약한 마음으로 애기를 지킬수 있을까요?” 

 

아리조나 주립대학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공부하는 동안은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현재 결혼해서도 조금씩 도움을 받고 있는데 부모님의 도움을 받자니 현실적으로는 조금 부족해서 고민입니다.” 

 


 

합창 지휘로 박사과정 막바지에 있습니다. 유학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갈려고 하고 있는데 한국의 현실과 제가 추구하는 음악 사이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차이 사이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타지생활을 한지 오래 되다보니 성격에 모가 많이 났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서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바뀌고 나니 주위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인 문제를 이런 자세로 똑같이 바라보니 조금 문제가 있는 같습니다. 방관자가 되는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지요?”

 

스님의 유튜브 강연을 보게 되면 어머니들에 대해서 굉장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어머니 문제만 나오면 스님이 전근대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같습니다. 스님 얘기를 미국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1950년대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현실에 맞는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질문에 대해 스님께서는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강연 내내 웃음이 터지면 시종일관 즐겁고 행복한 강연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중에서 평화로운 마음이 지속되게 하는 방법을 묻는 불교 신자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질문자가 스님의 답변을 잘 이해하지 못해 문답이 계속 되었지만, 마지막에는 소중한 가르침을 얻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저는 올해로 60세가 되었어요.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생활도 많이 안정이 되고 마음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가다가 불쑥 불쑥 화나는 일도 있고, 섭섭할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외로울 때도 있는데, 평화로운 마음이 지속될 있게 공부하는 길을 묻고 싶습니다.”

 

질문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질문이 굉장히 막연합니다. 누구나 화도 나고 슬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잖아요. 무엇이 질문자를 화나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보시겠어요?”

 

순간순간 일을 하다 보면 화가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머지 인생을 마음공부를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 공부를 잘 할 있는지 길을 알고 싶습니다.“

 


 

그렇게 막연하게 물으시면 저도 아무 대답을 못합니다. 예를 들면 병원에 환자가 와서 몸이 아파 죽겠는데 낫게 해주세요 해서 의사가어디가 아프세요?“ 했더니그냥 몸이 아파요. 건강하고 싶어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가 아파요? 눈이 아파요? 이가 아파요?“ 물으니까아이고, 그냥 몸이 아프다니까요 하면 치료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아니요, 마음공부를 해나가는 있어서 저는 불교인입니다. 어떻게 마음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조금 진리에 가까워지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마음공부를 하려고 하는데요?”

 

중심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 하죠. 스님처럼요.”

 

지금 질문자는 어떤 중심이 없는 거예요? 뭐가 문제인지를 얘기해야 저도 아이디어를 수가 있는데 그냥중심이 없습니다 하시면 굉장히 막연한 말입니다.“

 

사람 마음이 항상 흔들리지 않습니까? 흔들리는 마음을 확고하게 하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그런 방법은 없어요. 마음이라는 것의 성질 자체가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 ”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청중 웃음) 저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다만 어떻게 함으로써 자기 중심을 확고하게 하는 기도를 있을까요? 혼자서 하다 보니까  안되니 스님에게 방법을 조금...”

 

중심을 잡기 위해 기도도 하고 참선도 한다, 그런 말은 굉장히 막연한 얘기예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수행이라고 합니다. 고뇌가 있기 때문에 고뇌를 없애는 수행을 해서 열반에 이르고, 속박이 있기 때문에 속박에서 벗어나서 해탈을 증득하는 거예요. 아무 문제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평화로운 마음을 오래 지속하고 싶은데, 그것을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여쭤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불편하다는 얘기 아니예요?”

 

가끔 가다 그럴 때가 있지요.

 

그래요. 가끔 가다 어떨 불편해요?”

 

살다가 문득문득 힘들 때도 있고 그렇지요.” 

