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늘은 세계 100회 강연 중 60번째 강연이 일리노이주 시카고(Chicago)에서 열리는 날입니다.

 

시카고(Chicago)는 미시간호 서남쪽일리노이주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대호 지역과 미국 중서부에 펼쳐져 있는 시카고 대도시권의 중심 도시입니다미시시피강과 오대호 유역을 연결해주는 시카고 포티지의 대륙 분수령에 위치해 있으며도시 옆으로는 거대한 호수 미시간 호 그리고 두 개의 강(다운타운에는 시카고강남쪽 공장지대로는 캘류멧강)이 흐릅니다시카고는 뉴욕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270만 명의 인구로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시카고 랜드라고 불리는 이 지역의 광역 도시권은 950만 명의 인구와 함께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권입니다이중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 전체 한인교민수는 약 85,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 오늘 강연이 열리는 곳,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오대호와 미시시피강을 이어주는 육로 수송지로 발전하면서 19세기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시카고는 1837년 시로 승격되었으며경제무역산업과학통신교통의 국제적인 중심지입니다오헤어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혼잡한 공항이며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현재의 도시는 100여년 전에 발생한 시카고 대화재 이후 재건되었으며이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같은 유명한 건축가들이 작업한 유명한 건축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가장 높은 건물은 윌리스 타워이며그 다음으로 높은 건물은 존 핸콕 센터입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2007년 야심차게 착공했던 150(610m) 규모의 스파이어 타워 건설 공사가 자금난으로 전면 중단된 채 있으며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이 건물은 계획대로 완공되면 미주 대륙 최고층 건물로 기록될 예정이었습니다또한 링컨 파크그랜트 파크번햄 파크잭슨 파크 등을 포함한 일부 공원은 물가를 따라 생겼으며, 모래가 깔려 있는 24개의 공공 호숫가는 물가의 26마일(42 km)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도시의 고층 상업 및 주거용 빌딩은 대부분 물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오전 7시에 아침식사를 한 후 숙소와 식사를 제공해주신 이명희님과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어제밤 늦게 도착해서 잠을 깨워서 미안하다는 마음도 함께 전하셨습니다.

 

이후 스님께서는 원고 교정을 보시다가 날씨가 너무 좋고 단풍도 아름다워 시내에 한번 나가보기로 하였습니다편찮으신 이후 미국에 오신 이래 스님께서 밖에 나간 것이 처음이었습니다그래서 미시간 호수가와 시카고 마천루를 잠시 돌아보고 왔습니다시카고는 맨하튼보다 훨씬 깨끗하고 도시적이면서 깔끔한 것 같고건축물도 아름다웠습니다.

 


▲ 시카고의 마천루 풍경

 

점심식사 도중에 콜럼버스에서 미주 중부지구 하일숙 지구장님과 콜럼버스정토회 오봉산 총무님이 오늘 시카고 강연 준비를 위해 숙소에 도착해 스님께 삼배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5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강연장인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도착하니 자원봉사자들과 강연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스님께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 강연장 입구에서 스님 일행을 맞이하는 정토회 미주중부지구장 하일숙님

 

그리고 한인문화회관 이사장님고문님회장님 등 관계자 분들이 오셔서 스님께서 이곳을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잠시 환담을 나누셨습니다.

 


▲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관계자 분들과 함께

 

그리고 2012년 김홍신 작가님과 희망콘서트 행사를 할 때 후원해주시고 도움 주셨던 부부가 오셔서 스님께 인사를 해서 2년 만에 찾은 시카고에 대해 더 큰 반가움이 느껴졌습니다.  

