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 중 79번째 강연이 구글(Google)에서 영어통역 강연으로 열리는 날입니다. 

 

구글(Google)은 산호세 근처의 마운틴 뷰(Mountain View)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웹 검색, 클라우드 컴퓨팅, 광고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 회사로 1998년에 래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BackRub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터넷 검색의 2/3, 전 세계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자사 웹 페이지 인덱스 크기가 1조 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는데 다른 어떤 검색 엔진보다도 3배 이상의 큰 인덱스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6년 구글은 유튜브라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인수했으며, 같은해 11월 유튜브의 하루 방문자는 2,50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08년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낸 공개문서에서 구글은 "우리는 기술회사로 시작해서 소프트웨어, 기술, 인터넷, 광고, 미디어 회사가 모두 하나로 합해진 기업으로 진화했다"고 말했으며 현재는 2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과 540억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런 곳에 오늘 스님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동 거리 : 덴빌 -> 마운틴뷰, 42마일(68km)

    [지도보기] https://goo.gl/maps/x1NYw

 

오전 7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원고 교정을 보시다가 9시에 오늘 강연장인 구글로 출발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덴빌에서 구글이 있는 마운틴뷰까지 교통체증이 심할 때에는 2시간까지 걸린다고 하여 서둘러 길을 떠났으나 1시간이 채 못 되어서 10시쯤에 구글에 도착하였습니다. 세크라멘토 열린법회를 담당하고 있는 고옥희님의 남편인 에띠엔씨가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에띠엔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비지팅 센터로 가 있으니 곧 들어오는 Chade Meng-Tan씨를 만났습니다. 스님께서 일찍 도착하셨다고 하니 Meng-Tan씨는 일찍 도착하면 일찍 시작할 수 있으니 좋다고 하면서 구글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한다는 인사를 하며 스님을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 구글 캠퍼스 곳곳을 소개시켜 Meng-Tan(왼쪽)와 영어 통역을 해준 제이슨 림(오른쪽)

 

Meng-Tan씨는 구글 캠퍼스 곳곳을 소개시켜주면서 구글의 문화와 구글의 근무환경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구글 캠퍼스 안에는 30개의 식당과 300개의 마사지실, 빨래방, 휴게실, 피트니트 센터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식당은 24시간 근무하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있고 구글 직원 뿐만 아니라 구글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구글 캠퍼스 전경. 

 

구글플렉스에는 2~3층짜리 나지막한 건물이 모여 있고, 건물 밖에는 야외 테이블과 벤치, 울창한 나무들, 채소 정원, 사람과 자전거로 활기 넘치는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커다란 카페테리아 탁자에서 식사하고, 당구대와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는 라운지에서 쉬며, 목요일이면 검진 차량이 찾아오기 때문에 세차나 오일 교환으로 캠퍼스를 떠날 필요도 없고 이발사, 세탁업자, 보모, 애완동물 도우미, 치과의사, 그리고 무료 검진 담당의사도 5명이나 있다고 합니다. 

 


▲ Google earth 서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스님 

 

구글은 친환경적이고 지역공동체와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데 운동장을 처음 지을 때 풀이 너무 많이 나 있어서 먼저 잔디 깎는 기계로 잔디를 깎는 대신에 염소 몇 백마리를 풀어서 먼저 풀을 뜯어 먹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구내 식당의 음식은 반경 150마일 내에서 나는 로컬 식재료를 사용해서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금은 자랑스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는 과일과 스낵 등이 있는데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 과일이 먼저 눈에 띄도록 바구니에 담아 올려놓고 스낵은 캐비넷 안에 넣어둔다고 하였습니다. 