 

그래요. 문득문득 힘들 때가 구체적으로 어떨 때 입니까? 예를 들어 “살다 보면 몸이 가끔 아플 때가 있습니다 하고 찾아오면, 언제?” 물으면 “아침이나 저녁, 길을 가다가, 산을 가다가” 라고 대답하겠죠. “어디가?” 물으면 “다리가요” 대답하고, “어떻게?” 물으면약간 결립니다” 대답하고, “지금은 괜찮니?” 물으면, 괜찮습니다 대답하고, “그럼 어떨 아프니?” 물으면산에 올라갈 때나 계단에 올라갈 약간 통증이 있습니다 대답하면, 보자 이런 식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그냥 병원에 와서어디가 아프니?” 했더니 아픕니다 해서, “그런데 왔니?” 했더니가끔 아픕니다 해요. 그래서가끔 어디가 아프니?” 했더니 어쩌다가 그냥 아파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처럼 굉장히 막연한 얘기를 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든지 힘들 때가 있기 때문에 기도를 하는 것이지 지금 스님한테어깨가 아프니까 침을 놔주세요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얘기해 보세요. 막연한 얘기만 자꾸 하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어디가 문제인가요? 예를 들면외롭습니다 하니까 제가남자 사귀면 되겠네요 했잖아요. 남편이 있을 때에는 외로웠는데, 남편이 죽고 외롭다면 남편이 없어서 외로운 거잖아요? 그러면 남편을 구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만약 남편이 있는데도 외롭다고 한다면 이건 남자 문제가 아니니까, 그러면 외로운지 물어보고 제가 처방을 내려 드릴 있지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외로움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지,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다고 외로운 것은 아니죠. 누구나 군중 속에 외로운 것이 있는 것이고,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외로운 것이 있는 거니까요. 제가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공부를 함으로써 조금 굳건하게, ‘외롭다, 힘들다하는 마음을 벗어나기 위한 공부를 있는지 물어본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청중들 웃음)

 


 

죄송할 것은 없어요. 우리는 지금 대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고 있는데, 질문자는 지금나는 굉장히 간단한 질문을 했는데 스님은 말귀를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만 계속 할까생각하고 계시죠? 솔직하게 말해봐요.”

 

. 그래도 남편 문제, 자식 키우는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에 봉착했고, 앞으로 늙으면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마음 공부를 어떻게 함으로써 조금 있는가, 그것에 대해 여쭤본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제가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요.“

 

처음부터 다시 해봅시다. 자기 생각을 움켜쥐고 있지 말고, 두려워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면하지 말고요. 질문을 듣고 묻는 대로 대답하고 의문이 있으면 물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봅시다. , 뭐가 문제예요?“

 

평상심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마음공부를 해야 편안하고 오래도록 행복한 마음을 가질 있는지 궁금합니다.”

 

평상심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입니까?”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거든요. 감사하다는 마음을 오래 지속하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지속시키고 싶어해야 감사한 마음이 유지가 될까요? 아니면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면 유지가 될까요? 감사하지 않는데감사해야 된다 해서 감사한 마음을 지속시키려고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지속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내가 죽을 했는데 나를 도와줬다,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생각하면, 잊어버릴려고 해도 잊혀지지가 않기 때문에 놓을래야 놓을 없듯이 지속할 생각을 해도 지속이 되는 것입니다. 고맙지 않으면 아무리 지속하려고 해도 지속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질문자가감사한 마음을 지속시키고 싶다 지속시키고 싶다 말은 지속이 된다는 것을 반영하는 아닙니까? 지속시키고 싶은데 지속이 된다는 것은 별로 고맙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고맙지가 않은데 자꾸 감사한 마음을 지속시키려고 하니까 시간만 들지 아무 효과가 나는 것입니다.”

 

90% 그런데, 10% 그럴 때가 있는 같습니다.”