 

6시에 시작된 오늘 시카고 강연은 많은 분들이 찾아왔습니다스님께서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즉문즉설을 들어본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니 3분의 이상이 넘었습니다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의자를 계속 깔았지만 자리가 부족해서 두시간 이상 뒷자리에 서서 강연을 들어야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연세가 있거나 40-50대 정도 되어 보이는 교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한인 문화회관이 아주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카고 교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지난 2012년에 비해서 강연에 대한 집중도와 호응이 아주 좋았고 참석자도 310명이나 되었습니다첫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웃음이 터져 어떤 토크쇼 보다도 유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스님께서는 지난 국내 300회 강연에 이어서 세계 100회 강연을 다니고 있는 경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여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 시군구가 251개인데제가 2012년도에 울릉도를 제외하고 모든 시군구를 다 가서 강의를 했습니다지방에는 이런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한국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모든 시군구를 다 가본 사람은 드물겠지요그것도 가서 사람까지 다 만나서 대화해본 사람은 더 드물겠지요다음 계획은 북한의 시군구를 한번 다 가보는 겁니다그런데 북한에서 강연을 허락할 것 같지가 않아서 한 군에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옥수수 100톤씩을 지원할테니 다 다니게 해줄수 있겠냐고 요청했는데 아직 대답이 없어요.(웃음

 

이렇게 무엇이든지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불교로 말하면 공덕을 쌓아야 한다고 합니다이렇게 공덕을 쌓아야 통일이 됩니다전쟁까지 해서 서로 죽이기까지 했던 이런 악연이 있어서 통일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북한은 우리 동족으로서 통일을 해야 할 유일한 국가예요아무리 친해도 미국과 통일할 것은 아니잖아요북한은 동시에 남한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대세력이기도 하죠그래서 모순이예요가장 적대세력이면서 또한 통일을 해야될 대상이예요부부 관계와 비슷한 것 같아요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이면서 애 아빠잖아요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관계죠그래서 공덕을 좀 쌓아야 합니다남쪽사람들은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정신적으로 위로를 하고북쪽사람들은 배가 고프니까 우선 배를 채워주어야 할 것 같아요

 


 

미국도 주로 큰 도시만 강연을 다니다가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작은 도시들도 다 가기로 했습니다“누구든지 장소 마련하고 사람만 모아놓으면 가서 강연을 해주겠다대신에 잠은 재워주고 밥은 먹여줘야 된다차비는 내가 내서 가겠다” 이렇게 해서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달할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니예요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이런저런 고뇌들을 가지고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 취지예요아무거나 얘기하면 됩니다자기 의문이 해소될 때까지 끝까지 마이크를 쥐고 물어야 합니다그러면 누구든지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오늘은 총 9명이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요즘 불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이고 과학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남은 여생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소아과 의사로 39년을 근무하면서 죽어가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이들을 위로 할 수 있는지 묻는 분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잘하는 선택인지 스스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스님께서도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지 묻는 분스님은 이 좋은 법문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수행을 하시는지수행 도중에 의구심이 생겼을때 은사 스님으로부터 어떻게 도움을 받으셨는지 묻는 분친한 친구가 어려서부터 착한사람 콤플렉스로 살아와서 시댁과 남편에게 순종적이었는데 최근에는 갱년기가 와서 그런지 세달이 지나도 마음이 풀어지지 않고 있어서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묻는 분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다가 금요일 밤이 되면 아무 이유없이 마음이 우울해지는데 남에게 나의 얘기를 다 털어놓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부질없는 것이라 알고 털어놓지 않는게 좋을지 묻는 분유튜브로 즉문즉설을 보면서 혼자서 수행하는 게 괜찮은 것인지 묻는 분스님께서는 답을 해주실 때 이치진리기준을 많이 얘기해주시는데 스님이 생각하시기에 이치진리기준은 보편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지 묻는 분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스님께서는 지혜로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마이너리티적인 감성을 갖고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 같은 연애 상대를 찾기가 힘들다는 여성 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많은 재미와 감동을 주어서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스님 강연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사실 오늘도 성당 가는 날인데 스님을 뵙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저는 평소 소신이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살자는 주의입니다그래서 스트레스도 안 받고 즐겁게 사는 편인데요단 한가지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것이 연애 인 것 같습니다저는 지금 연애하기에 딱 좋은 나이입니다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이랑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가입니다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마이너 감성인 것 같아요제가 흥미로워하는 것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들이예요취향이 독특해서 그런지 저랑 취향이 같은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계속 원하는 상대를 찾으면서 기다려야 하는지아니면 적당히 착하신 분이 저를 좋게 봐주시면 그냥 연애를 해도 좋은지 고민이 돼서 여쭙습니다.