 


▲ 곳곳에 눈에 띄도록 배치된 과일과 스낵

 

구글은 지구 온난화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 사옥 지붕에 미국 기업 캠퍼스 가운데 가장 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1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만한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외부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소를 두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게 했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는 직원에게는 장려금(처음에는 5천 달러, 현재는 3천 달러)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익의 1%를 때어내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 파운데이션에 보내며 넓은 캠퍼스 부지 내에서의 건물 간 이동 때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건강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구글이 제공하는 자전거가 도처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친환경적으로 한다고 천정도 내부를 그대로 살린 인터리어를 하였고, 빛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창문을 다 달았으며 이것은 내부에서 뭘 하는지도 알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내부를 그대로 살린 천정 인테리어 

 

투어를 하면서 빌딩들을 지나치기도 하는데 게시판에 붙어 있는 스님의 강연포스터를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 빌딩 게시판에 부착된 스님의 구글 강연 포스터 

 

또한 지나가다가 구글 맵에서 street view를 하는 자동차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 구글 지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러 전세계 곳곳을 촬영하러 다니는 자동차

 

또한 구글 검색엔진을 사용한 접속비율을 보니 북한과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캐나다가 깜깜하게 표현되어 접속율이 굉장히 낮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가 낮은 것은 캐나다는 미국과의 국경지대에만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구글  투어를 하고 보니 구글직원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 근무를 하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투어 중에 Meng-Tan씨가 스님께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하여 Gift Shop으로 갔는데, 스님께 선물을 고르라고 계속 권해서 스님께서는 Google 로고가 적힌 작은 보온컵을 선택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구글 투어를 마치고 점심이 예약된 카페테리아로 이동을 하여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맹씨와 스님은 오늘 어떤 내용을 대담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한편, 불교와 진리(담마), 근본 불교, 한국불교 등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스님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1시 30분 정도까지 얘기를 나누다가 2시에 강연장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강연 ,  Meng-Tan씨와 강연 준비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2시 5분에 영어로 된 스님 소개 영상이 끝나고 스님께서 연단에 오르셨습니다.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약 60여명의 구글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 스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구글 직원들. 유튜브 담당자가 나와 강연 내용 전체를 촬영했습니다. 

 

먼저 Meng-Tan씨가 “2002년 막사이사이상을 받았으며, 북한전문가이고, 젠마스터이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지하고 또 지원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행동하고 있으며, 정토회의 지도법사를 맡고 있다” 고 스님을 소개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하시면서 “바쁜데 이렇게 와서 한가하게 앉아 있어도 됩니까?” 라고 물으시니 Meng-Tan씨가 “이렇게 해도 다 돈을 준다” 고 해서 다 같이 웃으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Meng-Tan씨는 유머 감각이 풍부해서 청중들과 함께 웃으며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님께서는 먼저 구글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가 구글에 와서 감사 인사를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여러분 때문에 제가 혜택을 보는 게 있어요. 제가 세계여행을 많이 하고 있는데 특히 오지에 많이 갑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구글 지도를 자유롭게 쓰게 해주셔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하나 나쁜 것도 있어요. 제가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지리를 많이 압니다. 서울 시내 골목골목을 다 알아요. 제가 승려를 그만두면 직업 중에 택시 운전하는 게 중요한 가능성 중에 하나였어요. 근데 제 재능이 이제 필요 없어졌어요. 내비게이션이 저보다 훨씬 더 길을 잘 알아요. 또 하나 감사할 것은 유튜브인데요, 제가 이렇게 대화 한 것이 유튜브에 올라가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아합니다. 그동안 제한된 공간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지금은 유튜브를 전 세계 어디서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이용료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구글 직원들도 스님의 감사 인사에 흐뭇해하며 반갑게 웃었습니다. 먼저 Meng-Tan씨가 스님께 현재 세계 115개 도시에서 115개 강연을 하시면서 무엇을 성취하려고 하시는지 물었습니다. 

 

“특별히 의도된 것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고뇌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이 조금 더 고뇌를 내려놓고 행복해지는 것은 보기 좋은 일이에요. 그들은 유튜브를 통해 저를 만나기 때문에 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하고 자기도 질문해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번 요청을 받았는데요, 승려가 한가해야 되는데 저도 바쁩니다. 그래서 시간을 못내다가 이번에 시간을 내서 전세계를 한 바퀴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제가 지금 한국말 밖에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과만 교감이 가능합니다. 제가 다음 생에 태어나서 영어를 한다면 아마 전세계로 외국인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생을 대비해서 제가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다음생을 위한 투자에요.” 

 

Meng-Tan씨가 “다시 태어나시면 영어를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자 스님께서는 “그 때 가봐서 알 일이니까 아직은 아무도 모르죠” 라고 답변하셔서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청중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데에 조금 시간이 필요해서 초반에는 주로 Meng-Tan씨가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Is there anything that Googlers or Google can help you or world peace?”