 

지속시키고 싶으면 고마운 줄을 아는 것이지, 고마운 마음을 지속시키고 싶어 하는 것은 어떤 사명이나, 세뇌 받은 교육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속시키고 싶다 것은 중요한 아닙니다. ‘지속시키고 싶다 것은 지속이 된다는 말이고, 지속이 된다는 것은 고맙지가 않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내가 고마워하고 있지 않구나, 그래서 이게 지속이 되는 거구나. 정말 내가 세상 누구에게나, 이파리 하나, 빗방울 하나에도 내가 고맙다고 여기는가? 그렇지 않구나' 하고 알면 됩니다. 그런데 천지 자연에 고맙다고 하라고 절에서 얘기하고 교회에서 얘기하니까 실제로 속으로는 고마운 하나도 없는데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니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자꾸 물어보는 거예요. 지속시키고 싶다고 하니까  지속시키고 싶은지 물어봤고, 감사한 마음을 지속시키고 싶다고 하니까지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구나알게 되었는데, 이제  "90% 감사한데 10% 됩니다" 하면서 이렇게 자꾸 변명조로 가면 끝이 없어요

 


 

지금 일어나는 마음을 직시하는 것을 수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수행합니까?” 하는데, 꼭 염불을 하거나 하는 것이 수행이 아니고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 지금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차려라, 그게 공부다, 그것이 부처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내내 다른 얘기만 하고 있어요.“

 

, 알겠습니다.”

 

아는 같지가 않는데요. 자기가 자기를 속이고 사는 것입니다. 저니까 이런 지적 해주지요. 다른 사람 만나면 이런 지적 절대 해줘요. 잘못하면 원수가 되기 때문에요.(청중들 박수) 지금까지 대화하면서 질문자는 뭐가 문제라고 느꼈어요?”

 

우선 이렇게 많은 대중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도 됐고, 스님과 둘이서만 같이 얘기를 했으면 제가 마음을 조금 솔직하게 얘기할 있었을 같습니다. 저는 스님을 만난 것이 너무나 반가워서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사람들이 웃으니까 내가 웃음거리가 같아서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 생각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자기가 정말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어떻게 나의 무지를 깨쳐서 바른 길로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지요. 자기는 지금사람들이 웃는데 내가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가’ 하는 자기 체면 유지에 지금 생각이 온통 있지 ‘지금 문답에서 내가 지금 놓치고 있나하는 집중된 자세가 아닙니다.”

 

,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화가 걷도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질문을 그런 생각을 하고 자기 답답한 것이 있으니까 내어놓고 지적하고 하니까 금방 해결이 되는데, 자기는 지금 자기 체면 생각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는 지금 생각으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마음의 작용을  보는 것이 아니고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체면 생각하느라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것입니다조금 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자기가 말한 것은 불교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은 ‘평상심을 가져라’ 하는 것은 전부 들은 소리예요. 불교와는 아무 관계없는 들은 소리요. 기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수행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하는 얘기들은 다 남이 장에 가니까 거름 지고 장에 가는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 

 