 

“그냥 머리 깍고 스님 되는 게 제일 낫겠어요(청중들 박장대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없어요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해요지금은 왜 가능하냐부모의 도움에 의해서 살고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부모는 자식이니까 자기 멋대로 해도 좀 봐줘요그러나 이 세상으로 나오면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특히 연애나 결혼은 더더욱 그렇습니다남과 좀 더 가까이 사귈려면그게 취미든 기호든 뭐든지권리의 절반을 포기해야 사귈 수가 있어요내가 좋아하는 것만 갖고 사귀면 그 남자는 전적으로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잖아요백프로 내 하고 싶은 대로 하려면 상대는 백프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버려야 됩니다그런 사람은 보살이나 예수님 정도 되는 분이 나타나야 가능할지 그러기 전에는 아무도 없어요그래서 그런 마음으로는 연애든 결혼이든 하기 어렵습니다(청중들 웃음).

 


 

“저는 상대방이 전적으로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도 별로고요그냥 상대방도 저를 재미있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찾고 있거든요. 

 

“상대방이 자기를 보고 재미있어 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한테 맞춰주는 것이지요자기도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수용해줄 준비가 안되어 있잖아요자기도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여자한테 그렇게 해주려고 준비해서 기다리는 남자가 과연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70억 인구 중에 한 명도 없어요그러기 때문에 내가 상대의 기호를 맞춰주기도하고 상대가 나의 기호를 맞춰주기도 하고 때로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기도 하는 겁니다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예를 들어서방안 온도를 나는 20도를 주장하고 상대는 26도를 주장한다면제일 쉬운 방법은 내가 원하는 20도로 상대가 맞춰주는 겁니다그런데 이건 굉장히 어렵습니다그런데 방안 온도처럼 몇 가지는 양보할 수 있지만 인생 전체를 다 양보하지는 못합니다그래서 상대가 다 양보해주기를 원하면 같이 살 수가 없습니다그러나 내가 상대에게 맞춰주면 그건 내가 결정하는 거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내가 전적으로 상대에게 맞춰버리는 겁니다방안 온도든 청소든 뭐든지 상대의 습관에 맞춰서 ‘오케이’ 해버리면 제일 좋습니다또 다른 방법은 서로 타협해서 반반씩 의견을 수렴해서 23도에 온도를 맞추는 길이 있습니다그러나 이 것은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어요전적으로 나한테 맞추라는 것은 안될 확률이 90%이상이고반반씩 맞추자는 것은 될 확률이 50%이고 안될 확률이 50%입니다내가 전적으로 맞춰주는 것은 100% 달성 가능합니다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이것 말고도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반반도 타협이 안된다면방을 두 개를 얻어서 나는 20도 방에서 자고 상대는 26도 방에서 자면서 따로 따로 살고 저녁에 볼일 있을 때만 만나면 됩니다이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하나의 해결책이 됩니다이렇게 서로가 조율이 되면 됩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써도 사람들은 다 자기 식대로 하려고 합니다그래서 제일 좋은 해결책은 내가 맞춰주는 것입니다최소한도로 절반은 양보해야 같이 살 수가 있다는 겁니다그런데 자기는 지금까지 인생관이 ‘내 하고 싶은 대로 산다’ 이랬기 때문에 결혼은 아예 안되고 연애는 몇일 못가고 그렇게 될 겁니다그래서 수녀님이 되면 제일 좋겠네요 (청중들 박장대소).

 


 

“제 질문은 마음대로 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저처럼 방안 온도를 20도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면 안되는지요?   

 

“내가 맞추려고만 마음을 먹으면 아무 사람과 살아도 상관없어요조선시대에는 아무하고나 짝지어 놓아도 다 살았잖아요그러나 자기를 고집하면 누구하고도 같이 살기 어려워요그런데 방안 온도 한가지만 서로 맞는 사람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인생을 살아보면 방안 온도 뿐만 아니라 음식 간도 있지청소하는 것도 있지천가지 만가지가 되거든요그런데 천가지 만가지가 맞는 사람을 어떻게 찾아요? 70억 인구를 다 컴퓨터에 입력시켜서 검색하면 한 명도 없다고 나와요그러니까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만 딱 맞추고 나머지는 자기가 다 포기해줘야 해요.