구글 직원들과 구글이 스님과 세계 평화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있을까요?

 

“지금처럼 지도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것 처럼 다른 것도 누구나 다 쓸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습니다. 회사니까 이익도 추구해야 겠지만 너무 이익에 메이지 말고 부자든 가난하든 누구나 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이런 공간을 많이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월급을 제대로 못 받습니까? (웃음)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 우리 전통에 이런 말이 있는데요. 이렇게 복을 많이 지으면 나중에 큰 복을 받을 겁니다.”

 

“The problem with modern life in modern society, especially in Silicon Valley, is that you feel overwhelmed all the time. Do you have any advice on how to address the feeling of overwhelmed all the time?”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 특히 이 곳 실리콘 밸리에서의 문제점이, 항상 뭔가 압도되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항상 뭔가 어쩔 줄 몰라하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하면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님과 함께 모두 웃음) 두 가지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나는 부처님의 경전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토끼가 낮잠을 자다가 깜짝 놀랐어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막 달려갔습니다. 옆에서 노루가 물었습니다. “너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단다.” “진짜냐?” 토끼는 대답도 안하고 뛰어갔습니다. 노루가 망설이다가 같이 뛰었어요. 또 사슴도 뛰었어요. 숲속의 동물들이 너도 나도 뛰었어요. 이것이 앞서가고 저것이 앞서갔습니다. 조금이라도 앞서가는 것이 사는 길이 라고 생각했어요. 그 숲속이 끝나면 높은 절벽이었어요. 아무도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 때 큰 사자가 이 광경을 보고 “어흥“하고 큰 소리로 고함을 쳤습니다. 그러니까 동물들이 놀라서 멈췄습니다. 사자가 소보고 물었습니다. “어디가니?” “모르겠다.” “왜 가니?” “말이 달려서.” 말한테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 가니?” “모르겠다.” “왜 가니?” “양이 달려서 갔다.” 이렇게 자꾸자꾸 물으니까 토끼한테 갔습니다. “너는 왜 달렸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걸 봤다.” “너 정말 봤니?” “그래.” “그럼 어딘지 가보자.” 그래서 토끼가 낮잠 자던 곳으로 가봤습니다. 토끼가 도토리 나무 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잠결에 도토리 하나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놀라 뛰었어요. 그래서 이런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우리도 혹시 이렇지는 않을까요? 

 

이렇게 계속 달려가서 어디로 갈 겁니까? 저는 빨리 가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달려가는 목적이 월급을 많이 주기 때문에? 회사를 키워야 되기 때문에? 조금 이상하잖아요. 왜 이렇게 빨리 가야 되는지를 이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다른 한 가지 얘기는요. 욕심이 불안을 초래합니다. 빨리 가고 싶다고 빨리 가지는 건 아니에요. 우리는 빨리 가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몸은 느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그래서 먼저 마음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빨리 가고 싶은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요.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대부분 마음이 앞섭니다. 그래서 심리가 불안하고 조급해지고 또 다른 이에게 뒤쳐진다는 열등의식이 생깁니다. 그런 불안 심리는 충분히 우리가 극복 가능합니다.” 

 

스님의 말씀이 끝나자 Meng-Tan씨는 "이 이야기의 교훈은 마음을 차분히 해야 한다는 것과, 토끼가 말하는 건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군요" (So the morale of the story was still your mind and never trust a talking rabbit) 라고 재치있게 답변했고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어서 구글 직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참석한 60명 중에 총 9명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One of my favorite modern philosophers said that the three most dangerous human addictions today are heroin, carbohydrates, and a monthly salary. His name is Nassim Taleb. He’s Dr. Doom. So my question for you is most of us here has at least two out of those three addictions, definitely the monthly salary. And every day I ask myself the question of what is the purpose of humans. So as a human, what should be a noble purpose that I should pursue?"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 말하기를, 오늘날 가장 위험한 중독 세 가지는 헤로인, 탄수화물, 월급이라고 했습니다. Nassim Taleb이라는 분이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여기 있는 저희 대부분이 저 세 가지 중에 두 가지, 특히 월급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제 자신에게 ‘인류의 목적은 무엇일까?‘라고 묻습니다. 인간으로서 어떤 고귀한 목적을 추구해야 할까요?