붓다의 가르침의 가장 첫째는 고집멸도입니다. 뭐가 괴로운지를 직시하고, 고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고의 원인이 만약 소멸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있겠구나, 그리고 어떻게 하면 원인을 소멸시킬 있는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일러줍니다. 사고가 이렇게 움직여야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질문자가 묻는 것은 막연한 얘기들이예요. 마음이라는 것은 일정하지 않아요. 마음은 일정하지 않아서 누러 마음 다르고, 누고 마음 다르고, 위로하면 기분이 좋고, 비판하면 기분이 나쁘고 하죠. 마음이라는 것은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심무상(觀心無常), 마음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것이어서 마음은 믿을 된다는 것이 원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한다고 그렇게 수가 없습니다. 질문자는 그런 막연한 관점을 갖고 불교라고 하고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롭다" 한다면, “ 외롭니?” 묻고 남편이 없어서요” 하면 “그러면 남편이 있을 때는 외로웠습니까?” 하면서 원인을 찾아가야 합니다. “화가 났습니다” 하면 화가 났습니까?” 묻고 사람이 나를 욕했어요” 하면무슨 욕을 했어요?” 묻고 “개새끼라고 했어요” 하면 “당신은 개새끼입니까?” 묻고 “아닌데요” 하면 “그러면 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사람이 개새끼라고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들어가서 어떤 순간에 무지를 깨쳐야 마음이 밝아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기는 지금 수박 겉핥기식 불교를 것이지 사실 불교와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는 말입니다. 질문자의 생각을 제가 이해하고는 있어요. 그러나 지금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면 지금 살아온 삶이 계속 반복됩니다.“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남이 먹다가 버린 쓰레기장을 뒤지지 말고 밥을 먹어야 됩니다. ‘경전에 어떻게 써놨더라, 어떤 스님이 어떻게 하라고 하더라’ 하는 얘기들은 나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무엇이 문제인가'  자기가 살펴야 합니다. 만약 어느 순간에 외롭다고 한다면, ' 외로울까?' 하고, '혼자 있어서 외로울까? 그럼 남자를 만나면 되지' 하고 자기가 자기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 나이에 무슨' 하는  윤리도덕입니다. 윤리도덕이 먹여주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편이 있는데 남자를 만나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자기는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돼요. 그런 고려하면 존재의 본질을 보는 것을 흐리게 됩니다. '남자가 없어서 그런가' 싶으면 남자를 만나보고, 그랬는데도 해결이 되면 '그럼 외로움의 근본 뿌리는 뭘까?' 하고 하나하나 접근해 들어가야 됩니다. 막연히 '옴마니 반메훔 하면 좋아진다, 관세음보살 외우면 좋아진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말고요. 자기 문제가 무엇인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 되는 것입니다. 물어서 자기가 자기의 문제를 잡아야 해요. 그것을 잡아서 질문을 던지든지 연구를 하든지 해야 문제가 풀리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선을 어떻게 해라, 기도를 어떻게 해라 얘기해 주는 것입니다

 

 

"남편만 보면 화가 난다"고 경우, 남편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하면 문제 해결이 돼요. 문답을 하다 보면 '화가 나는 것은 남편 때문이 아니라 업식이 그렇구나'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치는 알았는데, 남편 모습만 보면 화가 난단 말이에요.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당신이 부처님입니다, 당신 말이 옳습니다절을 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처방이 주어져요. 그런데 기도를 하면서도 남편 모습을 보면 화가 나요. 화가 난다는 것은네가 틀렸다, 네가 부처 아니다‘ 라는 것이잖아요. 이렇게 모순이 생겨요. 이렇게 되고 되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 어느 순간에,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구나‘ 하는 것이 이해가 되면서  다음에는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해도 , 이래서 이러는 구나, 저래서 저러는구나‘ 하고 이해되니 화가 안나는 경지로 가게 되고, 화가 나더라도, 내가 생각에 사로잡히는 구나‘ 하고 바로 극복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막연히 참선하면 되고 기도하면 되는 것은 없어요. 막연히 먹으면 된다’  것이 아니라, 어디가 아픈지에 따라서 무슨 약을 먹는지가 달라지듯이 말이에요. 막연하게 접근하지 말고 조금 자기를 관조해야 됩니다. 그것을 스스로 못하면 스님과 문답을 하면서 밝혀나갈 있어요. 사물의 본질을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오늘 자기가 특별히 깨쳤다고 하더라도 오늘 가지 교훈만 얻으면 돼요. 내가 막연하게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예요. '이제는 나에게 닥친 문제를 조금 구체적으로 내가 나를 봐야겠다‘ 하고요. 어떤 스님이나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막연하게 따라 다니지 마세요.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지식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런지 조금 구체적으로 스스로 접근하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해결할 있어요. 다만 지금 즉문즉설을 하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을 제가 조금 도와주는 것입니다. 답을 주는 아니고요.“

 

감사합니다. 스님.” (청중들 박수)

 


 