 

“예잘 알았습니다. (질문자 웃음

 

“과학에도 법칙이 있듯이 마음 작용에도 법칙이 있습니다이 법칙에 무지하기 때문에 쥐가 쥐약을 먹듯이 목적은 살려고 먹었는데 결과는 죽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나는 잘하려고 했는데 결과는 나빠집니다그러니 다 억울해하는데 이건 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치가 있는 겁니다자기처럼 그렇게 마음을 쓰면 결과는 뻔해요

 

자기를 알면 타인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내가 욕심이 있으니까 저 사람도 욕심이 있는 게 당연하지’ 이렇게 됩니다그렇듯이 내가 남자를 선택할 때 덕 보려고 했기 때문에 남자도 나를 선택할 때 덕 보려고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제 마음에 딱 드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뭔가 저랑 통하고 재미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거든요.

 

“통하는 사람을 찾는 게 마음에 딱 드는 사람을 찾는 것이죠재산 많고 인물 좋고 키 크고 학벌이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은 객관적으로 검증이 되니까 굉장히 간단해요그러나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요그래서 요즘 이혼 사유의 절반 이상이 성격이 안 맞아서입니다성격이 안 맞는다는 것은 특별한 이혼 사유가 없다 이 말이에요그것은 현대인들이 그만큼 자기 성질을 움켜쥐고 있다는 말이죠그래서 제가 결혼할려면 최소한 절반을 포기할 생각을 하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금 질문자가 원하는 것은 욕심 중에서도 상욕심이라는 겁니다다른 것은 어렵지 않아요맞추기가 쉬워요돈을 원하면 돈을 벌어서 주면 되고키가 작다고 하면 구두를 높게 신으면 되고 이렇게 방법이 있는데 성질이 같고 기호가 같다는 건 맞추기가 불가능해요자기는 다른 건 하나도 안 바라고 마음만 맞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것이야 말로 욕심입니다맞는 사람을 찾는 건 불가능하니까 내가 맞추는 겁니다맞추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이해만 하면 돼요‘아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당신 마음은 그렇군요’‘아너는 그걸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그렇구나’‘그렇구나’‘그렇구나’ 만 하면 됩니다.

 


 

“맞추는 것도 문제는 아닌데그렇게 해서 과연 행복할까 그런 고민이 있었어요.

 

“나를 고집하고 맞추면 참는 게 되거든요화목하기 위해서 참으면 스트레스가 되니까 행복하지 못하죠내가 맞춘다는 것은 참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참는 것은 세상에서는 훌륭하다고 하지만 수행은 아닙니다자기를 괴롭히는 행위입니다그냥 ‘그렇구나’ 하면 됩니다‘저 사람은 추위를 잘 타는구나’ 이렇게 보라는 것이지 내가 참고 맞추라는 뜻이 아닙니다‘그렇구나’ 이렇게 이해만 하면 됩니다그러면 큰 문제 없어요참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그래서 우리는 욕망을 참는 게 아니라 욕망을 바라보고 욕망에 끄달려 가지 말아야 됩니다참는 것과 알아차리고 끄달려가지 않는 것은 달라요알아차리고 끄달려 가지 않는 것은 행위는 참는 것과 비슷한데 심리적 억압이 없습니다그러나 참는 것은 심리적 억압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폭발하는 겁니다

 

자기는 지금까지 마음대로 살아온 까르마가 있기 때문에 결혼하면 행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러니 지금까지는 내 마음대로 살아왔더라도 같이 살려면 맞춰가면서 살아야 됩니다마음만 통하면 된다는 조건이 가장 맞추기 어려운 조건입니다오히려 물질만 있으면 된다는 조건이 훨씬 쉬운 겁니다그러니 마음 공부 좀 하세요.