 

"I heard that in some Buddhist traditions women are treated differently. For instance I heard that in order to become a Buddha, woman must first be reincarnated as a man. What do you feel about this? What is your opinion? Do you agree? Do you think this is antiquated? I’m curious."

어떤 불교 전통에서는 여성들이 다르게 대우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이 우선 남성으로 환생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의하십니까? 혹은 낡은 전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스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 went to the trip in 2008 to China and North Korea border and North Korea. Climbing the mountains of Baekdu was very informative and very nice but one of the most memorable moments was on the North Korean border, all the trees were chopped off, every single trees, and there were no trees on the mountains. And also seeing aid from China getting rejected and coming back from North Korean border to China. So my question is that was when Kim Jung-il was still in dictatorship. Is treatment of civilians much better now that Kim Jung-eun is in state or even reunification."

2008년에 중국과 북한 국경에 방문했습니다. 백두산에 오르는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었지만 제일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북한 쪽 산에는 나무가 다 잘려 한 그루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가는 원조를 거부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도 봤고요. 제 질문은, 그 때는 김정일 독재체제였을 때였는데, 이제 김정은 체제로 바뀌고 나서 일반 주민들의 삶이나 통일에 대한 조건이 더 나아졌는지 궁금합니다.

 

 

"In you first answer it was really beautiful you talked about the importance of the how instead of the what. I was wondering as people try to build down this path and look more inwards, how do you advise them in terms of spending their time inwards. Maybe people come to you for the monastic tradition. How do you advise people of career and worldly life vs. more of an inward life? Do you have any advice?" 

첫 번째 답변에서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매우 감명 깊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내면을 살피며 살아갈 수 있을 지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스님께 수도자로써 수행하는 방법을 묻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는데요, 일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내면을 살피려고 할 때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I think the people that I know who are the happiest are actually people who are most selfish. And I observe that they are very happy because they spend all of their time and energy on their own goals and interests and they don’t really help others. On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I see people who are selfless and help other people selflessly but actually because they are neglectful of their own needs, they’re unhappy. How would you suggest striking an appropriate balance between addressing other people’s needs and increasing other people’s happiness and our own happiness."

제 생각에는 제 주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사실은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들이 행복한 이유는 모든 시간과 힘을 자기들의 목표와 이익을 위해 쓰기 때문인 것 같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잘 돕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자기를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지만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기 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요구와 행복, 그리고 우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어 어떻게 적절한 균형을 찾을 수 있을까요?

 

"I have a loved one. And there was a misunderstanding. There have been many many years we tried to clear up the misunderstanding. And it just hasn’t cleared up. It’s been difficult for me. So the question is until when do I keep on trying or do I just, for my emotional lightness, do I separate the relationship and move on." 

제가 가족과 오해가 있어서 몇 년동안 오해를 풀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지가 않았습니다. 그 문제로 제가 힘이 듭니다. 계속 노력을 해야할 지, 아니면 제 마음이 가벼워지기 위해서 이 관계를 정리를 하고 그냥 제 인생을 살아가야 할 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세 명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I agree many of our sufferings are really due to our mind. This year seems to be especially complicated or hard to follow for me. Earlier this year, starting with the Ukraine crisis, then the conflicts in the Middle East, we have this Ebola outbreak. The entire universe is kind of inching toward the end. We’re closing to the autumn of the universe. What’s going on this year? Do you think this is going to continue? What’s your opinion?”

많은 괴로움이 마음에서 온다는 스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올해는 특히 많이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부터 시작해서 중동의 분쟁, 그리고 에볼라 발생까지, 온 우주가 마지막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올해 무슨 일인 겁니까? 스님께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스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오래 전부터 있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겁니다. 세상은 하나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내 머리로 이해가 안 되면 세상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카르마는 옛날에 형성된 거예요. 세상이 변했어요. 그런데 옛날 사고로 세상을 보고 있어요. 그러면 이해가 잘 안 되는 거예요. 이때 내가 착각하는 것은 세상이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새로운 틀로 이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에볼라,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에요. 미국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거예요. 두려움이 큰 거예요. 