같은 내용의 질문이 반복되고 문답이 길었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며 청중들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질문자가감사합니다 하니 청중들도 기뻐서 함께 박수를 보내줍니다. 스님께서는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질문자가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게 다양한 방편으로 문답을 이어가셨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앞서 질문자의 답변 중에 외로움의 원인에 대해 충분하게 얘기해 주지 못했다고 느끼셨는지 외로움의 원인에 대해 덧붙여 주시며 오늘 강연의 닫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외로울까요? 속의 수행자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데요. 여러분들이 제일 외로울 때는 밤에 , 부부가 마음에 맞아서 돌리고 누워있는 배우자의 등을 때이지요? 이게 천하에 제일 높은 절벽입니다. 그래요? 그래요? 지금 ‘스님 그런 어떻게 알까?' 생각하고 계시죠? (청중들 웃음) 위층에도 사람이 있고, 옆에도 사람이 있고, 길거리에도 사람이 있고, 껴안아보기도 하, 같이 자보기도 하는데 군중 속의 고독이 해소가 되잖아요. 그것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이 더욱 고독을 느끼는 것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버리면 새하고도 대화가 되고, 풀과도 대화가 되고, 혼자 있어도 괜찮고,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남과 같이 있으면 귀찮고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배우자가 너무 잘해주다 죽어버리면 남겨진 사람은 평생 혼자 살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그만큼 해줄 없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사귈  없습니다. 그래서 평생 혼자 살아야 돼. 그래서 배우자가 잘해주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나에게 좋지만 어떤 면에서는 사실 나를 굉장히 나쁘게 만드는 거예요.(청중들 웃음

 

그래서 좋고 나쁜 것이 본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꿰뚫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물면 아무리 불행하다는 사람도 행복하게 있고, 행복하던 사람이 불행에 빠져도 쉽게 그것을 극복할 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행복할 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신체 장애든 어떤 경력을 겪었든지 행복해질 있습니다. 이것을 불교식으로 표현하면일체중생은 부처가 있다’, 기독교식으로 표현하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 입니다. 누구나 축복받은 삶을 있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으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청중들 박수)

 

질문에 모두 답하고 닫는 말씀까지 마치니 어느덧 3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랜 시간 열강을 해주시는 스님께 청중들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주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책사인회가 마련된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늘 강연에 참석한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시며 인사도 하고 함께 사진촬영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닉스에 스님께서 찾아주심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스님께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강연장 곳곳에서 역할을 맡아 수고해준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피닉스 강연의 준비를 맡아준 안응환 차미선 부부께 사인한 인생수업 책을 선물로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피닉스 강연 총괄을 맡아 주신 안응환 차미선 부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는 한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단주를 손목에 끼워주시면서 수고하셨다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사인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서있는 분들께 다가가 오늘 강연을 들은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분은스님의 강연을 직접 들어보니 동영상보다 얼마나 더 재미있는지 실감할 있었다면서특히 문답 속에서 질문자를 어떻게든 깨우쳐 주시려 하는 스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을 받았다 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묘덕법사님, 김명례 지구장님과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유튜브로 스님 법문을 보고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는 분은 자신의 직장 동료 5명을 데리고 와서 함께 자원봉사를 했는데보람찬 하루였다 뿌듯해 했습니다. 함께 참가한 직장 동료 분은 사람들이 스님을 좋아하고 스님의 유튜브 채널을 즐겨 듣는지를 알게 되었다 하면서강연이 너무 재미있어 넋이 빠져서 들었다 합니다. 오늘은 성당에서 교우님들이 많이 자원봉사를 해주었는데 일반 자원봉사자 수보다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님께서도 특별히 성당과 교우님들께 다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1050분이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내일 일정에 대해서 잠깐 얘기를 나누시고 오늘 일과를 마치셨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많은 분들의 정성과 자원봉사로 83번째 아리조나주 피닉스 강연도 마쳤습니다. 내일은 84번째 강연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립니다. 그럼 내일은 샌디에고에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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