 

질문자가 활짝 웃었습니다청중들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그리고 질문자는 “남은 세계 100강 여정 무사히 잘 마치시길 기원드립니다”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는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축원해 주시면서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아무리 좋은 얘기도 너무 오래하면 하면 안되지요행복하게 사세요마음 작용의 이치를 알아서 내가 행복하게 사는 길 밖에 없습니다미국에 와서 행복해요결혼해서 행복해요행복하다면 그건 결혼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긍정적으로 보는 데서 오는 겁니다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면 항상 좋은 에너지가 좋게 일어납니다그렇게 항상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오늘은 질문자가 많아서 40분이나 강연이 연장되었습니다긴 강연을 마치니 청중들 모두 뜨거운 환호와 함께 이곳 시카고까지 오셔서 2시간 40분 동안 열강을 해주신 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많은 분들께 오늘 강연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모두들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었고스님의 지혜로운 답변 속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하였습니다그리고 오늘 질문했던 분들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정말 명쾌한 답변에 의문이 해소되어서 좋았다고 하였습니다어떤 분은 강연이 너무 좋았다며 내일 앤아버에서 열리는 강연장 장소와 시간을 묻기도 하였습니다아무래도 내일도 주말이여서 오늘 질문을 못한 분들은 다시 찾아올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책사인회가 마련된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긴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어디에서 오셨는지 인사도 나누고 기념촬영도 하였습니다책 사인을 하는 시간은 스님께서 오늘 강연장에 오신 분들 한명 한명에게 감사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오늘 시카고 강연은 콜럼버스정토회의 오봉산 총무님과 중남부지구 하일숙 지구장님이 중심이 되어 시카고 지역의 봉사자들을 새로 모집하여 준비를 하였다고 합니다정청운님이 중심이 되어 저 멀리 미니에폴리스 열린법회의 김세희님과 오종윤님까지 함께 합류하여 강연 준비를 도와주었습니다그리고 세이튼루이스 강연 담당을 맡은 석경숙님은 강연 준비를 위해 미리 강연을 보러 오기도 하였고토요일이라 시카고 인근 도시에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카고 강연의 총괄 책임을 맡아준 정청운님께 정말 수고하였다고 하시며 사인을 한 인생수업 책을 선물로 드리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 시카고 강연 총괄을 맡아준 자원봉사자 정청운님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한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온 단주를 손목에 끼워주시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님께서는 뒷마무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했다고 인사를 하고 떠나 먼저 떠나시겠다고 하시면서 강연장을 출발하여 9 45분에 숙소로 돌아와 국수로 간단히 식사를 하셨습니다오늘 낮에 오랜만에 외출을 하시고 또 강연도 2시간 40분이나 하느라 몸을 무리하셨는지 조금 아파보이셨는데 곧바로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묘덕법사님과 함께 마음나누기를 하였습니다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봉사를 신청했으며 일가족이 함께 와서 봉사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어떤 분은 한인문화회관이 시카고 다운타운 북쪽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주로 교민들이 많이 참여했고오히려 다운타운에 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젊은층의 참여가 저조했다” 며 아쉬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또 어떤 분은 질문하고 싶은 분들은 많았던 것 같았는데 손을 들고 하는 방식이 익숙치 않아 더 질문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총괄 책임을 맡은 정청운님은 모두들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이메일로만 역할을 숙지했는데 각각 맡겨진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나눠주었습니다오봉산 총무님은 홍보는 열심히 했지만 정작 총괄을 맡을 분이 나타나지 않아 조금 힘들었는데 2년전 강연에 참여한 정청운님이 선뜻 맡아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오늘 봉사자들은 대부분은 자원봉사라는 것을 처음해 보았다고 하면서도 손발이 잘 맞았고 그래서 다들 기뻐했습니다그리고 모두들 스님의 즉문즉설을 유튜브로 듣기만 하다가 직접 스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 중부 4개지역을 총괄하는 콜럼버스정토회 오봉산 총무님(왼쪽)

 

오늘도 많은 분들의 정성과 자원봉사로 60번째 일리노이주 시카고 강연도 잘 마쳤습니다내일은 외국인 강연과 함께 두 번의 강연이 있는 날입니다. 61번째 강연은 오후 3시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62번째 강연은 저녁 730분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디트로이트 근교에 있는 앤아버(Ann Arbor)의 미시간 대학교에서 열립니다그럼 내일은 앤아버(Ann Arbor)에서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법륜 스님의 세계 100회 강연, 지난 날짜 소식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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