 

IS(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것도 위기에 몰렸을 때 약자가 늘 대응하는 방식이에요. 약자가 분노했을 때 표현하는 방식이에요. 어떻게 이걸 대응할 거냐?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면 금방 해소가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폭압적으로 억압하면 일시적으로 멈추었다가 또 다시 계속 됩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를 봤을 때 끝이 안 납니다. 폭압적으로 해도 다 죽이지는 못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을 해치는 것은 금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응을 달리해야 합니다. 국가와 국가끼리 다툴 때와 같은 방식으로는 이게 해결이 안 됩니다. 조금 다른 식의 접근이 필요한데 우리는 늘 과거의 방식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인간 심리에 대한 연구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왜 저렇게 행동하게 되는지, 우리가 볼 때는 얼토당토 않지만 그들이 그런 생각,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큰 문제는 아니에요. 그러나 우리가 해결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러려면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강자가 약자에게 양보를 하면 포용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의미가 되지요. 약자가 양보를 하면 굴복했다고 말합니다. 좋은 의미는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기회를 봐서 또 저항하게 되는 겁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평화를 가져오지만 항구적 평화는 가져오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쪽에서 뭔가 조치가 있어야합니다.”

 


 

“In you answer, you said that we have a lot of problems in the world and it has been like that for a long time. If you look at the companies around Silicon Valley, you see a lot of business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Do you think with this technology innovation are we getting to a better place, as a world? I would like to know your opinions on meanings of this innovational technology in our lives.”

스님께서 이 세상에 많은 문제들이 계속 존재해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실리콘 밸리에 있는 많은 회사들을 보면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스님께서는 기술 혁명이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삶에서 이 기술혁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스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건 어떨지 모르겠어요. 좋은 데 쓰면 좋은 세상이 될 것이고, 나쁜 데 쓰면 더 나쁜 원인이 될 것이고요. 그렇기에 기술만 가지곤 안 됩니다. 그 기술을 인간의 행복, 전 인류의 이익을 위해서 쓸 수 있는 사람들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 정밀한 무기가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지 않습니까. 날카로운 칼은 유용하게 쓰이지만 또 잘못하면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칼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쓰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칼을 만드는 데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쓰는가는 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좋은 데 쓸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좋은 것에 쓰는 것을 자꾸 보여줘야 아이들도 그걸 본받습니다. 그것을 개인의 이익이나 어떤 잘못된 방향으로 쓰면 사람들이 그걸 또 따라갑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도 그런 문제와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 여러분들이 가진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You said that to be happy, we have to remove our greedy-ness, it sounds very simple, but in practice, it is very difficult to remove our greedy-ness. Can you suggest how we can practice in real life to remove our greed?”

행복해지려면 욕심을 버려야한다고 하셨는데요.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욕심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욕심을 버리기 어려우면 움켜쥐고 괴로워하면 됩니다. 괴로운 것이 심하면 내려놓게 됩니다. 이 물건이 만약에 뜨겁다고 합시다. 내가 이것을 쥐었을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앗 뜨거!" 합니다. 그런데 이걸 쥐고 ”뜨거워 죽겠어요, 뜨거워 죽겠어요” 하니 ”내려 놓아라”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내려놓아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 내려놓는 게 아닙니다. 이것을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못 내려놓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갖고 싶으면 손을 데여야 하고, 손을 데이기 싫으면 내려 놓아야 하는 겁니다. 방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뜨거운 줄 알면 놓아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냥 놓아라” 합니다. 한문으로 ‘방하착’ 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래도 자꾸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없이 “왼손으로 옮겨라” 그래서 해결이 됐어요. 왜 진작 이렇게 좀 안 알려줬냐 그러거든요. 뜨거운 것도 해결하고 내가 가지고도 있으니까 해결된 것 같지만 그런데 이젠 또 왼손이 뜨거워요. 또 뜨겁다고 해요. 그러면 무릎 위에 놓아라. 좋은 해결책이에요. 두 손 다 안 뜨겁고 내가 아직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좀 있으면 무릎도 뜨거워져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 다 내려놓게 되면 이것이 과연 좋은 방법입니까? 다 필요 없는 과정이에요. 그러니까 본질을 꿰뚫어야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 내려놓는 게 아니라 놓기 싫은 거에요. 

 

괴롭다고 하면서 움켜쥐고 있는데, 그렇게 갖고 싶으면 괴로움을 감수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삽니까? 괴로우려고 삽니까? 그게 아니라면 놓아야 되겠죠. 물론 내려놓기 어려운 것을 저도 이해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 "어떻게 담배를 끊습니까?"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안 피우면 된다” 입니다. 다 이해가 되시죠? 그런데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죠. "어떻게 끊어요?" 그 말은 피우고 싶다는 이야기예요. 의식은 끊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은 피우고 싶은 거에요. 이것은 습관화 되어있는 거예요. 그렇기에 금방 해소가 안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무의식이 놀랄 정도로 강력한 태클을 거는 겁니다. 예를 들면 담배 필터에다 전기 장치를 해서 입에다 대면 팍 충격이 들어가서 그냥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게 합니다. 이렇게 몇 번 되풀이 되면 무의식에서 거부합니다. 이렇게 강력한 충격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것도 잘 안 고쳐지죠. 정말 고치고 싶으면 화 한번 낼 때마다 전파상에 가서 전기충격기로 몸을 지져버리는 거에요. 다섯 번만 하면 화가 올라오다가도 몸이 벌벌 떨려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고칠 필요가 뭐가 있냐?’ 라고 생각하겠죠. 그래서 안 고쳐지는 거예요. 

 

두 번째 방법은 꾸준히 하는 겁니다. 의식으로 결정한 것을 3일 만에 그만두지 말고 100일, 1000일 이렇게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식이 무의식화 됩니다. 뭐든지 오래되면 습관화되기 때문에 습관화 되었다는 건 무의식화 되었다는 거예요. 이것은 물리 법칙과 똑같습니다. 물질에는 성질이 있죠. 관성의 법칙 들어보셨죠? 머무르는 물체는 계속 머무르려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이 물질이 이렇게 온다고 합시다. 이것을 정지시켜야 겠어요. 방법은 두 가지예요. 강한 힘으로 막으면 조금 움직이다 멈출 거에요. 두 번째, 작은 힘으로 멈추려고 하면 이것이 한참 와서 멈추게 됩니다. 그러니까 태클을 세게 걸든지 꾸준히 하든지 두 가지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강력하게도 못하고 꾸준히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까르마가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확대 생산되어 가는 거예요. 변화가 안 일어나니까 못 고친다, 이건 타고 났다, 그래서 중국에선 사주팔자다, 인도에선 전생에 지은 거다, 서양에서는 하느님이 한다는 얘기들이 나온 겁니다. 변화가 어려우니까 변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 나온 표현들이에요. 

 

그러나 불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까르마는 형성되어진 거예요. 그러니 변화합니다. 이것을 변화시키려면 오랫동안 형성되어진 거라 사실 좀 어렵습니다. 어릴 때 형성된 것일수록 더 변화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길, 꾸준히 하거나 좀 더 세게 태클을 걸거나 해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나 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바라기만 하고 아무런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조금 노력을 하더라도 해도 안되더라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것, 좀 더 강력하게 할 것. 그러면 우리는 누구나 다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식으로 이해하는 건 의식이 하는 것이기에 아무리 해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고 마음에서 감동이 일어나면 변화가 쉽게 일어납니다. 감동했다는 것은 무의식에 영향을 줬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내려놓는 구체적인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니 청중들도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공식적으로 계획된 한 시간이 다 되어 몇몇 분들이 일터로 돌아갔지만, 스님의 답변을 더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여서 30분간 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강연을 마무리하기 전에 Meng-Tan씨가 “오늘 한 가지만 기억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말씀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었고, 스님께서는 화에 관해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참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화가 난다고 화를 내면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되돌아옵니다. 그러면 나는 더 큰 화가 나기 때문에 확대 생산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니 참아라" 라고 합니다. 이건 남이 볼 땐 아주 좋아 보입니다. 칭찬을 듣지만 나는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지금 현대인들이 주로 이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러니 참지도 마라. 그러면 어떻게 하란거냐. 화도 내지 않고, 참지도 말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화가 일어납니다. 일어난 화를 낼거냐, 참을거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밑뿌리로 돌아가 화가 일어나는 걸 봐야합니다. 첫째 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화를 낼 필요도 없고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근원을 봐서 왜 화가 나느냐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간적으로 무지에 빠집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무의식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의식이 감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겁니다. 그러나 놓쳤을 때는 화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라는 거예요. 화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리면 확대되지 않고 조금 머물렀다가 사라집니다. 

 


 

참는게 아니라 알아차리는 거예요. 다만 지켜보는 겁니다. 이것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습니다. 그것마저도 놓쳐서 화를 내버렸다면, 너 때문이라고 타겟을 타인에게로 돌리지 않고 자기를 봐야 합니다. '아, 내가 놓쳤구나' 이렇게 돌이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분노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억누르고 살지 않고 해소해야 합니다. 보통 드러내는 것을 해소라고 생각하지만 알아차림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명상을 해야 합니다. 호흡을 먼저 알아차리고, 그렇게 해서 자기 마음에 평정심을 좀 유지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앉아선 좀 되는데 실제로 사람과 접촉하면 잘 안됩니다. 안되는 게 꼭 나쁜 게 아니에요. 무엇 때문에 안됐는지를 또 알아차리고 다시 또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또 실패를 하고 다시 또 연습을 하면서 이렇게 조금만 노력하면 완전히 없어진다 까지는 몰라도 80%는 없어져요. 이런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충분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고, 훨씬 더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인간관계가 훨씬 더 좋아집니다. 이런 편안한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내야 좀 더 창조적이 됩니다. 그렇기에 참는 것보다는 알아차리라는 말씀을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Meng-Tan씨가 “아쉽게도 스님이 이제 가셔야 할 시간이네요. 세계 100회 강연 중 80번째 강연을 하러 가셔야 하거든요” 라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참가자 모두 웃으며 박수를 치는 것으로 구글 강연을 마쳤습니다. 

 


▲ 스님께 큰 박수갈채를 보내주는 구글 직원들. 

 

1시간 35분 간의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강연에 참석한 분들과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한국인 직원들도 스님께 다가와서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하며 인사했습니다. 특히 버지니아 정토법회의 이규숙님의 아드님이 구글에 근무하고 있는데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 찾아와 인사를 했습니다. 

 


▲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 버지니아 정토법회 이규숙님의 아드님 

 

강연을 마치고 구글 직원들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한 분은 “스님 강연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고 하였으며 엄지를 세워주면서 “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한 분에게도 스님의 답변을 들은 소감이 어떤지 물으니 “정리가 잘 되었다”며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은 “스님께서는 천재적인(genius)인 분 같다”고 하였습니다. Meng-Tan씨도 “스님께서 아주 스마트하고 천재적이신 것 같다” 라고 하니 스님께서는 “저는 아이큐가 두 자리 밖에 안된다”고 하시면서 웃으셨는데, 스님의 지혜로운 답변은 사물을 전체적으로 보는 통찰력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구글 강연을 할 수 있게 도움주신 분들께 스님께서 직접 사인한 영문 책을 모두 선물로 드렸습니다. Chade-Meng Tan씨를 비롯하여 G-pause팀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Ruchika Sikri씨, 강연장 오거나이징 실무를 맡고 있는 Kathleen Pedersen씨, Google Talk 담당자인 Cliff Rederker씨, Meng-Tan씨의 비서인 Karen Ellis씨에게 스님의 영문 번역책을 선물하니 다들 고마워 했습니다. 그리고 강연장을 나오는 길에 Meng-Tan씨 상사인 Karen May씨를 만나 스님의 영문 책을 직접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 Google Talk 담당자인 Cliff Rederker씨

 


▲ Meng-Tan씨 상사인 Karen May씨

 

에티엔님이 주차장까지 나와서 스님께 인사를 드리자 스님께서도 "이번에 부부가 함께 수고 많았고 특히 고옥희님이 수고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에티엔님과 인사를 마치고 4시에 구글을 출발하여 오늘 저녁 강연이 열리는 오클랜드 근처 한국식당으로 가서 통역을 해준 제이슨 림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세크라멘토 열린법회 담당자 고옥희님의 남편 에띠엔씨 

 

이렇게 79번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의 구글 강연도 잘 마쳤습니다. 이어서 저녁 7시에는 한국인을 위한 강연이 오클랜드의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 열립니다. 곧 오클랜드에서의 강연 소식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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